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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학

수사학

  • 아리스토텔레스
  • |
  • HUEBOOKs
  • |
  • 2015-04-20 출간
  • |
  • 352페이지
  • |
  • 152 X 225 mm
  • |
  • ISBN 9788974649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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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수사학은 웅변술, ‘말 잘하기 기술’, 변론술, ‘설득의 기술’이다. 사실 모든 수사학은 플라톤의 것을 제외한다면 다분히 ‘아리스토텔레스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 말은 곧 시학과 수사학에 관한 학문적 논의는 아리스토텔레스로부터 시작된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그의『 수사학』은 인간 정신의 창조적 행위에는 수많은 ‘기술(Techne)들’이 존재한다고 믿었기 때문에 스승인 플라톤뿐만 아니라 당시의 ‘기술자들’(코락스, 칼리프, 테오도르의 사람들)이 맹신했던 관례적이고 관습적인 ‘하나의 기술’을 무시했고 경멸했다. 이처럼 아리스토텔레스는 기술이라는 플라톤의 철학적 어휘를 자유롭게 변용, 수용하면서 기술을 창조된 대상이아니라, 창조적 동인으로 간주하여 자신만의 고유한 설득 방식을 구축한다. 그에 따르면 기술은 창조하는 정신의 ‘기능’ 또는 ‘능력’이며, 인간 활동의 양식들에 창조적 기능을 제시한다.
수사학은 플라톤의 것을 제외한다면 다분히 아리스토텔레스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 말은 곧 시학과 수사학에 관한 논의의 출발이 아리스토텔레스로부터 시작된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담론의 현상과 관련된 상이한 두 개의 논문 「작시술Techn? poi?tik?과 수사술Techn? rh?torik?」을 썼다. 전자는 상상적인 환기의 기법을 다루고 있으며 후자는 일상적인 대화술과 공개석상의 담론을 취급하고 있다. 또한 작시술이 이미지에서 이미지로 나아가는 작품의 진행을 규칙화하려한 것이라면, 수사술은 사고에서 사고로 나아가는 담론의 진행을 규칙화 하려한것이다. 결국 아리스토텔레스에 있어 이 두 논문은 후일 인간행위의 재현과 논증을 통한 설득, 즉 『시학』과 『수사학』이라는 이름으로 정리된다. 시학과 수사학에 관련된 이러한 개념적 구분은 문학(글쓰기의 총체적인 행위)의 기원에 관한 의문점을 어느 정도 해결해주고 있음을 시사한다.

옮긴이의 후기

수사학은 웅변술, ‘말 잘하기 기술’, 변론술, ‘설득의 기술’이다. 사실 모든 수사학은 플라톤의 것을 제외한다면 다분히 ‘아리스토텔레스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 말은 곧 시학과 수사학에 관한 학문적 논의는 아리스토텔레스로부터 시작된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그의『 수사학』은 인간 정신의 창조적 행위에는 수많은 ‘기술(Techne)들’이 존재한다고 믿었기 때문에 스승인 플라톤 뿐만 아니라 당시의 ‘기술자들’(코락스, 칼리프, 테오도르의 사람들)이 맹신했던 관례적이고 관습적인 ‘하나의 기술’을 무시했고 경멸했다. 이처럼 아리스토텔레스는 기술이라는 플라톤의 철학적 어휘를 자유롭게 변용, 수용하면서 기술을 창조된 대상이아니라, 창조적 동인으로 간주하여 자신만의 고유한 설득 방식을 구축한다. 그에 따르면 기술은 창조하는 정신의 ‘기능’ 또는 ‘능력’이며, 인간 활동의 양식들에 창조적 기능을 제시한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전하고 있는 두 가지 ‘기술(Techne)들’은 시에 관한 ‘시학’과 이에 상응하는 수사학의 기술, 즉 ‘수사학’이다. 담론의 현상과 관련하여 그는 두 개의 논문『 작시술Techne poietike』과『 수사술Techne rhetorike』을 썼다. 작시술은 상상적 환기의 기법을 다루고 있는 책으로 이미지에서 이미지로 나아가는 작품의 진행을 규칙화하려한 것이라면, 수사술은 일상적인 대화술과 공개 석상에서의 담론을 다루고 있는 책으로 사유에서 사유로 나아가는 담론의 진행을 규칙화하려 한 것이다. 이 두 논문은 후일 인간 행위의 재현과 논증을 통한 설득, 즉『 시학』과『 수사학』이라는 이름으로 정리된다. 시학과 수사학에 관련된 이러한 개념의 구분은 문학(글쓰기의 총체적인 행위)의 기원에 관한 의문점을 어느 정도 해결해주고 있음을 시사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수사학을 “모든 주제에 담겨진 설득의 정도를 추출해내는 기술”혹은 “설득하기에 적당한 것을 사변적으로 발견하는 능력”으로 정의하고 있으며, 이러한 수사학은 일종의 ‘기술’이라는 점이다. 말하자면 그 발상의 근원이 창조된 대상이 아니라 창조 행위자에게 있는, 그러한 발상들 중의 하나를 생산해내는 수법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수사학은 담론의 실제적인 면을 분석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작가(또는 웅변가)가 관념을 구체화하는 방식, 즉 사고, 미적 구성, 표현법, 문체적 특징 등을 체계화하는 것을 과제로 삼는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수사학』은 적어도 고대 수사학의 기본적인 뼈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이 뼈대에 살을 붙이고, 정리 및 평가를 덧붙인 것이 이후의 수사학자들의 저서라고 보아도 무리가 없어 보인다.
약 2,400년 전 아리스토텔레스가 강의한『 수사학』은 총3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성적 사유를 다루고 있는 제 1권은 메시지의 발화자(ethos), 즉 변론가와 관련하여 주로 담론의 공인된 세 장르(토론적, 제시적, 사법적 장르)에 있어서 논증의 사고 과정을 제시한다. 감정들에 관한이론을 제공하는 제 2권은 메시지의 수신자(pathos)인 대중과 관련시켜 정념을 고려하는 논증의 사고 과정을 다룬다. 끝으로 주로 문체와 관련된 제 3권은 메시지(logos) 그 자체와 관련하여 ‘말의 결(lexis)’ 또는 ‘글장식(elocutio)’(문체)에 대해서 언급하고, 아울러 ‘말의 순서(taxis)’혹은 ‘말의 배열(dispositio)’(담론)을 구성하는 부분들의 순서를 담고 있다.
『수사학』 전체는 통일성을 띠고 있다. ‘내용과 형식’ 가운데 내용에 할애된『 수사학』 1권과 2권은 논증이론, 설득양식, 세 웅변 장르에 대한 객관적(논리적) 또는 주관적(도덕적) 증거들을 정의하고 분류하고 있으며, 각 장르에 대한 특수한 증거들의 주제설정(inventio)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그가 1권 3장~15장에서 제시한 기술적 증거와 기술외적 증거들은 매우 신선하다. 형식을 다루고 있는『 수사학』 3권은 다양한 증거들의 표현 방법과 담론의 배열 안에서 그 표현 방법들이 차지해야 하는 위치를 다루고 있다. 그 결과 내용과 형식면에서 아리스토텔레스의 ‘기술’은 완성됐고, 그것은 아리스토텔레스가 ‘수사학의 실천적 효율성’이라는 자기 목적을 위해서라도 필요한 것이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수사학』은 특히 20세기에 접어들어 신수사학, 즉 구조주의나 언어학적 방법론에 의존하는 논증 수사학, 해석학을 통해 확대된 문예 수사학, 기호론적·언어학적 수사학 등에 의해 수행된 담론에 대한 연구가 시작되면서 국외에서는 물론 국내에서도 ‘새로
운 수사학’을 위한 학문적 관심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엄밀한 의미에서 그의『 수사학』은 작금에 이르러 비로소 언어학 또는 문학에서 본격적인 연구의 화두가 되고 있는 것이다. 수사학이 신수사학을 거쳐 급속히 의미가 축소되기 시작하면서 오늘에 이르게 된 것은 사실이지만, 여기서 우리가 간과하지 말아야할 것은 고전에서 근·현대 수사학 체계에서 ‘논증’이론에 관한 성찰의 기본서 역할을 담당하는 책이 바로 아리스토텔레스의『 수사학』이라는 점이다. 이러한 아리스토텔레스의『 수사학』은 매우 풍부하고 복합적이기 때문에 소위 ‘수사학의 여왕’ 또는 ‘학문의 여왕’으로 불리며 여러 영역에서 특별한 성찰과 견해들을 만들어냈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수사학』은 수십 세기에 걸쳐 읽혀왔고, 지금도 꾸준히 읽혀지고 있으며, 많은 학자와 이론가들에 의해 에토스-파토스-로고스, 장르의 이론, 제시적-토론적-사법적 담론 등에 관한 특별한 연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 책은 결코 쉽게 읽히지는 않는다. 그 안에 담겨 있는 내용보다도, 원문에 담겨 있는 문장들의 낯설고 불규칙적인 문장 틀(구두점, 원인과 결과 절에서의 접속사 반복), 문법적 도구 없이 짧게 압축된 형태의 문장구성은 우리말로 옮기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그래도 가능하면 손질을 피하려고 노력했다. 이런 탓으로 몇 번쯤 찬찬히 읽으면『 수사학』이 주는 서술의 전체 의미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번역을 시작하면서 늘 내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 의문이 남아 있었다. 그렇게 많이 회자되었던 이 책이 국내에서는 왜 아직까지 번역되지 않은 채 남아 있을까? 혹시 누군가에 의해 이미 번역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은 아닐까? 그 이유가 무엇이건 고대에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수사학의 학문사적 토대로 남아 있는『 수사학』의 번역은 그냥 지나쳐갈 수 없는 길임에 틀림없었다. 이 책에 손을 댄 것은『 수사학』이 아리스토텔레스의 수사학적 말과 독트린이 지니고 있는 정치적·윤리적·철학적 이해의 길잡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이다.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이 책이 이제 싹트기 시작한 소통문화의 규범에 관한 수사학 논의에 이바지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현재 우리는 수사학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불행한 시기에 살고 있다. 이제라도 우리가 아리스토텔레스가 차려놓았던 음식을 먹는다면 맛은 물론이고, 풍족함도 함께 느끼리라 생각된다. 우리들이 이책을 통해 우리의 삶이 ‘수사학적인 것’에 의해 지배되고 있다는 사실을 냉정히 인식하게 된다면, 그가 제시한『 수사학』의 담론은 점차 그중요성이 더해가지 않을까? 이 책을 번역하면서 내용의 보완을 위해 시간과 노력을 함께한 김용석, 김모세, 오영민 선생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한다. 아무쪼록 이『 수사학』이 많은 일반 독자들에게 읽혀지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덧붙여 밝히는 것은 우리말로는 도저히 갈피를 잡을 수 없는 표현들이적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독자들의 많은 질정(叱正)을 바란다.

목차

옮긴이의 후기 3

수사학 I 11
1장. 수사학의 새로운 개념 13
2장. 수사학의 정의 21
3장. 웅변술의 장르 32
4장. 토론적 장르 37
5장. 행복 42
6장. 선 50
7장. 선과 유용한 것 56
8장. 정치체제 67
9장. 제시적 장르 70
10장. 사법적 장르 81
11장. 쾌락 88
12장. 행위자와 피행위자의 아비투스 96
13장. 유죄성의 평가 103
14장. 위법 행위에 관련된 중대성 109
15장. 기술외적 증거 112

수사학 II · 123
1장. 어떻게 청자의 정신에 영향을 줄 것인가 125
2장. 분노 129
3장. 평온함 137
4장. 우정과 증오 142
5장. 두려움과 신뢰 149
6장. 수치심과 경솔함 156
7장. 호의 163
8장. 연민 166
9장. 분개 171
10장. 시기심 177
11장. 경쟁심과 멸시 181
12장. 세대 : 청년 184
13장. 노년 187
14장. 중년 191
15장. 귀족신분 193
16장. 부유함 195
17장. 권력과 기회 197
18장. 세 장르의 담론에 해당하는 일반 공론 199
19장. 세 웅변 장르에서의 일반 공론 202
20장. 모든 장르들에 공통된 증거와 예증 207
21장. 잠언 212
22장. 생략삼단논법 218
23장. 생략삼단논법의 공론들 224
24장. 표면적 생략삼단논법의 공론들 240
25장. 논박 247
26장. 피해야 할 오류 252

수사학 III 255
1장. 수사학 3권의 주제 257
2장. 문체의 자질 262
3장. 문체의 결핍 270
4장. 비교(법) 274
5장. 정확성 277
6장. 과장된 말투 281
7장. 적절한 표현 284
8장. 리듬 288
9장. 문장의 구성 291
10장. 올바른 표현 297
11장. 회화적 문체와 올바른 표현 302
12장. 여러 장르들의 문체들 311
13장. 담론의 부분 316
14장. 서론(부) 318
15장. 고소 326
16장. 서술(부) 330
17장. 확증, 증거 337
18장. 질문과 대답, 그리고 재담들 344
19장. 결론(부) 348

저자소개

기원전 384년 스타기로스에서 태어나 322년 칼키스에서 죽었다. 17살이 되던 해에 아카데미아에 들어가 플라톤의 제자가 된 후 20년 동안 그의 영향을 받으며 강연과 저술 활동을 하였다. 남다른 탐구욕과 경험적 사유,기존 이론에 대한 비판을 바탕으로 차츰 독자적인 이론을 세웠고, 기원전 334년에는 자신의 학원인 리케이온을 설립하였다. ‘오르가논’을 통해 논리학과 학문의 방법론을 완성하였으며,『자연학』,『영혼론』,『형이상학』,『니코마코스 윤리학』,『정치학』,『수사학』,『시학』등의 책을 저술함으로써 인식론, 존재론, 심리학, 윤리학, 정치학 문예 이론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서양 철학과 학문의 토대를 마련하였다.

도서소개

『수사학』은 인간 정신의 창조적 행위에는 수많은 ‘기술(Techne)들’이 존재한다고 믿었기 때문에 스승인 플라톤뿐만 아니라 당시의 ‘기술자들’(코락스, 칼리프, 테오도르의 사람들)이 맹신했던 관례적이고 관습적인 ‘하나의 기술’을 무시했고 경멸했다. 이처럼 아리스토텔레스는 기술이라는 플라톤의 철학적 어휘를 자유롭게 변용, 수용하면서 기술을 창조된 대상이아니라, 창조적 동인으로 간주하여 자신만의 고유한 설득 방식을 구축한다. 그에 따르면 기술은 창조하는 정신의 ‘기능’ 또는 ‘능력’이며, 인간 활동의 양식들에 창조적 기능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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