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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늙은 농부에 미치지 못하네

나는 늙은 농부에 미치지 못하네

  • 이병철
  • |
  • 이후
  • |
  • 2007-05-31 출간
  • |
  • 274페이지
  • |
  • 171 X 228 mm
  • |
  • ISBN 978898810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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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생명평화의 밭을 가는 농부, 이병철
이 책은 이병철 선생이 지난 2000년부터 귀농운동본부가 펴내는 계간지 『귀농통문』에 실었던 글과 다른 매체에 발표했던 글을 가려 뽑아 엮은 것이다. 젊은이들이 농촌으로 돌아가야 하는 까닭과 생태적 인간으로 다시 태어나는 방법에 대해, 귀농해 살아간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알려주는 것은 물론이고, 세상을 보는 눈을 맑고 깨끗하게 닦아 주는 글들이다.
젊은 날 민청학련 사건으로 감옥에 다녀온 저자가 땅의 사람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땅과 흙 덕분이었다. 이병철 선생은 생태적 인간으로 거듭나야 하는 까닭을 이야기하면서 어떻게 사는 것이 마음 충만하게 살아갈 수 있는 길인지 그 방법을 일러 주고 있다.

장일순 선생이 써 보내 주신 글,
“나는 늙은 농부에 미치지 못하네吾不如老農”
책의 제목으로 정한 『나는 늙은 농부에 미치지 못하네』는 원주 지역을 넘어 생태?영성 운동의 전설이 된 무위당 장일순 선생이 1992년, 병석에서 제자 이병철에게 써서 보낸 글귀다. 이병철 선생은 무위당 선생이 가신 지 오래지만 그 편지글에 담겨 있던 뜻을 고스란히 새기고 있다. “하늘과 땅을 공경하고 만물을 함부로 대하지 않으며 분수를 알아 지나친 욕심을 삼가고 아끼며 행동을 근신하며 순리에 따라 사는 그런 사람이 되라”는 뜻이었다. 경남 함안에 있는 이병철 선생의 집 ‘숲마루재’에는 장일순 선생의 그 뜻과 그 마음이 그대로 남아 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장일순 선생의 글을 담은 액자를 보면서 뜻을 새긴다.
사사로운 편지글의 공적인 팽창
이병철 선생은 어린아이를 대하든 누구를 대하든 스스로를 낮추는 일에 익숙하다. 책에 실은 글은 모두 편지글 형식을 취하고 있는데, 특정한 누구에게 쓴 것이 아니라 귀농해 있는 젊은이들, 귀농하려는 이들, 가치관을 제대로 세우지 못하고 흔들리는 후배들에게까지 널리 고루 미칠 수 있는 내용들을 담았다. 그러면서도 글을 읽는 한 사람 한 사람은 선생과 일대일로 이야기를 나누는 듯한 정감을 불러일으킨다.
‘땅에 뿌리내린 삶을 살고자 하는 당신에게’, ‘단순하고 소박한 삶을 꿈꾸는 당신에게’, ‘자기 안의 영성과 신성을 찾고 싶은 당신에게’ 같은 부제들을 보면 이병철 선생이 말을 걸고 싶은 ‘당신’이 누구인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가 구체적으로 드러난다.

길 위에서 쓰여진 특별한 추천사
실상사 귀농학교 교장이면서, 생명평화결사 탁발 순례단장이신 도법 스님이 길 위에서 추천사를 써 보내 주셨다. 오랜 세월 함께한 벗이자 도반이 이병철 선생의 귀농 십 년을 갈무리하는 데 도법 스님만큼 안성맞춤인 사람 또한 없어 보였다.
길을 걷다가, 사람들을 만나다가, 다리 쉼을 하는 짬짬이 아직 책으로 만들어지지 않은 원고를 펴 들고 열심히 읽으신 뒤 보내 주신 귀한 글에는, ‘근본 원칙의 중심을 붙잡고, 황소처럼 우직하게 걸어가는 용감한 사람의 사무친 절규에 겸손’해야 한다고, 귀 기울여야 한다고 적어 주셨다.
길 위에서 쓰여진 추천사에서는 이병철을 향한, 생태적 사람으로 거듭날 젊은이들을 향한 따뜻한 애정이 느껴진다. 도법 스님 말씀대로, “현대문명의 모순과 위험을 통찰하는 눈 밝은 사람의 절절한 호소에 귀 기울일 일이다. 생명의 근본, 삶의 근본을 응시하는 깊은 눈을 가진 사람의 지극한 기도에 함께 할 일이다. 근본 원칙의 중심을 붙잡고, 황소처럼 우직하게 걸어가는 용감한 사람의 사무친 절규에 겸손할 일이다. (…) 너나없이 차분한 마음으로 이 책을 읽었으면 한다. 특히 진보, 보수를 떠나 대표적인 종교인, 언론인, 정치인, 행정가, 기업인, 예술가, 운동가, 학자들이 반드시 읽”어 주었으면 한다.

책읽기를 풍성하게 해 주는 사진과 인터뷰
글과 더불어 자연 풍경을 담은 사진을 함께 실어 본문을 풍성하게 편집했고, 책 끝에는 이병철 선생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려주는 인터뷰 꼭지를 정리해 넣었다. 글에서 못 다한 이야기들도 나누었고, 이병철 선생의 개인적인 이야기들까지 만날 수 있게 했다.

목차

이 책을 읽는 벗들에게
지금 여기 현존의 실상에 깨어 있으라―도법 스님

들머리에서
숲안마을 가는 길―귀농을 꿈꾸는 당신에게



다시 단순한 삶의 회복을 위하여―농촌의 어려운 현실에 힘겨워하는 당신에게
정성으로 땅을 살리며 삶을 가꾸기―새봄의 문턱에 서 있는 당신에게
꽃이 피고 들이 푸르러지는 것 또한 사랑입니다―귀농을 준비하는 미혼의 당신에게
다시 바른 농업으로 돌아가기―생태적 자립농과 공생농을 꿈꾸는 당신에게
마음으로 짓는 농사―귀농 전문 학교 과정을 배우는 당신에게
새봄에 일구는 생명평화―지리산 생명평화결사 탁발 순례에서 만나게 될 당신에게
조화로운 삶의 단순성―단순하고 소박한 삶을 꿈꾸는 당신에게
연어의 물맛 익히기―먼 길을 돌아 어머니 땅에 안긴 당신에게

여름

꽃그늘 속에 돋는 두려움―꽃들의 절박한 몸부림에 공감하는 당신에게
야성의 회복을 위하여―자기 안의 영성과 신성을 찾고 싶은 당신에게
걸으면서 만나는 삶을 위하여―근원으로 돌아가 살고 싶은 당신에게
새로운 토착민으로 살기 위하여―땅에 뿌리내린 삶을 살고자 하는 당신에게
소 써레질 소리, 다시 듣고 싶습니다―도시 소비자와 연계를 맺고자 하는 당신에게

가을

집을 짓고 있습니다―집에 소유 당하지 않을까 염려하는 당신에게
농사법에 대하여―한 해 농사를 갈무리하는 당신에게
우리 쌀 지키기와 뿌리내리기―우리 먹을거리를 지키려 애쓰는 당신에게
문명의 전환과 깨달음―새로운 문명, 새로운 인간의 출현을 기다리는 당신에게
삶의 자연성 회복하기―웰빙 열풍 속에서 생태적 삶을 꿈꾸는 당신에게
오래된 미래에 다녀와서―라다크에서 새로운 희망을 발견한 당신에게
감사하는 삶의 풍요로움―삶의 풍요로움을 일구고자 하는 당신에게
귀농, 그 하나로 돌아가기―돌아가야 할 근본이 어디인지를 ane는 당신에게

겨울

비움으로써 채우는 풍요로움―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당신에게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기―장작불 뜨끈한 방을 그리워하는 당신에게
귀농과 수행―노동하는 삶과 영적인 삶을 하나로 일구는 당신에게
떠나감과 돌아감―사랑하는 이를 먼저 보낸 당신에게
삼가는 마음으로 새천년을―야단법석의 세상에서 고요한 당신에게
내 곁의 한 사람을 품어 안기―연하장에 고운 마음 새겨 넣을 당신에게
생태적 몸 돌보기―몸 농사를 잘 짓고자 하는 당신에게
나는 늙은 농부에 미치지 못하네―늙은 농부의 가르침을 새길 줄 아는 당신에게

끝머리에서
생명 운동으로서의 귀농

부록

덧붙이는 이야기
생명평화의 밭을 가는 농부, 이병철 / 편집부

글 쓴 날짜

저자소개

이병철

이병철 선생은 1949년 경남 고성에서 태어났다. 부산대학교에 다니던 중 1974년 민청학련 사건으로 구속되었고, 감옥에서 나온 뒤부터 본격적으로 농민운동을 시작했다. 가톨릭농민회와 우리밀살리기운동 활동을 했으며, 녹색연합 공동대표를 맡아 일했다. 환경운동연합, 한살림, 생명의 숲 가꾸기 등 생태와 환경을 위해 노력하는 모든 단체에 두루 도움을 주고 있다.
우리 사회에 ‘귀농’이라는 화두를 처음 던졌으며 그 화두를 ‘귀농운동본부’를 통해 구체적으로 만든 분이다. 지금은 귀농운동본부의 대표로 있으면서, 생명평화결사 일에 정성을 다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밥의 위기, 생명의 위기』(1994년, 종로서적, 절판), 『살아남기?근원으로 돌아가기』(2000년, 두레)가 있다. 시집 『그렇게 당신이 있어 이렇게 내가 있습니다』(2007년, 민들레)를 펴냈다.

도서소개

생명평화의 밭을 가는 농부의 가르침을 배우다!

귀농 전도사 이병철의 녹색 에세이, 『나는 늙은 농부에 미치지 못하네』. 저자가 2000년부터 귀농운동본부의 계간지 [귀농통문] 등에 발표해온, 생명의 근본을 되새기는 글을 계절별로 엮은 것이다. 아울러 자연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사진을 곳곳에 담아 우리의 마음을 풍요롭게 해준다.

이 책은 젊은 시절이던 1974년, 민청학련 사건으로 감옥에 다녀온 저자가 땅의 사람으로 다시 태어난 후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젊은이들에게 농촌으로 돌아가라고 권하면서, 생태적 인간으로 다시 태어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한 귀농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건네고 있다.

이 책이 수록한 모든 글은 편지 형식을 취하고 있는 데, 귀농해 있는 젊은이들 혹은 귀농하려는 젊은이들, 그리고 가치관을 제대로 세우지 못하고 흔들리는 젊은이들에게 새로운 지식을 전달할 내용으로 이루어졌다. 그러면서도 한 사람, 한 사람 저자와 마주 앉아 이야기를 듣는 듯한 정감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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