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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소 되다

아빠, 소 되다

  • 핼리 혜성
  • |
  • 한림출판사
  • |
  • 2015-05-15 출간
  • |
  • 160페이지
  • |
  • 150 X 215 X 12 mm /250g
  • |
  • ISBN 9788970948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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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월요일 아침, 눈을 떠 보니 아빠가 소가 되어 있었다. 희고 검은 얼룩무늬에 머리에는 뿔이 두 개 쫑긋 솟아 있고, 엉덩이에는 꼬리까지 제대로 달려 있었다.
엄마도 누나도, 나도 너무 놀라 할 말을 잃고 바라보기만 했다. 아빠 회사에서는 몇 번씩 전화가 오고, 남 말하기 좋아하는 동네 사람들은 벌써부터 집 앞을 기웃거린다.
아, 도대체 우리 가족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

가족들에게 기피와 무시의 대상이었던 아빠는 왜 소가 되었을까?
아빠를 바퀴벌레처럼 생각하는 중학생 메구미, 한심해 보이는 아빠를 상대하지 않기로 한 초등학생 유이치, 바쁜 집안일로 아빠를 귀찮아하는 엄마까지 어느 누구 하나 아빠를 반겨 주는 사람은 없다. 아빠는 항상 집에 오면 텔레비전 앞에 앉아 있는 한심한 존재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그런 아빠가 하루아침에 엄청나게 큰 소로 변했다.
아빠가 사람으로 계속 있었으면 가족들이 배설물을 치우고, 고된 청소를 하지 않아도 되었을 텐데. 아빠는 잃어버린 존재감을 찾기 위해 소가 되기로 결심한 걸까?
『아빠, 소 되다』는 항상 곁에 있어 소중함을 몰랐던 ‘가족’과 ‘아빠’를 번뜩이는 상상력을 더해 풀어낸 작품이다. 웃을 수도, 울 수도 없는 황당무계한 작품 속 현실에서 독자들은 가족의 역할과 아빠의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다. 동화이지만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으며 현실적 갈등과 책임감 등 다양한 감상을 느낄 기회가 된다.

“아빠는 이제 사람이 싫어진 거야? 그래서 소가 된 거야?”
가혹한 현실에서 만나는 ‘진짜 가족’ 이야기

시도 때도 없는 울음소리를 내며 다다미방 한구석에서 느긋하게 먹이를 먹는 소 때문에 메구미와 엄마의 갈등은 폭발하고 만다. 메구미는 어릴 적 누구보다 아빠와 가깝게 지냈지만, 사춘기가 되면서 아빠를 가장 싫어한다. 심지어 소를 도살장에 끌고 가자는 말도 서슴지 않는다. 소가 된 아빠를, 아빠라고 생각하며 사는 유이치 가족이 비정상일 수 있다. 하지만 엄마는 아빠 소를 시골로 떠나보내면서도 고민하고 갈등하는 모습을 보인다.
아빠가 소가 된 뒤, 엄마는 가장으로서 돈을 벌며 아빠의 마음을 헤아린다. 어쩌면 남편이 가장의 책임감과 무게 때문에 소가 된 건 아닐까 짐작해 본다. 유이치는 아빠처럼 될까 두려워하는 엄마를 보며 진작에 아빠 마음을 알아주지 못한 가족과 자신을 후회한다.

‘아빠는 내가 태어날 때부터 일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내 눈에는 아빠가 일을 하는 게 당연했다. 아빠가 회사에서 지친 얼굴로 돌아오는 것도 당연했다. 그런 모습이 아무렇지도 않았다.’

아빠는 아빠답게 엄마는 엄마답게 살아가는 모습을 당연하게 여겼던 유이치와 가족들은 아빠가 소가 된 뒤, 그동안 몰랐던 아빠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한다. 회사에서는 잘 나가는 야구 선수였고, 시를 쓰며 회사원이 아닌 다른 삶을 꿈꾸었던 아빠는 가족들이 몰랐던 인간 ‘요시오’의 모습이다. 소가 된 아빠를 대하며 가족들은 그동안 쌓인 갈등을 터뜨리며 서로 책임감에 힘겨워 한다. 그 과정에서 서로 속내를 보이며 결점을 감싸 주고 견고해지는 가족애를 느낀다. 아빠가 소가 된 현실에서도 묵묵히 삶을 꾸릴 수 있는 것은 ‘가족’이기에 가능한 일일 것이다.

“소여도 아빠는 내 아빠다. 그 사실만큼은 변함없다.”
황당하지만 웃기고 코끝 찡한 감동을 전하는 작품!

할머니는 소를 보고 단번에 아들임을 알아보고 ‘소든 뭐든, 요시오는 요시오제.’라고 한다. 당연하다는 듯 ‘내 아들잉께, 보면 안다.’는 할머니의 말은 자식을 향한 부모의 한없는 사랑을 느낄 수 있다. 소로 변한 남편 소식을 숨길 수밖에 없었던 며느리와 손주에게 누구의 탓도 아니라며 위로하는 할머니의 의연함은 자식들에게 깊은 사랑을 전한다.
결심한 듯 트럭 짐칸에 올라타는 아빠를 보고 눈물을 흘리는 메구미와 유이치는 가족이 곁에 있을 때 표현하지 못하고 후회하는 우리를 돌이켜 보게 한다. 언젠가는 아빠가 가족들의 사랑 덕분에 다시 사람으로 돌아올 수도 있다는 희망을 가져 본다.

- 줄거리 -
월요일 아침, 아빠가 소로 변했다. 어젯밤 같이 저녁 먹고 텔레비전을 봤는데 하루아침에 아빠가 소로 변했다. 아빠 회사에는 건강을 핑계로 휴가를 내자 회사 사람이 집까지 찾아오고, 동네 사람들은 점점 숙덕거리기 시작했다. 드디어 참견쟁이 나팔 아줌마가 막무가내로 집까지 들이닥쳐 끝없이 잔소리를 늘어놓았다. 방에 가만있던 아빠가 방문을 부수고 난동을 피웠고, 아줌마는 기절하고 말았다. 결국 가족들은 아빠를 창고에 가둔다.
그러던 어느 날 시골에서 올라온 할머니가 불쑥 집에서 소 냄새가 난다면서 창고에 갇힌 소를 들여다보고 단번에 아빠임을 알게 된다. 더 이상 도시에 살 수 없게 된 아빠는 할머니가 고향으로 데려가기로 한다. 아빠가 할머니 집으로 가기로 한 날, 유이치와 메구미는 아빠를 목욕 시켰고, 소가 된 뒤로 처음 하는 목욕에 아빠는 편해 보였다. 아빠는 곧 트럭에 올라타 시골로 떠난다. 어쩌면 아빠는 계속 소로 살지도 모르지만, 소라도 아빠는 우리 아빠다.

목차

1. 아빠, 일어나다 7
2. 아빠, 똥 싸다 26
3. 아빠, 부하 직원을 울리다 45
4. 아빠, 소문의 주인공이 되다 60
5. 아빠, 심하게 날뛰다 76
6. 아빠, 창고에 갇히다 98
7. 아빠, 할머니와 다시 만나다 111
8. 아빠, 목욕하다 124
9. 아빠, 고향으로 돌아가다 141
옮긴이의 말 158

저자소개

저자 핼리 혜성은 어릴 때부터 만화를 그리기 시작했고, 대학교 때는 연극과 영화 제작에도 열중했다. 2007년 “낭독 배틀”이라 불리는 시(詩) 복싱 전국대회에 출전해 제 7대 일본 라이트급 챔피언이 되었다. 지금은 낭독 관련 이벤트와 공연 기획 연출을 하며 글을 쓰고 있다. 『아빠, 소 되다』가 첫 작품이다.

도서소개

『아빠, 소 되다』는 항상 곁에 있어 소중함을 몰랐던 ‘가족’과 ‘아빠’를 번뜩이는 상상력을 더해 풀어낸 작품이다. 웃을 수도, 울 수도 없는 황당무계한 작품 속 현실에서 독자들은 가족의 역할과 아빠의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다. 동화이지만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으며 현실적 갈등과 책임감 등 다양한 감상을 느낄 기회가 된다.

월요일 아침, 눈을 떠 보니 아빠가 소가 되어 있었다. 희고 검은 얼룩무늬에 머리에는 뿔이 두 개 쫑긋 솟아 있고, 엉덩이에는 꼬리까지 제대로 달려 있었다. 엄마도 누나도, 나도 너무 놀라 할 말을 잃고 바라보기만 했다. 아빠 회사에서는 몇 번씩 전화가 오고, 남 말하기 좋아하는 동네 사람들은 벌써부터 집 앞을 기웃거린다. 아, 도대체 우리 가족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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