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똥통에 살으리랏다

똥통에 살으리랏다

  • 최영희
  • |
  • 푸른책들
  • |
  • 2016-03-30 출간
  • |
  • 135페이지
  • |
  • 127 X 188 X 20 mm /245g
  • |
  • ISBN 9788957983690
판매가

11,800원

즉시할인가

10,62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0,620

이 상품은 품절된 상품입니다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 제11회 푸른문학상 청소년소설집 출간!
‘소설의 꽃’이라 불리는 단편소설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똥통에 살으리랏다』

올해 노벨문학상은 유력한 후보였던 무라카미 하루키를 제치고 평생 단편소설만을 고집스럽게 써 온 캐나다의 소설가 앨리스 먼로에게 돌아갔다. 우리에겐 다소 생소하지만 그녀는 캐나다를 대표하는 작가로, 영미권에서 ‘우리 시대의 체호프’로 불리며 일찌감치 수상 후보권 안에 들어 있었다고 한다. 캐나다 국적의 작가로서는 최초로, 여성 작가로서는 열세 번째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먼로의 작품은 탄탄하고 정련된 서사 구조, 명징하고 세밀한 심리 묘사를 바탕으로 일상 속의 인간관계와 윤리 등의 주제들을 다루고 있으며, 작품 속 성찰과 감동은 장편을 뛰어넘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앨리스 먼로는 수상 직후 한 인터뷰에서 “단편이라는 게 단순히 장편을 쓰기 위해 끄적거리는 게 아니라, 그 자체로 중요한 예술이라고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현대 단편소설의 거장’이라고 불리며, 평생 동안 단편소설 창작에 주력해 온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은 그동안 장편소설에만 치중해 있던 국내외 문학계에 큰 파문을 일으키며 단편소설의 가치와 의미를 새로이 인식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는 국내 청소년문학 분야에서도 예외가 아니어서, 그동안 단편은 문학의 주요 장르임에도 상업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대부분의 공모제에서 소외되고 있는 게 현실이었다. 이러한 열악한 현실 속에서 아동청소년문학 전문 출판사 [푸른책들]에서는 국내 공모제 중 최초로 단편 청소년소설 부문을 신설하여 역량 있는 작가들을 발굴하고 있다. 제11회까지 단편 청소년소설 부문에서 총 12명의 작가를 발굴했으며, 푸른문학상 청소년소설집 『살리에르, 웃다』, 『외톨이』, 『불량한 주스 가게』, 『열다섯, 비밀의 방』을 출간해 독자들에게 완성도 높은 단편 청소년소설을 선보여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런가 하면 수상 작가들의 후속 작업을 자극해 문부일의 『찢어, Jean』, 김인해의 『우리들의 사춘기』, 심은경의 『택배 왔습니다』 등의 소설집을 펴내며 단편 청소년소설의 층위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힘쓰고 있다. 이렇게 단편소설을 재조명하며 관심이 높아진 시기에, 독자들의 갈증을 시원하게 해소시켜 줄 제11회 푸른문학상 청소년소설집 『똥통에 살으리랏다』가 출간되어 더욱 눈길을 끈다.

▶ 청소년의 예민한 감성으로 부조리한 사회와 욕망을 유쾌하게 꼬집다!
제11회 푸른문학상 청소년소설집 『똥통에 살으리랏다』에는 팍팍하고 부조리한 사회 현실에 가로막힌 청소년들의 고민을 각기 다른 개성으로 밀도 높게 형상화한 [새로운 작가상] 수상작 네 편이 실려 있다. 현실을 반영한 소설에서부터 SF소설까지 소재와 장르가 그 어느 해보다 다양해 우리 청소년소설의 밝은 미래를 기대하게 한다. 특히 청소년들의 내면을 공감의 시선으로 바라본 작품뿐 아니라 좀 더 폭넓은 삶의 문제까지 그 영역을 확장시킨 작품들이 ‘나’에 고정되어 있는 독자들의 시선을 ‘세상’으로 이끌어줄 것이다.
표제작 「똥통에 살으리랏다」는 명문대 합격만을 목표로 성적 지상주의에 빠져 있는 오늘날의 교육 현실과 기성세대의 몰이해를 ‘학군 답사 여행’이라는 유쾌한 소동을 통해 기발하게 풍자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마치 한 편의 깔끔한 단막드라마처럼 유쾌하고 여운’이 남는 가운데, ‘능란한 사투리 구사, 살아 있는 캐릭터,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웃음, 무엇보다 건강하고 평범한 소년이 자신에게 알맞은 고민을 해학적으로 풀어나가는 점이 신선하고 돋보였다.’는 호평을 받으며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똥통’은 눈에 보이지 않는 사회 계급과 성공에 대한 기성세대의 욕망과 좌절이 담긴 표현으로, 줄곧 작품에 긴장과 웃음을 유발한다. 작품 말미에서 주인공은 단호한 목소리로 ‘똥통은 없다.’고 확언하는데, 이를 통해 우리는 세상이 한목소리로 말하는 성공의 실체와 그로 인해 암묵적으로 희생당하고 있는 개별적인 행복한 삶과 선택의 기회들을 발견할 수 있다. 삶의 녹진함을 아는 기성세대의 눈물과 자신의 삶을 스스로의 선택으로 경영하고자 하는 청소년들의 의지가 유쾌한 웃음 이면에 배어 있는 수작이다.
이 외에도 냉혹한 사회 현실 속에서 부유하는 외로운 청춘들의 따뜻한 연대를 그린 정인순 작가의 「밀림, 그 끝에 서다」는 소통 부재의 시대를 사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현실감 있게 그려 공감의 밀도가 높고, ‘사람이 힘이다’라는 명제를 다시 한 번 되새기게 만든다. 은이결 작가의 「전사 미카엘라」는 절망뿐인 상황에서도 재기발랄한 감성으로 꿈을 향해 질주하는 청소년의 에너지를 감각적으로 형상화한 작품으로, 단편소설의 매력을 두루 갖추고 있으며 게임 캐릭터 활용이나 청소년 독자와 쉽게 소통할 수 있는 언어의 능숙한 사용 등이 강점으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마지막으로 손서은 작가의 「여행자」는 전 세계인이 생물학적 젊음을 유지하는 약을 복용하는 미래를 배경으로, 진정한 인간의 조건을 되돌아보게 하는 본격 SF소설이다. 과학적 정보와 작가적 상상력이 조화롭게 결합된 세계를 통해 인간의 본질에 대한 근원적인 탐색으로까지 이어지는 성찰을 보여 준다는 점, 생활 밀착형 소설이 주도하고 있는 국내 아동청소년문학계에 다양성을 부여한다는 점 등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소설집을 통해 독자들은 짧은 글 속에 삶의 희로애락과 인간의 심리를 밀도 있게 형상화해 ‘소설의 꽃’이라 불리는 단편소설의 매력을 충실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청소년 특유의 감성으로 부조리한 사회와 욕망을 관찰하고 때론 풍자하는 이야기를 통해 정답이 존재하지 않는 우리네 삶의 여러 문제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는 소설적 언어를 삶 속에 녹여 내는 경험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 주요 내용
정인순의 「밀림, 그 끝에 서다」 -편의점 야간 근무를 하는 윤재는 종종 편의점 내에 설치된 다섯 대의 감시 카메라에게 속마음을 털어놓곤 한다. 별다를 것 없는 하루를 보내던 중 불량 학생들의 급습으로 위기를 맞은 어느 밤, 심야 시간에 자주 들르는 또래 친구인 건우와 같은 건물에서 홈쇼핑 콜센터 직원으로 일하는 연수 누나의 도움을 받게 된다. 늘 혼자였던 윤재는 건우와 연수 누나를 조금 알게 된 것만으로도 내일이 기대되며 마음이 따뜻해짐을 느낀다.

최영희의 「똥통에 살으리랏다」 -고등학교 입학식을 며칠 앞둔 어느 날, 현진의 부모님은 일생에 한 번은 자식 교육에 모든 걸 쏟아부어야 한다며 갑작스레 서울의 좋은 학군을 찾아 고향을 떠나자고 한다. 그러고는 사전 답사 차원이라며 식구들을 용달에 태우고 떠나는데……. 전셋값이 비싼 서울 대신 경기도 구리에서 학군 답사를 한 뒤 교통난을 헤치고 서울대학교까지 구경하지만 결국 다시 고향에 내려오면서 ‘학군 답사 여행’은 해프닝으로 끝나고 만다.

은이결의 「전사 미카엘라」 -중학교 때까지 미술 전공을 꿈꾸었던 홍지는 집안 사정 때문에 고등학교에 들어가서는 미술 공부를 하지 못하게 된다. 미술반에 들고 싶어 담당 교사를 끈질기게 찾아가 허락을 구하지만 매번 거절당한다. 친한 친구이자 미술반인 다연이 전국 대회에서 입상한 날, 홍지는 학교 매점 담벼락에 매니큐어로 게임 캐릭터들을 그려 학교가 발칵 뒤집힌다. 이후 홍지는 특별반 건물 유리창에 회심의 역작을 남기고, 이것은 미술반 담당 교사의 마음을 움직이게 된다.

손서은의 「여행자」 -전 세계의 도시가 꼬레로 통합된 이후, 사람들은 젊음을 되살리는 ‘네오떼떼리’를 복용하고, 공용어 인식 칩을 이식받아 살아간다. 일등학교 졸업자인 세민은 ‘여행자’로서 노인을 만나 그들이 150년 동안 축적한 지혜를 ‘메모리엄’을 통해 이식받는 일을 한다. 하지만 괴팍하고 자유분방한 자끄를 만난 이후 세민의 계획은 조금씩 어그러진다. 자끄는 지중해의 자연을 누리고 맛있는 음식을 해 먹고 인생을 이야기하는 자유로운 삶을 세민에게 전한다. 그러나 여행자로서의 임무를 등한시하고 있다는 죄책감에 자끄와 갈등을 겪던 중에 세민은 꼬레와 메모리엄의 진실을 깨닫고 충격에 휩싸인다.

목차

밀림, 그 끝에 서다 /정인순
똥통에 살으리랏다 /최영희
전사 미카엘라 /은이결
여행자 /손서은
발행인의 말
작가 약력

저자소개

저자 정인순은 1966년 고흥에서 태어났으며, 광주대학교 문예창작학과 대학원에 재학중이다. 2009년 ‘광주일보 신춘문예’에 동화 「또야또 아줌마」가 당선되었으며, 2013년 단편 청소년소설 「밀림, 그 끝에 서다」로 제11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을 수상했다.

도서소개

완성도 높은 단편 청소년소설을 만나는 시간!

제11회 푸른문학상 청소년소설집 『똥통에 살으리랏다』. 청소년들의 다양한 고민을 각기 다른 개성으로 형상화한 ‘새로운 작가상’ 수상작 네 편을 담고 있다. 팍팍하고 부조리한 사회 현실에 가로막힌 청소년들의 현실을 반영한 작품부터 SF소설까지 다양한 소재와 장르로 그려낸 청소년들의 내면을 엿볼 수 있다. 명문대 합격만을 목표로 성적 지상주의에 빠져 있는 오늘의 교육 현실과 기성세대의 몰이해를 ‘학군 답사 여행’이라는 유쾌한 소동으로 풍자해낸 표제작 《똥통에 살으리랏다》 등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수상내역
-제11회 푸른문학상 수상작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