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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괴담 명작집

세계 괴담 명작집

  • 지식여행 편집부 (엮음)
  • |
  • 지식여행
  • |
  • 2015-07-10 출간
  • |
  • 296페이지
  • |
  • 128 X 188 X 20 mm /328g
  • |
  • ISBN 9788961092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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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세계의 위대한 작가들이 탄생시킨 미스터리 환상 괴담
의문의 정체에 다가가는 순간 서늘한 공포가 엄습한다!


『세계 괴담 명작집』에는 아서 코난 도일, 너새니얼 호손, 찰스 디킨스, 기 드 모파상, 알렉산드르 세르게예비치 푸시킨 등 19~20세기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작가 여덟 명이 들려주는 환상적이고 기묘한 이야기가 엄선되어 담겨 있다.
작가들이 살았던 시대에는 기존의 개념을 뒤엎는 과학 사상이 급격히 발달하고, 이성적 사고가 절정을 이루었다. 지식인들은 초능력이나 유령 따위를 비과학적인 현상으로 여기고 비웃음거리로 치부했다. 하지만 그들의 주위에서는 초현실적인 현상들이 계속해서 발생했고, 어떤 과학의 힘으로도 그 비밀을 풀지 못했다. 위대한 자연 앞에서 인간은 한낱 미약한 존재임을 발견한 당대의 유명한 작가들은, 이런 초자연적인 현상에 깊은 호기심을 갖고 인간의 이성으로는 도저히 밝힐 수 없는 신비한 힘의 정체를 세상에 널리 알리고자 했다.
이 책에서 작가들은, 있다고도 할 수 없고 없다고도 할 수 없는 보이지 않는 존재를 직접 경험한 인물들이 커다란 혼란과 충격에 빠지며 느끼는 감정의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실재하지 않는 것에 대한 인간의 공포 심리를 실감나게 전한다. 환상과 광기에 사로잡힌 여덟 가지 미궁의 사건들은 쉴 새 없이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궁극의 서스펜스와 반전의 묘미를 제공한다.
혈관으로 서서히 스며드는 치명적인 보랏빛 숨결과 그 사이사이로 번지는 사랑의 괴로움에 깊이 멍든 베아트리체, 광활한 빙원 위에서 만난 알 수 없는 정체에 몸과 마음이 사로잡힌 선장, 탐욕에 눈먼 남자에게 복수의 칼날을 던진 여왕, 거울 속의 아름다운 여인에게 내려진 가혹한 저주를 풀기 위해 운명을 내던진 코스모, 앞날의 암시를 깨닫지 못하고 끔찍한 사고에 휘말린 가련한 철도 신호원 등 주인공들에게 일어나는 섬뜩하고 기이한 사건들에 다가가면 갈수록 우리는 가슴을 죄는 듯한 긴장과 전율을 맛볼 수 있다.

심장이 얼어붙는 듯한 여덟 가지 서스펜스 호러 스토리
엇갈린 사랑과 기묘한 상상이 뒤얽힌 초현실 세계로의 초대

▶ 라파치니의 딸_ 너새니얼 호손

조반니는 창가에 서서 아름다운 정원을 감상하다가, 꽃보다 싱그럽고 향기로운 여인 베아트리체를 발견한다. 그녀와 만나고 싶은 열망에 휩싸인 조반니는 결국 그 정원에 몰래 들어갔다가 그녀와 마주치게 되는데……. 맹독을 품은 탐스러운 보랏빛 꽃처럼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베아트리체와 순수한 영혼을 가진 청년 조반니의 사랑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

▶ 북극성호의 선장_ 아서 코난 도일
북극의 광활한 빙원 사이에 갇힌 북극성호. 어느 고요한 밤, 선원들은 누군가가 애달프게 울부짖는 듯한 소리를 듣고, 배에 유령이 나타났다며 패닉에 빠진다. 이 배를 책임져야 하는 크레이기 선장마저 유령의 존재에 확신을 갖고 그것을 쫓기 시작하는데…….

▶ 스페이드의 여왕_ 알렉산드르 세르게예비치 푸시킨
게르만은 모임에서 친구 톰스키의 할머니인 A백작 부인이, 카드 게임에서 반드시 이기는 비법을 알고 있다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듣는다. 그는 카드의 비밀을 알고 싶은 강렬한 욕망에 허덕이며 길을 걷다가, 자기도 모르게 A백작 부인의 집 앞까지 오게 된다. 그리고 창가에 앉아 있던 리자베타와 우연히 눈이 마주치는데……. 일확천금을 노리는 게르만의 계획은 성공할 수 있을까?

▶ 폐가_ 에른스트 테오도어 아마데우스 호프만
X시의 번화가에 자리한 낡은 이층집. 테오도르는 아무도 살지 않는 듯한 이 폐가를 바라보다가, 신비로운 여인의 팔이 창틈 사이로 살짝 내비치는 장면을 목격한다. 다음 날 폐가를 다시 찾은 그는 거리의 상인이 건넨 거울을 통해 그녀를 더욱 선명하게 지켜볼 수 있었다. 하지만 그녀를 향한 지나친 환상을 이기지 못하고 그는 결국 폐가 속으로 발을 들여놓는데…….

▶ 거울 속의 미녀_ 조지 맥도널드
코스모는 골동품 가게에서 아름다운 거울을 발견한다. 그는 그것을 사들고 와 집에 걸어 놓고, 거울 속의 풍경을 감상하다가 그만 경악한다. 거울 속의 방이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바뀐 데다가 어떤 아름다운 여인이 그 방문을 열고 들어오는 것이 아닌가. 코스모는 그녀의 아름다움에 넋을 잃고 계속 바라보다가 그만 주체할 수 없는 사랑의 감정을 느끼기 시작하는데…….

▶ 요물_ 앰브로즈 그위넷 비어스
사람들이 한 남자의 시체를 둘러싸고 있다. 사건 당시, 죽은 남자와 함께 있었던 남자가 직접 목격한 것을 들려주는데……. 사냥에 나선 그들이 본 것은 요동치는 숲과 무섭게 흔들리던 메귀리. 죽은 남자는 두려움에 사로잡혀서 총을 쏘고 도망치려 했지만, 순간 알 수 없는 강력한 힘이 그를 처참하게 쓰러뜨렸다. 그들이 본 것은 정말 살아 있는 괴물이었을까?

▶ 신호원_ 찰스 디킨스
황량하고 음습한 골짜기에 위치한 철도역 그리고 이곳을 지키는 신호원. 지난날 이 철도역에서는 몇 차례 끔찍한 철도 사고가 일어났다. 그런데 신호원은 사고가 일어나기 전, 터널 입구에 있는 빨간 등불 옆에서 어떤 사람이 두 눈을 소매로 가린 채 그를 부르고 있었다고 말한다. 연속으로 일어나는 철도 사고와 이를 미리 암시하는 듯한 환영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 유령_ 기 드 모파상
사뮤엘 후작은 우연히 만난 옛 친구의 부탁으로, 그 친구 부부가 예전에 함께 살았던 별장에 가서 서류를 대신 가져오기로 한다. 그는 서류가 있는 방으로 들어가 책상 여기저기를 찾아보았다. 그러던 중 뒤에서 갑자기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쪽을 쳐다보니 새하얀 옷을 입은 키가 큰 여인이 서 있는 것이 아닌가. 놀란 것도 잠시, 그 여인은 그에게 어떤 특별한 부탁을 하는데…….

목차

라파치니의 딸
북극성호의 선장
스페이드의 여왕
폐가
거울 속의 미녀
요물
신호원
유령

도서소개

아서 코난 도일, 너새니얼 호손, 찰스 디킨스, 기 드 모파상, 알렉산드르 세르게예비치 푸시킨 등 19~20세기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작가 여덟 명이 들려주는 환상적이고 기묘한 이야기를 엄선하여 정리한 『세계 괴담 명작집』. 있다고도 할 수 없고 없다고도 할 수 없는 보이지 않는 존재를 직접 경험한 인물들이 커다란 혼란과 충격에 빠지며 느끼는 감정의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실재하지 않는 것에 대한 인간의 공포 심리를 실감나게 전하는 작가들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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