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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먹는 개

라면 먹는 개

  • 김유
  • |
  • 책읽는곰
  • |
  • 2015-10-27 출간
  • |
  • 80페이지
  • |
  • ISBN 9791158360122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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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라면 먹는 개》는 《내 이름은 구구 스니커즈》, 《겁보 만보》에 이은 김유 작가의 세 번째 동화입니다. 김유 작가의 작품에는 스스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주변을 돌보며 자신의 길을 꿋꿋하게 찾아가는 주인공들이 등장합니다. 하루아침에 고아가 되지만 기죽지 않고 세계 최초의 스니커즈 발견가가 되어 모험을 떠나는 ‘구구’, 바람소리에도 화들짝 놀라는 겁보지만 용기를 내서 고개를 넘는 ‘만보’, 이제 좋아하는 라면을 끓이며 주변을 치유해 나가는 ‘개 아저씨’까지. 미야자와 겐지가 말한 ‘비에도 지지 않고 바람에도 지지 않’는 아이들이 바로 이런 모습이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흐림 없는 마음으로 씩씩하게 삶을 마주하는 친구들을 보고 있노라면, 덩달아 불끈 힘이 나지요. 《라면 먹는 개》는 김유 작가가 여러분에게 건네는 또 하나의 응원입니다.
세상에 홀로 남겨진 기분이 들 땐? 친구라면!
정성껏 끓인 라면으로 지친 마음을 다독여 드립니다.

울고 싶은 날, 화가 나는 날, 쓸쓸한 날에는
개 아저씨네 라면집으로 오세요.
특별한 요리법으로 나한테 꼭 맞는 ‘친구라면’을 끓여 준대요.
따끈한 라면을 후후 불어 입에 넣으면
마음까지 따뜻해질 거예요.

개 아저씨에게 라면은 특별한 음식입니다. 라면을 처음 맛본 건 아주 어릴 때였지요. 엄마 아빠가 세상을 떠나고 홀로 남겨진 날, 백발 할아버지가 정성껏 끓여 준 라면은 외로운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둘은 라면을 나눠 먹으며 소중한 친구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백발 할아버지도 하늘나라로 떠나고, 개 아저씨는 다시 혼자가 되었습니다. 개 아저씨는 라면을 함께 먹을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개 아저씨를 경비원으로 부리는 집주인 오이 씨도, 옆집 똥배 아줌마나 귀여운 꼬마 개도, 라면 친구가 되긴 어려웠습니다. 잔뜩 기대에 부풀어 찾아간 라면 회사에는, 자기 뱃속만 챙기기 바쁜 들창코 사장이 이름만큼 무서운 무시무시라면을 만들고 있었고요.
개 아저씨는 몹시 슬펐습니다. 쓸쓸한 마음에 밤새 여기저기 걷다 보니 뜨끈한 라면이 먹고 싶어졌습니다. 개 아저씨는 백발 할아버지를 떠올렸습니다. ‘백발 할아버지처럼 마음을 담아 정성껏 라면을 끓인다면, 모두와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 거야’. 개 아저씨는 한번 맛보면 친구가 되는 '친구라면'을 만들기로 마음먹습니다.

보통 사람들의 소울 푸드,
라면 한 그릇에 위로를 담아 요리하다
1970년대 우리에게 ‘라면은 제2의 쌀’이었습니다. 쌀 부족 사태에 따른 국가 정책의 하나였지만, 가난한 사람들에게 정말 쌀 못지않은 양식이었지요. 주머니는 가벼워도 뱃속만큼은 든든하게 채워 주던 라면이 있었기에 하루하루를 버틸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도 라면은 가장 만만하면서도 든든한 친구 같은 존재입니다.
식구들을 배불리 먹이기 위해 퉁퉁 불린 엄마의 라면, 아픈 누나를 위해 처음 끓여 본 밍밍한 라면, 부모님 몰래 친구들과 끓여 먹은 짜릿한 라면, 자취방에서 혼자 끓인 심심한 라면……. 라면 한 그릇에 담긴 삶은 제각각이지만, 후루룩 한입에 담긴 따뜻함은 모두에게 공평합니다. 라면이 배고픔을 넘어 마음의 허기까지 달래 주는, ‘보통 사람들의 소울 푸드’로 불리는 까닭이 여기 있겠지요.
개 아저씨도 라면과 같은 친구가 되고 싶었습니다. 자신을 찾아오는 손님의 마음에 귀 기울이고, 손님에게 꼭 맞는 친구라면을 정성껏 요리했습니다. 오랜 말동무를 잃은 지팡이 할아버지를 위해서는 ‘슬픔을 날려 주는 친구라면’, 너무나도 바쁜 우편배달부에게는 ‘마음이 편안해지는 친구라면’, 이웃끼리 으르렁거리는 오이 씨와 똥배 아줌마를 위해서는 ‘사랑이 샘솟는 친구라면’을 끓여 주었지요. 손님을 생각하는 마음이 듬뿍 담긴 따끈한 라면은 모두에게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지팡이 할아버지는 함박웃음을 짓고, 우편배달부는 든든해진 속으로 다시 힘차게 일하러 갔지요. 오이 씨와 똥배 아줌마는 고래고래 싸우느라 미처 몰랐던 상대방의 좋은 점을 보게 됐습니다. 둘은 어느새 사랑에 빠졌다나요.
친구라면을 먹고 한층 밝은 얼굴로 돌아가는 손님들을 보니, 우리 동네에도 이런 라면집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위로란 ‘따뜻한 말과 행동으로 괴로움을 덜어 주거나 슬픔을 달래 주는 것’이라고 해요. 서로를 향한 사소한 말 한 마디, 작은 행동 하나로도 충분히 전할 수 있는 커다란 선물이지요. 너무나도 많은 일이 벌어지는 세상이 되어서일까요, 언제부턴가 작은 위로에도 큰 결심이 필요해진 것 같습니다. 개 아저씨처럼 라면 한 그릇에 위로를 담아 지친 삶을 토닥여 주는 친구라면,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겠지요.
애니메이션 [썸머워즈]에 이런 말이 나옵니다. ‘가장 나쁜 건 배가 고픈 것과 혼자 있는 것이다’. 세상에 홀로 남겨진 기분이 들 때, 옆에 있는 누군가가 고단해 보일 때 어려워 말고 슥 한 마디 건네 보세요. “라면 한 그릇 같이 먹을까요?”

“비에도 지지 않고 바람에도 지지 않고”
씩씩하게 꿋꿋하게 자라나는 아이들
《라면 먹는 개》는 《내 이름은 구구 스니커즈》, 《겁보 만보》에 이은 김유 작가의 세 번째 동화입니다. 김유 작가의 작품에는 스스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주변을 돌보며 자신의 길을 꿋꿋하게 찾아가는 주인공들이 등장합니다. 하루아침에 고아가 되지만 기죽지 않고 세계 최초의 스니커즈 발견가가 되어 모험을 떠나는 ‘구구’, 바람소리에도 화들짝 놀라는 겁보지만 용기를 내서 고개를 넘는 ‘만보’, 이제 좋아하는 라면을 끓이며 주변을 치유해 나가는 ‘개 아저씨’까지. 미야자와 겐지가 말한 ‘비에도 지지 않고 바람에도 지지 않’는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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