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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조

엔조

  • 가스 스타인
  • |
  • 밝은세상
  • |
  • 2011-06-07 출간
  • |
  • 340페이지
  • |
  • 148 X 210 X 30 mm /460g
  • |
  • ISBN 9788984371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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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철학자 개 엔조 이야기!
철학자 개 ‘엔조’와 카레이서 ‘데니’가 엮어가는 레이싱 & 가족사랑 이야기!
2008년 출간 이래 3년간 아마존 베스트셀러! 장장 100주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엔조》는 개가 내레이터로 등장하는 소설이다. 그간 개를 주요 소재로 한 소설이나 영화, 드라마는 종종 있었지만 개를 내레이터로 한 소설은 처음이다. 이 소설은 런던국제도서전에서 크게 주목받았고, 세계 20여 개국에서 출간되었다. 2008년 첫 출간 이래 현재(2011년)까지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등재돼 있으며,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100주간이나 올라 있는 스테디셀러이기도 하다. 이제 겨우 세 번째 소설을 출간하는 무명작가 가스 스타인으로서는 전혀 예기치 못한 반응이었다.
이 소설에 세계 여러 나라 출판사와 독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까닭은 무엇일까? 우선 개가 소설의 내레이터로 등장한다는 점이 단연 흥밋거리였을 것이다. 엔조는 개가 주로 하는 행동의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마치 노회한 철학자처럼 통찰력이 돋보이는 철학적 수사들을 쏟아낸다. 엔조의 시각을 통해 걸러져 나오는 세상과 사람들의 모습은 차라리 인간의 눈으로 그려질 때보다 훨씬 더 객관적 진실에 근접해 보인다.
엔조는 개가 아니었다면 도저히 볼 수 없는 부분, 가령 인간의 감정이나 내면의 욕망을 특별하게 발달한 후각을 통해 예리하게 판별하고 나름의 통찰과 분석을 가한다. 엔조의 발달된 후각은 사람의 병증(病症)을 알아내기도 하고, 감정 변화를 재빨리 읽어내기도 한다. 엔조는 특유의 후각으로 호의적인 사람과 적대적인 사람도 구분해낼 수 있어 엔조 앞에서 섣불리 감정을 숨기려는 시도는 한낱 헛수고에 그치고 만다.
엔조는 말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없기 때문에 주변 사람에게 긴요한 비밀을 알아내고도 쉽사리 알려주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다. 만약 엔조에게 언어 구사와 손을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이 주어졌다면 차라리 인간보다 나은 개라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물론 엔조는 능력의 한계를 충분히 알고 있지만 포기하지 않고 사랑하는 가족(데니와 그의 아내 이브, 딸 조위)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한다.

레이싱의 짜릿한 전율, 인생의 시련과 고통 속에서 발견하는 희망의 메시지!
이 소설은 주로 데니와 그가 펼치는 카레이싱 그리고 주변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과 갈등 관계를 바라보는 엔조의 이야기로 채워진다. 레이싱의 짜릿한 전율, 가슴을 끌어들이는 스토리 라인, 인생의 시련과 고통 속에서 발견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이 소설은 엔조의 시각을 통해 세상과 인생을 보다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한다.
무조건 빨리 달린다고 승자가 될 수 없다는 점에서 카레이싱은 인생과 닮아 있다. 카레이싱에서 경쟁자들보다 더 빨리 결승점을 통과하기 위해 필요한 테크닉과 전략은 인생의 레이스에서도 똑같이 적용되는 것들이다. 카레이서가 충돌과 전복을 피하기 위해 적절한 테크닉과 대처 방법을 연마해야 하듯 인생의 레이스 역시 다양한 도전과 위기, 시련을 벗어나기 위해서 고된 훈련과 경험, 지혜가 필요한 것이니까. 부지불식간에 밀어닥치는 고난과 위기를 끈기 있게 헤쳐 나가다 보면 어느새 결승점에 도달한다는 것도 카레이싱과 인생의 공통점이다.
엔조는 자기 자신이 인간에 가까운 영혼을 소유하고 있다고 믿는다. 죽음을 눈앞에 둔 엔조는 지난날들을 회상한다. 데니가 최고의 카레이서가 되기 위해 겪어야만 했던 수많은 도전과 시련들, 불시에 밀어닥친 이브의 죽음, 조위의 양육권을 빼앗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처부모와의 법정싸움 등이 엔조의 머리에서 명멸해간다.
현명하고 지혜롭지만 때로는 엉뚱하고 유머러스한 엔조가 들려주는 이 이야기는 읽는 내내 입가에서 잔잔한 웃음이 떠나지 않게 한다. 개의 시각을 통해 인간세상의 이면을 새롭게 바라본다는 발상 자체도 이채롭고, 거기에 곁들여진 풍성한 이야기도 깊이 음미해볼 가치가 있다. 엔조는 그저 귀엽고 앙증맞은 애완견으로서의 존재 의미를 뛰어넘어 인간과 진정한 교감을 이루어내는 철학자 개로 널리 인식될 것이다.
따스하게 가슴을 적시는 가족이야기와 카레이싱에 빗댄 인생의 의미를 담고 있는 이 소설은 애견가들에게는 특별히 더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이다. 이 소설을 다 읽는 순간 우리는 빗속을 질주할 수 있는 용기와 더불어 인생에 대한 자신감으로 충만해진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줄거리 요약 및 내용 소개
래브라도 & 테리어 혼혈견인 엔조는 스스로 다른 개들과는 다르다고 믿는다. 자기 자신의 몸속에는 인간의 영혼이 깃들어 있다고 믿는 것. 그런 엔조이기에 사랑하는 주인 데니와 의사소통할 수 있는 수단이 제스처밖에 없다는 현실에 좌절감을 느끼기도 한다.
데니는 프로페셔널 카레이서가 되기 위한 사전 준비로 시애틀에 있는 한 자동차 정비소에서 일한다. 엔조는 텔레비전에서 카레이싱을 시청하면서 갖가지 세상사와 인간사회의 지식들을 빨아들인다. 엔조는 데니와 함께 행복한 시절을 보내지만 곧 둘만의 공간에 이브가 끼어든다. 데니가 이브와 결혼한 것.
어느 날 이브는 데니가 카레이싱 때문에 집을 비운 사이 출산을 하게 되고, 엔조에게 자신의 곁을 지켜달라고 말한다. 엔조는 데니의 아기 조위를 끔찍이 좋아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엔조는 이브의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것을 예민한 후각을 통해 알게 된다. 조위가 아장아장 걷기 시작할 무렵, 이브는 자주 심한 두통에 시달리지만 한사코 병원에 가지 않겠다고 고집을 부리다가 결국 때를 놓치게 된다.
이브의 고통스런 투병생활과 함께 데니의 가족에게는 시련이 밀어닥친다. 지금껏 데니를 사위로 인정하지 않던 이브의 부모가 나타나 가족생활 전반에 걸쳐 노골적인 간섭을 시작한다. 급기야 이브가 세상을 떠나면서 데니와 처부모는 조위의 양육권을 둘러싸고 법정싸움을 전개한다. 데니는 송사를 벌이는 동안 그나마 조금 있던 재산이 소진되다시피 한다. 좌절의 구렁텅이로 떨어지기 일보직전 곁을 지키는 엔조의 우정은 데니에게 재기를 위한 정신적 발판이 되는데…….

가스 스타인은 참을성이 많고 지혜로운 개를 화자로 만들어냈다. 엔조는 단순히 목줄을 맨 털북숭이가 아니다. 차라리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모습으로 우리를 매혹시키며 눈물짓게 한다.
-라이브러리 저널(Library Journal)

시련과 고통 속에서 발견하는 희망의 메시지! 이 소설을 읽고 나면 개를 전혀 다른 시각으로 보게 된다.
-퍼블리셔스 위클리(Publisher's Weekly)

<책 속으로 추가>
가끔은 상대 차가 앞서가지 못하도록 자리를 지키는 게 유리한 경우도 있다. 레이스 전략상 혹은 심리적인 이유로 그렇게 해야 하는 경우이다. 때로 드라이버는 경쟁자보다 뛰어나다는 걸 입증해야 하니까.
레이싱은 훈련과 지략의 싸움이다. 단순히 누가 더 속도를 잘 내는지 겨루는 경기가 아니다. 마지막에는 늘 현명하게 운전한 드라이버가 승리한다. 188~189p

정말이지 내 몸을 벗어버리고 싶고, 내던지고 싶었다. 매일이다시피 저 아래 길거리를 지나는 사람들을 쳐다보며 외롭고 심심하게 하루하루를 보냈다. 다들 목적지를 향해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었다. 그런데 내 꼴이라니……. 문을 열고 나가 사람들과 인사를 나눌 수조차 없었다. 인사할 수 있다고 해도 개의 혀로는 말을 할 수가 없었고, 악수도 못했다. 사람들에게 어찌나 말을 걸고 싶던지! 그들의 삶에 어찌나 끼어들고 싶던지! 구경이 아니라 참여하고 싶었다. 지지하는 친구 노릇 말고 내 주변 세상을 심판하고 싶었다.
262p

‘이건 위기에 불과해요. 위기는 곧 지나가요! 세월의 무자비한 어둠 속에 한 번 처박힌 것뿐이에요!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가르쳐준 사람이 바로 당신 아니었나요? 준비된 사람들에게는, 각오가 된 사람들에게는 늘 새로운 가능성이 나타나게 된다고 가르쳐줬잖아요. 그러면 자기 자신도 믿어야죠!’
하지만 난 말할 수 없었다. 그저 그를 물끄러미 쳐다볼 수밖에는.
“노력했지만 이젠 정말 어려워.”
그가 말했다.
내 말을 듣지 못했으니 그렇게 말할 만했다. 내 말은 한 마디도 듣지 못했으니. 나는 개니까.
272~273p

진정한 챔피언이라면 운명을 받아들일 것이다. 진창에서도 계속 달린다. 최선을 다해 라인을 유지하면서, 안전할 때 트랙에 진입할 것이다. 그렇다, 그는 레이스에서 몇 등 뒤로 밀린다. 그렇다, 불리한 상황이다. 하지만 그는 레이스를 펼치고 있고, 아직 살아 있다.
레이스는 길다. 너무 빨리 달리다가 중도에서 주저앉는 것보다는 차라리 늦게라도 완주하는 쪽이 더 낫다. -306p

나는 빗속을 달리는 법에 대해 어느 정도는 안다. 균형의 문제이자 예측과 인내의 문제이다. 빗속에서 성공적으로 달리기 위해서는 드라이빙 기법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정신력이 중요한 문제이다! 자기 자신을 어떻게 통제할 수 있는가의 문제이다. 트랙은 차의 연장선이며, 비 역시 연장선이다. 하늘이 비의 연장선이라는 걸 믿는 것도 중요하다. 내가 내 자신이 아니라는 걸 믿어야 한다. 내가 모든 것이고, 모든 것이 나라는 걸 믿어야 한다.-329p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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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가스 스타인(Garth Stein)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났다. 1987년 컬럼비아대학교를 졸업했으며, 1990년 동대학원에서 영화를 전공해 석사학위를 받았다. 다큐멘터리 영화제작자로 일하며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현재 가족과 사랑스러운 개 코메트와 함께 시애틀에서 살고 있다.《엔조》는 세 번째 소설을 출간하는 신예작가의 작품으로는 보기 드물게 폭넓은 주목을 받았다. 런던도서전에서 출품돼 비상한 관심 속에서 세계 20여 개국에 판권이 팔려나갔으며, 2008년 첫 출간 이후 2011년 현재까지 장장 3년간 아마존 베스트셀러 상단에 랭크되는 기염을 토했다. 또, 무려 100주 동안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라 있다. 이 소설은 개 ‘엔조’가 내레이터로 등장한다는 점이 이채롭다. 마치 노회한 철학자 같은 개 엔조의 시각을 통해 걸러져 나오는 세상과 사람들의 모습은 차라리 인간의 눈으로 그려질 때보다 훨씬 더 객관적 진실에 근접해 있다. 철학자 개 엔조와 카레이서 데니가 엮어가는 가족사랑 이야기를 중심으로 인간의 도전정신과 열정이 녹아있는 카레이싱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 소설은 시련에 맞서는 인간의 용기와 더불어 사랑의 소중한 의미를 다시 한 번 일깨워준다. 가스 스타인은 《엔조(2008)》, 2006년 퍼시픽 노스웨스트 출판인협회상을 수상한《How Evan Broke His Head and Other Secrets(2005)》,《Raven Stole the Moon(1998)》등의 소설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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