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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의 조선 식민지 고고학과 식민지 이후

일제의 조선 식민지 고고학과 식민지 이후

  • 최석영
  • |
  • 서강대학교출판부
  • |
  • 2015-09-24 출간
  • |
  • 286페이지
  • |
  • 152 X 225 X 20 mm
  • |
  • ISBN 9788972732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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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저자는 일제의 조선 강점 상황 하에서 개관·운영된 식민지 박물관(colonial museums)의 역사를 고찰하면서 그것과 밀접한 관련을 가진 일본인에 의한 고적 조사와 발굴에 자연스럽게 주목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저자가 품게 된 가장 큰 의문은 일본학계에서는 자국의 고고학사를 기술하면서 그들에 의한 식민지에서의 고고학사를 배제시키고 있던 한편 한국학계에서는 일제 하 식민지 고고학사보다는 인물 중심의 서양고고학사의 연구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 하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일제의 조선 강점 하 고고학사는 누가 연구해야 할 것인가. 식민지의 고고학은 일본의 고고학계에서도 한국의 고고학계에서도 ‘외면’을 당하게 되어 식민지의 고고학과 식민지 이후의 고고학이 단절된 것 또는 연구해 봐야 별 의미가 없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인가. 그러나 실제로는 이 두 시기는 단절되어 있지 않고 식민지 후 고고학의 개념이나 해석 등을 고려할 때 그 연구에 의미가 분명 있다. 이러한 ‘기이한’ 현상에는 ‘국토 중심의 고고학사’(일본학계)와 ‘인물 중심의 고고학사’(한국학계)를 서술하려는 경향이 작용하고 있다고만은 볼 수 없다. 식민지 지배에 대한 인식의 차이에서도 오는 문제인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인식의 변화와 함께 최근에 그러한 무관심의 벽이 조금씩 허물어지고 있다. 저자는 식민지를 경험하지 않은 50대 근대문화 연구자로서 학문 활동은 ‘학문적 유희’가 아니라 현실 문제의 해결에 조금이나마 기여하는 ‘실천’과 연결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목차

책머리에
제1장 「식민지 고고학」, 포스트콜로리얼(post-colonial) 고고학 연구의 필요성
1. 식민지와 포스트 식민지는 ‘연속’인가 ‘단절’인가
2. 「식민지 고고학」사(史) 연구의 현실적 필요성
3. 무엇을 고찰할 것인가

제2장 일본 명치기 “고기구물古器舊物” 보호책과 인류ㆍ고고학의 초창기적 개념
1. 논의의 초점
2. 명치기 ‘고기구물(古器舊物)’ 보호 쪽으로의 궤도선회
1) 「신불분리(神佛分離)」의 ‘실질적 포기’와 ‘고기구물’의 보호
2) 고분 발굴을 둘러싼 ‘해코지’ 신앙과 발굴금지령의 발포
3) 유물에 대한 인식의 변화: ‘주술관(呪術觀)’으로부터 ‘고고학적’ 발상
4) 정부고용[お雇い] 외국인 교사의 역할

3. 「식민지 고고학」의 수행기구와 그 활동: 동경제국대학의 인류학교실, 관련 학회 및 단체
1) 동경제국대학 이학부 인류학교실의 연혁과 그 구성
2) 동경인류학회의 발족과 인류학의 개념틀
3) 고고학회의 창립과 그 초창기적 개념

제3장 일본 국내와 식민지 조선에서 유물ㆍ유적 ‘보호’ 관련 법의 ‘차별적’ 운영
1. 문제 제기
2. 일제의 「외지」 통치기조: 대만과 조선
1) 대만: 일제에 의한 외지(外地) 통치기조의 단초
2) 조선: 일제에 의한 외지(外地) 통치기조의 강화
3. “고기구물(古器舊物)” 보호ㆍ관리의 ‘정치학’: 1910년 이전
1) “고기구물” 보존 관련 법적 토대 구축
2) 고적 보존에 대한 논의
4. 일제의 조선 유물ㆍ유적 ‘보호’ 관련법의 차별적 운영
1) 출토 유물의 조선 밖 반출 금지 조항이 없는 「고적 및 유물보존규칙」(1916년)
2) 「고적 및 유물보존규칙」의 효용성 의문
3) 「사적명승천연기념물보존법시행령」과 「조선보물고적명승천연기념물보존령」의 비교
5. 문화재 반환의 전제 조건


제4장 일본고고학회 기관지 『고고계考古界』·『고고학잡지考古學雜誌』를 통해 본 「식민지 고고학」의 전개
1. 논의의 초점
1) 전쟁과 인류ㆍ고고학적 조사활동
2) ‘권력’과 ‘차별’, ‘소유’의 고고학: 「식민지 고고학」의 표상
2. 「식민지 고고학」 이전(以前)의 조선조사
1) 이민(移民)의 장려와 재한(在韓) 단체에 의한 조선 조사와 수집
2) 유물 관리 인프라 구축: 일본 근대 최초의 박물관 개관
3) 동경제국대학 인류학교실 야기 쇼자부로(八木?三郞)의 한국 조사
4) 한반도를 둘러싼 패권 경쟁과 고고학 조사
3. 일제의 조선 강점 하 「식민지 고고학」의 전개
1) 식민지 문화에 대한 자의적(恣意的) 분류
2) 부여 능산리 고분에 대한 조사 편의적 명명(命名)과 발굴
3) 전각과 객사 등을 활용한 식민지 유물의 관리
4) ‘유사(類似) 전문가’에 의한 발굴
5) 식민지 출토 유물의 조선 밖 반출과 경매처분
6) 일본의 인류ㆍ고고학의 토대 구축과 외지 조사
7) 재조(在朝) 일본인에 의한 유물 수집
8) 제국에 의한 식민지 출토 유물의 표상


9) 일본에 의한 조선 ‘진출의 역사’ 재현: ‘문록ㆍ경장(文祿慶長)의 역(役)’

이 책을 맺으면서: 성과와 과제
1. 성과
1) 조선 「식민지 고고학」이 시작된 전후(前後)의 상황
2) ‘차별’과 ‘배타’의 「식민지 고고학」과 유물 유출
3) 문화재 반환의 기초적 과제

참고문헌
찾아보기(용어)
찾아보기(인명)

저자소개

저자 최석영은 충남 청양에서 태어나 공주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를 거쳐 공주사범대학에서 역사교육을 전공하였다. 한국학중앙연구원 대학원에서 한국사학사를 탐구 중 일본으로 유학을 떠나, 중부대학과 히로시마대학의 석ㆍ박사과정에서 식민지인류학(colonial anthropology)을 전공으로 일제의 식민지 상황 하에서 우리의 전통문화에 어떠한 변용이 일어났고 그것이 오늘날 우리가 전통문화라고 알고 있는 것과는 어떠한 관련성을 가지고 있는가라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한국무속의 식민지적 변용을 고찰하고자 했다. 1998년 3월에 학위를 취득한 후 식민지 박물관(colonial museums)에 관심을 가지고 한국박물관의 역사를 밝히는 데 자료 수집과 고찰에 노력하였다. 식민지 박물관과 밀접한 식민지 고고학에 대한 관심은 문화재 반환이라는 현실 문제로도 눈을 돌리게 했다. 저자는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사, 단국대학교 동양학연구소 연구 조교수를 거쳐 현재 국립극장 공연예술박물관장(학예연구관)으로 재직하고 있다.
『사회인류학의 과거, 현재와 미래』(영문), 『전통의 창조와 날조』(영문)와 『일본 근대국립박물관 탄생의 드라마』(일문)와 『인류학자와 일본의 식민지통치』(일문) 등 번역서 외에 『일제 하 무속론과 식민지권력』, 『일제의 조선연구와 식민지적 지식 생산』, 『한국박물관 역사 100년: 진단과 대안』 등의 저서와 함께 외국 저술들(영문)을 읽고 쓴다는 방식으로 『박물관의 전시해설가와 도슨트』, 『핸즈 온 전시』, 『비교문화적 관점에서 박물관 보기』, 『식민지박물관 벗어나기』, 『박물관에서 역사수업하기』 등의 박물관학 시리즈를 발간해 오고 있다. 참고로 영어는 유창하지 않지만 식민지 영어의 틀을 벗어나야 한다는 의식에서 일본 유학 전에 집필한 것을 요즘 새롭게 다듬어 내놓은 『영문법 원리의 비밀 캐기』(교보문고 전자북)가 있다.

도서소개

「서강학술총서」 제77권 『일제의 조선 식민지 고고학과 식민지 이후』. 일제의 조선 강점 상황 하에서 개관·운영된 식민지 박물관(colonial museums)의 역사를 고찰하면서 그것과 밀접한 관련을 가진 일본인에 의한 고적 조사와 발굴도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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