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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바다

꿈꾸는 바다

  • 손정모
  • |
  • 청어
  • |
  • 2015-10-30 출간
  • |
  • 320페이지
  • |
  • ISBN 9791158603632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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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연안에 드리워진 그늘
2. 어장으로 나부끼는 음모
3. 사이보그의 출현
4. 수중 지도와 어초
5. 수면 해류
6. 연안 관리
7. 비진도의 석회동굴
8. 용승류와 가두리
9. 중국 납치범들
10. 낯선 쾌속선
11. 상어구와 형광물질
12. 푸른 수평선
평설 | 독자와 함께 꿈꾸는 긍정의 바다
-유금호(소설가, 목포대 명예교수, 문학박사)

도서소개

국제적인 상상력으로 한국소설 공간을 확장한 손정모의 장편소설 『꿈꾸는 바다』. 한 청년의 노력과 집념으로 일군 꿈꾸는 바다로의 화해를 그린 작품이다.
*독자와 함께 꿈꾸는 긍정의 바다
유금호(소설가, 목포대 명예교수, 문학박사)

1. 재미없는 한국소설
최근 들어 한국문학의 왜소화에 대한 여러 현상들에 대해 우려의 소리가 높다. 도무지 한국소설은 재미가 없어도 너무 없다는 것이다. 주변의 영화를 비롯한 영상매체에 관계하는 지인들은 한국문학에서 원작을 가져 오려는 시도를 오래전 접은 것으로 보인다. 그들은 만화, 그것도 일본 쪽 만화에서 작품의 모티브를 가져온다고 떳떳하게 밝히고 있다.
출판 시장은 더 말할 것도 없다. 재테크와 건강, 취미 쪽에 출판 시장을 양보한 것은 오래전이지만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문학 쪽도 한국문학에 할애하는 공간은 형식에만 그치고 있다. 독자의 관심권에서 멀어져버린 한국문학에 대한 공간의 배려는 낭비라는 태도이다.
일부 사람들은 이야기한다. 오늘의 현실 자체가 너무 드라마틱하게 점철되어 가는데 가상의 문학적 상상력은 한참 뒤떨어져 있어서 독자들의 관심 안에 끼어들 여유가 없다고. 거기에 작가들의 상상력의 한계 문제도 지적이 된다.
독자들의 상상력의 영역이 엄청나게 넓어지고 있는데도 작가들의 상상력은 우물 안 개구리 식으로 독자들의 상상력 영역까지 확대되지 못하고 있어 독자를 동참시키는 견인력을 아예 상실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다른 의견도 있다. 그동안 한국문학의 지나친 순혈주의 전통이 독자와는 상관없는 허공에 자리하고 그것이 점차 고착화되어 독자와는 상관없는 독립적 세계에 머물러 있다고.
이러한 의견들은 일정 부분 합당한 이유가 있어 보인다. 어떤 이유가 되었건 현재의 한국문학, 특히 한국소설은 독자와 유리된 채 매우 힘겨운 연명 상태인 것은 확실하다.
이러한 시점에서 손정모의 장편 『꿈꾸는 바다』는 몇 가지 시사점을 던져 준다. 첫 번째가 한국소설 공간의 확장에 따른 상상력의 확대이다. 우리나라가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반도라는 점, 중국과 일본이라는 강대국 사이에 끼여 있는 지정학적 숙명성에 대한 인식이 이 소설의 기본 구조이다.
그동안 우리 문단에서 쓰여 온 한국소설에서 우리 조국이 삼면이 바다라는 인식과 중국과 일본 사이에 끼여 있는 지정학적 특성의 공간에 자리하고 있다는 공간 개념을 가진 작품이 한 편이나 있었는가의 점이다. 그간 한국소설의 공간 개념이 지나치게 협소했다는 자괴심을 손정모의 소설은 일깨워준다. 거기에 또 하나, 지나치게 도시 중심의 공간, 도시를 축으로 하는 배경 속에 우리 한국소설이 갇혀 있었다는 자괴심이 드는 것이다.

2. 그 나무에 그 열매
손정모의 소설에서 또 하나 흥미로운 점은 소설 이론의 오래된 고전적 명제-‘그 나무에 그 열매’라는 생트 뵈브(Sainte-Beuve, 1804∼1869)의 이론이다. 수많이 명멸해온 문학이론 중에서 오래된 이론의 하나인 ‘작품이 그 작가의 품성을 떠날 수 없다’는 그 명제를 이 소설은 너무도 선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대학에서 화학을 전공했고, 이학박사 학위를 가지고 있는 이 작가의 특이한 이력과 작품의 상관관계는 상당히 흥미롭다. 깊은 바닷물 속에서 일어나는 생태학적 특성에 관한 작품 속의 세계는 이 작가가 아니면 그려낼 수 없는 것이 아닐까 싶다.
난대성 심해 어종인 육식성 아귀의 출현이나 그 배설물에 의한 적조 현상과 양어장 물고기의 떼죽음, 일본에서 상어구 속에 새끼 상어를 넣어 한국 어장을 황폐화하려는 시도, 이를 격퇴시키는 우리 기술로 개발된 돌고래 사이보그의 활약 등이 박진감을 가지고 흥미롭게 펼쳐지는데 이러한 세계에 대한 구사가 다른 작가에게서 가능하겠느냐의 이야기이다.
어민들의 생활 향상을 위해 설치되는 어초(魚樵)에 대한 이론, ‘화산 불꽃’으로 알려진 형광물질에 대한 이용 사례 등은 이 작가가 아니면 접근할 수 없는 세계로 여겨진다.
아래의 예문들에서 보이는 내용들은 다른 작가들은 상상하기 힘든 세계이기 때문이다. 평소에 작가가 기울이는 어느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천착과 관심이 그 작가의 작품에 독특한 특성을 부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내 개인적인 주장에 상응하는 특색을 이 작가는 여러 곳에서 보여주고 있다.

쿠로시오 해류에서 갈라진 쓰시마 난류가 한반도의 동해로 들어선다. 쓰시마 난류가 들어서는 길목이 울산 앞 바다이다. 울산 동쪽 60 ∼130km 해상의 공간은 광활하다. 이 지역에 난류를 운송하는 해류가 쓰시마 난류이다. 난류의 열기는 서식 환경을 크게 고조시킨다. 동해의 중심 영역까지 진행하는 난류가 쓰시마 난류이다.
이들 난류로 인하여 플랑크톤이 크게 증식하면 멸치 무리가 움직인다. 멸치 무리는 수천만 마리가 군집을 이루어 이동하는 속성이 있다. 멸치 무리를 전갱이가 뒤쫓고 그 뒤를 갈치 무리가 뒤쫓는다. 이런 현상은 수산과학원에서 규명한 바가 있다. 이들 어류가 뒤엉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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