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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고추, 서산 마늘

음성 고추, 서산 마늘

  • 김도운
  • |
  • 오늘의문학사
  • |
  • 2015-06-30 출간
  • |
  • 271페이지
  • |
  • 153 X 226 mm
  • |
  • ISBN 9788956696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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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농업기술서가 아닌가 싶은 착각이 들게 하는 다소 촌스러운 제목, 지자체가 특산물을 홍보하기 위해 만든 책자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게 하는 ‘음성고추, 서산마늘’. 하지만 이 책은 제목과는 전혀 다르게 인간미 넘치는 전개가 진행된다. 음성 남자와 서산 여자가 만나 가정을 꾸리고 살아가는 이야기를 맛깔스럽게 담아냈다. ‘음성고추, 서산마늘’의 시각은 현재에 머물지 않는다. 시골에서 나서 자라며 겪은 과거의 시대상을 솔직하게 묘사해 중장년층의 향수를 자극한다. 그러나 아련한 향수를 자극하는 옛 이야기의 이면에는 분명한 메시지가 있다. 표지에서 밝힌 대로 정면을 보는 데만 익숙한 일반인들에게 측면과 후면을 보는 독특한 시각을 제시한다. 같은 현상을 바라보면서도 일반인들이 미처 생각지 못했던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그래서 흥미롭고 공감이 간다.

머리말

분에 넘치게 등단을 통해 수필가, 소설가라는 칭호를 부여받았다. 등단이라는 과정을 밟기 전에는 그냥 쓰고 싶은 글이 있으면 즉흥적으로 쓰기도 했지만 일상에 쫓겨 하루하루를 살다보면 한 동안 글 쓰는 일을 멀리 하기도 했다. 그러던 중 등단이라는 관문을 통과하게 됐고, 이후부터 꾸준히 글을 써서 발표하고 주기적으로 책을 발간해야 수필가, 소설가라는 호칭에 충실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졌다.
작가라는 이름에 부끄럽지 않으려면 부지런을 떨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등단의 관문을 통과한 후 작품 활동을 하지 않는 이들을 주위에서 여럿 봤다. 수필가니 소설가니 하는 호칭을 부여받고 창작활동을 하지 않는 것은 자기 자신에 대한 불성실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인지 누가 강요한 바는 없지만 최소한 몇 년에 한 번씩은 내 이름을 걸고 책을 내야 한다는 압박감을 갖기 시작했다.
처음 내 이름을 걸고 책을 발간했을 때의 감동이 지금도 기억에 또렷하다. 그 감동을 적어도 몇 년에 한 번은 느끼며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 전문학술서를 집필할 정도의 식견이 없고, 화려한 문체를 뽐내거나 강렬한 메시지를 담은 글을 쓸 정도의 재주도 없다. 그렇지만 내 생각을 정리해 글을 쓰고 그것을 세상에 발표해 ‘내가 이런 생각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판단했다. 나의 사고와 의식의 전환이 어떤 방향으로 바뀌고 시대상이 어떻게 변해가는지를 기록해 두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어쩌면 세상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해 이 책을 만들었는지 모르겠다.
살다보니 세상이 내 마음 같지 않아 울화통이 터질 때도 많았고, 한 없이 고독하고 외로움을 느낄 때도 많았다. 그럴 때 글을 쓰면서 몰입하면 번민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었다. 한 편 한 편 글을 완성해 가면서 작은 성취감도 맛 볼 수 있었다. 완성된 책을 바라보면서 느낄 뿌듯함을 상상하며 마음을 잡아나갔다. 그렇게 모아둔 글이 한 권의 책을 엮을 만큼의 분량이 됐다. 그래서 앞뒤 가리지 않고 출판사에 원고를 맡겼다. 수필이라고 써서 모아두었던 원고를 모두 보냈으니 다시 다음 책의 출간을 위해 원고 모으는 일을 시작해야 한다.
‘오늘의문학사’를 통해 몇 차례 출간 작업을 진행하면서 호흡이 잘 맞아 일처리가 편했다. 리헌석 대표님과 이영옥 편집장님은 책 만드는 일에 대전 최고의 베테랑으로 환상의 콤비이다. 지금껏 나와 더불어 몇 번 출간 작업을 했고 그 때마다 손발이 척척 맞았다. 이번 책도 졸고를 옥고처럼 잘 포장해 주시리라 믿는다.
이 책의 출간을 핑계 삼아 친가, 외가, 처가 식구들을 초청해 가족음악회를 겸한 소박한 출판기념 행사를 가지려 한다. 나의 가족과 나를 아는 모든 분들에게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2015년 초여름 대전 유성 梧省齋에서 저자 김도운

목차

김도운 수필집
음성고추, 서산마늘

이 참에 다 버려라

1부

머리말 / 4

‘너 죽고 나 죽자!’ / 13
화장실 / 18
이리역폭발사고 / 22
백야(白夜) / 30
종이컵 / 35
라면 / 39
목련 / 45
“알아야 면장을 하지” / 50
밀레니엄의 추억 / 54
새우깡 / 60
조상이 먹여 살리는 유럽 / 63
이 참에 다 버려라 / 69

김도운 수필집
음성고추, 서산마늘

통 큰 부조(扶助)

2부

대전, 이곳은 / 77
가을운동회, 그 씁쓸한 추억 / 82
밤의 나라 대한민국 / 89
중년 / 95
대전 100년 / 99
사라진 위인전기 / 103
유부우동 / 110
축구와 족구 / 115
서점 유감 / 119
대전과 칼국수 / 124
통 큰 부조(扶助) / 129
상추 / 136
대한민국의 세계 1위 / 140

김도운 수필집
음성고추, 서산마늘

고양이 세수

3부

얼굴 / 147
아빠의 36세 생일날 태어난 영연이 / 151
보를 쓰고 태어난 12삭둥이 / 155
음성 고추, 서산 마늘 / 163
김장 / 167
고양이 세수 / 172
읽기, 쓰기, 듣기, 말하기 / 177
신언서판이 옳다 / 183
“따라하는 건 정말 싫어” / 189
사슴벌레 증발 사건 / 195
한 살 더 먹는 한국 나이의 의미 / 202

김도운 수필집
음성고추, 서산마늘

연필을 못 깎는 아이들

4부

연필을 못 깎는 아이들 / 209
세상에서 가장 빠른 나라 / 213
국기에 대한 맹세문을 바꿨다 / 218
아들과 딸 / 224
귀를 닫은 한국교회 / 230
결혼에 대하여 / 235
물 / 240
타이틀에 빠져 사는 사회 / 245
한국 드라마, 무엇을 바라나 / 250
내 기준은 진실성 / 255
닭다리 교육 / 259

웃음이 묻어나는 편지 | 생리하는 남자 / 264

저자소개

저자 김도운은 충북 음성 출신으로 대전에서 20년 넘게 신문기자로 살아가고 있다. 문학(文), 사학(史), 철학(哲)에 관심이 많은 철저한 문과생으로 대학에서 한문학을 전공했다. 기자가 된 후 언론을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언론홍보학 석사가 됐지만 40대 중반 이후에는 평생교육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해 뒤늦게 교육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대전지역 문인들과 교류하며 틈나는 대로 수필과 소설을 쓰고 서각 작품을 만드는 취미생활도 열심히 하고 있다.

도서소개

『음성 고추, 서산 마늘』은 음성 남자와 서산 여자가 만나 가정을 꾸리고 살아가는 이야기를 맛깔스럽게 담아냈다. 시골에서 나서 자라며 겪은 과거의 시대상을 솔직하게 묘사해 중장년층의 향수를 자극한다. 그러나 아련한 향수를 자극하는 옛 이야기의 이면에는 분명한 메시지가 있다. 표지에서 밝힌 대로 정면을 보는 데만 익숙한 일반인들에게 측면과 후면을 보는 독특한 시각을 제시한다. 같은 현상을 바라보면서도 일반인들이 미처 생각지 못했던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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