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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대륙이여

사랑하는 대륙이여

  • 오무라 마스오
  • |
  • 소명출판
  • |
  • 2016-09-20 출간
  • |
  • 332페이지
  • |
  • 149 X 222 X 27 mm /544g
  • |
  • ISBN 9791159050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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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김용제는 누구인가?
『사랑하는 대륙이여-시인 김용제 연구』(소명출판, 2016)는 1992년 일본에서 출간된 동명인 책의 번역본이다. 일본과 한국의 프롤레타리아문학사에 빛나는 업적을 남겼으나, 끝내 변절의 길을 걷게 된 김용제라는 인물에 집중한 연구다.
김용제는 일본 제국주의에 본격적인 투쟁을 꾀했다. 네 번의 체포와 4년간의 옥중 생활, 재판 과정에서 최고재판소까지 올라가 싸웠던 그는 일본과 한국의 프롤레타리아문학 운동 퇴조기 최후의 기수이자 최후미(後尾)의 주자였다. 하지만 그는 결국 친일문학 앞에 무릎을 꿇고, 전향했다. 1945년 해방 이후부터 1994년 세상을 떠나기까지 그는 49년간을 불우 속에서 지냈다.
‘친일’이라는 두 글자는 한국인에게는 우선 반가운 것이 되지 못한다. 초기 문학 활동이 프롤레타리아문학이었다는 점, 더욱이 작품 대부분이 일본 체재 중에 일본어로 발표되었다는 점, 친일 문인으로 비교적 화려한 활동을 했던 점, 그 어느 쪽을 보아도 그가 한국에서 환영을 받을 만한 조건은 없다.

그러나 친일이라는 결과로 인해 그의 이전의 업적을 모조리 부정할 수는 없다. 한 문인을 그 도달점에서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당시 상장과 상황으로 돌아가 생각해보는 과정도 필요하다. 이는 친일 행위를 옹호하려는 것이 아니며, 옹호가 가능한 것도 아니다. 저자가 그의 족적을 남기려 한 것은, 그의 행위를 전면적으로 지지하기 때문이었던 것은 아니며, 단지 한 명의 한국인이 한국과 일본 사이에서 어떻게 살아갔는가를 이해하고, 그것을 기록으로 남겨두고자 하는 소망에서다.
이 책은 그의 유년으로부터 시작해 해방기까지 그의 행적을 서술한다. 김용제의 평전이라는 측면에 중점을 두고 쓰였다. 1992년 시점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자료를 오늘날에는 볼 수 있게 되었지만, 오자의 정정 정도 외에는 모두 원저 그대로의 번역을 원칙으로 했다. 당시 관계자가 생존 중임을 고려했던 표현들도 그대로 남겨 두었다. 다만 부속 자료 중의 연보와 저작 목록은, 그동안 저자가 모아 두었던 것을 첨가하였다. 권말에는 김용제의 작품과 재판 자료 등을 수록했다.

한국문학사에서는 ‘일제 말 암흑기’에 민족에 광명을 비춰 준 시인으로 윤동주가 거론된다. 그에 반해 김용제는 문학사 위에 앉을 자리가 없다. 오무라 마스오는 이 두 인물을 통해 한국문학의 ‘명’과 ‘암’을 보여준다. 특히 김용제 연구는 친일이라는 윤리의 장막을 들추는 계기가 될 것이다.
『윤동주와 한국 근대문학』과 『사랑하는 대륙이여』는 윤동주와 김용제, 이 두 인물의 생애와 더불어 한국문학에 대한 저자의 깊이 있는 통찰과 애정을 엿볼 수 있는 오무라 마스오 저작집의 시작점이다.

목차

책머리에

제1장 유년기부터 도일渡日까지
성장기
가족

제2장 도일渡日과 문학활동 개시
『신흥시인新興詩人』 데뷔
민족의 자유와 독립을 그리는 시
일본 프롤레타리아 시의 한 축을 이끈 김용제

제3장 체포와 옥중 생활
『우리 동무』의 편집과 체포
동지들과의 교류를 노래한 옥중시

제4장 재판 투쟁
비전향을 관철하다
김용제의 회상

제5장 출옥 후의 작품과 행동
『봄의 경고」-프롤레타리아 시의 지속적인 촉구
나카노 스즈코와의 연애와 강제 귀국

제6장 귀국 후의 평론 활동
리얼리즘 문학의 주장
전향-『태양찬太陽讚』에 스며 있는 좌절

제7장 전향과 친일문학
친일문학에의 적극 참여-『아세아시집』
『서사시 어동정敍事詩御東征』과 『보도시첩報道詩帖』
‘신성神性문학’의 제창과 조선문인보국회 활동
김용제의 전향에 대하여

제8장 동아연맹東亞聯盟
김용제와 동아연맹
이시하라 간지의 동아연맹 구상과 조선

제9장 해방 후의 활동
1945년 8월의 김용제와 반민특위의 심문
그 후의 김용제
해방 후의 저작

후기
역자 후기

자료
1. 프롤레타리아 시인 시대의 저작
2. 김용제와의 교류
3. 재판자료

김용제 연보·저작 목록
김용제 연보(1945년 8월까지)
김용제 저작 목록(1945년 8월까지)

저자소개

저자 오무라 마스오 大村益夫, Omura Masuo는 1933년 도쿄 출생. 1957년 와세다대학교 제1정치 경제학부를 졸업, 도쿄도립대학교 인문과학연구과 석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64년 와세다대학교 전임강사 임용. 1966년부터 1978년까지 동대학 법학부에서 중국어 담당. 1967년 조교수, 1972년 교수로 임용됨. 1978년 다시 어학교육연구소로 옮겨 2004년까지 조선어 담당. 1985년 와세다대학교 재외연구원으로 1년간 중국 연변대학에서 연구 유학했고, 1992·1998년 고려대학교 교환 연구원으로 한국에 체재했다.
저서로는 『사랑하는 대륙이여-시인 김용제 연구』(大和書房, 1992), 『시로 배우는 조선의 마음』(?丘文化社, 1998), 『사진판 윤동주 자필 시고 전집』(공편, 민음사, 1999), 『윤동주와 한국문학』(소명출판, 2001), 『조선 근대문학과 일본』(?蔭書房, 2003), 『중국 조선족문학의 역사와 전개』(?蔭書房, 2003), 『식민주의와 문학』(소명출판, 2014) 등이 있고, 번역서로는 『한일문학의 관련양상』(김윤식, 朝日新聞社, 1975), 『친일문학론』(임종국, 高麗書林, 1976), 『한국단편소설선』(공역, 岩波書店, 1988), 『시카고 복만-중국조선족단편소설선』(高麗書林, 1989), 『탐라이야기-제주도문학선』(高麗書林, 1996) 등이 있다.

도서소개

‘오무라 마스오 저작집’은 일본인으로서 한국문학 연구를 상징하는 원로로 그간의 연구 성과를 선별해서 출간하는 시리즈다. 새롭게 수정 보완하고 새로이 출간되는 대표 저서들로 모두 6권을 기획 순차적으로 출간할 예정이다. 그 중 1권 『윤동주와 한국 근대문학』과 2권 『사랑하는 대륙이여』가 먼저 출간되었다. 『윤동주와 한국 근대문학』은 2001년 출간된 『윤동주와 한국문학』에 새로운 옷을 입힌 것이다. 2000년 이후 저작 연보를 추가하고, 기존의 내용을 수정하고 보완했다. 『사랑하는 대륙이여』는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저작이다. 저자는 시인 김용제와의 인터뷰를 거듭하고 200통이 넘는 서신 교환을 한 오랜 인연의 끈을 매개로 김용제의 깊숙한 곳까지 들어가, 그 내용을 연구서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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