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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자강회월보 편역집 2 실용학문의 태동

대한자강회월보 편역집 2 실용학문의 태동

  • 임상석
  • |
  • 소명출판
  • |
  • 2014-12-30 출간
  • |
  • 276페이지
  • |
  • 160 X 232 X 22 mm
  • |
  • ISBN 9791185877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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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20세기 초 근대 계몽기 한국사회에는 새로운 양식의 ‘잡지’가 대거 등장했다. 이때 등장한 잡지들은 당대의 계몽 운동 단체이자 지식인 그룹인, 학회가 만든 기관지이자 학술잡지이다. 외교권이 빼앗기고 군대가 해산되면서 국권 상실이 임박해오던 1905년, 집중적으로 등장한 근대 계몽기의 월보들은 당대 계몽 지식인들의 다급한 근대지식의 수혈의지의 표현이었고, 국가적 위기에 대한 정치단체들의 대응으로서의 성격을 갖고 있었다. 통감부의 외압이 거세지는 가운데, 조선의 계몽과 근대화를 모색하고자 했던 조선 지식인들은 학회라는 이름의 정치적 결사체를 구성하였고, 자신들의 기관지인 각 학회지를 통해 자신들의 사회적 위사와 정치적 견해를 표명했던 것이다.
?대한자강회월보』의 기사들은 ‘사서오경’ 등의 전근대적인 고전이 새로운 서구의 분과학문들과 어떤 방식으로 우리에게 섞여들었는지를 구체적으로 전한다. 이러한 점에서 고전의 근대적 번역이자 근대학문의 고전적 해석이라는 양가적 의미를 갖는 중요한 자료이기도 하다. 그러나 계몽기에 출간된 ?대한자강회월보』는 그 역사적 의미에 비해 한문투의 문체로 인해 일반 독자들이 접근하기 어려웠다. 근대를 외치는 숱한 텍스트 모두가 전문 학자들만의 몫이었고 근대의 맥을 이어온 독자이자 주체인 우리는 그 파편적 수혜자에 불과했다. 믿기 어렵겠지만 지금까지 계몽기 국한문체 잡지 가운데 어느 것도 제대로 완역된 바 없다.
따라서 당시의 계몽기 국한문체 잡지 가운데에서도 대표성을 가진 ?대한자강회월보』의 완역과 주해 작업을 마친 『대한자강회월보 편역집』 2(소명출판, 2014)의 출간은 그 의미가 더욱 클 수밖에 없다. 『대한자강회월보 편역집』 시리즈는 2012년 발간된 『대한자강회월보 편역집』 1권을 필두로 시작되었다. 『대한자강회월보 편역집』 1은 근대적 교육의 원리인 의무교육과 공공교육을 실천하기 위한 실무적 노력을 보여주며 최초의 근대적 교육학 교과서 등을 다룬 기사들을 소개하고 있다. 뒤이어 2014년 발간된 『대한자강회월보 편역집』 2는 입헌정치를 추구하면서 일본의 자치제도를 참조하고 유럽의 노동법까지 탐색하던 노력이 담긴 학계와 사회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 기사들을 역주하여 소개하고 있다. 2권에서의 이야기는 일진회와 대한자강회의 합병을 시도하는 일본인 고문의 논설로 이어져 좌절된 전체적 과정을 제시하는 것(『대한자강회월보 편역집』 3, 근간)으로 이어지며 그 명맥을 이어나가려 한다.
고전과 번역은 한국학의 정체성은 물론 문명전환의 과정을 규명할 수 있는 중요한 관건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문헌 정리조차 제대로 이루어지 못한 현실이다. 특히 근대 전환기에 유구한 전통을 지닌 우리의 고전이 새롭게 전래된 서구 고전과의 만남과, 그 과정에서 빚어진 파열과 화해의 관계에 대한 탐구는 거의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대한자강회월보 편역집』은 한국 고전번역학을 정립하기 위해 자료 수집과 번역, 이론 연구의 기초적인 작업부터 차분하게 밟아 나가고 있으며, 고전번역학에 큰 디딤돌이 될 것이다. 근대 계몽기의 주체적인 모습을 더듬고자 하는 일반인들도 쉽게 원전을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한 이 책을 통하여 100년 이전의 모습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목차

제1부 식산관계 개설
식산을 장려합시다_현은
식산흥업의 필요_장지연
대한자강회가 식산부를 둔 뜻_여병현
한국에 돈이 없음을 걱정하지 말라_오가키 다케오
식산부 개설_김성희

제2부 식산관계 논설
자강회 문답_장지연
숭재만필_장지연
국가가 빈약한 이유_장지연
임업의 필요_이종일
지치와 자신력의 주의_김성희
공업설_김성희
생계 구하는 방도
생존의 경쟁_윤효정

제3부 사회과학관계 논설
국가의 본의_해외 유객
국가 및 황실의 분별_해외 유객
전제국의 국민은 애국사상이 없음_윤효정
국민의 정치사상_윤효정
관권과 민권_오가키 다케오
정부의 직분_김성희
국가 의의_김성희
위생 행정_유병필
형법과 민법의 구별_윤효정

제4부 실용학문 관계 교과서와 번역
농업의 토지개량_김성희
농업의 종자 간선_김성희
본국의 지질에 따른 물산론_여병현
농업을 밝히는 신설_이종준 초역
경제학 총론 적요_설태희 강술
이재설_양계초 금의, 김성희 번역
공업이재요술(노동법)_심의성 역
법률상 인의 권의_설태희
평시국제공법론_석진형 역술
정치학의 국가주의_심의성 역술
지방자치제도론_윤효정
일본의 자치제도_오가키 다케오

제5부 기타 기사
미국 농업의 흥왕
국조고사_장지연
잡록_이종준
해외기사:청나라 입헌 문제의 경과_임병항
아국 8대 수산업_일본 전문가 조사보고서

::『대한자강회월보』 해제
::인명 주석
::찾아보기

도서소개

『대한자강회월보 편역집』 2는 입헌정치를 추구하면서 일본의 자치제도를 참조하고 유럽의 노동법까지 탐색하던 노력이 담긴 학계와 사회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 기사들을 역주하여 소개하고 있다. 한국 고전번역학을 정립하기 위해 자료 수집과 번역, 이론 연구의 기초적인 작업부터 차분하게 밟아 나가고 있으며, 고전번역학에 큰 디딤돌이 될 것이다. 근대 계몽기의 주체적인 모습을 더듬고자 하는 일반인들도 쉽게 원전을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한 이 책을 통하여 100년 이전의 모습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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