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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귀는 귀가 참 밝다

바늘귀는 귀가 참 밝다

  • 하청호
  • |
  • 푸른책들
  • |
  • 2011-12-10 출간
  • |
  • 62페이지
  • |
  • 126 X 178 X 15 mm /161g
  • |
  • ISBN 978895798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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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 우리말의 멋과 맛을 살리는 감성 백배 동시집, 『바늘귀는 귀가 참 밝다』
텔레비전과 인터넷, 휴대 전화 문화가 발달하면서 우리의 언어생활은 큰 변화를 겪고 있다. 특히 유행과 신조어에 민감한 우리 아이들의 언어생활에는 은어와 비속어가 난무하고 있으며 한글 파괴가 서슴없이 벌어지고 있다. 어른들에게도 친숙한 강추(강력하게 추천), 고고싱(가자), 엄친아(엄마 친구의 아들), 지못미(지켜 주지 못해 미안하다) 등은 그나마 양호한 편이다. 갈비(갈수록 비호감), 까리하다(잘생기고 멋지다), 님선(당신이 먼저), 깜놀(깜짝 놀라다), 솔까(솔직히 까놓다) 등 저속한 표현들이 아이들의 입에서 쏟아지고 있으며 이러한 언어 사용은 아이들의 정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올바르지 못한 언어 사용을 근절하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그릇된 언어에 밀려 정겨움을 지닌 우리말이 점점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여러 시집을 펴내고 대한민국문학상, 세종아동문학상, 방정환문학상, 윤석중문학상 등 국내 유수한 아동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한 하청호 시인은 점점 사라져 가는 우리말의 맛을 지키고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많은 지킴이 중의 한 명이다. 그리고 이번에 푸른책들에서 펴낸 동시집 『바늘귀는 귀가 참 밝다』는 이러한 노력의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맷돌의 손잡이인 ‘어처구니’, 높은 마루를 오르내릴 때 딛는 섬돌, 비구름이 이곳저곳 옮겨 다니며 갑자기 많은 비를 퍼붓는 소낙비 ‘산돌림’, 비가 내리기 직전 마른 마당에 빗방울이 몇 방울 떨어져 마치 꽃이 피듯 한 송이, 두 송이 피어나는 모습을 가리키는 ‘비꽃’ 등 하청호 시인은 조상들의 삶의 모습과 지혜가 담겨 있고 자연 현상을 서정적으로 그리고 있는 우리말의 맛을 동시로 빚어내었다. 뿐만 아니라 투구꽃, 으아리 꽃, 뻐꾹채 등 낯설고 생소하지만 그래서 더욱 매력적인 우리 자연의 아름다움을 짧은 글귀에 펼쳐 놓았다. 이처럼 동시집 『바늘귀는 귀가 참 밝다』는 우리말의 멋과 맛을 되살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 아이들의 언어생활과 감성에 긍정적인 활력을 불어 넣고 있어, 가히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동시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 뻐꾹채 꽃 한 포기와 낯선 일상이 전하는 호기심과 감수성의 향연
우리 아이들의 일상은 각박하고 삭막하다. 콘크리트로 둘러싸인 도시에서 쳇바퀴 돌듯 학교와 학원을 오가고, 가족과 친구와 이성에 대한 고민으로 피곤하기 때문이다. 기존의 동시집들에서 아이들의 현실을 유쾌하게 대변하고 새로운 시선으로 노래하는 동시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건 이러한 이유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때로는 흥미와 재미에만 치우쳐 동심을 그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낳기도 한다. 공감을 이끌어 내어 현실을 위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때로는 우리 아이들의 메마른 감성을 촉촉이 적셔 주는 풍부한 서정성이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동시집 『바늘귀는 귀가 참 밝다』는 어린 독자들을 일상에서 훌쩍 벗어나 한적한 시골집 안마당과 형형색색 꽃들이 만발한 들판으로 안내하고 있다.

뻐꾹/ 뻐꾹/ 뻐꾸기가 우네// 뻐꾸기 울음/ 뚝/ 뚝/ 떨어진 곳에// 자줏빛/ 고운 꽃// 뻐꾹채/ 뻐꾹채 꽃 피어나네. - 「뻐꾹채 꽃 피어나네」 전문

뻐꾹채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5월에 자주색 꽃을 피우는데 산에 사는 사람들은 뻐꾸기가 이 꽃을 피운다고 믿었다. 어린잎은 나물로 먹기도 하며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에 카네이션 대신 뻐꾹채 꽃을 달자는 운동이 있었을 정도로 대표적인 야생화이다. 낯선 야생화 한 포기가 전하는 우리말과 우리 자연의 아름다움은 아이들의 호기심과 감수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여기에 하청호 시인은 맑고 깨끗한 개울물 같은 동심을 투영하여 잿빛 도시에서 생활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푸근한 시적 울림을 선사하고 있다.
하청호 시인은 동시를 사물에 대한 새로운 발견이라고 했다. 그리고 동시집 『바늘귀는 귀가 참 밝다』에는 뻐꾹채 꽃처럼 어린 독자들에게 아주 낯설고 생소하지만 그래서 더욱 신비롭고 흥미로운 새로운 발견으로 가득하다. 또한 초등학교 교과서에 다수의 그림을 그렸으며 서정적이면서도 익살스런 연출로 유명한 성영란 화가의 그림이 어우러져 동시집의 맛을 더하고 있다. 어린 독자들은 이 동시집을 음미하는 것만으로도 대자연이 주는 정서적 활력과 치유의 힘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 주요 내용
눈여겨보지 않으면 보이지 않지만 언제나 우리 곁을 지키고 있는 물건, 풍습, 말이 있다. 하청호 시인은 으아리 꽃, 바랭이, 뻐꾹채 꽃, 섬돌, 에움길, 산돌림처럼 낯설고 생소한 것에서부터 바늘, 돌멩이, 자물통 같이 익숙한 것까지, 우리 조상들의 삶과 지혜, 자연의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는 우리말과 사물들을 38편의 동시로 빚었다. 이 동시집은 청정 자연과도 같은 동심으로 사라져 가는 우리말의 맛과 멋을 되살리고 있으며 동시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목차

제1부_ 다래다래 달린 다래
아기 마중|비꽃|잠 맛|바늘귀는 귀가 참 밝다|불도 잠을 잔다|들깨 털기|다래다래 달린 다래|폭 덮었다|어머니의 군불|가을 산|어처구니|붕어자물통|안개 낀 아침

제2부_ 초록 꽃을 보셨나요
큰 꽃 으아리|초록 꽃을 보셨나요|살구꽃 빗장|나팔꽃씨 속에는|달맞이꽃|투구꽃|꽃들에게 집을 한 채 지어 주어야겠다|깽깽이풀|바랭이와 잔디|꽃들은 알고 있을까|나무의 거울|이른 봄밤|쑥|뻐꾹채 꽃 피어나네

제3부_ 모두 들어오너라
맨발로 걷기|마당에 돌길 놓기|손이 곱다|섬돌|덤|다슬기 잡기|에움길|산돌림|모두 들어오너라|옷을 얼마나 껴입었나|깃발

시인의 말

저자소개

저자 하청호는 1943년 경북 영천에서 태어났으며, 1972년 매일신문과 197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동시가 당선되어 시를 쓰기 시작했다. 대한민국문학상, 세종아동문학상, 방정환문학상, 윤석중문학상, 천등아동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지은 책으로는 동시집 『초록은 채워지는 빛깔이네』, 『의자를 보면 서고 싶다』, 『무릎학교』, 『바늘귀는 귀가 참 밝다』, 시집 『새소리 그림자는 연잎으로 뜨고』, 어린이를 위한 수필집 『큰 나무가 작은 나무에게』 등이 있다.

도서소개

동시를 통해 대자연이 주는 정서적 활력과 치유의 힘을 만끽하다!

아이들의 마음에 아름다운 동시의 동심원을 그려 나가는 「동심원」 제21권 『바늘귀는 귀가 참 밝다』. 1972년 매일신문 신춘문예와 197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동시가 당선되어 문단에 나온 시인 하천호의 네 번째 동시집이다. 일상 속 낯익은 사물을 새로운 생각과 시선으로 낯설게 빚어낸 동시를 읽으면서 호기심과 감수성을 키울 수 있다. 특히 풍부한 서정성으로 우리말의 멋과 맛을 되살려낸다. 각박하고 사막한 일상에 갇힌 아이들의 메마른 감성은 물론, 어른들을 닮아 거칠어진 언어생활을 부드럽고 촉촉하게 적셔주며 변화시킬 것이다. 서정적이면서 익살스러운 연출로 유명한 그림작가 성영란의 그림이 어우러져 읽는 재미를 북돋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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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귀는 귀가 참 밝다(동심원 21)(양장본 HardCover) 도서 상세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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