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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 현대자본주의론의 비판적 재구성

좌파 현대자본주의론의 비판적 재구성

  • 박승호
  • |
  • 한울아카데미
  • |
  • 2015-03-10 출간
  • |
  • 668페이지
  • |
  • 152 X 225 X 35 mm /1050g
  • |
  • ISBN 9788946057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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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현대자본주의는 마르크스를 극복했는가?
마르크스로 되돌아가 현대자본주의의 문제점을 진단한다


21세기는 공황과 전쟁으로 시작되었다. 자본주의가 신자유주의적 자본주의에 이르러 그 모순을 폭발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자본주의의 이러한 극단화된 모순에 따라 1990년대 초 현실사회주의의 붕괴 이후 급속히 쇠퇴했던 마르크스주의 또는 좌파이론이 다시 부활하고 있다. 현대자본주의를 규명하기 위해 마르크스의 사상과 이론을 현대적으로 복원시키려고 하는 이러한 시도는 세기전환기의 이러한 이론적 흐름의 하나로 볼 수 있다.

현대 좌파이론의 한계 극복, 초기 마르크스의 인간해방사상을 복원
다른 좌파이론의 흐름과 구별되는 저자의 문제의식은, 마르크스 이후 마르크스주의의 교조화에 따른 불모성과 경제주의에서 오는 협소함, 그리고 현대 좌파이론의 패배주의와 전망의 부재를 극복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저자는 마르크스의 초기 저작들에 근거해서 마르크스의 인간해방사상과 역사유물론을 복원시키려는 대담한 시도를 한다. 특히 정통좌파에 의해 부정되었던 마르크스 초기의 ‘인간주의’를 재평가한다. 즉 마르크스 초기의 인간주의가 그의 주저인 『자본론』 전체를 관통하고 있는 ‘물신주의(Fetishism) 비판’에 의해 계승ㆍ발전되고 있음을 밝힘으로써 마르크스의 사상을 인간해방사상으로 복원시킨다. 요컨대, 마르크스의 자본/임노동 간 계급투쟁이 실제로는 인간의 자본관계에 맞선 투쟁, 즉 노동자계급의 인간해방투쟁이라는 것이다. 또한 저자는 제2차세계대전 이후 케인스주의적 자본주의의 등장 및 1970년대를 전후한 그것의 몰락과 신자유주의적 자본주의의 등장이 세계적 차원에서의 계급투쟁에 의해 구성되었음을 해명함으로써 역사유물론을 현대적으로 복원시킨다.

마르크스를 넘어서
그러나 이 책은 마르크스의 사상과 이론을 단순히 복원시키는 데 머무르지 않는다. 마르크스의 사상과 이론을 출발점으로 하면서도 마르크스 이후의 역사적 발전을 토대로 마르크스를 넘어서려고 시도하고 있다. 토대/상부구조, 경제/정치의 전통적인 기계적 이분법을 넘어서서 그 모순적인 변증법적 관계를 이론적으로 해명함으로써 마르크스의 역사유물론을 더욱 발전시키고 있다. 또 하나의 ‘보이지 않는 손’으로 신비화되고 있는 ‘세계화’ 현상을 탈신비화시키기 위해 세계시장ㆍ국제적 국가체계ㆍ국민국가ㆍ국민경제의 연관을 이론적으로 명쾌하게 해명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신자유주의적 세계화를 역사적 현상으로서 실증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저자는 이론적 재구성과 실증 분석을 통해 “자본주의가 신자유주의적 자본주의에 이르러 망조(亡兆)가 들었다”라는 잠정적인 결론에 도달한다. 신자유주의적 자본주의가 스스로 무너지지는 않을 것이지만, 생산력이 고도화될수록, 따라서 노동자ㆍ민중의 인간적 욕구가 발전할수록 자본주의적 생산관계의 불합리성과 무능력ㆍ비인간성 문제가 전면화되고 문제시되며, 자본주의 체제의 모순이 격화되어 세계 노동자ㆍ민중은 인간해방을 더더욱 지향해나갈 것이고, 고양된 인간해방투쟁은 자본주의를 극복한 인간다운 사회의 건설을 향해 역사를 밀고 나갈 것이기 때문이다.

신간 출간의의(출판사 서평)

신자유주의적 자본주의의 모순이 팽배하면서 그간 쇠락했던 좌파이론으로부터 대안을 모색하려는 시도들이 나타나고 있다. 이 책은 서구 좌파이론 가운데 대표적인 3가지 이론인 ‘조절이론’, 네그리의 ‘자율주의 이론’, 브레너의 ‘국제적 경쟁론’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마르크스의 역사유물론과 정치경제학의 한계를 비판하는 관점에서 현대자본주의론을 이론적으로 재구성한다. 서구 좌파이론을 단순히 소개ㆍ비판하는 데 머물지 않고 대안적 이론화를 시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은 향후 진보적 좌파이론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자 하고 있다.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현대자본주의론의 방법론 비판, 마르크스의 ‘정치경제학 비판’의 확장, 1970년대 이후 세계자본주의의 역사적 전형(轉形)에 대한 이론적 재구성이 그것이다.
제2장에서는 조절이론, 브레너의 ‘국제적 경쟁’론, 네그리의 ‘제국’이론 등 현대자본주의론의 방법론에 대한 비판을 수행하고, 대안적 방법론으로 마르크스의 역사유물론적 방법을 발전시킨다. 사회관계와 사회적 형태, 물신주의 비판과 추상수준, 실체적 추상에 입각한 자본주의적 사회관계의 구성과 시초축적, 그리고 이러한 방법론의 정립에 입각해서 자본/임노동 관계를 내적인 모순관계로 해명함으로써 마르크스의 노동가치론에 대한 역사유물론적 해석에 도달한다.
제3장에서는 마르크스의 ‘정치경제학 비판’을 확장시켜 국가와 세계시장에 대한 이론화를 수행하고 있다. 자본주의 국가 분석은 ‘국가도출논쟁’의 이론적 성과를 흡수하는 한편, 마르크스의 ‘경제적 형태/정치적 형태’에 대한 분석을 독창적으로 해석하여 자본주의적 국가형태에 대한 추상적 규정으로서 ‘형태적 분리’와 ‘내용적 통일’을 이론화하고 있다. 또 제국주의를 국가 간 지배ㆍ예속관계로 새롭게 이론화하였다. 더 나아가 마르크스의 세계시장 개념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세계시장ㆍ국민국가ㆍ국민경제 사이의 관계를 이론화하였다. 그리고 ‘국민국가 무력화/소멸’ 등을 둘러싼 ‘세계화 논쟁’을 비판적으로 검토한다.
제4장에서는 1970년대 이후의 현대자본주의의 역사적 전형을 분석한다. 이 역사적 전형의 원인, 과정, 결과를 조절이론, 브레너의 ‘국제적 경쟁’론, 자율주의의 ‘제국’이론 등을 중심으로 비판적으로 검토하는 한편, 계급 역관계 분석에 입각해서 자본축적형태와 국가형태로 구별하여 이론적으로 재구성한다. 1960년대 후반부터 노동자계급의 투쟁이 격화되면서 케인스주의의 위기가 이윤율의 저하, 복지국가의 위기로 표출되었고, 이에 따른 1970년대의 자본의 유연화ㆍ세계화 공세에 노동자계급이 패배하면서 자본의 일방적 우위의 계급 역관계가 구성되고 ‘신자유주의적 자본주의’로 전형되는 과정을 분석하고 있다.

이번에 11년 만에 나온 2판에서는 마르크스의 프랑스어 판 『자본론』을 참고해 기존에 있던 오류를 바로 잡았다. 그리고 상품 물신주의와 관련한 부분에서 프랑스어 판에 나온 마르크스의 인용문에 맞게 내용을 수정·보완했다. 이 책은 다양한 좌파 현대자본주의론을 체계적으로 검토하고 있기 때문에 때로는 난해한 이론적 검토를 포함한다. 하지만 이 시대와 현대자본주의의 본질에 관해 알고자하는, 나아가 해방적 기획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에게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 것이다.

목차

제1장 문제제기

제2장 현대자본주의론의 방법론 비판
1. 자본축적과 계급투쟁의 관계에 대한 구조주의적 접근방법 비판
2. 구조와 투쟁의 관계에 대한 비판적 접근
3. 소결

제3장 마르크스의 ‘정치경제학 비판’의 확장
1. 자본주의적 국가형태
2. 세계시장
3. 소결

제4장 1970년대 이후 세계자본주의의 역사적 전형에 대한 비판적 재구성
1. 제2차세계대전 이후의 장기호황과 1970년대의 자본축적 위기의 성격
2. 신자유주의적 자본주의의 성격과 모순

제5장 요약 및 결론

저자소개

저자 박승호는 경상대학교와 성공회대학교에서 정치경제학 강사로 강의를 하고 있으며 경제학 박사이다. 전태일을 따르는 민주노동연구소 소장을 지냈으며, 자본주의 비판과 대안사회로서 21세기 사회주의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박정희 체제의 성립과 전개 및 몰락』(2007, 공저) 등의 책과, 「레닌과 국가물신주의 비판」(2008), 「1920년대 초 소련의 ‘노동조합 논쟁’과 이행기 국가 문제」(2010) 등의 논문을 썼다.

도서소개

[좌파 현대자본주의론의 비판적 재구성]은 서구 좌파이론 가운데 대표적인 3가지 이론인 ‘조절이론’, 네그리의 ‘자율주의 이론’, 브레너의 ‘국제적 경쟁론’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마르크스의 역사유물론과 정치경제학의 한계를 비판하는 관점에서 현대자본주의론을 이론적으로 재구성한다. 책은 마르크스의 사상과 이론을 단순히 복원시키는 데 머무르지 않고, 토대/상부구조, 경제/정치의 전통적인 기계적 이분법을 넘어서서 그 모순적인 변증법적 관계를 이론적으로 해명함으로써 마르크스의 역사유물론을 더욱 발전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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