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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화문학연구 5

임화문학연구 5

  • 임화문학연구회
  • |
  • 소명출판
  • |
  • 2016-11-20 출간
  • |
  • 278페이지
  • |
  • 148 X 219 X 25 mm /446g
  • |
  • ISBN 979115905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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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두 번의 심포지엄과 현장 답사의 성과물
『임화문학연구』 5는 2014년 10월 17일 창원대학교에서 열린 제7회 임화문학 심포지엄과 2015년 10월 24일 일본 동경의 무사시대학교에서 열린 제8회 심포지엄의 성과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7회 심포지엄인 《임화의 마산 시대》는 김재용(원광대), 이양숙(서울시립대), 유성호(한양대)의 발표 및 와타나베 나오키(무사시대)의 특별 강연과, 구모룡(한국해양대), 이선미(경남대), 허정(동아대)의 토론으로 꾸며졌다. 심포지엄 참가자들은 마산 시절 임화와 지하련의 삶을 재조명하고, 그들의 문학적 성취를 마산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배경으로 새롭게 평가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임화와 식민지 조선의 프롤레타리아 문학》이라는 주제의 8회 심포지엄에서는 김재용(원광대), 임규찬(성공회대), 와타나베 나오키(무사시대), 염무웅(영남대), 곽형덕(카이스트), 와다 요시히로(히토쓰바시대), 손이레(미시간대)의 발표와 권성우(숙명여대), 하타노 세츠코(니가타현립대), 신지영(히토쓰바시대), 손유경(서울대)의 활발한 토론이 이루어졌다. 일본 동경에서 개최된 이 심포지엄에는 한일 양국의 한국문학 전공자들이 대거 참석하여 그 어느 때보다도 흥미진진하고 심도 있는 논의를 주고받았다.

임화의 마산 시절
임화의 마산 시절은 1935년 중반부터 1937년 말까지의 시기이다. 마산 시절의 임화는 여러 가지 고통에 시달려야 했다. 가장 직접적인 것은 폐병과의 싸움이다. 1934년 중반 무렵에는 평양으로 가 실비병원에 입원하였다. 1935년 중반에는 지하련의 집이 있던 마산 지역으로 옮겨 계속해서 치료를 받았다. 1937년 말 무렵 서울로 올라오기 전까지 계속 마산에 머무르면서 병마와 싸워야 했다. 물론 투병하면서도 굴복하지 않고 계속하여 시대의 파도를 헤쳐 나갔던 것이 이 무렵의 임화였다. 1934년 이후 임화는 자본주의 제3기론에 입각한 임박한 혁명론에서 벗어나 장구한 혁명론에 기반을 둔 새로운 사고를 펼쳤다.
마산 시절의 임화에서 가장 중요한 인식의 진전은 제국의 발견이다. 무산자 시절 이후 자본주의 제3기론에 입각한 프롤레타리아 국제주의를 신봉하였기 때문에 일본과 조선과의 차이에 대해서는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일본의 근대와 조선의 근대 사이에는 그 경로 상에서 커다란 차이가 존재하기에 일본의 근대를 표준으로 조선을 판단하고 분석하는 일은 추상적이고 관념적일 수 있다는 점을 깨닫게 되었다. 그동안 일본의 프롤레타리아와 조선의 프롤레타리아 사이의 공통점만을 강조했지만 이제 그 차이에 대해서 주목하게 되었다. 일본과 조선의 근대의 차이에 대한 임화의 성찰은 마산 시기의 시와 평론 모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식민지 조선의 프롤레타리아 문학
1934년부터 1937년까지의 약 4년간은 임화의 문학 여정에서 독특한 의미를 갖는 시기이다. 1929년 동경으로 건너가 무산자사 활동을 하면서부터 임화는 프롤레타리아 국제주의를 기반으로 프로문학을 펼쳤다. 또한 이 무렵에는 임박한 혁명에 기여하기 위하여 온갖 실천들을 숨 가쁘게 행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것이 무모한 것임을 알아차린 것이 바로 1933년 이후이다.
1934년 무렵부터는 이러한 조급한 전망 대신에 장구한 혁명을 준비하였다. 또한 프롤레타리아 국제주의에 입각한 프로문학을 견지하였지만 더 이상 자본주의 제3기론과 같은 것에 매달리지 않았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이 무렵에 이르면 일본과 조선의 차이, 제국 일본과 식민지 조선의 차이에 대해서 눈을 뜨기 시작하였다는 점이다. 그동안 일본의 프롤레타리아와 조선의 프롤레타리아와의 연대를 강조하기 위하여 애써 무시했던 이러한 차이들에 대해서 조심스럽게 접근하면서 그 의미를 부각시켰다. 그 과정에서 조선적 근대의 천착에 힘을 쏟기 시작하였다. 이 시절에 쓴 ?현해탄? 연작은 바로 이러한 임화의 자기 성찰에서 가능할 수 있었던 작품이라 할 수 있다.
1938년 이후 임화는 이러한 입장과도 결별한다. 프로문학은 모험이었다는 그의 유명한 진술은 그 이전 시기의 자신의 문학적 행로에 대한 갱신이었다.

마산과 동경에서 개최되었던 두 번의 심포지엄과 현장 답사는 임화와 지하련이 남긴 ‘(죽은) 문자’가 아닌 ‘(살아있는) 숨결’을 더듬는 시간이기도 했다. 이들이 밥 짓고 이불 덮고 병을 앓고 사랑하며 글도 썼을 마산의 집과 동경의 사무실터를 둘러보면서, 임화문학연구회 운영위원과 학회 참가자들의 가슴은 감동으로 벅차올랐다. 이번에 출간된 『임화문학연구』 5는 그런 점에서 또 하나의 아름다운 기록으로 남게 될 것이다.

목차

책머리에

차이의 인식을 통한 조선적 근대의 성찰?마산 시절의 임화
김재용

[현해탄] 연작과 비서구 식민지의 곤혹
김재용

권환과 임화
유성호

임화(林和)와 『문학의 논리』?임화 속의 ‘임화’가 보여주는 1930년대 후반
임규찬

임화의/와 역사주의
와다 요시히로

1940, 식민지 조선문학의 행방을 둘러싸고?임화와 김사량의 문학관을 중심으로
곽형덕

임화의 해방 전후?분단과정의 내적 구조
염무웅

해방 직후 소설에 나타난 지식인의 감정구조?지하련의 ?도정?을 중심으로
이양숙

이폴리트 테느(Hippolyte-Adolphe Taine)와 식민지문학?조선과 대만에서 수용 비교
와타나베 나오키

저자소개

저자 임화문학연구는

김재용 : 원광대 교수
유성호 : 한양대 교수
임규찬 : 성공회대 교수
와다 요시히로 : 히토쓰바시대 교수
곽형덕 : 카이스트 교수
염무웅 : 영남대 명예교수
이양숙 : 서울시립대 교수
와타나베 나오키 : 무사시대 교수

도서소개

『임화문학연구. 5』 는 2014년 10월 17일 창원대학교에서 열린 제7회 임화문학 심포지엄과 2015년 10월 24일 일본 동경의 무사시대학교에서 열린 제8회 심포지엄의 성과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7회 심포지엄인 《임화의 마산 시대》는 김재용(원광대), 이양숙(서울시립대), 유성호(한양대)의 발표 및 와타나베 나오키(무사시대)의 특별 강연과, 구모룡(한국해양대), 이선미(경남대), 허정(동아대)의 토론으로 꾸며졌다. 심포지엄 참가자들은 마산 시절 임화와 지하련의 삶을 재조명하고, 그들의 문학적 성취를 마산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배경으로 새롭게 평가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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