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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의 제국

감각의 제국

  • 문강형준
  • |
  • 북노마드
  • |
  • 2015-11-25 출간
  • |
  • 316페이지
  • |
  • ISBN 9791186561164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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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문 이야기에 대하여

2012

좀비, 우리의 거울
감각의 제국
유명해져야 하는 시대
왕자와 청소부
적대가 사라진 공간
‘멘붕’이라는 징후
<짝>, 혹은 길들여진 사랑
‘녀’자의 전성시대
영웅시대
사람이 아니무니다
‘힐링’이라는 돌팔이
‘진정성’이라는 가면
영혼 바꾸기
긍정의 안과 밖
어떤 유머 감각
박근혜, 혹은 실재의 사막

2013

앨리스의 선택
이방인의 정체
‘착한’ 대중문화
‘돌직구’의 조건
패러디의 시대
미스 김과 영웅신화
처음에는 비극으로, 다음에는 희극으로
과잉 시대의 허무
세상의 끝
드라마와 민주주의
‘인문학’이라는 쓰레기
그림자 없는 인간
<슈퍼스타 K>와 헝거게임
뚱뚱한 여자
대통령의 외국어
사나이, 혹은 허황된 가면
살아계신 아버지

2014

공통적인 것을 둘러싼 전투
‘대중 인문학’은 무엇의 이름인가
여왕과 괴물
누가 ‘창조’를 명령하는가
적은 누구인가
박근혜의 눈물
망언은 어떻게 생산되는가
블랙딜과 공화국
중년은 왜 등산복을 입는가
과거의 귀환
<해무>, 혹은 한국 사회라는 배
노출과 선정성
애매함에 관하여
장그래를 보라
금연은 누구에게 이로운가
‘갑질’의 저편

2015

내일을 위한 시간은 존재하는가?
건강이라는 질병
열정은 어떻게 작품이 되는가
인공적 자양강장제
예능 속 아이, 예능 밖 아이
‘지대넓얕’의 표상
‘쿡방’은 무엇을 요리하는가
여혐, 여혐혐
‘양념 반 후라이드 반’의 인간형
<인사이드 아웃>이 뒤집지 못한 것
애국이냐, 국뽕이냐
우울증적인 투쟁
‘아저씨’적인 폭력
‘교과서’ 문제가 아니다
우리에게 미래는 없다

도서소개

『감각의 제국』은 《한겨레》에서 연재되고 있는 문화평론가 문강형준의 문화비평 칼럼 중, 2012년 2월부터 2015년 11월까지 연재된 64편을 모아 엮은 책이다. 사회 현상과 사건, 영화, 드라마, 책 등 다양한 문화 텍스트를 분석함으로써 오늘날 ‘지옥 같은’ 한국에 사는 ‘한국인’들을 둘러싼 ‘이야기들’의 맥락을 짚어낸다.
비정규직, 창조경제, 서바이벌 오디션, 미생,
대중 인문학, 갑질, 쿡방, 여성혐오, 국정 교과서, 흙수저…
우리에게 미래는 없다!

책 소개

문화평론가 문강형준 《한겨레》 크리틱 64편을 책으로 만나다!
2012~2015년 대한민국의 안과 밖, 우리 모두의 ‘헬조선’ 생존기
기존의 질서와 불화하며 새로운 세상을 상상하는 문화비평의 힘!

《한겨레》에서 연재되고 있는 문화평론가 문강형준의 문화비평 칼럼 중, 2012년 2월부터 2015년 11월까지 연재된 64편을 모았다. 사회 현상과 사건, 영화, 드라마, 책 등 다양한 문화 텍스트를 분석함으로써 오늘날 ‘지옥 같은’ 한국에 사는 ‘한국인’들을 둘러싼 ‘이야기들’의 맥락을 짚어낸다. 이야기의 실체, 이면, 효과가 무엇인지 따져 묻는 과정을 통해, 어떤 이야기를 취하고 어떤 이야기를 버릴 것인지에 대한 정치적 입장을 가져야 함을 역설한다. 우리는 너무 쉽게 대안을 이야기하지만, 그전에 반드시 진단과 판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비평’이란 궁극적으로 양 갈래로 나뉜 길 앞에서의 판단과 선택을 의미한다. 우선은 이야기를 어떻게 읽을지에 대한 ‘시각’이 먼저다. 자신과 불화하는 판단과 시각을 용납하지 않는, 혹은 판단과 시각을 갖는 것을 무의미하게 여기는 방향으로 ‘퇴행’하고 있는 이 시대에, 기존의 이야기에 맞서는 ‘대항 이야기’로서의 이 칼럼들이 권력과 자본의 이야기에 빠져 있던 누군가의 생각을, 인생을 바꿀 수 있기를 바란다.

■ 출판사 서평

문강형준이란 사람은 누구인가?

하승우 / 정치학, 『아렌트의 정치』 지은이, 인문무크지 『해시태그(hash tag)』 편집위원

문강형준이라는 사람을 알고 지낸 지 십여 년이다. 서평에서 ‘사람’ 이야기를 먼저 꺼내는 건 친분을 과시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비평이란 것이 비평자의 사유를 반영한다면 사람을 평하는 것도 책을 평하는 것이지 않을까? 그런 점에서 나는 『감각의 제국』을 평하기에 적합한 사람일 것 같다.

문강형준의 장점은 ‘노오력’이다. 짧은 글이지만 그는 분명 이 글들을 쓰기 위해 제법 많은 영화와 드라마, 음악, 웹상의 정보들을 뒤적거리고 많은 담배를 피웠을 것이다. 이 정도를 얘기하기 위해 이런 이야기까지 해야 하나, 라는 생각을 독자가 했다면 그 때문이다. 그에게는 ‘노오력’이지만 독자에게는 생각의 폭을 넓힐 기회이니 참을 만하다(수없이 등장하는 작은따옴표가 지겨워도 좀 참아보자).

문강형준의 주요한 키워드는 ‘좀비’와 ‘파국’이다. 전작인 『파국의 지형학』이 틀이라면, 이 책 『감각의 제국』은 그 틀로 분석한 한국 사회이다. ‘헬조선’이라 불리는 한국 사회이니 문강형준의 강한 키워드가 좀 약해지기도 하는데, 그는 좀비와 파국 ‘이후’를 보고 싶어한다. 영화 <웜바디스>에서 사랑에 ‘포섭된’ 좀비가 자신을 재구성하며 파국 이후 삶의 가능성을 보여주듯 말이다. 사실 헬의 무서움은 현실의 고통보다 끝이 없다는 점 아닐까?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고 또 죽고 또 살아나고, 그렇게 무한히 순환되는 고통에서 벗어나려면 기억하고 살아가는 방법밖에 없다. 안정과 평안만을 갈구하는 인간의 모습으로는 ‘헬’에서 탈출하기 어려우니 적대나 위험과 맞닥뜨려야 한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의 불편함은 다음 행동을 위한 것이다.

문강형준의 이야기는 좀 길게 들어야 이해하기 쉽다. 『감각의 제국』에 실린 각각의 글들은 신문에 연재한 글이기에 호흡이 짧지만, 이런 ‘묶음’을 통해 우리는 그의 사유를 제대로 엿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한 편의 글만으로는 그의 썰렁한 ‘기호 개그’(말장난이라 하면 싫어하니)에 맘 편히 웃을 수 없다. 만약 이 책이 다소 지루하게 느껴진다면 저자의 유머감각을 독자가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달리 생각하면 그의 유머감각이 지배질서를 효과적으로 흔들지 못해서일 수도 있겠다.

한때 “사람은 되지 못해도 괴물은 되지 말자”는 영화 <생활의 발견>의 대사가 유행했다. 냉소적인 대사의 유행은 우리 사회의 냉소주의를 반영한다. 우리 시대의 인간은 신과 동물 사이의 밧줄이 아니라 동물과 좀비 사이의 밧줄이다. 이 책은 밧줄을 다시 매려는 시도라고 생각한다.

* 출판사 북노마드는 책에 대한 깊이 있고 객관적인 소개를 위해 외부 전문가에게 서평을 의뢰했습니다. 북노마드는 책을 덮은 후의 느낌을 소중히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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