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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와 인정의 로컬리티

다문화와 인정의 로컬리티

  • 이명수
  • |
  • 소명출판
  • |
  • 2015-05-30 출간
  • |
  • 353페이지
  • |
  • 152 X 223 X 21 mm
  • |
  • ISBN 9791186356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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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한국사회와 다문화주의
다문화 담론ㆍ현상은 기존 한국사회의 단일민족적 상상력을 전면적으로 대체했다. 농촌 미혼 남성의 증가나 저임금 노동력의 부족 그리고 신자유주의적 세계화 등과 같은 내외적 원인이 이 같은 한국사회의 변화를 견인했고 다문화주의에 내재되어 있는 윤리성이 변화의 당위성을 보장했다.
다문화 관련 연구들이 급증하게 된 데에는 국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한몫했다. 다문화 국가라는 전망을 전제로 한 연구들은, 미흡하거나 부적절한 정책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적 제언을 하는 데서 나아가 국가정책과 수행상의 괴리를 지적하는 현장 밀착적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이주민 일부 계층에 국가 지원이 집중되는 편중성, 현장의 특수성에 대한 고려가 부족한 상태에서 획일적으로 추진되는 국가 정책에 대한 비판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원주민과 이주민의 ‘로컬’
공항이나 항만의 출입국관리소, 경찰서 등은 국경을 넘는 방식의 합법성 여부 혹은 자격의 유무에 따라 각종 이주민을 해석한다. 하지만, 이주민은 추상적인 차원의 국가 내에 머무는 존재일 뿐만 아니라, 더욱 중요하게는 구체적인 ‘로컬’ 안에서 노동하고 일상을 영위하는 존재이다. ‘로컬’ 안에서 이들과 부딪치고 더불어 노동하는 원주민들 역시 국경을 넘는 방식의 합법성 여부만이 아니라 다양한 층위의 기준과 방식으로 이들과 관계를 맺어나간다.
이 책은 로컬의 이러한 성격에 주목하기에, 국가정책과 집행지로서의 현장 사이에 존재하는 괴리를 국가정책의 수정을 통해 해결하고자 하는 시도를 반복하지 않는다. 오히려, 국가정책 개선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정하고 감안하는 동시에 로컬리티를 통해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원주민과 이주민이 관계 맺을 수 있는 가능성을 타진하고자 한다.
이때 로컬리티는 발굴하고 유지해야 할 원형으로서의 장소정체성을 의미하지 않는다. 로컬리티를 로컬 안의 우리와 로컬 밖의 그들을 구별해내는 고착적인 그 무엇을 상정할 경우 타자가 생산되고 배제가 작동할 위험 또한 상존하게 된다. 로컬 거주자들이 타인과 직접적으로 대면하는 과정에서 적용하는 관계 맺기의 각종 방식, 상호 영향 관계 속에서 각자의 욕망과 이익을 조율해가는 방식들에서 로컬리티는 형성된다. 공생을 위한 로컬리티는 구성적이고 생산적인 것이며 상호 영향의 역동적 과정에서 배태된다고 할 수 있다.

공생의 토대로서의 로컬리티
로컬리티 연구의 일환으로 기획된 이 책은, 다문화 현상ㆍ담론ㆍ주의라는 현실적인 문제를 인문적 관점에서 탐구함으로써 공생의 토대로서의 로컬리티를 모색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이를 위해 다음 세 차원의 논의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1부 “다문화 담론, 전지구ㆍ국가의 층위에서 로컬의 층위로”는 한국의 기존 다문화 담론ㆍ연구는 신자유주의적 세계화를 배경으로 주로 국가 층위에서 논의되고 진행되었으며 비판적ㆍ생산적 지적들 역시 국가의 정책이나 제도 등에 초점이 맞춰 있었다는 문제의식을 중심으로 한다. 여기서는, 기존의 비판에 동의하면서도 다문화 담론ㆍ연구가 로컬의 층위에서 진행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2부 “다문화시대와 로컬리티의 변화”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다문화현상이 로컬리티에 어떤 영향을 끼치면서 변화에 개입하고 있는지를 살핀다. 다문화현상이 순혈주의와 단일민족 이데올로기를 해체하는 양상을 살피는 데서 나아가 생성적 성격의 로컬리티와 어떤 방식으로 접맥되어 로컬리티의 전환을 유도하는지를 고찰한다.
3부 “다문화주의와 대안적 인정의 재구성 그리고 로컬리티의 위치”는 로컬리티가 다문화주의의 정의ㆍ개념ㆍ실천 특히 윤리의 정의와 실천의 문제에 개입할 수 있는 통로를 확보하는 데 초점을 모은다. 이를 통해 ‘신자유주의적 세계화의 부정적 결과물을 정당화하기 위해 제기된 다문화주의’라는 난점ㆍ비판을 극복하고 나아가 다문화주의와 그 내적 토대인 윤리를 재맥락화할 수 있는 단초를 찾고자 한다.
이 책은, 로컬리티가 다양한 주체들의 공생에 기여할 수 있는 인식적ㆍ실제적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철학, 역사학, 사회학, 언어학, 문학, 문화인류학 등의 분야에서 고민한 결과물이다. 다문화 연구와 특히 로컬리티 연구의 인문적ㆍ사회적 실천에 있어 이 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목차

책머리에

1부 다문화 담론, 전지구?국가의 층위에서 로컬의 층위로
다문화적 존재의 인식과 동아시아의 공존 사유 -이명수
1. 다문화, 다양한 주체가 모여 사는 공간
2. 욕망이 빚어내는 이동성의 공간
3. 다문화 발생과 수용의 공간으로서 로컬리티
4. 인간적 질감으로 공존하기

다문화 로컬 시민공동체 생성의 가능성 -장세용
1. 다문화주의의 로컬적 전환
2. 다문화 사회 로컬의 혼종적 주체/타자
3. 다문화 로컬 시민권의 성립가능성과 조건
4. 다문화 로컬 시민공동체의 생성 가능성
5. 소극적 공화주의 로컬 시민권

다문화주의의 지역화 가능성 -오경석 경기도 안산시의 경우
1. 다문화의 새로운 키워드, 지역
2. 안산의 다문화-현황, 정책, 철학
3. 안산의 다문화, 논쟁적인 평가
4. 분석틀-관용, 비차별의 법제화, 문화적 권리
5. 안산의 다문화주의
6. 가능성의 현실화, 몇 가지 과제

2부 다문화시대와 로컬리티의 변화
로컬 전주의 다문화 인문학 -박병섭
1. 학문의 기준
2. 로컬리티의 다문화성
3. 가설 A-E:로컬 전주의 다문화성
4. 관찰명제:I-O 로컬 전주의 다문화 현상
5. 로컬리티의 인문학의 미래

이주민 여가공간의 형성과 변화 -차철욱 김해 외국인 음식점을 중심으로
1. 상업적 다문화공간과 여가공간
2. 김해 구도심의 다문화 형상과 여가공간
3. 지방정부의 다문화정책과 상업화
4. 음식점의 다문화공간화 가능성

이중언어 동화 발간과 공동체 구성원의 의식 변화 -차윤정 아시아밝음공동체를 중심으로
1. 다문화와 언어, 로컬리티 연구
2. 다문화와 한국의 언어 담론
3. 이중언어 동화 발간과 다문화 관련 의식
4. 다문화의 장, 로컬의 가능성과 한계

3부 다문화주의와 대안적 인정의 재구성 그리고 로컬리티의 위치
로컬 주도적 다문화주의의 의미와 가능성 -조명기 윤리와 문화를 중심으로
1. 다문화주의 기의記意의 지연
2. 자본?국가 주도적 다문화주의의 도구적 이데올로기성과 추상화·개인화
3. 기의의 착종지로서 로컬의 가능성과 조건
4. 로컬 주도적 다문화주의 논의를 위하여

난민과 외국 이주민 그리고 독일 지역에서의 감수성 -조관연
1. 난민과 국제정치 그리고 지역
2. 한국의 난민
3. 뷔르츠부르크에서 베를린까지 도보행렬
4. 난민과 이주민 그리고 크로이츠베르크의 지역성
5. 난민과 지역의 새로운 연대 가능성

저자소개

저자 이명수(李明洙, Rhee, Myung-Su)는 부산대학교 한국민족문화연구소 HK교수, 중국철학 전공

도서소개

로컬리티 연구의 일환으로 기획된 이 책은, 다문화 현상ㆍ담론ㆍ주의라는 현실적인 문제를 인문적 관점에서 탐구함으로써 공생의 토대로서의 로컬리티를 모색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이를 위해 다음 세 차원의 논의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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