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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으로부터의 해방

성장으로부터의 해방

  • 니코 페히
  • |
  • 나무도시
  • |
  • 2015-09-14 출간
  • |
  • 152페이지
  • |
  • 140 X 225 X 20 mm /288g
  • |
  • ISBN 978899445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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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자신이 그리는 느린 세상, 적게 가진 세상의 비전대로 살아가고 있는 저자는 승용차는 물론 텔레비전도 휴대폰도 없고, 평생 비행기는 딱 한 번 타 보았다.
그는 이것을 포기라고 말하지 않는다. 만약에 비 소유를 포기라고 말한다면 이는 역으로 소비의 가치를 인정하는 것이 된다고 설명한다.
그가 주장하는 탈성장 경제론은 풍요로운 사회의 모델을 해체하고 책임감 있는 경제 행위로 회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제는 과감히 성장의 플러그를 뽑아야 할 때다.

【이 책은】
한 주 동안 열심히 일하고 나면 자신에게 뭔가 상을 주고 싶어진다. 새 스마트폰은 어떨까? 아이패드는? 신형 텔레비전이 좋을까? 아차 하는 순간에 우리는 소비 욕구와 시간 결핍이라는 악순환에 빨려든다. 그뿐이 아니다. “더, 더”를 외치며 자원을 고갈시키고 환경 파괴를 가속시킨다. 아직 우리는 성장이라는 마약을 끊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밑 빠진 독에 대한 토론은 이미 시작되었고, 속도가 붙고 있다. 이 책의 저자인 니코 페히는 여기에 꼭 맞는 논쟁거리를 제공한다. 그는 녹색 성장은 신화라고 잘라 말한다. 우리들은 녹색 성장과 지속가능한 소비야말로 현대인의 미덕으로 알고 있는데 말이다. 좋은 성장과 나쁜 성장 사이의 미세한 차이 따위는 없다고 힘주어 말한다. 모두 눈속임이라는 것이다. 탈성장 경제라는 그의 대안은 산업 생산 절차를 억제하고 지역의 자급자족 모델에 힘을 실어준다. 소박하지만 안정적이고 생태적이며 물질을 통한 자기구현이라는 어지럼증에서 우리를 해방시킬 것이라고 예언한다. 심지어 그는 비행기를 타고 모여야만 하는 기후정상회의도 환경보호를 위해 당장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책속으로 추가】
우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언가를 추가적으로 해야 하는 데에 익숙한 나머지 가장 간단한 원리를 간과하고 있다. 감축과 자기 절제라는 행위는 자본도 필요 없고 새로운 발명품도 필요치 않으며 정치적인 혁신도 요구되지 않는다는 매력이 있다. 아무 조건도 필요 없고 비용도 들지 않는다. 더 나아가서, 오히려 절약할 수 있다. 가장 저렴하고 생태적인 항공 여행은 떠나지 않는 여행이다. 휴대폰, 텔레비전, 주택, 고속도로 그리고 농촌 보조금 등 역시 마찬가지다. ‘하지 않는 것’은 언제 어디서나 가능하고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다. 이렇게 가장 쉬운 방법을 어려워하는 것은 아마도 그것이 가장 가까운 곳에 있기 때문일 것이다. 아무런 비용이 들지 않는 전략들, 혁신적이지 않은 것들, 새로운 법을 제정하지 않아도 되는 것들 그리고 이를 구현하기 위해 대학 졸업장이 필요 없는 것들은 뭔가 의심스럽다. 발전과 추가적인 자유만을 문제 해결법으로 인정함으로써 탈경계화를 또 다른 탈경계화로 응수해 온 지금까지의 경직된 세계관을 근본적으로 흔드는 것이기 때문이다. _ 135쪽

물질적 풍요로움에서 해방되어 주당 20시간 일하고 자기 시간에 자가 생산을 할 수 있다면 과연 행복할까. 그래서 지금부터 미리 시작하고 싶을 정도로? 행복감이라는 것이 정의가 가능하다는 전제하에 대답을 시도해 볼 수 있다. 행복감은 주관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삶에 대한 기대치에 비추어 역으로 분석해 볼 수 있으며, 또한 개인에게 중요한 주변 환경 내에서 서로 나누어 갖는 의미를 척도로 삼을 수 있다. 이들을 우선 차치하고라도 예라고 대답할 충분한 이유가 있다. _ 136쪽

세상의 거의 모든 사람들이 경제 성장의 당위성을 의심치 않는다. 심지어는 의무라고 믿고 있다. 물론 영원히 성장할 수는 없겠지만 그 한계가 어디이며 과연 언제 멈추어야 하는가에 대해서 확고한 개념을 가지기는 어렵다. 각자 최소한 내 가계만은 영원토록 성장해야 한다고 생각할지 모르겠다. 이 때 페히 교수는 이제 성장의 짐을 벗어놓아도 된다고 말하고 있다. 그래도 행복할 수 있다고 한다. 아니 오히려 진정으로 행복해질 수 있다고 한다. 믿고 싶다. 하지만 네 원수를 사랑하라고 했던 예수의 가르침보다 더 실천이 어려워 보인다. 번역하는 동안 자주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내 경우, 문명의 이기라고는 라디오밖에 몰랐던 시대를 살았던 세대에 속한다. 그 땐 서울 밤하늘에 별이 참 많았다. 이어 전화가 들어오고 텔레비전, 냉장고, 세탁기, 승용차, 컴퓨터, 휴대폰, 대충 이런 순서로 삶이 복잡해졌다. 같은 속도로 하늘의 별이 사라져갔던 것 같다. 돌이켜 보면, 라디오만 있던 시절에 내가 과연 불행했던가? 묻고 또 물었다. 한 가지는 분명한 것 같다. 내 생애 중 소위 그 결핍의 시간이 가장 풍요로웠던 시절로 기억된다는 점이다. _ 151쪽

목차

서문. 부의 황혼 - 더 큰 행복에 대한 전망?

1장. 분수에 넘치게 사는 것이 인간의 당연한 권리일까

2장. 발전이라는 환상 - 약탈로 얻어진 부

3장. 자유라는 환상 - 새로운 의존관계

4장. 탈동조화는 신화 - 녹색 성장은 동화(童話)

5장. 언제 충분하다 할 것인가 - 성장에 대한 압박과 성장을 부추기는 것들

6장. 적은 것이 많은 것이다 - 탈성장 경제 모델

결론. 우리는 아직 선택할 수 있다

주석
참고문헌
감사의 글
옮긴이의 글

저자소개

저자 니코 페히는 2010년부터 올덴부르크 대학의 ‘생산과 환경학과’의 교수로 재직 중이며, 독일의 대표적인 성장비판론자 중 한 명이다. 무엇보다도 그는 자신이 그리는 느린 세상, 적게 가진 세상의 비전대로 살아가고 있는 진짜배기다. 승용차는 물론 텔레비전도 휴대폰도 없고, 평생 비행기는 딱 한 번 타 보았다. 박사 과정 중 지도교수를 만나기 위해 끊었던 워싱턴행 티켓이 그의 처음이자 마지막 발권이었다. 그는 이것을 포기라고 말하지 않는다. 만약에 비 소유를 포기라고 말한다면 이는 역으로 소비의 가치를 인정하는 것이 된다고 설명한다. 현재 독일 생태경제학회의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ATTAC(국제금융관세연대)의 과학 자문도 맡고 있다. 그는 이미 대중에게 널리 알려져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그의 말에 귀 기울이고 있다.

도서소개

『성장으로부터의 해방』은 녹색 성장은 신화라고 잘라 말한다. 우리들은 녹색 성장과 지속가능한 소비야말로 현대인의 미덕으로 알고 있는데 말이다. 좋은 성장과 나쁜 성장 사이의 미세한 차이 따위는 없다고 힘주어 말한다. 모두 눈속임이라는 것이다. 탈성장 경제라는 그의 대안은 산업 생산 절차를 억제하고 지역의 자급자족 모델에 힘을 실어준다. 소박하지만 안정적이고 생태적이며 물질을 통한 자기구현이라는 어지럼증에서 우리를 해방시킬 것이라고 예언한다. 심지어 그는 비행기를 타고 모여야만 하는 기후정상회의도 환경보호를 위해 당장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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