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금선각(金僊覺)』의 발굴과 소설사적 의의
금선각
양부인이 꿈을 꿔 아들을 낳고,
자도사가 상을 보아 액운을 점치다.
금계산에서 모자가 서로 이별하고,
단원사에서 이고와 함께 거주하다
신옹은 궁핍하 자를 구제해 숙녀의 배필로 삼고,
교객은 화를 피해 어진 아내와 ㄷ이별하다
금산사 중을 만나 시주하여 인연을 맺고,
연경사에 들어가 머물고 떠남을 나누다
아비의 글을 보고 노주는 남쪽으로 가고,
낭군의 옷을 매개로 고부가 기이하게 만나다
귀문에 들어간 창우는 머물 곳을 얻고,
화원에 잠든 용과 호랑이가 꿈속에 들다
금방에 올라 옥서관이 되고,
비단옷을 꺼네 붉은 줄로 얽힌 인연을 맺다
원수가 서쪽 오랑캐를 크게 물리치고,
노승이 남쪽 길을 가도록 미리 인도하다
이원에 들어가 어머니와 아내의 손을 잡고,
옛집을 지나가니 호씨는 간담이 서늘해지다
부처님을 떠나 동기가 서로 만나고,
옥 칼집을 증거로 천륜이 갖춰지다
개선하여 궁으로 돌아오니 황제의 은혜가 거듭되고,
황제께서 새 궁을 내리시니 내외가 모두 모이다
황제의 자손과 맺은 악연으로 질투하는 부인이 재앙을 만들고,
옥 같은 지조에 하자를 남긴 효부가 원통함을 호소하다
왕부인이 말을 보내 소식을 알리고,
장승상은 급히 달려 황성으로 돌아오다
황제의 명을 받들어 죄를 밝힘이 신명같고,
넓은 길에서 ?과 죽음이 명쾌하게 정해지다
늘그막에 무궁한 복록을 더욱 더 누리고,
온 집안 사람이 한가지로 극락세계에 오르다
金僊覺 跋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