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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들꾸들 물고기 씨, 어딜 가시나

꾸들꾸들 물고기 씨, 어딜 가시나

  • 성석제
  • |
  • 한겨레출판사
  • |
  • 2015-11-23 출간
  • |
  • 324페이지
  • |
  • ISBN 9788984319424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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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부 세상에 이런 맛이
봄의 화인
휴게소에서 생긴 일
사나이 마음이 동하다
천지와 만물의 여인숙
소주 한 병 병어회 한 접시
생의 생생한 맛
돼지 코의 전설?비밀 메뉴 1
그 식당의 은밀한 병기?비밀 메뉴 2
깍쟁이네 경사 났네
가을 바다 복덩이 떼
천국의 다른 이름
속초의 진미
원조 맛의 비밀
꿈의 작업실
비야리카 화산의 좋은 시절
푸얼차 감별법
형제 나라의 형제
프라하의 신비한 성
플젠의 토끼 랠리
화장하지 않는 뉴욕
쿤밍의 위장약
돈값을 한다
산페드로의 안개꽃
이식쿨 호수의 까마귀

2부 오, 육체는 기뻐라
낙엽 두고 가버린 사람
영광과 굴욕의 생애
어리바리 당수 8단
맛있고 크고도 아름다운 것
유혹하는 발신인
흑백사진의 선물
솔푸드 다방
앵두길 500리, 오디를 따라가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 길은 시작된다
천지가 물감을 푸는 강진
삶은 외롭고 그리운 것
고향의 황홀한 맛
청주 가짜 양반 사건
오래된 국수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낙원
고독이 주는 선물
라오스의 국보
그 많던 뽕과 오디는 어디로 갔을까
아침가리의 적막
굿바이, 황금의 나날들

에필로그 죽기 전에 다시 가보고 싶은 곳 317

도서소개

소설가이자 산문작가인 성석제가 일곱 번째 산문집 《꾸들꾸들 물고기 씨, 어딜 가시나》. . “글쓰기는 살았던 시간을 남기는 방법이다.” 작가의 말처럼 누에를 키워 실을 잣던 고향 집의 어린 시절 풍경부터 이십 대 대학 시절 어쩌면 작가로서의 길을 들어서는 중요한 사건이 되었을 기형도 시인과의 에피소드, 세상의 끝처럼 아무런 꾸밈없고 가차 없고 무정한 느낌이 들었던 남반구 칠레의 토레스델파이네 계곡에서의 느낌까지 자신의 존재를 이루었던 특별한 시간들을 정밀하게 묘사한다.
“우리 시대 최고의 이야기꾼 성석제의 신작 에세이”

시간과 공간 그리고 사람 사이 내 인생의 솔푸드

“기억조차 나지 않는 아득한 내 생의 어느 한때, 나는 소풍을 갔다. 아름답고 정다운 여성들의 손을 번갈아 잡아가며 20리길을 타박타박 걸어 지상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 기다리고 있는 공간으로 걸어 들어갔다. 그 시간은 내 존재의 일부로 영원히 남아 있다. 나 역시 어린 누군가에게 그런 순간을 선물하고 싶다. 그건 그들이 당연히 누려야 할 지상의 선물인 것이니. 사진을 함께 남겨준다면 상상의 날개라는 덤도 함께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쉽게 사라져버릴 디지털카메라의 파일이 아니라, 인화해서 세월과 함께 천천히 빛이 바래갈 사진으로.” -‘흑백사진의 선물’ 중에서

소설가이자 산문작가인 성석제가 일곱 번째 산문집 《꾸들꾸들 물고기 씨, 어딜 가시나》를 들고 돌아왔다. 산문으로는 2011년 《칼과 황홀》이 나온 뒤 4년만이다. “글쓰기는 살았던 시간을 남기는 방법이다.” 작가의 말처럼 누에를 키워 실을 잣던 고향 집의 어린 시절 풍경부터 이십 대 대학 시절 어쩌면 작가로서의 길을 들어서는 중요한 사건이 되었을 기형도 시인과의 에피소드, 세상의 끝처럼 아무런 꾸밈없고 가차 없고 무정한 느낌이 들었던 남반구 칠레의 토레스델파이네 계곡에서의 느낌까지 자신의 존재를 이루었던 특별한 시간들을 정밀하게 묘사한다.
전작 《칼과 황홀》에서 볼 수 있듯이 작가의 음식에 대한 관심과 애정은 남다르다. 이번 산문에서도 음식에 얽힌 소재가 적지 않다. 서울 출신 사람들만 알음알음으로 살며시 다닌다는 음식점들, 천국의 다른 이름이라고 부를 정도인 단골집, 음식점 이름에 왜 어머니 할머니 등 여성의 이름을 많이 쓰는지에 대한 고찰, 바닷가 모래알처럼 원조가 많은 시절 진짜 원조의 맛의 비밀은 무엇인지, 그리고 고향의 황홀한 맛까지 누구도 흉내 내기 어려운 작가만의 음식 다큐멘터리를 만날 수 있다.
《꾸들꾸들 물고기 씨, 어딜 가시나》는 〈성석제의 사이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한겨레 ESC〉에 연재한 글과 작가가 틈틈이 써놓았던 에세이들을 한 데 묶어 보강했다. 《아주 가벼운 깃털 하나》(공지영 지음)에 그림으로 슬며시 웃음 짓게 하는 독특한 화풍을 선보인 적이 있는 일러스트레이터 이민혜 씨의 그림으로 책의 깊이와 재미를 더했다.

우연히 마주친, 기억의 방에 물감을 푼 풍경들

작가는 고향인 상주에 머물렀던 시간이 15년밖에 안 되지만 소설의 절반 가까이 상주를 무대로 한다고 말한다. 이번 산문에서도 고향을 소재로 한 것이 특히 눈에 띈다. 고향의 황홀한 맛이라고 표현한 골곰짠지 찬사, 오래된 흑백사진 한 장에서 떠올리는 아련한 어린 시절의 한때, 고단했으나 신비로웠던 고향의 누에치기 풍경, 오디 이야기는 물론이고 저 멀리 우즈베키스탄에 가서도 길가의 뽕나무에서 오디를 홀린 듯 따 먹다가도 고향의 검은 오디를 떠올리는 식이다. 경북 상주의 시간과 공간, 청춘 시절, 아메리카의 미국 캐나다 칠레, 중앙아시아 투르키스탄과 우즈베키스탄, 라오스와 터키까지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작가의 마음을 예민하게 끌었던 사람, 사건, 그리고 풍경들 속을 함께 걷다가 맛도 보고 슬며시 웃음 짓기도 하며 생에 대한 약간의 위로와 내 인생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꾸들꾸들 물고기 씨, 어딜 가시나》를 통해 작가는 이렇게 말한다. 여전히 사람이 사람으로 사람답게 사는 풍경을 그리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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