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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안소녀 살인사건

백안소녀 살인사건

  • 허수정
  • |
  • 신아출판사
  • |
  • 2015-07-20 출간
  • |
  • 340페이지
  • |
  • 153 X 225 X 30 mm /498g
  • |
  • ISBN 9791156052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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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1636년 6월 살아남은 자의 잔혹하고도 슬픈 살인
당신의 오감을 사로잡는 웰메이드미스터리 소설


『왕의 밀사』와 『제국의 역습』에 이은 조선탐정 박명준 시리즈의 세 번 째 작품이다. 전작 이상의 정교한 추리와 감동의 반전이 시리즈 결정판이라 할 만큼 가히 충격적이다. 조선통신사가 맞딱뜨렸던, 전쟁의 위기를 배태한 연쇄살인사건을 파헤친 『왕의 밀사』 그리고 『제국의 역습』에서 보였던 도요토미 히데요시 죽음의 미스터리를 추적하는 전개처럼 이 작품 또한 병자호란 직전이라는 격동의 시기를 다루고 있다. 그러나 전작이 역사의 굵직한 사건의 이면을 추리했다면, 이 작품은 역사의 시기를 배경으로 하여, 충분히 일어날 수 있을 법한 사건을 탐정하고 추리하여 사건을 해결하는 ‘시대미스터리’의 전형을 구축했다는 특징이 두드러진다.

시대 상황의 철저한 고증은 사극 형식의 작품에서는 필수불가결한 조건이다. 실재성이 확보되지 못하면 사극은 존재의 의미를 상실한다. 반대로 실재성이 구축되면 독자는 ‘시대극’일지라도 현실감을 강력히 느끼기 마련이다. 예컨대 미야베 미유키의 에도시대를 소재로 한 연작미스터리 작품이 호평을 받는 이유가 ‘당대의 일상’이 재현되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다. 조선탐정 박명준 시리즈 1탄인 『왕의 밀사』가 1655년 일본이란 공간과 시기를 완벽히 재현해내기 위해 당시 일본인의 일상, 민담, 전설까지 채집하여 오롯이 작품 속에 녹여내어 ‘리얼리티’를 확보했듯이 저자는 이 작품 『백안소녀 살인사건』에서도 이런 미덕을 여지없이 발휘한다. 그리하여 독자는 마치 1636년이란 시기로 ‘타임슬립’하여 연쇄살인사건의 현장에 서 있는 충격과 감동을 속절없이 만끽하게 될 것이다.
그 점 또한 허수정 표 시대미스터리 소설이 가지는 여러 미덕 중의 하나다.

1636년 까마귀떼들이 우짖는, 늪처럼 고여 있는 그곳이 삼켜버린
38년 전의 비밀!
사흘 동안의 연쇄살인사건, 그 충격과 여운의 전말


임진전쟁이 끝난 지 38년, 피로인(被擄人) 출신인 박명준은 왜관에서 일하는 와중에 거상 진자에몬으로부터 팔공산 협곡에 자리 잡은 까마귀촌으로 의문의 남자 오카다를 데려다 달라는 부탁을 받고 동행하는데…… 박명준이 도착한 그곳은 마치 늪처럼 고요하고 이종(異種)의 세상 같은, 낯설고 괴이한 부락이다. 그리고 촌락에는 엄청난 비밀이 뱀처럼 꿈틀거리고, 도착 첫날부터 연쇄살인사건은 숨 가쁘게 터져나가면서 명준은 충격의 도가니 속으로 휩쓸리게 된다. 박명준이 밝혀낸 까마귀촌의 엄청난 비밀이 파생시킨 잔혹하고도 슬픈 살인……

현실성을 획득한 시대상황, 치밀한 추리, 예측 불허의 반전이 웰메이드 미스터리 소설로서의 입지를 확보 시킨 『조선탐정 박명준 백안소녀 살인사건』은 탐정하고 추리하는 박명준의 캐릭터가 전작 이상으로 구축되어 깊은 여운을 일으킨다. 무엇보다 작중인물 박명준에게 구축된 실재성이 실로 놀라운 작품이다.
저자가 서문에서 피력했듯이 “실제로 그 시대에 있을 법한 이력을 지녔다고 감히 자신한다. 요컨대 조선과 일본 양쪽에 한 발 씩 걸치고 있는 경계인(境界人)인 것이다…… 박명준은 어떨까? 피로인의 자식이니 만큼, 경계인적 속성이 내재되어 있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탐정(探偵)의 역할에 적격인 것이다. 왜냐하면 경계인은 그 특성상 어느 한쪽의 감성에 함몰되지 않기에, 양쪽 모두 이성으로 바라보고 ‘탐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독자는 박명준을 따라서 1636년의 여정을 함께 하다보면, 시대 미스터리 소설이 겸비해야 될 ‘당대의 고증’, ‘정교로운 추리’, ‘예측을 불허하는 반전’이 퍼즐처럼 짜 맞혀 있l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단언컨대 독서삼매의 즐거움을 여실히 느낄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래서 유추하건대 저자의 박명준 시리즈는 앞으로도 계속 당대를 추리하면서 지속될 것이라는 점이다.

미스터리 소설은 독자를 지적 유희의 장으로 안내하는 매개다. 어설프지 않아야 높은 완성도를 이룰 수 있다. 이 작품은 가장 중요한 그 점이 확보되어 있다. 그래서 무서운 흡인력으로 하룻밤 만에 다 읽었다 하더라도 금방 책장을 덮지 못하리라 감히 자신한다. 진한 감동의 여운이 결말에 함축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것을 가능하게 한 것은 당대의 실재성을 살린 저자의 필력이다.
따라서 독자는 1636년, 팔공산의 부락이 배태한 미스터리, 복수와 증오를 뛰어 넘은 사흘 동안의 연쇄살인사건 현장에서 이제껏 느껴보지 못한, 시대의 살아 숨 쉬는 명제를 탐정 박명준과 함께 추리하면서 깊고 넓은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 과장이 아니다. 책장을 펼치는 순간, 어느덧 1636년 6월 까마귀떼들이 우짖는 그곳으로 타임슬립해 있을 테니까. 어쩌면 박명준의 와카도 들을 수 있을지 모른다.

눈이 하나, 둘이 전부가 아니다. 다섯 여섯 그리고
셋도 넷도 있구나 주사위 눈금이여

목차


십일 전
삼일 전
하루 전
첫째 날
둘째 날
셋째 날
십일 후

저자소개

저자 허수정은 소설가. 부산에서 태어나 실천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국내에서 보기 드물게 한국사뿐만 아니라, 일본사를 비롯해 동북아시아사에 천착하고 있는 팩션미스터리 작가이다. 전작 『왕의 밀사』를 통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유연한 역사인식으로 ‘일본에서 본 조선’이라는, 놀라운 객관적 시각을 획득하여 당대를 표현했다. 그동안 역사의 비중에 치우쳐 상대적으로 빈약한 국내 추리 장르의 수준도 한 단계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활발한 집필활동을 하고 있으며, 주요작품으로는 『바늘귀에 갇힌 낙타』 『소설 김대중』 『해월』 『8월의 크리스마스』 『일지매』 『부용화』 『왕의 밀사』 『제국의 역습』 『이방원 정도전 최후의 전쟁』 『비사문천 살인사건』 등 다수의 저서가 있다.

도서소개

까마귀촌의 엄청난 비밀이 파생시킨 잔혹하고도 슬픈 살인!

《왕의 밀사》와 《제국의 역습》에 이은 「조선탐정 박명준 시리즈」의 세 번 째 작품 『백안소녀 살인사건』. 《망령들의 귀환》의 수정판으로 병자호란 직전이라는 격동의 시기를 다루며, 역사의 시기를 배경으로 하여 충분히 일어날 수 있을 법한 사건을 탐정하고 추리하여 사건을 해결하는 ‘시대미스터리’의 전형을 구축한 작품이다. 이전 작품에서 1655년 일본이란 공간과 시기를 완벽히 재현해내기 위해 당시 일본인의 일상, 민담, 전설까지 채집하여 오롯이 작품 속에 녹여내어 ‘리얼리티’를 확보했듯이 이번 작품에서도 리얼리티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고, 독자들에게 연쇄살인사건의 현장에 서 있는 충격과 감동을 맛보게 한다.

임진전쟁이 끝난 지 38년, 피로인(被擄人) 출신인 박명준은 왜관에서 일하는 와중에 거상 진자에몬으로부터 팔공산 협곡에 자리 잡은 까마귀촌으로 의문의 남자 오카다를 데려다 달라는 부탁을 받고 동행한다. 박명준이 도착한 그곳은 마치 늪처럼 고요하고 이종(異種)의 세상 같은, 낯설고 괴이한 부락이다. 그리고 촌락에는 엄청난 비밀이 뱀처럼 꿈틀거리고, 도착 첫날부터 연쇄살인사건은 숨 가쁘게 터져나가면서 명준은 충격의 도가니 속으로 휩쓸리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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