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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은 과학적일 것이라는 환상

경제학은 과학적일 것이라는 환상

  • 질베르 리스트
  • |
  • 봄날의책
  • |
  • 2015-11-20 출간
  • |
  • 296페이지
  • |
  • ISBN 9791186372036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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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장 경제학과 역사학, 인류학
독립적인 학문이라는 함정 | 시선 바꾸기 | 단순화에서 복잡성으로

2장 실패한 과학적 야망
역학의 승리 | 열역학과 시간의 불가역성 | 무능력한 경제학적 ’이성‘

3장 호모 에코노미쿠스라는 위험한 유령
개인이 없는 사회 | 사회를 어떻게 구성할 것인가? | 방법론적 개인주의의 동어반복

4장 교환
교환을 가리키는 적절한 용어 | 명령 혹은 금지 | 주기·받기·답례하기 | 시장 교환과 뒤집혀진 논리 | 유대감과 상품 | 관대함과 이익 | 투자와 등가 | 시간과 공간 | 거절과 과시 | 기쁨과 공포 | 이기심 원리는 교환 당사자들에게 이익을 줄까?

5장 희소성이라는 거짓말
풍요의 수단 | 사회의 폭력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 이중 역설

6장 효용과 무용
제러미 벤담의 문제 | 공리(효용)를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 | 환원주의적 가설

7장 균형
발라의 모형 | 비현실적인 이론 | 존재하지 않는 최적

8장 성장 강박
경제 ‘과학’이 제외한 것들 | 국가회계와 GDP의 발명 | 성장 강박과 그 결과

9장 성장 반대론
이미 진행되고 있는 탈성장 | 경제학이 만든 함정 피하기 | ‘지속 가능한 발전’이냐, 다른 모형이냐? | 남반구 국가들의 복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

10장 종교가 되어버린 경제 ‘과학’
에밀 뒤르켐에서 루이 뒤몽까지 | 자연주의 도그마 | 경제학이라는 종교의 자기 면역

11장 새로운 패러다임?
비정통파가 해결책이 될까? | 경제형태의 다양성 | 뉴턴 역학 신봉자들의 막다른 길

결론
공황의 원인을 되돌아보자 | 칼 폴라니의 귀환 | 변하지 않기 위한 변화 | 경제학의 무지 | 변화의 희망? | 새로운 패러다임을 위한 비판

도서소개

『경제학은 과학적일 것이라는 환상』은 질베르 리스트의 《발전은 영원할 것이라는 환상》의 경제학 버전이다. 우리가 그동안 흔히 보고 들어온, 그리고 믿어온 주류 경제학의 개념들(및 가정들), 즉 개인의 합리성, 희소한 자원 및 무한한 욕구, 그로부터 발생한 경쟁, 그것의 승패를 결정하는 가격, 또 그를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시장, 그밖에 호모 에코노미쿠스, 교환, 효용과 무용, 균형 등등에 대해서 그것들의 개념적, 경제적, 사회적, 인류학적 기원을 따져 묻고 그 과정에서 그들이 지닌 허구성을 드러낸다.
경제학은 '과학'이다는 신앙을 의심하라!

질베르 리스트의 《발전은 영원할 것이라는 환상》의 경제학 버전.
우리 시대 경제학을 둘러싼 미신―그것은 어느 시대, 어느 지역에나 적용 가능한 불변의 진리라는―에 대해서, 과연 그러한지 의심을 품고 경제학 내부의 담론과 논쟁에 머물지 않고 역사학, 인류학의 성과를 활용해 근본에서부터 전복한다.
특히, 그 '경제교(經濟敎)'가 단지 경제학 담론 안에서만 통용되지 않고 한 사회의 지배 원리, 삶의 작동 원리로까지 확장되고 확정된 배경 및 현실을 효과적으로 드러낸다.


주류 경제학, 즉 표준 경제학의 가정들을 의심하라
우리가 그동안 흔히 보고 들어온, 그리고 믿어온 주류 경제학의 개념들(및 가정들), 즉 개인의 합리성, 희소한 자원 및 무한한 욕구, 그로부터 발생한 경쟁, 그것의 승패를 결정하는 가격, 또 그를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시장, 그밖에 호모 에코노미쿠스, 교환, 효용과 무용, 균형 등등에 대해서 그것들의 개념적, 경제적, 사회적, 인류학적 기원을 따져 묻고 그 과정에서 그들이 지닌 허구성을 드러낸다. 그것들은 특정 시기 주류 경제학의 필요에 의해 ‘발명’된 개념일 뿐이며, 주류 경제학자들만의 필요(와 요구)에 의해 공고해진 것에 불과할 뿐이라는 것을.

그 하나하나에 대한 정교하고 정밀한 분석이 곧 이 책의 모든 것을 이룬다. 특히, 인류학적 사실 및 성과들에 기대어―소스타인 베블런, 칼 폴라니, 마르셀 모스의 연구들―그 작업들을 수행한다. 당연히, 인류학의 도움을 받는다는 것은 시대에 뒤떨어진 낡은 관습을 다시 꺼내들거나 외국의 경제형태를 그대로 받아들이자는 의미가 아니라, 세상을 ‘지금과 다른 방식’으로 보자는 것이다.
이를 통해 교환을 시장이라는 좁다란 관점에서만 사고하려는 망상을 떨칠 수 있다. 교환이 그토록 제한적이었다면 어떤 사회도 현실세계에서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다. 또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은 진보라는 이념에 굴복해 역사가 ‘전진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과거의 진리나 과거에 가능했던 일들을 완전히 망각된 것들로 취급해버린다. 시장의 패권에서 벗어나도록 해주는 여러 교환관계와 상호부조, 그리고 연대에 바탕을 둔 일종의 사회적 경제학을 발전시키려는 노력들을 주류 경제학과 비교한다.

“다른 이들의 얼굴에 비친 우리를 관찰”함으로써 그 문제를 다른 관점에서 접근해 보려는 것이다. 즉 먼 곳에 살면서 다른 관습에 익숙한 사람들의 당혹스러운 눈으로 우리 사회를 바라본다. 칼 폴라니의 다음의 진술이 그 뚜렷한 예라 할 수 있다.
“자동으로 조절되는 시장이라는 관념에는 순전한 유토피아가 내포되어 있다는 것이 우리의 논지다. 이 제도는 인간과 사회의 타고난 본성을 완전히 없애버리지 않고는 잠시도 존재할 수 없었으며, 인간을 육체적으로 파괴하고 인간 주변의 환경을 황무지로 바꾸어놓았다.”


저자 질베르 리스트는 이렇게 본다
현대 세계를 시장 교환이 지배하고 있다는 주장은 지나치게 현실을 단순하게 본 결과였으며, 호모 에코노미쿠스의 보편성은 상상의 산물이었고, 근원적인 희소성이라는 원리는 인류학적인 정밀한 조사 앞에서는 꼼짝도 못하는 우화에 불과했다. 효용의 정의(定義)는 동어반복이었고, 표준 경제학이 과학적이라는 자만은 불가역적인 생태상의 현상을 설명하지 못하는, 시대에 뒤떨어진 뉴턴 역학을 기초로 한 것이었다. 신고전주의를 유명하게 만들어준 균형이론은 경제학자들 자신에 의해 확실히 논파되었고, 경제학 체제의 생존 그 자체를 위해 필요한 경제성장은 이제 막다른 길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저자는 경제학이 이론으로 만든 마법의 세계 안에서 무엇이 발생할 것인지 예측하기보다는 실질적인 사회적 관습을 ‘현실 생활에서 일어나는 그대로’ 숙고하기 시작해야 한다고 보았다. 역설적으로, 그렇게 된다면 경제학은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이론보다 훨씬 복잡한 이론이 될 것이다. 이는 또한 현재의 경제학 학설을 다양한 역사와 전통에 따른 갖가지 경제 ‘형태들’ 중 ‘특수한 사례’로 보이도록 할 것이다. 무엇보다 이는 사회관계와 환경의 파괴를 초래하고, 우리에게 그 안에 살도록 강요하는 이 끔찍한 혼란에서 탈출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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