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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송 18세기 소품문(큰글자본)

낭송 18세기 소품문(큰글자본)

  • 이용휴 , 이덕무, 박제가, 고미숙 (기획)
  • |
  • 북드라망
  • |
  • 2015-10-24 출간
  • |
  • 272페이지
  • |
  • ISBN 9791186851159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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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문 _ 18세기 소품문은 어떤 글인가??:?참신하고 섬세하고 강렬한 ‘말-말-말’

이용휴 편

1. 나에게로 가는 길
1-1. 나를 지키며 살기
1-2. 처음의 나로 돌아가라!
1-3. 구도(求道)란 생각을 바꾸는 것
1-4. 마음의 이치를 따르라!
1-5. 칠 척 몸뚱이에 부림을 당하면?
1-6. 마음의 눈으로 이치를 보라!
1-7. 오늘을 살라! 어제는 지났고, 내일은 오지 않았다

2. 우리네 삶의 이야기 : 좋은 삶에 대하여
2-1. 이곳에 사는 선비, 이곳에서 찾아라
2-2. 선인(仙人)과 범인(凡人)이 갈리는 길목
2-3. 수백 년 뒤에도 기억될 사람
2-4. 그칠 때를 아는 자
2-5. 마음으로 그리는 집
2-6. 초상화 너머 김홍도란 사람은?
2-7. 평생을 한결같이!
2-8. 궁경(躬耕)과 설경(舌耕), 몸으로 밭갈고 혀로 밭갈고
2-9. 의원의 마음
2-10.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인생
2-11. 채식주의자가 사는 법

3. 혜환의 ‘목민심서’(牧民心書)
3-1. 군주는 비우고 백성은 채워라!
3-2. 수령은 햇살이요 촛불이라
3-3. 하루를 살아도 하루의 책임을 다하라
3-4. 백성들은 본래 선하니, 근본으로 돌아가라!
3-5. 나의 마음으로 백성의 마음을 헤아린다!
3-6. 밭 갈고 씨 뿌리고 수확하되, 밥도 지어야 한다!
3-7. 백성이 편안하게 여기는 수령

4. 마음 편히 잘 가시게!
4-1. 만족한 삶, 편안한 죽음
4-2. 세상을 싫어한 그대, 한가롭게 지내시라
4-3. 오십 년을 백 년처럼 살다간 그대
4-4. 얼마나 사느냐보다 어떻게 사느냐
4-5. 요절한 형님을 보내며
4-6. 오랫동안 함께 한 친구를 보내며

5. 학문의 길, 문장의 도
5-1. 물어야 산다
5-2. 씹을수록 맛이 나는 학문의 경지
5-3. 붓 한 자루의 힘
5-4. 황당한 이야기보다 더 기이한 시
5-5. 문사의 재능은 빼앗을 수 없다
5-6. 잘 변해야 한다
5-7. 참된 소리, 참된 색깔, 참된 맛
5-8. ‘나비가 꽃을 그리워한다’고 말하지 말라
5-9. 독창적인 그림, 독창적인 문장

이덕무 편

1. 책이 좋다
1-1. 책만 보는 바보
1-2. 낭송은 양생(養生)이다
1-3. 여색을 탐하듯 책을 탐하다
1-4. 책을 읽지 않는 것은 지혜롭지 못하다
1-5. 글자를 아는 게 얼마나 다행인지
1-6. 『논어』를 읽고 기질을 바꾸다
1-7. 책을 팔아 배고픔을 면하다
1-8. 『한서』로 이불 삼고, 『논어』로 병풍 삼아
1-9. 선비의 네 가지 본분
1-10. 배우는 것보다 더 마땅한 건 없다

2. 간서치의 관찰일지
2-1. 소소한 일상에 우주의 이치가 있다
2-2. 사물을 관찰하는 비법
2-3. 팔구월의 모기 주둥이는 연꽃 같다
2-4. 거미의 줄치기는 부처와도 통한다
2-5. 서리꽃에 대하여
2-6. 의로운 족제비
2-7. 가르치지 않았는데 어떻게 알았을까

3. 벗이 있으니 기쁘지 아니한가
3-1. 최상의 즐거움
3-2. 나비를 맞이하는 꽃의 심정
3-3. 만약 내가 지기를 얻는다면
3-4. 참된 벗
3-5. 친구 이서구에게 보내는 편지
3-6. 친구 박제가에게 보내는 편지
3-7. 아! 술이 익지도 않았는데

4. 간서치의 격물치지
4-1. 글에도 정(情)·경(境)·성(聲)·색(色)이 있다
4-2. 시흥(詩興)이 일어나면
4-3. 뱃속에서 솟아난 봄의 샘물
4-4. 삼월이 오면
4-5. 손가락은 먹을 잊고 먹은 벼루를 잊고
4-6. 사물에는 고유한 기운이 있다
4-7. 반나절 허물이 없으면 반나절 신선이 된다
4-8. 이익을 바라는 마음과 불쌍히 여기는 마음
4-9. 사람만이 자기병을 치료하지 못한다
4-10. 깨끗한 볼기와 때 낀 볼기

5. 간서치의 천 마디 말, 만 마디 말
5-1. 칠십 리에 덮인 눈
5-2. ‘팔 할’의 선을 향해
5-3. 천천히 차례대로 나아가기
5-4. 옥 표주박과 군자의 덕

박제가 편

1. 청을 배우자! 조선을 바꾸자!
1-1. 넉넉하게 한 다음 가르쳐라
1-2. 벽돌의 장점
1-3. 수레를 쓰자
1-4. 통념의 막을 제거하라
1-5. 길흉화복과 묏자리는 관련이 없다
1-6. 녹봉의 많고 적음이 무슨 상관이랴
1-7. 참된 인재를 얻고자 한다면

2. 하늘 아래 지극한 사귐
2-1. 천만 년 뒤에도 ‘나’로 남으리
2-2. ‘백탑’ 시절을 추억하며
2-3. 연암과 주고받은 편지
2-4. 하늘 아래 지극한 사귐
2-5. 산골로 떠나는 백동수를 보내며
2-6. 천고의 벗

3. 박제가의 세상 보기
3-1. 꽃에 미치다
3-2. 초상화로 마음을 읽다
3-3. 하늘과 땅 사이 모든 것이 시일세!
3-4. 시의 도를 터득하려면
3-5. 문장의 도는 하나가 아니다
3-6. 백이와 태공의 뜻은 하나다

4. 곡진한 마음을 전하다
4-1. 맏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4-2. 가르침을 구하는 편지
4-3. 지극히 마땅한 데로 돌아가라
4-4. 장인 이관상 공께 바치는 제문

도서소개

동양고전의 낭송을 통해 양생과 수행을 함께 이루는, ‘몸과 고전의 만남’ “낭송Q시리즈”의 동청룡, 남주작, 서백호, 북현무 편에서 각각 2권씩을 뽑아 어르신과 저시력자 분들을 위해 만든 큰글자본(총 8권)이다. 18세기 조선의 문단을 소품체라는 새로운 스타일로 뒤흔들었던 일군의 문인들 중 이용휴, 이덕무, 박제가 3인의 글들을 낭송에 적합하게 발췌 번역하였다. 이들은 당대의 정통이나 전범으로 인정받던 ‘고문’의 스타일과 내용에 반기를 들면서 살아 있는 글쓰기, 진짜 글쓰기, 나만의 글쓰기를 선포했고, 그런 문장을 세상에 내놓았다. 이들의 파격적이면서도 세심하고, 소박하면서도 생동감 있는 문장들은 당대의 문풍뿐만 아니라 당대의 보편 가치와 관념까지 뒤집어볼 수 있게 했다. 이 ‘소품문’들을 낭송하면서 독자들은 세상을 보는 시선, 세상에 대한 해석, 삶을 살아가는 방식을 변화시키고자 했던 이들의 시도를 함께 접하고, 고정된 틀을 버림 때 생겨나는 자유를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낭송 18세기 소품문』 풀어 읽은이 인터뷰

1. 낭송Q시리즈의 기획자이신 고미숙 선생님은 “모든 고전은 낭송을 염원한다”고 하셨는데요, 낭송이 되기를 염원하는 여러 고전 중 특별히 18세기 소품문을 고르신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낭송 18세기 소품문』은 18세기의 뛰어난 문장가인 이용휴, 이덕무, 박제가의 소품체 산문 선집입니다. 이용휴, 이덕무, 박제가는 18세기 조선의 문단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장본인들로 당대의 보편적인 글쓰기와는 전혀 다른 글쓰기로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소품문은 당대의 표준 문체인 ‘고문’(古文)의 격식을 깨뜨린 문장으로 참신하고 자유롭게 쓰인 산문을 가리킵니다.
물론 고문도 16세기 조선에서 성행할 당시에는 새로운 글쓰기였습니다. 고문도 애초에는 모방과 표절을 글쓰기의 적으로 간주했습니다. 고문은 형식에 치우친 변려문을 거부하고, 성인의 도와 뜻을 추구하며 실질을 담아내기 위해 창안한 글쓰기입니다. 당나라 때 한유가 문벌귀족들의 독점적 글쓰기에 대항하여 고문 운동을 일으켰던 것입니다. 일종의 문장 혁신이자 사대부의 존재를 바꾸는 운동이었던 셈이지요.
그러나 어떤 양식도 오래 지속되면 식상하고 진부해지는 법. 16세기 이래 조선에서 성행한 고문은 공인된 글쓰기로 18세기까지 오랜 세월 지속되다 보니, 어떤 울림도 놀라움도 주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18세기 문장가들은 대부분 고문 형식을 답습하여 천편일률의 글을 양산하고 있었습니다. 이 말은 고문이 표상하는 세계도 진부해졌음을 의미합니다. 고문의 언어와 세계는 생기를 잃고 죽어버린 것과 진배없었습니다.
이용휴, 이덕무, 박제가는 이런 개성 없는 언어와 세계에 반기를 들었습니다. 남의 언어를 따라하고 흉내 내는 것은 죽은 글이자 가짜 글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들은 사회가 승인하는 글을 거부하고, 자신이 듣고 보고 느낀 대로 글을 쓰고자 했습니다. 이들은 문장에서 진짜 자기만의 형식과 내용을 보여줌으로써 글에 생기를 불어넣었습니다.
또한 문장이 진짜 자기만의 고유한 것이 되려면, 문장의 내용을 채우는 세계도 진짜 자기만의 것이어야 했습니다. 그러므로 이들은 기존의 가치나 삶의 방식을 무조건 따르기를 거부했습니다. 성인들이 말한 절대 진리를 따르기보다는 자신들이 진실이라고 여기는 세계를 추구했습니다. 그 진실을 담기 위해 사물 하나하나에 담긴 독자성과 일상의 특별함에 주목하고, 이것을 다른 문체로 이야기했던 것입니다.
이렇게 본다면, 소품문은 다른 것을 보고, 다르게 해석하고, 다르게 말하고, 다른 삶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어쩌면 다른 삶을 살고 있어야 소품문이 가능한지 모르겠습니다. 소품문은 진짜 나의 소리와 말과 문체와 삶을 찾아가는 길입니다. 이용휴, 이덕무, 박제가 이 세 문인은 그 길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들의 소품문에는 자기만의 진짜 글과 삶을 찾아가는 길이 담겨 있습니다. 『낭송 18세기 소품문』을 풀어 읽은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존재를 바꾸고, 삶을 바꾸고 싶다면, 그리고 그런 글을 쓰고 싶다면, 18세기 소품문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2. 낭송Q시리즈의 『낭송 18세기 소품문』은 18세기 소품문과 어떻게 다른가요?

『낭송 18세기 소품문』은 18세기에 나온 소품문 중에 이용휴와 이덕무와 박제가의 작품 일부를 선별하여 묶은 것입니다. 이용휴, 이덕무, 박제가는 가장 새롭고 독특한 색깔을 보인 소품문의 대가들입니다. 이들의 소품문은 모두 아름답고 섬세하지만, 세 사람의 소품문은 각각 개성이 뚜렷합니다. 『낭송 18세기 소품문』은 이 세 사람의 문집에서 낭송하면서 뜻을 새기고 음미하기에 좋은 소품문만 선별하여 모았습니다. 이들 문집에 있는 글들은 소품문이라는 항목으로 묶인 것이 아니라, 모든 문집이 그렇듯 전통적인 산문 양식에 의해 작품이 분류되어 있습니다. 이 중에서 소품문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글들을 선택한 것입니다.
이용휴는 주로 서간문, 친구를 멀리 떠나보낼 때 주는 서문, 제문, 비문 양식의 글을 썼습니다. 이런 글들이 소품문체로 쓰였는데, 짧고 평담하지만 강렬한 메시지가 있습니다. 이용휴는 평범한 일상 속에 숨어 있는 위대한 이치를 발견하고, 그렇게 살기를 바랬습니다. 대중도 아니요, 욕망도 아닌 오로지 ‘마음의 이치’대로 살아가는 방법과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그래서 이용휴 글의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는 “진짜 나와 진짜 삶으로 돌아가기”입니다. 이를 다시 “주체와 삶과 정치와 죽음과 학문”이라는 주제로 나누어, 「나에게로 가는 길」, 「좋은 삶에 대하여」, 「혜환의 목민심서」, 「마음 편히 잘 가시게」, 「학문의 길, 문장의 도」라는 항목으로 작품을 배치하였습니다.
이덕무는 세 사람 중 작품이 가장 많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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