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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왜 실패했는가

미국은 왜 실패했는가

  • 모리스 버먼
  • |
  • 녹색평론사
  • |
  • 2015-10-22 출간
  • |
  • 272페이지
  • |
  • ISBN 9788990274793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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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머리말 · 7

제1장 풍요의 추구 · 19
제2장 월스트리트의 지배 · 63
제3장 진보의 환상 · 93
제4장 역사의 반성 · 137
제5장 과거의 미래 · 183

감사의 말 · 214
주석 · 215
인명 색인 · 262

도서소개

저명한 문화사가이자 사회비평가인 모리스 버먼은, 로마제국의 말기에 벌어졌던 일이 똑같이 21세기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말한다. 제국은 죽어가고 있으면 신민(臣民)들은 어린아이들로 변해서 사실을 외면하고 향락에 매몰되어 있다. 이 진로를 역전시킬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을까?『미국은 왜 실패했는가』의 저자 모리스 버먼 주장의 핵심은 이것이다. ‘공화주의’가 아니라 ‘허슬링(hustling)’, 즉 공공선은 아랑곳하지 않는 맹목적인 사익의 추구가, 그 옛날 아메리카 대륙에 청교도가 상륙했을 때부터 미국을 끌어온 힘이다. 미국독립혁명과 남북전쟁을 공화주의 정신의 승리로 보는 것이 일반적인 통념이지만, 실제로 미국을 견인한 것은 끊임없이 부(富)를 축적하려는 개인들의 집념이었음을 저자는 갖가지 문헌과 사례를 통해 설득력 있고 박진감 넘치게 보여준다.
2016년 미국 민주당 대선 예비선거에 출마한 버니 샌더스가 미국의 서민들, 젊은층의 열렬한 지지를 얻으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그 이유는 뭐니뭐니 해도 현재 미국의 현실에 대해서 솔직하게 말하고, 당적에 상관없이 극소수 상위 경제권력 계층에 아첨하며 공익보다 사익을 우선해온 기성 정치인들과 확실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 미국에서 중산층은 멸종위기종이다. 극단적인 부정의(不正義)와 빈부격차는 기괴할 정도의 수준에 이르러, 샌더스에 따르면, 미국 상위 1%가 나라 전체 부(富)의 38%를 소유하고, 하위 60%가 2.3%를 소유한다! 미국은 선진국 중에 공공의료보험이 없는 유일한 나라이다. 서민은 치과 치료비용이 없어서 펜치로 이를 뽑아내고, 중산층일지라도 중병에라도 걸리면 졸지에 노숙자 신세로 떨어질 수 있다. 진정 이것이 저 유명한 〈미국독립선언서〉를 통해 유럽(영국)의 독재와 부패를 비판하고 공민도덕의 이상(理想)을 세우겠다고 천명한 사람들의 나라란 말인가?

저명한 문화사가이자 사회비평가인 모리스 버먼은, 로마제국의 말기에 벌어졌던 일이 똑같이 21세기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말한다. 제국은 죽어가고 있으면 신민(臣民)들은 어린아이들로 변해서 사실을 외면하고 향락에 매몰되어 있다. 이 진로를 역전시킬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을까?
버먼의 주장의 핵심은 이것이다. ‘공화주의’가 아니라 ‘허슬링(hustling)’, 즉 공공선은 아랑곳하지 않는 맹목적인 사익의 추구가, 그 옛날 아메리카 대륙에 청교도가 상륙했을 때부터 미국을 끌어온 힘이다. 미국독립혁명과 남북전쟁을 공화주의 정신의 승리로 보는 것이 일반적인 통념이지만, 실제로 미국을 견인한 것은 끊임없이 부(富)를 축적하려는 개인들의 집념이었음을 저자는 갖가지 문헌과 사례를 통해 설득력 있고 박진감 넘치게 보여준다. 한마디로, 표면의 가벼운 부침(浮沈)은 있었지만 미국문화의 저변에는 항시 더 많은 재산을 축적하려는 사적 욕망이 흐르고 있었고, 그러한 본질이 이 나라의 제국주의적 확장을 가능하게 했지만, 동시에 결국 제국의 종말을 가져왔다는 것이다.
요컨대 2008년 경제붕괴는 일탈이 아니다. 오히려 ‘허슬링 문화’, 끝없는 물질적 진보, 즉 아메리칸드림의 논리적 귀결이다. 미국은 무덤을 향해 돌진하고 있다.

“비즈니스는 미국인들의 영혼 그 자체이다. 미국인은 자신이나 가족에게 생활의 안락을 조달하기 위한 수단으로서가 아니라, 모든 인간적 행복의 원천으로서 비즈니스를 추구한다.”(프랜시스 그룬트, 작가)

버먼은 1장(풍요의 추구)에서 16세기부터 2010년까지의 미국의 역사를 개관한다. 일관된 흐름은 미국인들이 언제나 호전적인 경쟁자들이자 투기꾼들이었다는 사실이다. 물론 초기 청교도들은 공민도덕을 자신들이 추구하는 이상으로서 내세웠으며, 실제로 그런 전통이 존재하기도 했다. 그러나 식민지 초기부터 미국에서 ‘선(善)’, ‘공화국’이나 ‘공공복리’ 등의 공화주의와 관련된 핵심 용어들의 의미가 변화해가면서 ‘도덕’이 ‘이익추구’로 전도되기에 이르고, 결국 남북전쟁에 의해서 공화주의 정신은 완전히 사멸해버린다는 것이다.
물론 멈퍼드로부터 에리히 프롬, 라이트 밀스, 밴스 패커드, 존 케네스 갤브레이스 등등 탐욕스러운 삶의 방식에 대한 진지한 비판자들이 미국에도 있었다. 특히 1970년대 중반에는 과시적 소비를 비판하며 ‘소박한 생활과 고매한 사고’가 대유행하는 것 같았다. 그러나 이 대항문화의 에너지는 정치적 힘을 갖지 못했고(즉 본질적 사회변화를 초래하지 못했다), 결국 레이건 시대로 들어오면서 완전히 상업주의의 주류문화에 흡수 합병되면서 억눌렸던 소비주의는 기괴스러운 수준으로 치솟는다.

“알 카에다보다 골드만삭스 같은 기업들이 미국에 더 위험한 존재이다.”(크리스 헤지스, 저널리스트)

레이건 시대에 들어와 미국의 부르주아 자유주의는 긍정적인 사고와 결합한 개인의 노력이 성공의 열쇠라는, 신자유주의에 딱 맞는 철학을 유행시키면서 ‘허슬링’을 새로운 단계로 도약시킨다. 이제 미국인들은 자본의 축적을 삶의 목적으로 여기게 된다. 이렇게 발동이 걸린 신자유주의 국가는 짐작할 수 있듯이 조지 W. 부시 재임기에 최고조(최저점)에 이르러 미국 공공부문은 사실상 와해된다. 오마바 정부도 마찬가지다. 2008년 위기에 대한 해법으로 바로 그 위기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할 장본인들(골드만삭스가 대표하는 월스트리트)을 대통령 경제자문으로 임명하고, 위기를 타파한답시고 거대한 공적 자금을 그들에게 쥐어준 것은 미국 국민만 외면하고 있는 일이고 세계는 익히 알고 있는 바다.
극도로 탐욕스럽고 경쟁적인 사회, 믿을 건 자신밖에 없다는 철학에 기반(?)한 사회에 범죄와 폭력이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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