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민족주의와 문화정치

민족주의와 문화정치

  • 최진우 (엮음)
  • |
  • 한울아카데미
  • |
  • 2015-06-30 출간
  • |
  • 408페이지
  • |
  • 152 X 225 mm /712g
  • |
  • ISBN 9788946058002
판매가

36,000원

즉시할인가

34,20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34,2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경계 넘기의 세계화 vs 경계 짓기의 민족주의,
그것이 빚어내는 21세기 문화 갈등과 공존의 정치학

세계화 시대, 그러나 민족주의는 맹위를 떨치고 있다


전 세계에서 지역통합의 물결이 일고 있지만 그에 대한 저항도 만만치 않다. 동북아에서는 영토 문제 등으로 한일 관계와 중일 관계가 개선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민족의 보호’를 위해 2014년 우크라이나에 속해 있던 크림 반도를 병합하고 이후 우크라이나 동부 지방의 정세에 지속적으로 개입하고 있다. 유럽에서도 동구권의 탈공산화 과정에서 강하게 표출됐던 민족주의 정서가 이제 유럽 전역으로 확산돼 이민자에 대한 반감과 유럽 통합에 대한 거부감을 일으켜 극우세력의 정치적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현 시대는 국제정치적으로 힘의 균형에 큰 변화가 진행되는 시기라는 점을 감안할 때 21세기 민족 갈등에 대한 우려는 더 커질 수밖에 없다.

21세기 문화 갈등과 공존의 정치학을 다양한 사례 연구로 만나다

민족주의는 하나의 문화 현상이다. 민족주의적 사고방식은 우리의 일상과 제도에 스며들어 있으며, 타 민족의 민족주의와 충돌하거나 경쟁하기도 한다. 따라서 민족주의는 문화정치 연구의 대상이 된다.
문화정치 연구는 인식과 사고의 다양한 프레임들이 서로 각축을 벌이는 영역에 대한 학문적 관심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는 소수자(동성애자, 양심적 병역 기피자 등)와 주류집단 간의 긴장관계, 다문화 사회 내에서 문화적 권리를 둘러싼 소수집단과 다수집단 간에 벌어지는 정체성의 정치, 민족주의적 정서로 인한 국가 간 갈등, 보편문화와 특수문화의 병존 또는 충돌 등과 관련된 문화다양성의 문제 등이 포함된다. 이 책은 특히 다문화와 정체성의 영역에 걸쳐 있는 민족주의 문제에 특별히 초점을 맞추어, 민족주의를 기반으로 한 문화정체성의 발현 양태를 살펴본다. 한 일 양국의 독도 문제를 둘러싼 민족감정의 대립, 중국의 중화민족 사상에 내재된 한족 우선주의, 유럽 통합 과정에서의 국가 간 갈등과 무슬림 이민자 문제 등의 사례가 그것이다.

민족주의와 평화, 다문화, 그리고 자본주의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제1부에서는 민족주의라는 문화정체성이 국제적 수준에서 빚어내는 갈등과 이를 극복하려는 노력에 초점을 맞추며, 제2부에서는 다문화 현상이 진행되는 국내적 수준에서 민족주의가 어떻게 작동하는가를 탐구한다. 나아가 제3부에서는 문화가 산업의 영역에 진입해 문화상품이 생산, 유통, 소비되는 과정에서 자본의 논리와 민족주의의 논리가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를 묻고 있다.
제1부의 주제는 ‘민족주의와 평화’다. 민족주의는 근대 이후 국가 정체성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정체성으로서의 민족주의는 국가 간의 관계에서 외적으로는 배타적 경향을 내포하면서 내적으로는 결속을 위한 기제로 작용하기도 한다.
제2부의 주제는 ‘민족주의와 다문화’다. 여기에서는 통합을 위한 기제로서의 민족주의가 한 국가 내에 공존하는 다문화성과 충돌할 가능성에 주목한다. 하지만 때로는 한 사회 내에서 진행되는 다문화 담론이 민족주의적 상상력을 근간으로 하는 국가 통치술의 프레임 내로 편입되는 경우도 없지 않다. 민족주의적 지향성과 다문화성 사이에 긴장관계가 완전히 해소되는 것은 아니지만 현저한 힘의 격차가 존재하는 상황에서는 다문화성이 민족국가적 목표의 실현을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는 경우도 있다.
제3부의 주제는 민족주의와 자본이다. 여기에서는 민족주의가 수반하는 문화갈등의 문제를 문화산업과의 연관 속에서 설명한다. 문화의 상업화는 한편으로는 이윤의 획득을 목적으로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의도적이건 의도적이지 않건 민족주의적 이념의 확산을 초래하고 있다는 점에서 문화산업의 확대는 문화갈등의 원인으로 작동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이 논의된다. 물론 문화산업의 성장과 문화상품의 교류 확대가 반드시 갈등을 수반하는 것은 아니다.

∥신간 출간의의(출판사 서평)

21세기 세계의 민족갈등 연구를 집대성한 역작


주류집단과 소수집단, 민족과 민족, 보편문화와 특수문화, 지배계급과 피지배계급, 이 집단들이 각각 다른 문화정체성을 가지고 21세기 세계화와 통합의 시대에도 대립과 갈등을 낳고 있다. 이에 한양대학교 평화연구소에서는 각 분야 11인의 전문가가 국제 평화, 민주주의, 문화 산업이라는 소주제별로 민족주의가 야기하는 다양한 문화갈등의 양상을 연구하고, 그 5년간의 성과를 집대성했다.
독자들은 이 책에서 한?일 간의 독도 문제가 단순히 독도라는 영토의 영유권 문제를 넘어 한국인의 정체성과 얽힌 문제라는 사실을 알 수 있고, 중국이 추구하는 중화민족주의가 중국 56개 민족을 모두 아우르는 것이 아니라 한족의 문화정체성을 다른 55개 민족에게 퍼뜨리는 것에 지나지 않음을, 즉 중화민족주의란 존재하지 않는 중화민족을 상상하게 하기 위해 만들어진 인위적 개념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톨레랑스(tolerance) 정신으로 유럽에서도 다문화교육이 가장 발전된 프랑스에서조차 무슬림 이민자의 통합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정치 이념의 근간을 구성하는 공화주의가 경직되게 적용되고 있기 때문임을 지적하는 연구도 이 한 권으로 만나볼 수 있다. 한국에서의 다문화 담론은 민족국가의 경계를 편의적으로 설정하고 위계화해 신자유주의적 통치를 강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는 주장과, ?강남스타일?의 전 세계적 유행은 한국적인 코드에 기인했다기보다는 보편적인 코드에 기인한 점이 크다는 주장, 그리고 한류에 내재한 한국적인 코드와 그에 대한 반발인 혐한류에 대한 연구도 만날 수 있다.
이러한 다양한 사례와 주장을 담아 이 책은 비단 전공자뿐 아니라 민족 문제와 문화 정체성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에게도 생각할 화두를 던져준다.

목차

1장ㆍ서론: 민족주의와 문화정치 | 최진우

제1부 민족주의와 평화

2장ㆍ동북아에서 정체성의 정치와 문화갈등 ≪동아일보≫와 ≪한겨레≫ 사설을 통해 본 독도 문제에 대한 한국인의 인식 | 홍용표?남근우
3장ㆍ중화(中華) 민족주의와 동아시아 문화갈등 역사와 문화의 경계 짓기 | 박정수
4장ㆍ유럽연합의 문화정책과 정체성의 정치 | 최진우

제2부 민족주의와 다문화

5장ㆍ누가 다문화 사회를 노래하는가? 신자유주의적 통치술로서의 한국 다문화 담론과 그 효과 | 조지영?서정민
6장ㆍ중화(中華) 민족주의와 다문화 중국식 다문화주의 ‘다원일체문화론(多元一體文化論)’ | 박정수
7장ㆍ유럽 다문화사회의 위기와 유럽 통합 | 최진우
8장ㆍ프랑스의 무슬림과 다문화주의 | 박선희

제3부 민족주의와 자본

9장ㆍ신한류와 정체성 ?강남스타일?의 디지털문화정치학 | 김수철
10장ㆍ세계화, 그리고 민족국가의 문화경쟁 한중(韓中) 간 한류와 반한류의 사례분석 | 박정수
11장ㆍ중국 문화산업화 정책과 소프트 파워 전략 | 서창배?오혜정
12장ㆍ영국의 창의 산업과 문화정체성 쿨 브리타니아(Cool Britannia) 사례를 중심으로 | 최은경

저자소개

저자 최진우는 한양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사회과학대 학장

도서소개

『민족주의와 문화정치』는 다문화와 정체성의 영역에 걸쳐 있는 민족주의 문제에 특별히 초점을 맞추어, 민족주의를 기반으로 한 문화정체성의 발현 양태를 살펴본다. 한 일 양국의 독도 문제를 둘러싼 민족감정의 대립, 중국의 중화민족 사상에 내재된 한족 우선주의, 유럽 통합 과정에서의 국가 간 갈등과 무슬림 이민자 문제 등의 사례가 그것이다.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