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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서원을 통해 본 조선후기 사회사

도산서원을 통해 본 조선후기 사회사

  • 한국국학진흥원 연구부 (기획)
  • |
  • 새물결
  • |
  • 2014-12-28 출간
  • |
  • 248페이지
  • |
  • 152 X 225 X 15 mm /512g
  • |
  • ISBN 9788955593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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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여기 살아 있는 도산서원이 있다.
사원에는 유생뿐만 아니라 노비도 존재했으며 도산서원은 제사와 공부뿐만 아니라 관 및 다른 지식 사회와 부단히 소통해야 했다.
즉 도산서원은 조선시대 성리학의 중심인 동시에 사회정치적 제도이기도 했다. 지방 사회에서 생생히 살아 움직이는 도산서원의 총체적인 모습을 재현하다.

고문서를 통해 그려보는 도산서원의 또 다른 모습.
이황은 어떻게 지방자치를 구상했으며, 교육기관으로서의 서원을 어떻게 생각했을까? 도산서원의 안과 밖은 어떻게 구분되고 또 어떻게 소통했을까? 서원을 서원만이 아니라 지역 사회의 살아 있는 경제사회적 제도로 그려보는 흥미진진한 책.

? 조선후기 정신문화의 상징, 도산서원에 대한 새로운 정치사회적 초상!
퇴계 이황과 등치되는 도산서원은 동시에 유교로 상징되는 조선의 정신문화를 상징하는 여러 가지 면모를 갖고 있다. 이것은 정도전이 조선의 건국이념으로 채택한 유교가 단순히 중앙 정치 차원에서만 제도화된 것이 아니라 사림에 의해 주체적으로 소화되어 지방에 하나의 교육제도로 구체화되고 토착화되었음을 보여준다. 그것은 이제 유학이 단순히 ‘국학’과 국가 이념 차원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일상의 제도 속으로, 지방 속으로 녹아들어갔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기도 했다.
이처럼 서원은 조선의 정신문화의 내적 성숙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동시에 사회정치적 제도이기도 했다. 그것은 지방에 위치한 순수한 학문 연구 기관이기도 했지만 동시에 중앙의 정치 동향과도 밀접한 관련을 맺을 수밖에 없었으며, 그것이 위치한 지방의 정치 및 다른 교육기관과 부단히 소통해야 했다. 따라서 서원은 하나의 얼굴이 아니라 여러 얼굴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따라서 우리는 이렇게 묻게 된다. 조선 시대 사람들에게 도산서원은 어떤 의미였을까? 그리고 도산서원은 당연히 안과 밖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그러한 의미는 단일하지 않았을 것이다. 즉 그것은 서원 안에 속한 사람들과 서원 밖의 사람들에게 각각 달랐을 것이다. 그리고 출입의 자유로움의 정도에 따라서도 달랐을 것이다. 물론 시대가 바뀜에 따라서도 의미나 상징성은 달라졌을 것이다.
따라서 이처럼 하나의 얼굴이 아니라 다수의 얼굴을 가진 사원의 모습을 6개의 상이한 시선으로 종합적으로 구성해보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다. 이를 통해 이 책에는 서원을 경영한 양반 유생들뿐만 아니라 서원노비, 서원 전답의 소작인, 다른 지역의 유생들 등 많은 사람이 등장한다. 우리는 이를 통해 조선의 서원들이 지역적 뿌리를 갖고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과 끊임없이 관계를 맺고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시기가 사회의 성리학적 질서가 더욱 강해지는 시기인 동시에 양반의 지배 체제가 무너지는 시기였음을 볼 수 있다.

? 다면체로서의 도산서원에 접근하는 여섯 개의 시선

이러한 관저에서 6명의 필자는 자신이 보는 도산서원을 각각의 필체로 그려내고 있다. 김현영은 도산서원에 배향된 퇴계 이황의 향촌관에 주목하고 있다. 그는 이황이 주고받은 많은 편지를 분석해 그가 수령과의 우호적인 관계와 함께 지배층인 양반과 피지배층인 하인들이 공존하는 질서를 모색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문숙자는 도산서원의 노비들에 주목하고 있다. 도산서원은 적을 때는 4백여 명, 많을 때는 천 명이 넘는 노비를 소유하고 있었다. 도산서원에서는 노비를 교과서적으로 관리해 사적으로 노비를 부리지 않고, 노비로부터 신공을 철저히 받는 원칙을 지켰다. 그리고 도산서원의 노비가 국가로부터 군포나 잡역을 담당하도록 지정되면 소지나 ?첩정?을 올려 일일이 대응했다. 그는 그러나 도산서원에서 ‘노비안’이라고 불리는 노비 명단에 올라 있는 자를 모두 관리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님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전경목은 도산서원의 경제적 위상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그는 도산서원이 주요 수입원이라고 할 수 있는 토지, 수호군, 점장인, 서원촌을 관리하는 데서 대체적으로 부실했음을 밝히고 있다. 서원의 전답을 경작인에게 나누어 주고 그들로부터 소출의 반을 거두어들이는 일도 순탄하지는 않았다. 전답을 노비에게 나누어 주고 경작시키면 노비들의 잦은 이주로 농사를 짓지 못하고 토지를 놀리는 경우가 빈번했다. 서원의 전답에서 거두어들이는 수익이 많지 않아 항상 서원 운영에 어려움이 따랐으며, 전반적으로 그때그때 형편에 따라 일을 처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나 구조였기 때문에 요즈음의 눈으로 볼 때는 임기응변적인 요소가 매우 많았다.
최연숙은 도산서원에 보관된 ?통문?을 분석해 조선후기 사회를 살펴보고 있다. ?통문?의 내용은 유림대회 참가 요청, 투장 건, 열녀선양, 문집 간행, 사림의 분위기 쇄신 요청 등 다양하며, 도산서원의 영향력에 상당 부분 기대고 있다. 이들 문서는 대부분 타 서원에서 도산서원으로 보낸 것들로, 당시 도산서원이 영남 지역의 대표 서원 역할을 하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특히 문집 간행과 관련한 ?통문?은 도산서원이 영남 지역 사족의 동향에 많은 영향력을 미치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정석태는 도산서원 운영에서 이황의 후손들이 담당했던 역할에 주목하고 있다. 이를 통해 1800년대에 이르러 퇴계 후손들은 자손과 서원, 가학을 하나로 묶어 영남 제일 문중으로 성장하게 되었음을 밝히고 있다.
마지막으로 정진영은 도산서원이 당시 사람들에게 비춰진 모습을 소묘하고 있다. 도산서원에 출입했던 사람들, 소속되었던 사람들 그리고 서원 밖의 사람들을 두루 살펴보면서 ‘하늘’로 인식되었던 도산서원이 20세기 접어들면서 조선왕조의 멸망과 함께 그동안의 특권도 함께 잃어버리게 되었음을 밝혀내고 있다.

목차

책머리에ㆍ 9

1장 |
퇴계의 향촌 사회관

2장 |
전통과 사회적 위상을 활용한 도산서원의 노비 경영

1. 들어가는 말 - 도산서원 자산으로서의 노비에 접근하기
2. 「노비안」을 통해 본 도산서원 노비
3. 도산서원의 노비 관리 지침
4. 관권을 통한 노비 관리
5. 나가며

3장 |
조선후기 서원의 경제적 변화와 그에 대한 대응

1. 서론
2. 서원의 경제적 변화와 그 실상
3. 서원의 대응과 관의 조처
4. 결론

4장 |
19세기 도산서원의 사회 인식과 소통 방식

1. 들어가며: 조선시대의 공론과 「통문」
2. 19세기 지역 사회에서의 도산서원의 위상
3. 「통문」과 도산서원의 사회 인식
4. 나가며

5장 |
도산서원의 위상 정립과 퇴계 후손의 역할

1. 도산서원과 퇴계의 후손
2. 도산서원 주변에 동족 마을을 이루어 살다
3. 도산서원, 운영의 주체가 되다
4. 가학으로 도산학을 계승 발전시키다
5. 도산에서 예안으로, 경상도로, 조선팔도로

6장 |
도산서원, 또 하나의 하늘

1. 도산서원의 ‘하늘’, 도산서원이라는 ‘하늘’
2. 서원 출입이 가능한 사람들
3. 서원 출입이 금지된 사람들
4. 서원에 소속된 사람들
5. 서원 밖의 사람들
6. 요구와 저항 그리고 무너지는 하늘

도서소개

도산서원을 바라보는 여섯 개의 시선!

서원은 조선의 정신문화의 내적 성숙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동시에 사회정치적 제도이기도 했다. 자연스럽게 여러 얼굴을 가질 수밖에 없게 된 도산서원. 조선시대 사람들에게 도산서원은 어떤 의미였을까? 『도산서원을 통해 본 조선후기 사회사』는 다수의 얼굴을 가진 사원의 모습을 6개의 상이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조선 후기 사회사를 조망하는 책이다. 양반 유생이 아닌, 서원노비, 소작인, 다른 지역의 유생 등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과 끊임없이 관계를 맺고 있는 서원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 책은 그 모습을 통해 성리학적 질서가 강해지고 동시에 양반의 지배 체제가 무너지는 조선후기의 모습을 조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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