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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

  • 로버트 브라우닝
  • |
  • 보물창고
  • |
  • 2011-09-10 출간
  • |
  • 47페이지
  • |
  • 230 X 290 X 15 mm /464g
  • |
  • ISBN 9788961702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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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한 편의 클래식 명화와 같은 예술적 감성을 지닌 그림책,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
- 19세기 영국 예술계의 두 거장, 로버트 브라우닝과 케이트 그리너웨이가 만나다

최근 들어 명화를 감상하는 여가 활동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클래식 작품이 지니고 있는 예술적인 감성은, 말초적인 자극에 길들여져 있는 우리 아이들의 감수성과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부모들에게 미술관 견학이란 결코 쉬운 도전이 아니다. 전시회가 열리는 시기에 일정을 맞춰야 하고 박물관을 찾아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며 게다가 경제적 부담도 만만찮다. 하지만 무엇보다 큰 걸림돌은 아이들의 흥미와 호기심을 유발할 수 있는 작품을 만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생소한 그림과 낯선 이야기는 아이들로 하여금 클래식은 어렵고 따분하다는 편견을 갖도록 만든다. 그리고 이런 부작용은 어른들에게도 마찬가지이다.
이번에 보물창고에서 출간된 그림책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는 이러한 부모들의 고민을 해결해 줄 훌륭한 대안이 될 것이다. 1888년에 첫 출간된 이 그림책은 한 권의 그림책도 ‘명화’가 될 수 있으며 ‘클래식’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쥐 떼를 이끌었던 것처럼 아이들을 이끌고 사라진 피리 부는 사나이의 신비롭고 놀라운 이야기. 19세기의 영국 빅토리아 시대를 대표하는 낭만파 시인 로버트 브라우닝은 이 이야기를 303행의 시로 지어 어린이들에게 선사했다. 여기에 영국 그림책의 황금기를 이끌며 영국 출판계와 그림책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그림책 작가 케이트 그리너웨이의 그림이 어우러져 품격 높은 그림책으로 탄생했다. 하지만 보물창고에서 펴낸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에는 신형건 시인의 맛깔스런 번역이라는 특별한 매력이 더해졌다. 영국 시인 브라우닝의 시가 지닌 매력을 우리말로 옮기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시인의 언어는 시인이 옮길 때 비로소 그 매력을 온전히 전할 수 있지 않을까? 『거인들이 사는 나라』, 『배꼽』, 『입김』 등의 동시집을 펴냈으며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쌍둥이 빌딩 사이로 걸어간 남자』, 『아툭』 등의 그림책을 우리말로 옮겼던 신형건 시인은 어린 독자들도 단숨에 이해할 수 있는 쉬운 언어에, 성인 독자들도 음미할 수 깊이를 담았다.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가 120여 년이 넘는 세월동안 최고의 그림책으로 칭송받으며 유아부터 성인까지 골고루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너무도 분명하다. 그건 바로 ‘클래식의 정수’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클래식이 어렵고 지루하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는 부모라면, 또는 클래식에 매력에 흠뻑 빠져 우리 아이들에게도 그 매력을 전하고 싶은 부모라면 우리 아이들에게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를 읽어 주며 몸소 클래식 큐레이터가 되어 보는 건 어떨까?

칠백 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전해지는 소중한 가치, 정직과 약속의 교훈
1284년 6월 29일 독일 니더작센 주에 위치한 도시 하멜른에서 무려 130여 명의 아이들이 감쪽같이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유력한 용의자로 정체불명의 피리 부는 사나이가 지목된 것은 16세기 중반의 일이다. 역사상 가장 신출귀몰하고 미스터리한 집단 유괴 또는 실종 사건은 이후 칠백여 년이 넘는 세월동안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이어지고, 동화책과 그림책으로 기록되면서 오늘날까지 전해졌으며 몇 해 전에는 우리나라 <국어> 교과서에 실리기도 했다. 하지만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의 이야기가 이처럼 널리 알려지게 된 데에는 단순히 흥미롭기만 해서가 아니다. 수백 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후세에게 전하고픈 미덕, 바로 정직과 약속에 대한 교훈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야기가 품고 있는 마력 같은 매력은 상당하다. 쥐 떼에 점령당한 도시, 이상야릇한 등장인물, 의미심장한 상징과 비유들이 난무하는 미해결 사건은 사람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한껏 자극한다. 많은 전문가들이 이면에 감추어진 진실을 탐구하기 위해 노력했는데, 어떤 이들은 1296년 하멜른 근교에서 벌어진 제데뮌데 전투에 아이들이 강제로 동원되었던 역사적 사실에 주목하여 이 사건을 설명한다. 동독일 개척 시기에 동부로 이주한 니콜라우스 폰 슈피겔베르크 백작과 수많은 시민들을 비유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이도 있으며, 루돌프 폰 합스부르크 황제 시대에 존재했던, 도시 하나당 100명의 아이들을 희생 제물로 바쳐야 했던 악습을 빗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조금 더 흥미로운 설도 있는데, 피리 부는 사나이의 정체는 쥐 떼를 박멸하고 흑사병의 피해를 막기 위해 분투하던 현자였으며 권력자들에 의해 유괴범이라는 누명을 쓰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사라진 아이들이 실은 십자군 원정에 참가한 소년 십자군이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처럼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의 내막은 아직까지 미궁에 빠져 있다. 그리고 기상천외한 이야기에,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명징한 교훈이 더해져 매력을 배가하고 있다. 이 교훈은 때때로 정직과 약속의 소중함을 잊게 되는 어른들과 우리 아이들이 반드시 명심해야 하는 덕목임에 틀림없다. 그리고 이것은 마치 ‘명화’와도 같다. 수백 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으며 오히려 더해지는 가치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가 오늘날까지 사랑받는 이유이며 앞으로도 계속 사랑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주요 내용]
독일 브라운슈바이크 지역의 작은 도시, 하멜른에는 쥐 떼들의 극성으로 시민들이 불편과 고통을 받고 있다. 쥐 떼를 몰아내려는 시민들의 갖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쥐 떼는 활개를 치고, 시민들의 불만은 쌓여만 간다. 우스꽝스러운 색상의 옷차림을 하고 피리를 든 정체불명의 사나이가 하멜른에 도착하고, 천 냥을 준다면 쥐 떼를 없애 주겠다고 장담한다. 시장의 확답을 들은 피리 부는 사나이는 피리로 신비한 음악을 연주하여 쥐 떼를 몰아 강물에 빠뜨려 소탕한다. 도시에서 쥐가 사라지자, 시장은 약속한 금액을 주지 못하겠다고 배짱을 부리고 이에 분노한 사나이는 피리를 불어 도시의 아이들을 모두 데리고 산 속 동굴로 사라지고 만다. 후회에 가득찬 시장과 시민들은 피리 부는 사나이와 아이들의 행방을 수소문하지만 어디에서도 찾을 수가 없었다.

[옮긴이의 말]
마음을 잡아끌고 뒤흔드는 마력을 지닌 이야기

넓고 넓은 이 세상엔 참 많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 이야기들은 맨 처음에 누군가의 입에서 시작되어 다른 사람들의 귀로 전달되고, 또 입에서 입으로 자꾸 전해집니다. 하지만 모든 이야기가 그런 것은 아닙니다. 무언가 사람의 호기심을 끌어 귀를 바짝 세우게 하고, 다 듣고 난 다음에도 마음을 출렁거리게 하는 힘이 있는 이야기만이 자꾸자꾸 전해져 오래오래 우리 곁에 남게 됩니다.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도 그런 이야기 중 하나입니다. 칠팔백 년 전부터 독일에서 전해 내려오던 이야기였고, 1888년에 뛰어난 예술가인 로버트 브라우닝과 케이트 그리너웨이가 함께 그림책으로 만들었는데, 아직도 우리가 즐겨 읽고, 듣고, 보는 책으로 남아 있으니까요. 몇 년 전에는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도 실려 우리나라의 모든 아이들이 아는 이야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쥐 때문에 겪는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 준 ‘피리 부는 사나이’와의 약속을 쉽게 저버린 하멜른 사람들의 비극적인 전설엔 아주 명쾌한 교훈이 담겨 있습니다. 하지만 이 이야기엔 누구나 알 수 있는 교훈 말고도 무언가 우리 마음을 강하게 잡아끌고 뒤흔드는 마력이 있습니다. 앞으로도 오래오래 이 이야기를 살아남게 할 그 마력은 과연 무엇일까요? -옮긴이 신형건(시인, 비평가)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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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로버트 브라우닝은 영국 빅토리아 시대를 대표하는 낭만파 시인으로 1812년 영국 런던에서 은행가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시를 짓는 능력이 뛰어나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으며 1833년 첫 작품인 『폴린』을 시작으로 『소델로』, 『반지와 책』 등 극적 독백과 심리 묘사가 탁월한 작품들을 발표했다. 지은 책으로는 시집 『남자와 여자』, 『등장인물』, 『반지와 책』 등이 있다.

도서소개

약속과 정직의 가치!

꼭꼭 숨겨진 보물을 찾아내듯 세계의 좋은 그림책만을 가려 뽑은 「그림책 보물창고」 제55권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 19세기 영국 빅토리아 시대의 예술계를 대표하는 두 거장이 만나 완성한 한 편의 클래식 명화와도 같은 예술적 감성을 지닌 그림책이다. 천 냥을 받기로 하고 쥐 떼를 몰아냈으나 약속을 어기고 오십 냥만 주려고 하자 다리를 저는 한 아이만 빼놓고 모든 아이를 이끌고 사라져 버린 피리 부는 사나이의 신비롭고 놀라운 이야기를, 낭만파 시인 로버트 브라우닝이 창작한 303행의 시로 읽는다. 영국 그림책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 그림책 작가 케이트 그리너웨이의 고풍스러운 그림을 함께 담아냈다. 아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면서 정직과 약속에 대한 가치 있는 미덕을 가르쳐준다. 아동문학가 신형건이 맛깔스럽게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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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그림책 보물창고 55)(양장본 HardCover) 도서 상세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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