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벼꽃의 미
샛강의 봄맞이
박석
꽃양배추
부채, 그도 노년 나도 노년
지렁이의 절규
이 가을에 미안한 마음
억새, 서로 의지해 사는
어머니표 미숫가루
경칩
벼꽃의 미美
2부 서울 가는 흰구름
찔레꽃, 그 향기처럼
애기愛器를 보내며
K가 떠나니 잔설이 보인다
돌의 자리, 나의 자리
짝꿍차림
광화문, 그 거리의 추억
산, 어머니 품 같은
들깨, 베풀며 사는
식도락도 팔자다
서울 가는 흰 구름
3부 벚나무를 면회하며
씀바귀의 맛
흰 고무신
맨재기
울타리
금계국의 계절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인데
그늘, 그 느티나무 그늘
정情, 셀프서비스로 잃어가는
고마운 한글, 그 타자기
벚나무를 면회하며
4부 여의도에 동틀 때면
개망초
연륜의 향기
난 어디를 그렇게 빨리 가려는가
햇고구마 먹으러 갔는데
보고 싶다, 베이징의 맑은 하늘
수수
냄새는 보이지 않는다
공초, 그의 무소유의 삶
겨울 가로수
여의도에 동틀 때면
5부 디퓨져의 향기
물 올리는 소리
관곡지 연꽃
호박잎 쌈밥
뚱딴지
오늘은 가기만 한다
감귤 담당
보자기
십이월에
디퓨져의 향기
6부 물어물어 길을 걷다
카메라, 그 디지털카메라
가을 나무의 결단
작은 나눔
무, 베란다에 꽃 피운
세월, 무엇을 더 가져갈는지
봄동
망초의 강한 삶
오늘도 힘찬 하루를
물어물어 길을 걷다
7부 용문산 물소리
딸 만나 힐링하다
시흥 힐링밭
졸인 마음 글로 풀며
인생 면허 1종으로
이럴 때 난 머그잔에 커피를 탄다
손전화를 놓으니 내가 보인다
용문산 물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