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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과학과 형이상학 논쟁

중국의 과학과 형이상학 논쟁

  • 이상화
  • |
  • 한국문화사
  • |
  • 2015-06-30 출간
  • |
  • 284페이지
  • |
  • 153 X 225 X 20 mm
  • |
  • ISBN 9788968172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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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학술적 가치]

5·4 운동 시기 중국의 과학과 형이상학 논쟁에 대한 종합적 접근


1923년 중국의 과학과 형이상학 논쟁은 인생, 사회, 자연, 우주 등 세계관 전반에 관한 논쟁이었다. 또 당시 중국의 대표적인 지식인들이 대거 참여한 대규모 논쟁이었다. 철학사나 사상사 측면에서뿐만 아니라 정치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논쟁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馮友蘭은 그의 중국현대철학사에서 1920년대 이후 1949년까지 3대 논쟁 가운데 첫 번째를 ‘과학과 형이상학 논쟁’(과학과 인생관 논쟁)으로 다루고 있으며, 李澤厚도 중국 현대의 세 차례 학술 논쟁에서 ‘과학과 형이상학 논쟁’(과학과 현학 논쟁)을 주요하게 다루고 있다. 이 논쟁이 채 정리되기도 전인 1923년 말에 上海의 亞東圖書館에서 관련 자료를 모아 『科學與人生觀』이라는 자료집으로 출판한 것을 볼 때, 논쟁이 벌어지던 당시에도 지식인들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이 논쟁은 중국의 전통 사상뿐만 아니라 그동안 수입된 서양사상이 총동원되는 모습이었다. 당시 중국은 다윈(C. Darwin)과 스펜서(H. Spencer)의 ‘진화론’, 크로포트킨(A. Kropotkin) 등의 ‘무정부주의’, 니체(Nietzsche)와 쇼펜하우어(Schopenhauer) 사상, 마르크스주의(유물사관), 듀이(J. Dewey)의 ‘실용주의’, 러셀(B. Russell)의 신실재론 등 서양사상이 지식인들에게 이미 광범위하게 퍼져 있었다. 따라서 ‘과학과 형이상학 논쟁’에서는 서양(西)-동양(東), 현대(新)-전통(舊)에 대한 다방면의 논쟁이 공개적으로 진행되었고, 동(東), 서(西), 신(新), 구(舊) 각각의 특징들이 복잡하게 혼재되어 논의되었다. 중국사회가 본격적으로 사회주의 길을 걷기 직전의 중국 사상계의 양상을 여과 없이 볼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논쟁이 ‘과학과 형이상학 논쟁’이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 논쟁에서 힘을 얻으면서 마르크스-레닌주의가 중국 사상계를 장악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 논쟁의 주된 목적은 중국사회의 새로운 지향성(directivity)을 찾는 것이었다. 혼란한 시기에 중국사회의 새로운 방향을 찾으려는 철학적 모색이었던 것이다. 이 논쟁을 주제별로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는 연구는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는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과 대만에서도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본 연구저작의 문제의식은 이 점에서 시작한다. 전통 중국에서 현대 중국으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중국 지식인들이 가진 문제의식의 최전선에 있었던 지향성 문제를 정리하는 것은, 특히 사회주의 이데올로기 성립 직전 중국 사상계의 지형도를 분석, 고찰하는 것은 포스트사회주의 시대에 중국지성의 방향성을 가늠하기 위한 중요한 작업이 될 것이다.

중국이 나아갈 새로운 지향성(directivity)을
5·4 운동 시기를 뿌리로 해서 찾으려는 시도
이를 통해 중국의 현재를 분석하고 미래를 전망한다


현대 중국을 이해하고자 하는 시도는 국내에서도 활발하다. 중국이 한국과의 제1 교역대상이라는 점에서도 중국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중국사회의 향후 방향성에 대한 탐구는 반드시 필요한 분야라고 볼 수 있다. 포스트사회주의라는 말이 낯설지 않은 지금, 중국적 사회주의 사상의 경쟁자이자 보조자였던 지식인들의 사상체계는 다른 어느 시기보다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그들의 생각과 고민은 사회주의 중국의 여러 가능성 가운데 하나의 대안으로 얼마든지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1989년 천안문 사건 이후 중국의 지성들은 사회주의적 성향의 보수주의 계열, 자유주의 성향의 진보주의 계열로 나뉘고 있다. 전자는 왕후이(汪輝) 등을 대표로 하며 중국에서 시도한 미완의 근대성으로 사회주의를 상정하고 있다. 따라서 사회주의는 완성해야 할 대상이 된다. 후자는 깐양(甘陽) 등을 대표로 하며, 중국 사회주의는 실패한 시도이며 새로운 개인과 사회의 관계를 설정해야 한다는 데 주목하고 있다. 이들이 생각하기에 사회주의 중국으로의 회귀는 전체주의와 독재로의 회귀에 불과하다. 그런데 양자 모두 주목하는 것은 중국의 5.4시기이다. 이 시기 활발했던 동양과 서양 논쟁, 전통과 근대 논쟁은 중국적 사회주의의 뿌리이기도 하며, 사회주의 이념에 의해 고사한 이념들의 모습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5.4 시기 지식인 논쟁의 결정체가 ‘과학과 형이상학 논쟁’이라는 점은 중요하다. 이들이 여기 주목하고 있다는 점은 현재 중국 사상계는 분명히 중국사회의 미래를 고민하는 가운데 ‘과학과 형이상학 논쟁’의 참여자들에 대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중국의 과거를 분석하고 미래를 탐색하는 것이 국내 중국학의 본질이라 할 것이다. 앞서 말한 한국 현실과 중국 현실을 고려할 때, 사회주의 이념이 주도하기 직전에 중국 지성들이 지향해야 할 가치를 어떻게 설정하고 있었는지를 분석하는 것은 국내 중국학 발전과 활성화에 새로운 계기를 마련해 줄 수 있을 것이다.

[주요 내용]

『중국의 과학과 형이상학 논쟁』의 1장에서는 ‘과학과 형이상학 논쟁’의 등장배경과, 전체적인 경과를 설명하는 내용, 그리고 동시대 중국학자들이 ‘과학과 형이상학 논쟁’을 왜 중요시 하는지를 소개한다. 그리고 『중국의 과학과 형이상학 논쟁』 2장~4장에서는 ‘과학과 형이상학 논쟁’이 결국 ‘가치-사실의 문제’를 바탕으로 한다는 전제에서, 형이상학파, 과학파, 유물사관파(사적 유물론파)에 속하는 학자들의 주장을 자세하게 소개하고 분석한다. 이 과정에서 같은 학파에 속하는 개별 인물들의 주장이 서로 어떻게 다른지도 명확하게 기술 설명될 것이다. 이어서 『중국의 과학과 형이상학 논쟁』 5장은 이 논쟁에서 ‘지향성(directivity)’ 문제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를 살펴보게 된다. 지향성의 문제는 본질적으로 眞僞, 善惡, 美醜의 기준을 설정하는 문제이다. 참과 거짓, 선함과 악함, 그리고 아름다움과 추함의 문제는 각각 참, 선함, 아름다움을 지향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과학과 형이상학 논쟁’이 진위, 선악, 미추의 기준에 관련된 논의를 매우 풍부하게 다루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한 사실이다. 이에 관해 자세하게 다루고, 각각이 기반하고 있는 철학 유파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연계해서 기술했다. 다음으로 『중국의 과학과 형이상학 논쟁』 6장에서는 중국의 전통철학과 서양철학의 대결을 보여주고자 했다. 이 내용은 당시 논쟁에서 강한 어조로 인용되는 전통철학들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그리고 이에 대해서는 이택후나 임육생, 그리고 미조구찌 유조 등의 학자의 주장에 대한 검토이기도 하다. 이들은 모두 공통적으로 중국의 전통적 사유방식이 당시의 반전통주의자들의 사유방식과 유사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중국적 전통의 연속성에 주목하는 학자들이다. 이들의 주장이 과연 타당한지를 살펴보기 가장 좋은 텍스트가 바로 ‘과학과 형이상학 논쟁’ 내용이 되므로, 전통사상과 각 논쟁자들의 관계와 사유구조의 유사성 여부, 그리고 유사성의 원인에 대해 밝혀 놓았다. 마지막으로 7장에서는 ‘과학과 형이상학 논쟁’의 역사적 의의, 중국에서 벌어지는 현재의 문제와 ‘과학과 형이상학 논쟁’의 내용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그리고 중국의 미래 모색에 ‘과학과 형이상학 논쟁’이 어떤 의의를 갖는지에 관해 논의하면서 마무리했다.

[머리말]

이것을 하면 저것이 궁금하고, 저것을 하면 이것을 되돌아보게 된다. 이게 내 삶의 모습이기도 하고 공부의 과정이기도 했을 성 싶다. 전통철학에 대한 공부가 한창일 때도 현대철학의 모습을 놓치지 않을까 두려워했고, 동양철학을 전공하면서도 서양철학을 하지 않으면 불안했다. 그러다 보니 뭐 하나 나만의 전문분야라고 할 만한 것이 없게 된 것이 박사과정 마무리할 때의 내 모습이었다. 방황 끝에 결국 학위를 마치지 못하고 전공과 별로 관계가 없는 분야에서 8년이라는 세월을 보내게 되었다. 8년 동안 일을 하면서도 계속 학교를 곁눈질하고 있었다. 마치지 못한 논문도 아쉬웠고, 공부할 때의 기쁨과 감동도 잊을 수 없었다. 사회생활 8년이 되던 해에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내 관심에 맞는 전문분야가 있을지를 심각하게 고민했다.

그 결과로 주전공을 중국근대철학으로 잡게 되었다. 중국의 근대철학을 한다고 해서 전통철학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근대의 특징적 모습을 제대로 이해한다는 것은 전통의 모습을 전제로 했을 때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근대라는 말이 전통에 대해 상대적으로 쓰이는 개념이기 때문이다. 전통철학의 특성을 모른다면 근대철학의 특징도 말할 수 없게 된다. 그래서 근대철학을 한다는 것은 전통철학도 함께 해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또 동양의 근대는 서양 없이 생각하기 어렵다. 물론 서양의 충격으로 동양이 근대를 형성할 수 있었다는 오리엔탈리즘적 사고는 주의해야 하겠지만, 실제로 서양의 철학사상 수입을 완전히 배제하고 동양의 근대철학을 논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동양의 근대철학을 공부한다는 것은 서양철학도 함께 공부해야 한다는 의미가 되기도 한다. 동양철학 가운데 근대철학은 아주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동양철학을 공부하면서 근대철학을 전공한다는 것은 일종의 일탈인 것 같다. 동양철학은 기본적으로 동양의 전통철학이라는 이미지가 선명하기 때문이리라. 그래서 그런지 억울할 때도 꽤나 있었다. 동양철학 관련 학회나 강연회에서 처음 보는 학자들과 인사할 때 동양근대철학이 전공이라고 하면 잠깐이나마 서로 어색할 때가 있기도 했다. 학계가 아닌 사회에서 만나는 분들과 인사 나눌 때 동양철학 가운데 근대철학을 전공한다고 하면, 동양철학이면 동양철학이지 그것에 근대철학도 있느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럼에도 나는 중국을 위주로 한 동양근대철학의 매력에 푹 빠져있다. 그 안에 전통철학도 서양철학도 모두 담겨있기 때문이다.

이런 맥락에서 중국근대철학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이 이 책의 주제인 과학과 형이상학 논쟁이었다. 이 논쟁 안에는 중국의 전통철학인 주자학, 양명학, 노장사상이 있고 서양철학 가운데 흄, 칸트, 베르그송, 니체, 그리고 마르크스와 엥겔스도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지질학과 심리학, 사회통계학 전공자들도 참여해서 자기 전공을 적용하기도 한다. 이 논쟁을 처음 접할 때 철학의 박람회, 학문의 박람회를 구경하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내가 바라던 바로 그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빠져들었다.

너무 광범위한 분야, 광범위한 논의들이기에 한동안 길을 잃고 헤매기도 했다. 그래서 뭔가 최소한의 ‘지도’랄 것이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를 위해서도 그렇고 이곳을 처음 오는 다른 동학들을 위해서도 그렇다고 생각했다. 이런 생각으로 최대한 간략하게 만든 지도가 바로 이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요즘 책이 공해라는 말을 심심찮게 듣고 있다. 이 책도 그런 책이 될까봐 두렵기도 하고 걱정도 된다. 그래도 중국의 과학과 형이상학 논쟁에 관한 다른 저서가 눈에 띄지 않아 조금은 안심이 된다. 먼저 썼다는 사실만으로도 일정 정도 만족감을 주기에, 잘못 썼다고 매를 맞아도 어느 정도 견딜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의 장점은 아마도 먼저 썼다는 것 말고는 별로 없을 것 같기도 하다.

그럼에도 책의 출판에 도움을 주신 분들이 계시다. 우선 조선대학교 인문학연구원의 염수균 원장님과 여러 교수님께서 이 책의 출판을 흔쾌히 허락해 주셨다. 특히 이철승 교수님은 당시 연구내용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출판할 용기를 주셨다. 이 교수님의 모습을 보고 공부하면서 살아가겠다는 용기를 가지게 되기도 했다. 그저 감사드릴 뿐이다. 그리고 애초에 이 분야에 대해 연구하는 데 아낌없는 충고와 조언, 그리고 배려까지 해주신 성균관대학교 박상환 교수님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끝으로 원고와 교정이 늦었음에도 제 시간에 출판할 수 있게 도와주신 한국문화사 이지은 선생님께도 감사드린다. 아무쪼록 우여곡절을 겪고 출판하는 이 책이 중국근대를 연구하는 동학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일러두기]

1. ‘과학과 형이상학 논쟁’은 보통 ‘과현논쟁’이나 ‘과학과 현학 논쟁’ 등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 책에서는 ‘과학과 형이상학 논쟁’으로 표기했다. 이 논쟁에서 현학(玄學)이 형이상학(Metaphysics)에 대한 중국 번역어로 쓰였기 때문이다.
2. 사람 이름이나 고유 명사는 중국어 발음으로 쓰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다만 한자 음독이 편한 독자를 위해 최대한 자주 중국어발음과 함께 한자를 병기했다.
3. 논쟁 참여자들의 생각과 글의 내용에 대한 왜곡을 최소화하기 위해 원서의 내용을 최대한 자세하게 제시했다.
4. 논쟁 참여자들의 글은 亞東圖書館에서 1923년에 출판한 『科學與人生觀』 판본에 의거했다.
5. 『科學與人生觀』 1923년 판본에는 유물사관의 주장이 누락되어 있어서 같은 시기에 과학과 형이상학 논쟁에 참여한 글로 볼 수 있는 유물사관 주장자 鄧中夏, 瞿秋白의 글도 분석의 대상으로 했다.
6. 각 장마다 소결론 형태로 내용을 요약ㆍ정리했다. 여러 인물의 주장을 다루므로 중간에 정리하지 않으면 논의의 큰 흐름을 자칫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목차

머리말
일러두기

I. 1923년 과학과 형이상학 논쟁

1. 과학과 형이상학 논쟁
2. 주요 주제와 구성

II. 과학과 사회적 가치의 관계: 과학과 형이상학 논쟁의 출발점

1. 가치와 사실 문제의 핵심
2. 과학과 형이상학 논쟁의 배경: 과학만능주의 파산론
3. 장쥔마이(張君?)와 딩원장(丁文江)의 논쟁: 주관적ㆍ개인적 가치와 가치의 사회성ㆍ객관성 문제
4. 소결론

III. 개인적ㆍ주관적 가치의 사회적 가치로의 전환 가능성: 형이상학파(玄學派)의 주장

1. 주관적 심리작용과 양심의 보편성
2. 대인격(大人格) 실현 과정 안에 있는 소인격(小人格)
3. 윤리규범 문제에서 주관적 형식의 보편타당성
4. 소결론

IV. 사실로부터 가치 도출의 문제: 과학파와 유물사관파의 입장

1. 모든 현상에 실재하는 과학 방법의 원리: 인과(因果)와 제일(齊一)
2. 과학적 우주론으로 환원 가능한 가치: 재질(質)과 힘(力)
3. 물질적 원인에서 비롯된 가치와 그 내용: 유물사관
4. 소결론

V. 과학과 형이상학 논쟁 안의 세 가지 논쟁

1. 인식론 논쟁
가. 딩원장(丁文江)의 과학적 인식론: 경험주의적 인식론
나. 과학적 인식론에 대한 장쥔마이(張君?)의 비판: 선험주의적 인식론
2. 가치의 주관성/객관성 논쟁
가. 사랑과 아름다움의 주관성/객관성 논쟁
나. 윤리규범의 주관성/객관성 논쟁
3. 과학파와 유물사관파 사이의 논쟁
가. 사회의 변동과 사회적 가치를 결정하는 객관적 원인
나. 과학과 형이상학 논쟁의 핵심 문제
4. 소결론

VI. 과학과 형이상학 논쟁과 유교사상

1. 장쥔마이(張君?)가 언급한 ‘송학’(宋學)의 성격: 양명학(陽明學)
가. 송학에 대한 장쥔마이(張君?)와 딩원장(丁文江)의 논쟁 내용
나. 장쥔마이(張君?)가 주장한 송학의 특징
다. 장쥔마이(張君?)의 양명학 주창 원인
2. 주자학과 과학파: 과학파의 보편적 가치 내용 부재
가. 딩원장(丁文江)의 주장과 주자학의 특징
A. 지식론의 최종 근거: 경험
B. 딩원장(丁文江) 주장의 ‘결함’: 법칙 발견의 필연성 결여
나. 왕싱공(王星拱)의 원리 실재론과 주자학의 이치(理)
다. 우즈후이(吳稚暉)의 우주론과 주자학의 우주론
3. 주자학과 유물사관: 사회적 가치 내용의 근거로서 사실의 원리
가. 유물사관파와 과학파의 차이점
나. 유물사관파의 사회론
다. 주자학과 유물사관의 유사성
4. 소결론

VII. 정리와 전망

참고문헌
찾아보기

도서소개

1923년 중국에서 벌어진 ‘과학과 형이상학 논쟁’은 인생·사회·자연·우주 등 세계관 전반에 관한 논쟁이었다. 또 당시 중국의 대표적 지식인이 대거 참여한 논쟁이었다. 철학사나 사상사 측면뿐만 아니라 정치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논쟁이라고 할 수 있다. 동양과 서양 논쟁, 전통과 근대 논쟁 등 5·4 운동 시기 지식인들 사이에서 벌어진 여러 논쟁의 최종 결과물이 ‘과학과 형이상학 논쟁’이라는 점은 중요하다. 가치와 사실에 관한 유물사관의 인식형태가 이 논쟁에서 승리했다는 것은 유물사관이 당시 중국에서 다수 지식인에게 받아들여졌다는 뜻이다. 그런데 이 인식형태는 주자학적 태도와 매우 유사한 것이었다. 양자의 공통점은 특정가치의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사실 세계에 관한 해석이 동원되었다는 점이다. 현재 중국 사상계에서 이 논쟁을 검토하고 있음은 중국이 나아갈 새로운 지향을 5·4 운동 시기라는 뿌리에서 찾으려는 시도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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