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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에서 헌책방을 열었습니다

오키나와에서 헌책방을 열었습니다

  • 우다 도모코
  • |
  • 효형출판
  • |
  • 2015-12-05 출간
  • |
  • 248페이지
  • |
  • ISBN 978895872139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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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한국어판 서문 4
프롤로그 10

어쩌다 오키나와행
오키나와로 가다 15 / 오키나와에서는 책이 팔리지 않는다? 21 / 새로운 세계로 통하는 문 23 / 오키나와에 관한 것이라면 무엇이든 27 / 편의점에서 떡집까지 30 / 바다를 건넌다는 것 32 /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아 35 / 당신의 지팡이는 무엇인가요 40 / 속사정도 모르고 46 / 헌책방과의 거리 51

개점 전야
첫 단추를 끼우기 위해 59 / 오키나와어 사전의 미스터리 64 / 책이 있는 풍경 68 / 책 한 권을 사기 위해 73 / 헌책 파는 커피 노점 75 / 책장 만들기 78 / 가게 이름은 울랄라 80 / 끝과 시작 84 / D - DAY 90

시장 거리에 앉아 가게 보는 일상
하나씩 배워가기 95 / 내 몸에 딱 맞는 책방 98 / 가게를 찾을 수가 없어요 101 / 딱히 고향은 없지만 103 / 돈은 좋은 것이다 105 / 헌책방의 방식 108 / 연필을 쓰는 이유 110 / 책으로 가득한 집 112 / 아름다운 것, 구모코 115 / 입체 사진의 매력 119 / 활기의 비결 124 / 울랄라를 노래하다 127 / 알 수 없는 부엉이 사랑 131 / 헌책 경매 대시장 첫 방문기 134 / 오늘은 윳카누히 137 / 가끔 펴보기만 해도 충분합니다 144 / 인문과 진분 148 / 진분의 진짜 의미 153

여전히 적응 중
앞치마의 발견 159 / 후계자라니요 162 / 책을 사랑하는 아와모리 가게 주인 163 / 아침부터 전구 소동 166 / 얼큰한 밤, 달콤한 아침 170 / 멋진 습관 하나 더 172 / I’m open 173 / 책의 섬에는 사람이 있다 175 / 직업 맞추기 177 / 울랄라를 지나치며 하는 말들 179 / 말년은 작가겠군요 181 / 비밀번호는 4열로 183 / 자전거 도난 사건 185 / 트위드 양복을 입은 남자 189 / 방석의 세계 191 / 남들이야 읽든 말든 193 / 슈리에 사는 다마구스쿠 194 / 스크랩과 줄 긋기 중독 197 / 드문 이름의 청년 199 / 모두가 주인공인 합동 신년회 201 / 뜻밖의 우산 시장 203 / 옆집의 힘 205 / 아직도 갈팡질팡 207 / 30년 전의 울랄라 208

중국에 간 울랄라
긴가민가했는데 진짜 초대장 215 / 떠나기 직전 218 / 비 내리는 광저우 221 / 비슷한 듯 다른 듯 226 / 녹색 병의 정체 229 / 갑자기 생긴 자유 시간 231 / 질문 또 질문 234 / 굿바이 광저우 237

에필로그 242
옮긴이의 말 244

도서소개

‘일본에서 가장 작은 서점’으로 유명한 이곳, 한 번 들으면 잊지 못할 그 이름은 바로 ‘울랄라’다. 흔한 가이드북과 달리 『오키나와에서 헌책방을 열었습니다』의 저자는 자신이 왜 회사를 그만두고 헌책방을 열었는지에 대해 진중하게 고백하지도, 시대를 뛰어넘는 책의 가치를 설파하지도 않는다. 그저 소소한 나날을 친구와 통화하듯 하나하나 풀어놓는다. 단골손님과의 대화, 전구가 나간다거나 자전거를 잃어버린 사사로운 에피소드, 책방에 앉아 구경하는 시장 풍경, 오키나와의 명절, 헌책 경매 시장 같은 처음 경험해보는 많은 일들.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이는 이야기들이 쌓여가는 동안 그녀는 낯설었던 오키나와 생활에 시나브로 녹아들고 어느새 시장 사람들과도 끈끈해진다.
이런 책방 본 적 있나요?
오키나와 시장 한구석에서 시작된 소소하고 따뜻한 이야기

아주 특별한 책방 하나
대형 서점 직원은 어쩌다 오키나와 헌책방 주인이 되었나

온라인 서점과 대형 서점에 밀려 한동안 모습을 감추었던 동네 서점들이 서울을 중심으로 곳곳에서 다시금 꼬물꼬물 생겨나고 있다. 고즈넉한 골목에 조용히 숨어 있지만 은근히 존재감 있는 서점, 친근한 동네 서점, 그림책 전문 서점, 개성을 뽐내는 자그마한 독립출판 서점 등 그 색깔도 다양하다. 독서 모임이나 워크숍, 강연 등을 통해 사람들을 끌어들이며 열심히 나름의 생존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동네 서점들은 이미 어떠한 흐름을 만들어내고 있는 듯하다. 최근 들어 하나둘 생기기 시작한 서점들이 계속해서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알겠지만, 책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이 흐름이 반갑고 즐거울 따름이다.
독특하기로는 지지 않을 서점이 오키나와에도 하나 있다. 도무지 서점이 있을 것 같지 않은 시장 한구석 옷 가게와 반찬 가게 사이, 겨우 손님 셋이면 꽉 들어차는 다다미 세 장 크기의 헌책방이다. ‘일본에서 가장 작은 서점’으로 유명한 이곳, 한 번 들으면 잊지 못할 그 이름은 바로 ‘울랄라’다.
울랄라 헌책방 주인장인 저자는 원래 일본의 대형 서점인 준쿠도 서점 직원이었다. 오키나와 현 나하 시에 지점이 생긴다는 소식을 듣고 느닷없이 전근을 자원하면서 도쿄에서 오키나와로 날아가 새로운 환경에 터를 잡는다. 준쿠도 서점 나하점에서 오키나와 관련 책 담당자로 일하게 된 저자는 다른 서점에서는 찾기 힘든 희귀한 책까지 수소문해가며 열정적으로 서점을 꾸려간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업무 규모는 커져만 갔고 일이 점점 힘에 부치기 시작했다. 그렇다고 책을 파는 것 말고는 딱히 할 수 있는 일도 없었다. 입사 10년 차를 앞두고 어지러운 마음에 고민만 쌓여가던 어느 날, 한 헌책방의 홈페이지에서 다음과 같은 글을 발견한다.
“새로운 주인을 찾고 있습니다.”

안될 게 뭐가 있나요?
오키나와에서 책이 살아남는 법

오키나와의 출판문화는 특색이 매우 강하다. 유난히 현지 출판사가 많으며, 오키나와 현에 있는 출판사가 만든 책을 가리키는 ‘오키나와 현산 책’이라는 용어가 따로 있을 정도다. 오키나와 현지 출판사들의 자부심이 느껴지는 말이다. 오키나와 현지 출판사들이 만든 책은 대부분 오키나와 현 내에서만 유통된다. 오키나와의 역사, 문화를 다루거나 오키나와 출신 저자가 쓴 오키나와 관련 책들은 지역 주민의 관심을 톡톡히 받는다. 오키나와 사람들의 오키나와 사랑은 가히 대단하기 때문에 관련 책도 활발하게 팔린다.
저자는 오키나와의 매력으로 여유와 융통성을 꼽는다. 그래서인지 오키나와에서는 책 판매가 이루어지는 방식도 다소 독특하다. 이곳에서 책은 서점의 전유물이 아니다. 한 예로, 오키나와 가정에서 이루어지는 연중행사에 관한 책은 심지어 떡집에서도 판매됐다는 이야기가 소개된다. 출간 직후 떡집에서만 일주일에 무려 100권이나 팔렸다고 한다. 오키나와 가정에서도 우리처럼 제사에 주로 떡을 올리는데, 그 풍습을 고려하면 그 책은 서점보다는 떡집을 찾는 손님에게 더 필요한 셈이다.

오키나와에서 책은 특별한 물건이 아니었다. 망고, 산신, 빈가타처럼, 오키나와만의 특별한 풍토가 키운 하나의 특산물처럼 여겨졌다. 책도 살고 서점도 살아남는 방법이 아닐까. _31p

오키나와에서는 헌책방에서도 오키나와와 관련된 신간을 파는 경우가 허다하다. 선물 가게나 잡화점에서도 신간을 판매한다. 책을 파는 것은 서점만의 특권이 아니다. 이곳에는 모두가 같이 팔아도 된다는 공생의 정신이 있다. _53p

이러한 열린 마음이 남다른 아이디어와 전략을 낳는 것이다. 책과 사람을 잇는 방법은 때로는 예기치 못한 데서 온다. 책과 요원한 이들이 많은 우리 현실에도 시사하는 바가 있다.

거창하게 할 말은 없지만
보통은 소심하지만 때때로 대담한 여자의 소꿉놀이 같은 하루하루

회사를 그만두고 헌책방을 시작하기로 마음먹었지만, 책방 이름을 짓는 일부터 영업 허가를 받고 간판을 만들고 책방 내부를 꾸미고 서가를 채우기까지 쉬운 일은 하나도 없었다. 다행히 주위의 따뜻한 도움 덕에 차근차근 준비를 마치고 문을 열었다. 드디어 울랄라 헌책방 주인으로서의 일상이 시작된 것이다. 그 모든 과정이 크고 작은 이야기가 되어 아담하게 담겼다.
저자는 자신이 왜 회사를 그만두고 헌책방을 열었는지에 대해 진중하게 고백하지도, 시대를 뛰어넘는 책의 가치를 설파하지도 않는다. 그저 소소한 나날을 친구와 통화하듯 하나하나 풀어놓는다. 단골손님과의 대화, 전구가 나간다거나 자전거를 잃어버린 사사로운 에피소드, 책방에 앉아 구경하는 시장 풍경, 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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