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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장군, 나를 꼭 죽여야겠소

박정희 장군, 나를 꼭 죽여야겠소

  • 김학민 , 이창훈
  • |
  • 푸른역사
  • |
  • 2015-11-12 출간
  • |
  • 412페이지
  • |
  • ISBN 9791156120629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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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책머리에
프롤로그_한 남자가 있었다

01 항일 학생운동가 황태성
상주의 부잣집 맏아들|경성 유학|사회주의 입문|평생동지 임종업과의 만남

02 금릉청년회와 지역운동
귀향|금릉청년회 창립|금릉청년회의 변화와 발전|6·10만세운동|민족협동전선운동과 정우회 선언|신간회 금릉지회|김천 야체이까|코민테른의 12월테제와 신간회 해소

03 공산주의자 황태성
광주학생운동|황태성, 첫 번째 감옥에 가다|김천에서의 공산당 재건 활동|황태성, 두 번째 감옥에 가다|건국동맹과 황태성

04 황태성, 북으로 올라가다
건국준비위원회와 조선인민공화국의 건설|경북지역의 독자적 좌우합작|‘조선인민공화국’의 해산|신탁통치와 좌우의 대립|황태성의 조선공산당 중앙 비판|경북도군정의 ‘대구공동위원회’ 제안|9월 총파업과 10월 인민항쟁|월북|폭풍 속의 임미정

05 박상희·황태성·박정희
박상희와 황태성|박정희와 황태성|박정희, 사회주의 사상을 접하다|일제 패망 후의 박정희|박정희와 광복군|박정희의 남로당 입당|여순사건과 ‘박정희 리스트’|박정희와 백선엽|국군 내 남로당 프락치 재판의 경과|잘못 알려진 황태성-박정희 이야기

06 5·16쿠데타와 북한
4월혁명과 북한의 통일전략 변화|북한의 제안에 대한 남한의 반응|5·16쿠데타의 성격|5·16쿠데타에 대한 북한의 반응|황태성의 재등장|쿠데타 세력의 대북접촉|남북 영관급 ‘용매도 회담’

07 황태성, 남으로 내려오다
김민하와의 만남|권상능, 임미정과의 만남|김성곤을 찾아가다|왕학수 교수와의 접촉|친손녀를 만나다|조귀분에게 편지를 보내다|김종필과 중앙정보부

08 연행·재판·죽음
연행|황태성의 구속 소식이 북에 알려지다|황태성, ‘김종필’을 만나다|비전향장기수 김중종의 증언|박문병과 김형욱, 김종필의 증언|장기수 이준원이 만난 황태성|황태성, 간첩으로 몰리다|재판|대구교도소 이감|미국이 황태성을 심문하다|조웅의 폭로|황태성과 20만 달러의 행방|박정희와 미국|밀가루 대통령|정쟁의 제물이 된 황태성|밀사의 최후

에필로그_남은 이야기들
황태성 사건과 박정희의 레드 콤플렉스_한홍구
황태성/박정희 연보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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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박정희 장군, 나를 꼭 죽여야겠소』는 1961년 5·16쿠데타 직후 남한의 군사정권과 남북의 협력과 통일 문제를 타진하기 위해 김일성의 명령으로 북에서 밀파되어 내려왔으나, 중앙정보부에 의해 간첩으로 몰려 비밀재판 끝에 사형을 언도받고 총살된 소위 ‘황태성 간첩 사건’을 다룬 책이다. 북한의 밀사로 내려왔으나 간첩으로 몰려 총살당한 ‘인간’ 황태성의 삶을 총체적으로 돌아본다. 관련자들의 증언, 재판 기록, 언론 기사 등을 토대로 황태성이 남한에 내려온 후 쿠데타 세력과 접촉하는 과정, 그리고 그 이후의 연행, 재판, 처형 등을 찬찬히 되짚는다. 뿐만 아니라 그의 일제강점기 항일투쟁과 1946년 ‘죽음을 피해’ 북으로 올라간 그가 15년 후 다시 ‘죽음을 무릅쓰고’ 남으로 내려오기로 결심할 수밖에 없었던 사상의 근저 또한 세세하게 살핀다. 나아가 그의 죽음이 6, 70년대 남북관계에 끼친 영향에 대해서도 추론한다.
남쪽은 ‘사건’을 만들어 황태성의 목숨을 끊어버렸고,
북쪽은 ‘사건’ 이후 그의 존재를 지워버렸다

황태성, 남과 북 모두에게서 잊힌 인물

황태성을 둘러싼 진실, 어둠 속으로 사라지다
1963년 12월 14일 오전, 인천의 한 군부대에서 몇 발의 총성이 울렸다. 총소리와 함께 검은 천으로 눈을 가린 한 남자가 확 고꾸라지며 무릎을 꿇었다. 일생을 외세의 압제와 침탈에 저항해 투쟁했던 한 남자의 최후이자, 1950년 한국전쟁에 이은 6, 70년대 극단의 증오와 불신으로 점철된 남북관계를 여는 서막이었다. 이로부터 사흘 뒤인 12월 17일, 군복을 벗고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여 제5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박정희의 취임식이 중앙청 앞마당에서 성대하게 열린다.
어떤 이는 그를 ‘북한의 간첩’이라고 단언한다. 또 다른 이는 그가 ‘북한의 밀사’였다고 확신한다. 과연 그는 북한의 간첩이었을까? 아니면 북한의 밀사였을까?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박정희와 5·16쿠데타 세력은 그를 ‘간첩’으로 몰아 형식적인 재판을 거쳐 총살해버렸다. 이로써 남에서의 그의 행적은 미스터리가 되었으며, 그를 둘러싼 진실도 어둠 속으로 사라져버렸다.

‘인간’ 황태성의 총체적 삶을 돌아보다
그의 이름은 황태성黃泰成(1906~63)이다. 한국현대사에서 숱한 논쟁의 중심에 서 있는 박정희 집안과 가까웠던 사이, 일제강점기 서울과 경북 지방에서 널리 알려져 있던 항일운동가, 해방 후 미군정과 이승만 세력의 남한 단독정부 수립 움직임에 반대하면서 통일정부 수립을 위해 노력한 인물, 1946년 10월 대구 인민항쟁 직후 미군정의 지명수배를 피해 북으로 올라간 사람. 《박정희 장군, 나를 꼭 죽여야겠소ㅡ한국 현대사의 미스터리 황태성사건의 전모》는 1961년 5·16쿠데타 직후 남한의 군사정권과 남북의 협력과 통일 문제를 타진하기 위해 김일성의 명령으로 북에서 밀파되어 내려왔으나, 중앙정보부에 의해 간첩으로 몰려 비밀재판 끝에 사형을 언도받고 총살된 소위 ‘황태성 간첩 사건’을 다룬 책이다.
인문사회과학 서적을 소개하고 한국현대사에서 통일·진보운동에 참여했던 인사들의 활동을 발굴하는 데 힘써온 저자 김학민·이창훈은 이 책에서 북한의 밀사로 내려왔으나 간첩으로 몰려 총살당한 ‘인간’ 황태성의 삶을 총체적으로 돌아본다. 관련자들의 증언, 재판 기록, 언론 기사 등을 토대로 황태성이 남한에 내려온 후 쿠데타 세력과 접촉하는 과정, 그리고 그 이후의 연행, 재판, 처형 등을 찬찬히 되짚는다. 뿐만 아니라 그의 일제강점기 항일투쟁과 1946년 ‘죽음을 피해’ 북으로 올라간 그가 15년 후 다시 ‘죽음을 무릅쓰고’ 남으로 내려오기로 결심할 수밖에 없었던 사상의 근저 또한 세세하게 살핀다. 나아가 그의 죽음이 6, 70년대 남북관계에 끼친 영향에 대해서도 추론한다.
황태성은 북한정권 수립 후 무역성 부상(남한의 차관급)을 지낼 정도로 안정된 생활을 영위하고 있었다. 그런 그가 가족과 일신의 안락을 뒤로 한 채 그토록 어렵고 고통스러운 남행길을 택하도록 만든 것은 대체 무엇일까? 총살형을 당하기 전까지 2년 4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그는 남에서 누구와 어떻게 지냈으며, 어떤 사람들을 만나 무슨 이야기를 나누었을까? 무엇을 위해 어떤 일을 벌이려 했던 것일까? 이 책은 이처럼 숱한 질문의 답을 찾는 자그마한 시도다.

황태성, 북으로 그리고 다시 남으로

황태성의 독립운동 그리고 월북
황태성은 1906년 4월 27일 일제의 조선 침탈에 맞서 반봉건·반외세 투쟁이 활발하게 전개되던 경상북도 상주군(현 상주시)에서 넉넉했던 집안의 맏아들로 태어난다. 상산제일학교 시절 고향에서 3·1운동을 겪으면서 민족문제에 대해 어렴풋이 눈을 떴던 황태성은, 1921년 경성제일고보에 입학하고부터는 좀 더 적극적으로 이에 천착한다. 1924년 동맹휴학사건으로 제일고보에서 퇴학당하고부터는 일제 강점이라는 외부 모순과 계급 문제 등 민족 내부의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 사회주의자의 길을 걷게 된다. 이후 서울청년회 활동과 ‘조선청년총동맹’ 결성(1924)에 참여하면서, 한편으로는 학업을 이어가기 위해 1925년 연희전문학교 상과(현 연세대학교 상경대학)에 입학한다. 그러나 이미 양적·질적으로 성장한 학생운동의 경험을 발전시켜 좀 더 새로운 차원의 실천적 운동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시대적 요구에 따라 학업을 중단하고 고향으로 내려간다. 이때 그의 나이 20세였다.
박상희(박정희의 형), 임종업과 함께 경북 지역의 ‘사회주의자 3인방’으로 불리기도 했던 황태성은 임종업과 함께 조선공산당 경북도당 창건과 당 재건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그러다가 일제 경찰이 공산주의 관련 조직의 확대를 막기 위해 주요 인사 300여 명을 구속한 ‘김천그룹재건협의회사건’에 연루되어 1935년 투옥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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