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식민지기 ‘사회과학’ 연구의 체계화와 유산(1910-1945)

식민지기 ‘사회과학’ 연구의 체계화와 유산(1910-1945)

  • 김동노
  • |
  • 선인
  • |
  • 2016-06-30 출간
  • |
  • 376페이지
  • |
  • 160 X 232 X 24 mm /674g
  • |
  • ISBN 9788959339891
판매가

31,000원

즉시할인가

30,07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30,07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한국 사회과학의 다양한 학문적 영역은 근대 이래로 한편으로는 자생적 준거를 지닌 채 발전되었고 다른 한편으로는 바깥으로부터 새로운 것이 도입되면서 제도화되었다. 사회과학이라는 용어가 전통적으로 널리 사용되지는 않았지만 사회과학적 생각의 뿌리는 존재하고 있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이러한 사회과학적 생각은 근대가 시작되면서 조선이 위기를 맞게 되면서 새로운 변화의 계기를 맞게 되었다. 전통적 학문으로는 위기의 극복이 어려움을 인식한 조선의 지식인들은 바깥으로 눈을 돌리게 되었고 부강한 서구의 비결이 서구의 근대적 지식에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사회적 환경의 변화가 새로운 지식 체계를 필요로 하게 된 것이다.
이는 서구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근대 사회가 형성되면서 새로운 사회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이 생기면서 ‘근대적 사회과학’이 나타난 것이다. 물론 정치학과 같은 일부 사회과학은 고대로부터 그 기원을 찾을 수 있지만, 근대적 사회과학으로서의 정치학은 계약이라는 개인의 자발적 의지에 의한 근대 국가의 형성을 설명해야할 필요성으로부터 기인하였다. 이와 같이 사회적 조건과 학문의 형성은 밀접히 관련되어 있는 만큼 한국 사회과학 연구 및 이론 정립 또한 한국의 역사적 경험에 근거하여 모색되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본 연구단은 SSK 사업 1단계에서 개항 이후 식민지 이전까지를 대상으로 근대적 사회과학이 도입되는 과정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를 묶어 연구총서 제1권 『한국 사회의 근대적 전환과 서구 ‘사회과학’의 수용』(선인, 2013)과 자료총서 제1권을 발간했다. 이제 그 후속 작업으로 일제에 의한 병합 이후 식민지시기를 다룬 연구총서 제2권을 자료총서 제2권과 함께 간행한다. 식민지 이전시기의 사회과학이 주로 일본을 통해 수입된 서구 사회과학의 ‘번역’을 위주로 하고 주로 개별 학자들의 개인적 노력에 의존하고 있었다면, 식민지 시기에는 이전보다 다양한 근원에서 사회과학이 도입되고 또한 학문 영역의 제도화가 진행된 것으로 이해될 수 있다.
이 책에는 제도화된 근대적 교육체계 속에서 전개된 식민지시기 ‘사회과학’을 정치, 경제, 사회, 역사 등 다각적 측면에서 고찰하였다. 이 책에 실린 논문들이 식민지 시기 사회과학의 모든 모습을 보여줄 수는 없겠지만 사회과학의 각 영역을 대표하는 연구주제와 학문적 경향을 보여주기에는 충분할 것으로 생각된다. (간행사 中)

목차

I. 식민지시기 근대적 제도의 수립과 ‘한국 사회과학’ 연구의 발아

‘한국인’ 정치 참여 부재와 조선총독부의 관학(官學)을 통한 사회과학의 전개-관학 대 반(反)관학, 이항대립관계의 구조화-
1. 머리말
2. 일제하 사회과학의 조건 : 일시동인(一視同仁)의 동화주의(同化主義)와 ‘조선인’
3. 조선총독부의 일본국민화 프로젝트, 관학(官學) 경성제대의 조선학
4. 항일 민족의식의 반(反)관학 조선학과 조선인의 사회과학 연구
5. 맺음말

총독부의 문화정치로의 지배정책 전환과 한국 사회과학 연구의 활성화
1. 머리말
2. 이데올로기적 국가장치와 공공영역으로서 교육과 미디어
3. 교육제도의 변화와 사회과학: 도전과 응전
4. 미디어 정책의 변화와 사회과학자들의 공공영역의 등장
5. 결론: 제도와 사회과학 활성화 그리고 공공영역

Ⅱ. 식민지시기 한국 ‘사회과학’ 연구의 전개

식민지시기 정치와 정치학-‘한국인’ 정치 참여 부재의 정치학-
1. 머리말
2. 근대 일본의 국가학적 정치학과 대외 팽창
3. 조선총독정치체제의 정치와 정치학
4. 식민지시기 ‘사회과학’과 조선인의 정치학
5. 맺음말

일제하 사회경제사학의 발달과 白南雲
1. 머리말
2. 前史: 백남운의 역사인식
3. 백남운의 역사인식
4. 백남운은 정통 마르크스주의자?
5. 맺음말

식민지 지배와 저항의 사회적 공간, 그리고 사회학
1. 머리말: 질서와 진보의 학문
2. 유럽에서의 사회변동과 사회학
3. 식민지 조선사회와 혁명적 사회학의 보급
4. 식민지 조선에서 개조 사회학의 소개와 발전
5. 식민지 현실 인식과 혁명과 개조의 공존
6. 결론: 변혁과 사회학 그리고 근대 조선

식민지 관제역사학과 근대학문으로서의 한국 역사학의 태동-진단학회를 중심으로-
1. 머리말
2. 1920~30년대 식민지 관제역사학의 정비와 진단학회의 성립
3. 진단학회 참여자의 구성과 특징
4. 진단학회의 학문적 지향과 그 범위
5. 맺음말

일제하 사회경제사학과 ‘봉건제 만들기’
1. 머리말
2. 入歐와 일본 봉건제
3. 아시아적 생산양식양식 논쟁과 아시아봉건제의 탄생
4. 맺음말

식민지기 문학(론)의 사회적 상상
1. 문학과 사회, 또는 문학(론)의 사회적 상상
2. 1910~20년대 초 문학과 사회의 토폴로지
3. 노동ㆍ생산ㆍ교환의 공간으로서의 사회와 평등의 감성
4. 사회적 상상과 자유/평등의 배열

식민지시기 근대 과학적 지식으로서 가정학의 형성
1. 머리말
2. 일본의 한국 병합 이전 ‘가정학’의 출현과 의미
3. 식민지 시기 ‘과학’적 학문으로서 가정학의 형성
4. 맺음말: 식민지 시기 과학적 근대 학문 가정학의 효과와 한계

식민지기 문화 개념과 사회 이론
1. 머리말
2. 문명=문화 개념의 등장과 확산
3. 문화 개념의 의미 장의 복합화
4. 맺음말

저자소개

편자 김동노는 연세대학교 교수, 사회학

도서소개

[식민지기 ‘사회과학’ 연구의 체계화와 유산(1910-1945)]은 식민지 이전시기의 사회과학이 주로 일본을 통해 수입된 서구 사회과학의 ‘번역’을 위주로 하고 주로 개별 학자들의 개인적 노력에 의존하고 있었다면, 식민지 시기에는 이전보다 다양한 근원에서 사회과학이 도입되고 또한 학문 영역의 제도화가 진행된 것으로 이해될 수 있음을 다루고 있다. 책에는 제도화된 근대적 교육체계 속에서 전개된 식민지시기 ‘사회과학’을 정치, 경제, 사회, 역사 등 다각적 측면에서 고찰하였다.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