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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 갓

오 마이 갓

  • 시릴 마사로토
  • |
  • 밝은세상
  • |
  • 2011-07-01 출간
  • |
  • 220페이지
  • |
  • 148 X 210 mm
  • |
  • ISBN 978898437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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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요즘 사랑은 수술이 필요해!
-사랑의 소중한 가치를 일깨우는 새롭고 독특한 시선!
-프랑스의 떠오르는 신예작가 시릴 마사로토 첫 소설 《오마이갓》!


프랑스 언론은 신인 작가 시릴 마사로토에 대해 ‘재미있고, 감각적이며 전혀 새로운 작가의 탄생’이라는 수식어를 사용해 이 젊은 작가가 선보인 경쾌하고 빠른 흐름의 소설에 주목했다. 《오마이갓》은 자칫 해묵은 소재로 인식될 수도 있는‘사랑’이야기를 날아갈 듯 톡톡 튀는 문장과 신선하고 독특한 전개방식을 선보이며 전혀 새로운 맛으로 버무려 놓았다. 사람이 사랑 없이 살 수 없다는 것은 오랜 인간의 역사에서 축적된 진리이다. 그러나 만남과 이별을 즉흥적으로 반복하는 이 시대의 사랑은 본연의 의미를 훼손해가고 있는 게 사실이며 진정성을 잃고 있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이 소설은 인스턴트 음식처럼 쉽게 소비되는 사랑의 풍조를 되돌아보게 하는 동시에 진실한 사랑이란 과연 무엇인지 탐색한다.
이 소설의 원제는 ‘Dieu est un pote a moi’로 번역하자면《하느님은 내 친구》이다. 언뜻 제목만 보고 판단할 경우 종교 문제를 다룬 소설로 오인할 수도 있지만 내용을 보자면 주로 인간의 실존과 운명, 사랑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다룬 작품이다. ‘하느님’은 이 소설의 주인공이자 화자인 ‘나’의 친구로 등장한다. 이 소설에서 하느님은 만물의 창조주이자 절대자로서의 권위 대신 시시콜콜한 농담을 즐기고, 짓궂은 장난을 좋아하고, 인간과 다름없이 희로애락의 감정을 표현하는 존재이다. 주인공은 하느님의 친구가 되어 심각한 토론도 하고, 고민에 대한 상담도 하고, 가끔씩 시시콜콜한 문제로 다투기도 한다.
이 소설은 주인공이 하느님을 처음 만나는 시점을 0년으로 시작해 생을 마감하게 되는 30년 간의 이야기를 연대별로 나누어 다루고 있다. 이 30년이라는 시간 안에는 주인공이 걸어가는 삶의 여정이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다. 알리스를 만나 사랑하고, 결혼하고, 아들 레오를 얻고 다양한 변화와 굴곡을 경험하는 삶……. 주인공은 아내 알리스와 아들 레오를 사랑하며 오랫동안 행복한 삶이 유지되길 갈망하지만 뜻하지 않게 밀어닥치는 시련에 여러 번의 위기와 고통을 겪는다. 그럼에도 일편단심 알리스를 사랑하는 마음은 죽음을 맞게 되는 날까지 계속된다.
이 소설에서의 하느님은 전지전능하지만 주인공의 부탁을 받아들이거나 인간의 정해진 운명을 바꾸어주지는 못한다. 미래에 대해서도 예측할 수 있을 뿐 인간의 갈망을 모두 수용하지도 못한다. 매일이다시피 세상에는 하느님도 어찌할 수 없을 만큼의 비극적 사건들이 발생한다. 하느님 입장에서 일일이 다 수용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비극이 세상을 슬픔과 고뇌 속으로 밀어 넣고 있는 것이다.
이 소설은 하느님과 친구가 된 주인공의 상황에 자기 자신을 대입시켜 읽어보면 훨씬 더 흥미롭다. 진정한 사랑, 인간의 운명, 인간이라면 누구나 맞이해야 하는 사후 세계에 대한 문제를 종교적인 색채를 띠지 않은 채 발랄하고 상큼한 문장으로 이끌어간다. 구태의연해질 수 있는 이야기임에도 시종 경쾌한 흐름을 이어가는 게 이 소설의 두드러진 특징이다. 그런 점에서 이 소설은 ‘하느님’과 주인공이 만난다는 설정을 빼면 한 인간의 감동적인 연대기로 읽힌다.

인간은 사랑이다!
-《오마이갓》줄거리 요약


주인공은 서른 살의 다정다감한 성격으로 성인용품점에서 점원으로 일하던 어느 날 하느님을 만나게 된다. 주인공을 불러낸 하느님은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고 단지 함께 이야기를 나누길 원한다. 그들은 이제 막 만나 친해지기 시작한 친구처럼 스스럼없이 마음에 담고 있는 이야기를 나눈다.
주인공은 매주 화요일 밤마다 하느님과의 만남을 이어간다. 편안하고 유익한 대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삶의 본원적 의미를 묻는 철학적인 주제로 이야기의 중심이 옮겨가기도 하지만 그 경우에도 그다지 심각해지는 법은 없다.
주인공은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나 근심거리가 있는 경우 하느님을 불러내 대화를 나눈다. 하느님은 전지전능하지는 않지만 사람들이 주로 어떤 고민을 하며 살아가는지 다 꿰고 있다. 하느님은 직접 문제를 해결해주지는 못하지만 무엇이 위기에 맞서는 올바른 태도인지 일깨워준다. 이미 인간이 경험할 수 모든 것을 선험한 하느님이라 방법이 무엇인지 알고 있지만 대화를 통해 스스로 깨우치게 하는 방법을 선호한다. 하느님은 친한 벗이자 자상한 아버지 같은 면모로 주인공의 고민을 해결해준다.
주인공은 일하는 성인용품점에서 우연히 만난 알리스를 마음 깊이 사랑하게 된다. 하느님의 비밀스런 도움을 얻은 주인공은 알리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한다. 서로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두 사람은 곧 결혼하게 되고, 둘 사이에 아들 레오가 태어난다. 하느님은 주인공에게 축하의 말을 건네며 레오가 행복한 인생을 살게 될 거라 약속한다.
그러나 행복도 잠시, 4년 후 알리스가 자동차 사고로 사망하는 일이 발생하고 충격과 비탄에 휩싸인 주인공은 하느님에게 큰 배신감을 느낀다. 알리스가 사라진 세상은 주인공에게 살아갈 의미와 가치가 없는 절망의 구렁텅이일 뿐이다. 주인공은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주지 못한 하느님을 원망하며 간절히 다시 만나길 원하지만 그 날 이후 더 이상 하느님을 만날 수 없게 된다.
주인공은 번뇌와 슬픔 속에서 술에 파묻혀 지낸다. 그 사이, 아들 레오는 씩씩하고 똑똑한 소년으로 성장해간다. 주인공이 아들 레오의 행복한 삶을 위해 정상적인 생활을 되찾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순간 비로소 하느님과의 재회가 이루어진다.
하느님은 자기 자신이 모든 인간의 실존을 구현하고 있는 존재이며 ‘인간은 사랑’이라며 지금 이 순간에도 세상 도처에서 절망적 비극이 빚어지고 있다고 말한다. 이 소설에서 하느님은 단지 인간처럼 오감으로 희로애락을 느낄 수 있을 뿐 그 비극적 현실 자체를 바꿀 수 없는 존재다. 하느님은 고통과 절망의 세상을 구원할 수 있는 존재는 바로 인간이라는 것을 일깨워준다.
하느님은 ‘인간의 운명’을 ‘실재’라는 말로 변용해 사용할 수 있다고 말한다. 지금 이 시각 누군가 바나나를 먹고 있다면 ‘바나나를 먹는 게 누군가의 운명’인 것이라고. 결국 알리스의 죽음도 미리 정해진 운명일 뿐이었다는 것.
하느님은 파란만장한 삶을 경험하고 죽음을 맞이하는 주인공 앞에 나타나 마지막 질문을 던진다. 하느님은 주인공의 결정에 따라 인류의 미래가 계속 이어질 수도 있고, 사라질 수도 있다고 말한다. 모든 인간은 죽기 전에 하느님을 만나 그 질문에 답변해야 하며, 선택 여부에 따라 하느님을 포함한 인류 전체가 마지막 운명을 맞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주인공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 것인가. 다만 그가 너무나 사랑해마지 않는 아들 레오와 손자가 세상에 남아 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답은 이미 정해진 것이 아닐까.
이 소설은 인간은 사랑 없이 살아갈 수 없다는 걸 잘 알면서도 평소에는 잘 실감하지 못하는 세상의 많은 사람들에게 다시 한 번 사랑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책속으로 추가
“아들아, 잘 들어봐. 엄마가 한 사랑 같은 건 일생에 딱 한 번밖에 없어. 아빠도 엄마처럼 사랑스런 여자를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지. 그건 아주 귀한 다이아몬드처럼 드문 거야. 아빠가 보기에 엄마가 한 사랑을 열여섯 살 무렵에 경험하는 건 힘들 거라고 봐. 아빠는 그 때 서른 살이었으니까 지금 네 나이보다 딱 갑절이 많았구나. 게다가 난 정말로 행운아였어. 엄마가 한 사랑, 그건 너무 드물기 때문에, 너도 알다시피 아빠가 아직도 헤어나질 못하고 있잖아. 그러니까 그렇게 조급하게 굴 필요는 없어. 넌 벌써 엄마가 한 사랑이 무엇인지 알고 있잖아. 그건 엄청난 행운이야. 그런 사랑이 찾아오면 넌 저절로 알게 돼. 알고 나면 더 소중해지는 법이지. 매순간을 제대로 음미할 수 있을 테니까. 너도 언젠가 엄마가 한 사랑을 하게 될 거야. 아빠가 장담한다니까.”
“정말?”
“정말이고말고. 그러니까 그때까지 넌 그저 행복하게 지내면 돼. 열여섯 살 시절의 풋사랑도 열심히 하고. 그 사랑이 별 거 아닌 것처럼 보여도 넌 순간순간에 충실해야 돼. 시간이 지나고 그런 경험들이 점점 쌓이게 되면, 네가 진정으로 사랑하는데 큰 도움이 되지. -182~183p

“인간의 삶이 앞으로도 계속돼야 하다니요? 그게 무슨 말씀입니까? 그건 분명 미래에 대한 질문인데, 아시다시피 죽은 사람에게는 미래가 없지 않습니까? 저는 영영 사라질 테고, 따라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전혀 모르는 거 아닙니까?”
“맞는 말일세. 모든 걸 잘 이해했군. 자네들이 죽는 순간에만 그 질문에 대답할 수 있는 이유가 바로 거기 있다네. 자네 자신의 고유한 운명, 자네의 실존이나 흥미 따위는 고려에 들어가지 않는다네.”
“무슨 말인지 알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것보다 훨씬 강력하고, 직접적인 무엇, 일종의 계시랄까요, 좌우지간 그런 걸 기대했었습니다. 방금 전 그 질문은 너무나 모호할 뿐이군요.”
“일부러 그렇게 했다네. 하지만 자네는 그 질문에 대해서 생각하기 시작하면 아마 그 몇 마디 말 속에 모든 의미가 담겨 있다는 걸 곧 깨닫게 될 걸세. 인간의 삶은 지속돼야 하는가, 사라져야 하는가? 바로 자네들 인간들이 결정해야 할 문제라네. -209p

난 그 아이들을 사랑한다. 나는 그 아이들이 오래도록 행복하게 살고, 서로 사랑하며, 나를 사랑해준 것처럼 날이 갈수록 점점 더 많이 사랑할 수 있기를 바란다. 사랑, 나는 비로소 깨달았다. 인간들이 믿는 여러 가지 중에서 하느님과 관련된 유일한 진실은 바로 ‘하느님은 사랑이다’라는 것임을……. 하느님도 언젠가 나한테 직접 말씀하셨다. 맞는 말이다. 서로 사랑하는 한 우리는 남들을 위해서,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서 세상이 계속되기를 원할 것이다. 모든 것은 계속될 것이다. 우리, 하느님, 사랑.
-215p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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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시릴 마사로토(Cyril Massarotto)는 1975년 프랑스 남부에 위치한 페르피냥에서 태어났다. 현재 유치원 교사이자 작가로서의 삶을 살고 있다. 음악밴드의 멤버이기도 한 그는 17살 때부터 노래 작사를 해왔다. 청소년기에 깊은 감동을 주었던 카뮈의 《이방인》을 읽고 문학에 대한 열정을 품게 되었다. 첫 번째 소설 《오마이갓》을 출간하면서 오랜 작가의 꿈을 실현했다. 프랑스 언론은 ‘재미있고, 감각적이며 전혀 새로운 작가의 탄생’이라는 평가와 함께 그의 처녀작에 찬사를 표했다.

도서소개

삶과 사랑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

프랑스의 주목받는 신예 시릴 마사로토의 소설 『오 마이 갓』. 흔한 소재로 인식될 수 있는 사랑 이야기를 톡톡 튀는 문장과 신선한 전개로 풀어냈다. 인간의 실존과 운명, 사랑에 대해 다루고 있다. 하느님이 소설의 주인공이자 화자인 '나'의 친구로 등장하는데, 절대자로서의 권위를 내세우는 대신 귀엽고 유쾌하게 묘사된다. 주인공이 하느님을 처음 만나는 시점을 0년으로 시작해 생을 마감하게 되는 30년간의 이야기를 연대별로 나누어 그리고 있다. 그 세월에는 주인공이 겪게 되는 사랑과 결혼, 생명의 탄생, 죽음 등 삶의 여정이 담겨 있다. 인간은 사랑 없이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평소에는 잘 실감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삶과 사랑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제시한다. 자칫 무거워질 수도 있는 이야기를 발랄한 문장으로 경쾌하게 이끌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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