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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를 주세요

사과를 주세요

  • 김은재
  • |
  • 푸른책들
  • |
  • 2015-11-30 출간
  • |
  • 168페이지
  • |
  • 127 X 188 mm /380g
  • |
  • ISBN 9788957985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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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 제13회 푸른문학상 청소년소설집 『사과를 주세요』 출간!

바야흐로 저성장 시대를 맞아 모든 세대가 ‘먹고 사는 것의 어려움’을 이야기한다. 연애, 결혼, 취업을 넘어 포기할 것이 셀 수 없이 많다는 20대를 가리키는 ‘n포 세대’나, 위로는 나이 드신 부모님을 부양하고 아래로는 취업 못한 자식들을 뒷바라지하는 50대를 가리키는 ‘낀 세대’ 같은 용어는 현재 우리 사회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반영하는 웃픈(웃기면서 슬픈!) 신조어다. 그러다보니 뉴스나 신문도 온통 이들의 이야기로 가득하다. 취업 못한 청년들이 몇만 명을 넘었다느니, 은퇴한 50대들이 우울증에 걸리기 쉽다느니 하는 소식들은 이제 더 이상 새로운 뉴스거리가 아니다.
이렇게 ‘먹고 살기’만도 어려운 시대, 우리의 다음 세대인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어른은 거의 없다. 어른들은 청소년들이 현재 어떤 고민을 안고 있는지, 꿈은 무엇인지, 앞으로 어떤 세상에서 살고 싶은지에 관해 궁금해 하거나 진지하게 그들과 대화하려 하지 않는다. 지금 당장 나의 취업이, 나의 결혼이, 나의 노후가 급급한 2015년 대한민국의 어른들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들을 그저 ‘소통이 안 되는 이해할 수 없는 대상’, 혹은 ‘비행을 일삼는 대상’으로만 치부해버리고 만다.
청소년들을 궁금해 하지 않으니 그들을 위한 문학도 사라지고 있는 것이 당연지사. 청소년소설은 상업성이 낮다는 이유로 문학계에서 홀대받기 일쑤고 서점에 진열된 청소년들을 위한 서적이라고는 교과서 혹은 문제집이 대부분인 것이 오늘날의 현실이다. 이러한 세태에 굴하지 않고 아동청소년문학 전문 출판사 [푸른책들]은 국내 문학 작품 공모제에 존재하지 않았던 ‘단편 청소년소설 부문’을 최초로 신설하여 우리 청소년들을 위한 문학 작품을 끊임없이 발굴하고 그들을 위한 책을 발간하려 애써 왔다. 그 노력에 대한 결과물인 푸른문학상 수상 청소년소설집 『살리에르, 웃다』, 『외톨이』, 『불량한 주스 가게』, 『열다섯, 비밀의 방』, 『똥통에 살으리랏다』, 『스키니진 길들이기』는 여러 단체와 기관에서 그 문학성을 인정받고, 독자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으며 우리 청소년소설 분야를 한층 풍요롭게 만들었다. 그리고 그 뒤를 이어 청소년소설의 미래를 그려 나갈 제13회 푸른문학상 수상 청소년소설집인 『사과를 주세요』가 출간되었다.
녹록치 않은 현실을 반영하듯 2015년 상반기 푸른문학상 단편 청소년소설 부문에서는 수상작을 배출해내지 못했다. 그러나 그에 대한 보답과도 같은 수많은 우수한 작품들이 하반기 푸른문학상 단편 청소년소설 부문에 지원해 4편의 수상작이 탄생하게 되었다. 이 4편의 작품은 각기 다른 성격의 주인공이 전혀 다른 이야기를 펼치고 있지만, 모두 유쾌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우리 청소년들의 삶을 그리고 있다는 점에서 청소년소설 장르의 긍정적인 미래를 엿볼 수 있게 하였다.

▶ ‘정답’만을 강요하는 현실의 어른에 맞서
‘꿈과 신념’을 제힘으로 찾아 나선 멋진 청소년들의 유쾌한 성장기!

『사과를 주세요』에 실린 4편의 작품 속 주인공들은 공통된 특징을 지니고 있다. 바로 현실에 굴하지 않고 당당하게 자신의 꿈과 신념을 찾아 나서는 것! 표제작인 「사과를 주세요」의 주인공 의지는 학교의 부당한 대우에 맞서 자신만의 방법으로 주장을 펼친다. 의지가 마주한 ‘학교’라는 현실이자 거대 조직은 냉혹하기 그지없지만 그에 굴하거나 주눅 들지 않는 의지의 재기발랄함이 작품 내내 돋보인다. 「우산 없이 비올라」의 주인공 선욱과 「바다를 삼킨 플랑크톤」의 주인공 산하 역시 주위의 시선과 간섭에서 벗어나 굳건히 자신의 꿈과 행복을 찾아 떠나는 당당한 청소년들이다. ‘남들이 다 하는 것’, 혹은 ‘엄마가 하라고 하는 것’이 아닌 ‘내가 하고 싶은 것’, ‘내가 즐거운 것’을 스스로 찾아 행동으로 옮기는 두 청소년의 모습에서 오늘날 어른들에게서도 쉽게 찾아보기 힘든 신념과 용기가 느껴진다. 「연애 세포 핵분열 중」의 주인공 근복은 다른 어떤 꿈보다도 간절하고 중요한 ‘연애’를 갈망하며 그 소원을 성취하기 위해 온 노력을 쏟아 붓는다. 「연애 세포 핵분열 중」은 솔직·담백하고 아직은 성적으로 순수(?)한 근복의 이야기를 통해 요즘 청소년들의 최대 화두인 ‘연애’ 문제를 유쾌하고 직설적으로 그린다. 청소년들은 어떤 방식으로 연애를 하는지, 연애를 하지 못하는 청소년들은 어떤 고민을 안고 있는지, 숨기기에 급급했던 청소년들의 성과 연애를 톡톡 튀는 시각으로 그리며 그들의 연애 생활을 낱낱이 공개한다.
이 작품들의 또 다른 공통점은 주인공들을 억압하는 현실 속 어른이 있다는 것이다. 선생님이나 부모님으로 대표되는 ‘어른’들은 꿈을 이야기하는 아이들에게 “지금 하는 거나 제대로 하라”며 그들의 꿈을 짓밟아 버리거나,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는 아이에겐 “개나 소나 권리 타령”이라며 그들의 권리를 존중하지 않는다. 이러한 어른들이 보기 거북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로 뜨끔한 마음이 드는 것은 이 장면과 대사들이 현재 어른들의 모습을 대변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아이들의 꿈을 진정으로 응원해주기보단, 자신들이 맞추어 놓은 틀과 만들어 놓은 정답(비록 그것이 정답일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지만)에만 끼워 맞추려 하고, 그 틀에서 벗어나는 아이들은 ‘문제아’, ‘비행 청소년’으로 낙인찍어 버리고 마는 우리 어른들 역시 이 소설집을 읽으며 자신의 행동을 한번 뒤돌아보는 계기로 삼길 바란다. 그것이 『사과를 주세요』의 주인공들이 꿈꾸는, 그리고 그들이 되고 싶은 멋진 어른의 모습이다.

▶ 주요 내용

김은재의 「연애 세포 핵분열 중」 - 근복은 17년째 모태 솔로다. 자신과 같은 처지이던 단짝 태동이 얼마 전 여자 친구가 생겼다고 자랑하자 근복은 짜증이 솟구쳐 오른다. 근복은 일주일 안에 여자 친구를 만들어 모태 솔로를 탈출하고야 말겠다는 다짐을 하고, 인터넷 검색창에 ‘여자 친구가 생기려면?’이라는 질문을 올린다. 이 질문에 한 네티즌이 달아준 친절한 답변을 보고 근복은 그 방법을 따라 하지만, 뜻대로 일이 풀리지 않자 좌절한다.

진 희의 「사과를 주세요」 - 노란 배지를 달고 있는 의지에게 선생님은 그만 그 배지를 떼어버리라고 한다. 이에 맞서 애도할 권리를 주장하는 의지에게 선생님은 모욕적인 말을 하고, 이 사건에 대한 사과를 받기 위해 의지는 1인 시위를 벌인다. 의지의 시위 방법은 학교 1층 출입구 앞에서 ‘사과를 주세요.’ 라는 여섯 글자가 적힌 피켓을 들고 서 있는 것. 이 소식이 인터넷을 통해 널리 퍼지자 선생님은 난감한 상황을 묻어 버리기 위해 의지에게 사과한다. 그러나 이 사과가 진짜 사과가 아니라고 생각한 의지는 계속 시위를 이어 나간다.

허혜란의 「우산 없이 비올라」 - 비올라를 전공하는 선욱은 여름 휴가를 맞아 외할머니 집에 머물게 된다. 할머니는 매일 하이힐을 신고 한껏 치장을 한 채 마을 회관으로 향한다. 할머니를 따라 마을 회관에 간 선욱은 그곳에서 신나게 춤을 추고 악기를 연주하며 음악을 즐기는 할머니 할아버지를 보고 왠지 모르게 기분이 나빠진다. 그들의 ‘막음악’을 비웃으며 비올라로 클래식 곡을 연주하려던 선욱은 몸이 말을 듣지 않아 연주를 할 수 없다. 왜 할머니의 음악을 들으며 기분이 나빴는지, 왜 비올라를 연주할 수 없게 된 건지 선욱은 스스로 생각하기 시작한다.

이순미의 「바다를 삼킨 플랑크톤」 - 엄마의 바람과 강요에 따라 학교에 다니고 학원에 다니는 산하는 사실 공부에는 아무런 뜻이 없다. 그보다는 전단지를 보며 홍보 문구를 만들고 그림을 그리는 일이 훨씬 재밌다. 그러나 엄마는 평범한 게 최고라며 산하의 꿈을 무시한다. 그 와중에 회사를 그만둔 아빠는 새로운 직장을 구하려 하지만 쉽지 않고, 집안은 경제적으로도 감정적으로도 점점 더 파탄의 길로 들어선다.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산하는 자신이 변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본격적인 행동에 나선다.

목차

연애 세포 핵분열 중 / 김은재
사과를 주세요 / 진 희
우산 없이 비올라 / 허혜란
바다를 삼킨 플랑크톤 / 이순미
발행인의 말
작가 약력

저자소개

저자 김은재는 1979년 전남 순천에서 태어났으며, 연세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과 영어영문학을 공부했다. 현재 부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2015년 단편청소년소설 「연애 세포 핵분열 중」으로 제13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을 수상했다.

도서소개

제13회 푸른문학상 청소년소설집 『사과를 주세요』. 이 책에 실린 4편의 작품 속 주인공들은 공통된 특징을 지니고 있다. 바로 현실에 굴하지 않고 당당하게 자신의 꿈과 신념을 찾아 나서는 것! 각 작품은 서로 다른 성격의 주인공이 전혀 다른 이야기를 펼치고 있지만, 모두 유쾌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우리 청소년들의 삶을 그리고 있다는 점에서 청소년소설 장르의 긍정적인 미래를 엿볼 수 있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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