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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숨 해녀의 삶과 숨

물숨 해녀의 삶과 숨

  • 고희영
  • |
  • 나남
  • |
  • 2015-04-25 출간
  • |
  • 444페이지
  • |
  • 180 X 230 X 30 mm /864g
  • |
  • ISBN 9788930088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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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숨을 멈춰야 살 수 있는 여인들의 섬 우도(牛島)
섬에서 한평생 물질하며 살아가는 해녀들을 6년 동안 취재한
그녀들의 삶과 숨
그리고 숨을 넘고 싶은 인간의 슬픈 욕망 이야기

숨을 멈춰야 살 수 있는 여인들의 섬이 있다.
대한민국 제주도의 동쪽 끝, 우도(牛島). 태풍의 길목, 화산토의 지질로 해마다 흉년과 기근이 반복돼 온 그 섬의 여인들은 생존을 위해 맨몸으로 수심 10~20m의 바닷속으로 뛰어들어야 했다. 하루 7~8시간씩, 물 한 모금 마시지 않은 채, 체온이 33℃까지 내려가고, 숨이 끊어질 즈음에야 휘파람, 아니 통곡소리 같은 ‘숨비소리’ 내뱉으며 이승으로 돌아오는 그녀들을 ‘해녀’라고 부른다.
해녀들이 혼백상자(魂帛箱子)를 등에 지고 들어간다는 바다. 날마다 저승의 언저리를 유영하는 그녀들의 노동의 대가는 이승의 밥이 되고, 남편의 술이 되고, 아이들 연필과 공책이 되었고, 1960~1970년대 제주도의 경제를 일으킨 원동력이 되었다.

첫 물질을 시작하는 애기해녀들을 향한 선배들의 첫 가르침은 전복을 따는 기술이 아닌 ‘물숨을 조심하라’는 말, 즉 바다에선 욕심내지 말라는 것이다. 하여, 섬 여인들은 숨을 참고, 자신의 욕심을 자르고, 욕망을 다스리며 바닷속에서 평생을 늙어간다.

이 책은 제주도의 작은 섬 우도에서 한평생 바다와 함께 물질을 하며 살아가는 해녀들을 6년 동안 취재한 기록이다. 그녀들의 은밀하고, 외로운 바닷속 이야기를 취재하면서 비로소 발견하게 된 나와 인간의 슬픈 욕망의 이야기이다.

―《물숨: 해녀의 삶과 숨》, 들어가는 말 중에서.

목차

들어가는 말 ‘물숨’과 금지된 욕망 5

프롤로그 해녀, 그녀들은… 19

제1장 그녀들이 나에게 자맥질해 들어왔다
중국 쓰촨성에서 만난 청년 21
Photo Poem 산다는 것, 그 쓸쓸함 28

제2장 높은 벽, 우도 시련기
365개의 닫힌 문 31
우도의 보리빵 배달녀 35
Photo Poem 내 마음의 점화點火 38

제3장 운명이라는 짐
운명은 닮는가 41
세 모녀 47
같은 운명의 짐을 진 세 여인 53
해녀이야기│우도의 해녀 61
Photo Poem 아린 발 64

제4장 숨을 멈춰야 사는 여인들
그들만의 세상 67
주흥동에서 만난 인연들 70
물질 준비물 3종 세트 77
Photo Poem 해녀 삼춘 1 78
Photo Poem 해녀 삼춘 2 79

제5장 해녀의 바다에는 계급이 있다
해녀의 계급 81
같은 바다, 다른 바다 84
경로우대 바다, 할망바당 85
Photo Poem 바닷속 흰 양말 89

제6장 그녀들만의 세상
상군 이순옥 해녀(51세) 91
상군 김운자 해녀(53세) 106
중군 차여숙 해녀(61세) 112
하군 김연자 해녀(71세) 123
똥군 김옥 해녀(50세) 130
해녀이야기│물질의 기초 137
Photo Poem 지구의 특별자치구 140

제7장 금지된 욕망 ‘물숨’
‘숨’ 그리고 ‘물숨’ 143
계급을 결정짓는, ‘숨’ 149
계급은 태어날 때부터 정해진다 159
웃자란 욕망 ‘물숨’ 168
해녀이야기│해녀의 기원 177
Photo Poem 물가의 번뇌 180

제8장 슬픔이 슬픔에게
바다 무덤 181
맨발의 백발 189
해녀이야기│연철 단상 193
Photo Poem 정자 삼춘 194

제9장 우도의 사계
겨울 201
해녀이야기│제주 해녀 항쟁사 228
해녀이야기│출가해녀 231
Photo 30년 만에 오신 손님 236
봄 237
해녀이야기│잠수복과 연철 261
Photo 우도 春色 264
여름 266
Photo 우도의 盛夏 273
가을 274
Photo 우도 晩秋 276
Photo Poem 그 사람의 향기 278

제10장 마지막 해녀 281
코스모스회의 마지막 해녀들 281
해녀가 보존되어야 하는 이유 292

제11장 잘 가요… 할머니
할머니 머물렀던 자리 297
어머니를 바다에 묻고 305
Photo Poem 잘 가요… 할머니 314

제12장 인생이라는 바다
물힘 317
인생의 계단 324
Photo 바다, 그리고 삶 331

에필로그 우도를 떠나며 334

부록
그녀들의 이야기 339
〈물숨〉 영화 시나리오 387
기다림 뒤에 오는 것들 412
아름다운 인연 427

나가는 말 저는 똥군입니다 437

저자소개

저자 고희영은 SBS〈그것이 알고싶다〉,〈뉴스추적〉의 작가로, KBS〈수요기획〉,〈KBS 스페셜〉 등의 PD로 활동하며 100여 편의 다큐멘터리를 만들었고, 베이징으로 거처를 옮긴 뒤 영화사 ‘숨비’Soom:Be를 만들어 다큐멘터리 영화제작에 뛰어들었다. 베이징과 제주 우도를 오가며 6년 동안 촬영한 다큐멘터리 영화〈물숨〉A Little Bit More이 개봉을 기다리며, 방송인 이동우 씨의 감동실화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시소〉See-Saw도 개봉을 앞두고 있다. 현재 중국 문화대혁명이 남긴 상처를 담은〈1966~1976〉과 마지막 도공陶工의 이야기를 담은〈비법〉Secret Method을 제작 중이다. 저서로는《다큐멘터리 차이나》(나남)가 있다.

도서소개

첫 물질을 시작하는 애기해녀들을 향한 선배들의 첫 가르침은 전복을 따는 기술이 아닌 ‘물숨을 조심하라’는 말, 즉 바다에선 욕심내지 말라는 것이다. 하여, 섬 여인들은 숨을 참고, 자신의 욕심을 자르고, 욕망을 다스리며 바닷속에서 평생을 늙어간다. 이 책은 제주도의 작은 섬 우도에서 한평생 바다와 함께 물질을 하며 살아가는 해녀들을 6년 동안 취재한 기록이다. 그녀들의 은밀하고, 외로운 바닷속 이야기를 취재하면서 비로소 발견하게 된 나와 인간의 슬픈 욕망의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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