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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에의 길

제국에의 길

  • 정의
  • |
  • 소명출판
  • |
  • 2015-09-03 출간
  • |
  • 323페이지
  • |
  • 160 X 230 X 23 mm
  • |
  • ISBN 9791186356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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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일본의 ‘우익’은 사실 ‘하나’가 아니다. 우익이라는 개념은 시대나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는 국수주의자나 내셔널리스트를 하나의 우익으로 간주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메이지기(明治期) 국민국가를 형성하던 초기로 거슬러 올라가면 ‘신(新)국가건설’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던 ‘국가주의’자들이 대거 등장한다. 그 신국가건설 논리에는 반서구화나 전통주의, 그리고 급진 혁신주의가 부딪치게 되는데, 그 방향성을 둘러싸고 좌익과 우익이 동시에 출현하게 된다. 우익과 좌익은 역사적으로 동일한 ‘신국가건설’이라는 슬로건 아래 태어난 쌍생아였다. 그리고 그 내부에서는 국수주의나 일본주의라는 말로 표현되며 다양하게 존재했고, 오히려 우익은 혁신주의자이기도 했다. 그것이 현대적 가치기준에 의해 ‘우익=국수주의=천황주의’자로 연결되고 ‘심상 속’의 이미지로 고정시켜 ‘우익관, 우익주의’라는 ‘우익론’을 만들어 낸 것이다.

일본의 우익 사상가들이 건설하고자 한 제국
이러한 우익론에 대한 문제를 재고하기 위해 『제국에의 길-원리·천황·전쟁』(소명출판, 2015)은 우익이 존재한다는 선입견이 아니라, ‘일본 우익’이 어떠한 의미에서 사상적인 우익성을 창출해 내는가에 대해서 살펴보고 있다. 특히, 당사자 사상가의 사상적 의미와 그 담론에 내재되어 재현된 ‘사상’이 ‘국민국가=천황론’으로 어떻게 구현되었는지를 통해 우익이나 우익적 특성이 무엇인지를 그려냈다. 특히 천황부흥 운동과 관련하여 오카와 슈메이(大川周明)라는 우익 사상가와 그 주변 인물들의 ‘논쟁’ 분석을 통해 제시했다.
그 프로세스는 서구를 상대화 하는 과정에서 생긴 일종의 ‘일본중심주의’ 이데올로기의 조합이었음을 재현해 주고 있다. 특히 메이지기의 보수와 우익 사상의 결합성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그 연장선상에서 나타난 메이지기의 사상가 도쿠도미 소호(?富蘇峰)나 후쿠자와 유키치(福?諭吉), 오카와 슈메이, 미노다 무네키(蓑田胸喜), 마쓰무라 가이세키(松村介石), 오카쿠라 덴신(岡倉天心) 등이 가진 보수적 우익 사상이 가진 공통점을 제시한다. 특히 메이지기, 다이쇼기, 쇼와기에 각각 ‘위기와 부흥’ 이론을 제시하면서 일본중심의 ‘권위’를 찾는 작업이 어떠한 형태로 재구성되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다시 말해서 선험적으로 우익 사상을 ‘어떠어떠한 것’이라고 설정하지 않고, 역으로 우익이라고 불리는 일본 근대 사상가의 ‘입장적(立場的) 특성’ 자체를 분석하여 그 사상이 보여주는 천황론을 밝혀낸 것이다. 일본 메이지기 이후 우익 사상의 흐름과 그 시대적 조건을 사상가들과 연계시켜 봄으로써 천황의 내적 ‘재생산’ 논리‘들’을 보여준 것이다. 천황에 대한 ‘주체성’ 운운의 문제가 아니라, 고대의 천황을 시대적 인식에 맞춰 재편한 천황‘론’ 구축이었음을 제시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이론’과 ‘천황’을 결합시킨 ‘상상의 세계’가 형상화되고, 총체성을 띠어 가면서 하나의 융합물로서 완성되었던 것이다. 그 시대적 맥락에 따른 산물로서 등장했던 천황‘론’이지만 그 내부에는 항상 서구를 의식하면서 새로운 개념을 혈액으로 보완하는 원리가 작용했는데, 그 원리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한 의미에서 일본원리주의의 천황이었고, 그 천황을 상징으로 황화주의나 아시아 해방을 주창하며 전쟁을 통한 ‘제국’을 건설하려 했음을 분석해 내고 있다.

우익 사상가들 간의 논쟁 분석을 통해 살펴본 우익적 특성
이러한 연구는 선행 연구에서도 볼 수 있지만, 『제국에의 길』이 가진 특징은, 책제목대로 ‘제국에의 길’을 만들어가는 프로세스 속에 오카와 슈메이를 비롯한 주변 인물들이 벌인 논쟁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주는 부분이다. 특히 서구를 하나의 특수 지역으로 상정하는 논리, 이러한 서구 부속주의 논리는 중요한 시사점을 갖는다. 그렇지만, 그 반대로 ‘아시아 해방’과 ‘아시아주의’를 주체적으로 구축하는 의미에서 창출해 낸 천황론에 내부적 모순점이나 비판점이 등장했다는 것 또한 제시하고 있다. 이는 역설적으로 내부에서 일어난 그 천황론의 문제점이며, 천황론이 가진 모순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말 그대로 전통으로서의 천황론 창출임을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전후 70년이 지난 ‘현대 일본의 우익 사상’을 해독하는 이론적 근거를 찾는 것으로도 연결될 것이다. 특히 일본 우익의 다양성과 그 다양성 속에 감춰진 ‘패턴’을 분별해 내면 현재 일본이 보여주는 ‘우익적 특성’을 해독해 내는 힘을 갖게 될 것이다. 이는 일본적 제국주의 의식의 발현에서 나오는 아시아론이 아니라, 새로운 ‘아시아론 구축에 대한 시각’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해준다.

목차

책머리에
서론

제1부 근대와 제국의식의 지조(知造)

제 1장 근대일본의 서구숭배와 ‘국수주의’의 발명
1. 세기의 전환점 메이지유신과 청일전쟁
2. 사상의 전형기(轉形期)적 특성과 ‘보수주의’ 계보
3. 서구화와 전통의 복합체로서의 천황
4. 사상의식의 서구화와 제국의식의 형성
5. 선택된 서구, 그리고 패턴적 일본의 서구화
6. 전쟁과 제국형성의 초석

제 2장 ‘윤리적 제국의식’의 내핵(內核)과 천황의 유착(流着)
1. 마쓰무라 가이세키(松村介石)와 도회(道會)의 등장
2. 마쓰무라 가이세키와 선행 연구
3. 마쓰무라 가이세키와 도회(道會)
4. 종교 내부의 종(宗)과 교(敎)의 경계
5. 국가에서 개인의 문제로, 그리고 천황으로

제 3장 종교의 ‘폭력’과 ‘탈종교’의 폭력
1. 오카와 슈메이의 ‘종교론’과 폭력성
2. 오카와 슈메이의 정신 편력과 도회(道會)
3. 종교의 재해석과 종교 ‘내부’의 문제
4. 도(道) 사상과 ‘천황’ 환원주의

제2부 제국의 완성과 전쟁으로의 길

제 4장 ‘국민국가론’ 그 ‘반복’과 ‘탈’반복의 재심
1. 양가적 국가주의 이론과 그 합체 용액물
2. ‘위기의식’과 신(新)유신론의 행방(行方)
3. ‘개인과 국가’ 그리고 ‘주체성’ 발견
4. ‘제도와 정신’의 합일(合一)이라는 ‘원리’의 발견

제 5장 두 개의 ‘제국의식’과 ‘그로테스크(Grotesque)’로서의 천황
1. 오카와 슈메이와 미노다 무네키의 논쟁
2. 오카와 슈메이의 ‘혼효 변증주의’ 원리
3. 미노다 무네키의 ‘일본 변증법’ 원리
4. 일본적 보편주의로서 본조(本朝)주의
5. 충군과 애국의 대립과 천황의 복원

제 6장 일본적 ‘중용’의 해석과 국체(國體) 개념의 비틀림
1. 제3의 종교와 ‘초월성’의 가능성
2. ‘종교’와 ‘유교’의 접목
3. ?대학?과 ?중용?의 발견-이중적 시선의 자각
4. ?중용?과 보편적 ‘통합’ 개념의 발견
5. ?중용?과 ‘중용 이데올로기’의 사상화

제 7장 ‘유교’의 변형과 국체론으로서의 천황
1. ‘유교’ 변형론의 전개
2. 아베 요시오와 주자학 그리고 해석
3. 개인의 자아 형상화-야마자키 안사이(山崎闇?)
4. 국가의 발현화(發現化)-모토다 나가자네(元田永孚)

제 8장 ‘일본’ 내부의 ‘포스트 동아시아론’
1. ‘아시아는 하나다’와 ‘일본정신의 부흥’ 논리
2. 아시아 개념과 오카쿠라 덴신
3. 오카와 슈메이의 아시아 부흥론
4. ‘일본의식 에토스’와 아시아
결론
참고문헌
색인

저자소개

저자 정의는 중국 길림(吉林)대학 법학연구과 법학박사. 현재 북화(北華)대학 교수, 북화대학 동아역사문화원 원장. 일본 호세이(法政)대학 법학부 초빙연구원, 야마가타(山形)대학 지역교육학부 방문학자. 근래에는 ‘동아시아의 전쟁 기억과 역사 인식’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집필 활동 중이다. 주요 저서로는 ?일본제국주의의 흥망?, ?위만주국?(역서), ?요시다 시게루(吉田茂)의 제국의식과 대(對)중국 정책관 연구?, ?요시다 시게루(吉田茂)의 정치사상 연구?, ?수상 요시다 시게루(吉田茂)? 외 다수.

도서소개

『제국에의 길』은 우익이 존재한다는 선입견이 아니라, ‘일본 우익’이 어떠한 의미에서 사상적인 우익성을 창출해 내는가에 대해서 살펴보고 있다. 특히, 당사자 사상가의 사상적 의미와 그 담론에 내재되어 재현된 ‘사상’이 ‘국민국가=천황론’으로 어떻게 구현되었는지를 통해 우익이나 우익적 특성이 무엇인지를 그려냈다. 특히 천황부흥 운동과 관련하여 오카와 슈메이라는 우익 사상가와 그 주변 인물들의 ‘논쟁’ 분석을 통해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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