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별 박물관

별 박물관

  • 푸른동시 동인 동시집
  • |
  • 푸른책들
  • |
  • 2011-01-25 출간
  • |
  • 65페이지
  • |
  • 134 X 186 mm
  • |
  • ISBN 9788957982617
판매가

8,500원

즉시할인가

7,65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7,65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별 박물관』에는 22명의 ‘시인 청소부들’이 있다!

오늘을 살고 있는 아이들은 천진난만함, 평온함, 자유로움을 맘껏 누리기도 전에 어른들의 손에 이끌려 각박한 세상 속으로 뛰어든다. 날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 사회에서 쉴 새 없이 바쁘게 사는 아이들은 점점 생기를 잃어 간다.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어린이들에게 깔깔거리는 웃음소리를 되찾아 주기 위해 어른들은 어떤 노력을 할 수 있을까?
이번에 발간된 『별 박물관』은 새벗문학상 · 눈높이아동문학상 · 푸른문학상 등 국내 권위 있는 문학상을 수상하고, 다채로운 빛깔의 동시로 많은 어린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스물두 명의 <푸른동시> 동인들이 펴낸 동시집이다. 저마다 지니고 있는 언어감각과 감성, 사람과 사물을 보는 눈은 다르지만 그들이 이 동시집을 펴낸 이유는 바로 동시를 통해 어린이들의 때 묻은 마음을 청소해서 그들이 캄캄한 밤하늘을 총총 밝히는 아름다운 별이 되길 바라는 마음 때문이다. <푸른동시> 동인 박영식 회장은 머리글을 통해 동시를 쓰는 일이 자칫 오염되기 쉬운 어린이들의 마음을 쓸고 닦는 것과 같다고 말하며, 밤하늘에 가장 반짝이는 별처럼 밝음과 따스함을 지니고 있어야 할 어린이들이 어른들의 감시와 억압에 짓눌려 삭막한 세상을 살아가는 것을 더는 그대로 내버려 둘 수 없기에 이들은 시인 청소부가 되기를 자청했다고 밝혔다.
여러 시인들이 한 편 한 편 공들여 쓴 동시를 한가득 담아낸 보따리를 풀다 보면 어른들에게 고민과 생각을 당당하고 솔직하게 털어놓을 수 있는 용기와 작은 생명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참신한 눈, 소외된 이웃과 사회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배려를 선물로 얻게 될 것이다. 사람과 동물의 특징을 끄집어내어 재미있게 표현한 임수진 화가의 밝고 따뜻한 그림은 이 동시집에 활력을 더해 준다.

▶ 44편의 다채로운 동시에 '아이들 세상'을 담아 놓은 ‘동시 박물관’

산골/ 할아버지 동네엔/ 감나무도 많고/ 빈집도 많고/ 새소리도 많다// 그래도/ 산골/ 할아버지 동네에/ 가장 많은 건/ 총총총 밤하늘의/ 별들이다// 산골/ 할아버지 동네는/ 오래전/ 도시에서/ 사라진/ 별들을/ 모아 놓은/ 별 박물관인가 보다
-김용삼의「별 박물관」전문

표제작 「별 박물관」은 오래전 도시에서 사라진 별들을 모아 놓은 산골 할아버지 동네의 밤하늘을 보며 신기해하는 아이들의 천진한 마음을 잘 포착해내고 있다. 이 동시를 읽으면, 어두운 밤하늘을 총총 밝히고 있는 별처럼 우리가 잊고 있었던 소소한 것들에 다시금 들여다보며 그 속에 담겨 있는 고마움을 깨닫게 된다.
이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별이 아이들이라고 믿는 시인들은 그들의 마음을 잘 헤아려 아이들의 답답하고 속상한 마음을 대변하고, 그 안에 감춰진 아이들의 온갖 생각과 고민들을 동시집 『별 박물관』에 담아 냈다.

성취도 평가 시험지 받은 날/ 저번 시험보다/ 다섯 문제 더 맞았는데도/ 엄마는 못마땅한 얼굴이다.// “어떻게 이 문제를 틀릴 수가 있어- 엉?”// 잘한 것 칭찬하기보다/ 실수한 것 야단치는 엄마// 속상한 내 마음/ 또르르 굴러 아빠에게 갔나 보다// 신문 보던 아빠의 한 마디/ “괜찮아, 아들. 아주 잘했어!” -김영의 「아빠」 전문

지난 시험보다 다섯 문제나 더 맞았는데도 잘한 것 칭찬하기보다 실수한 것들을 살펴보고는 못마땅한 얼굴로 야단을 치는 엄마의 꾸지람을 듣고 억울한 마음을 느껴 보지 않은 아이가 있을까. 입이 비죽비죽 나올 만큼 속상하지만 어른들에게 마음을 털어놓아도 알아주지 않기에 가슴속으로 꿀꺽 화를 삼켰던 아이들은 요리할 때마다 쓰려고 밀폐 용기에 담아 둔 대파처럼 자신의 신 나는 기분도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가 우울하고 화날 때 조금씩 꺼내 쓰고 싶다고 생각하게 된다(이병승의「냉동실에」). 그리고 가끔은 물 묻은 슬리퍼를 신었다 양말이 젖은 것을 보고 쌤통이라고 생각는 엄마에게 아이는 양말 빨랫감 하나 더 늘려 놓은 것으로 속상한 자신의 마음을 고스란히 되돌려 준다(김미희의 「복수」).
이 밖에도 농촌의 모습을 보여 주며 자연과 어울려 사는 삶에 대한 동경과 자연 파괴적인 도시 문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함께 들려주고 있다. 뒤꿈치를 들고 다녀도 시끄럽다고 인터폰을 하던 아래층 할머니가 시골에서 올라온 화자의 할머니와 친구가 되고 나서 잠잠해진 것을 보며 우리와 가까운 곳에 소외된 이웃들이 많다는 것을 깨닫게 하고(이장근의 「구멍」), 동네가 재개발 되면서 삶의 터전을 잃은 새들과 사람들을 걱정하며(이옥근의 「집 걱정」), 대학 졸업한 지 2년이 넘도록 취업을 못 하고 있는 삼촌을 보면서 안타까운 현실을 마주하게 된다(이묘신의 「다음 기회에」). 이렇듯 이 동시집은 아이들이 생활 속에서 느끼는 소소한 깨달음과 고단한 아이들의 일상을 함께 보여 주며 어지러운 아이들의 마음을 토닥인다.
동시집 『별 박물관』을 읽다 보면 세상을 보는 눈이 더 커지고 삶을 대하는 마음이 더 넓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주요 내용
<푸른동시> 동인들이 평범한 일상에서 벌어지는 작은 사건들을 눈여겨보고, 아이들 편에서 먼저 생각하면서 쓴 44편의 동시들을 담았다. 평소 동시를 낯설고 지루하게 여기던 어린이들도 개성 넘치는 시인들이 다양한 주제와 신선한 표현으로 빚어낸 『별 박물관』을 읽으면서 동시와 친숙해지고, 세상을 보다 넓은 시야로 바라보게 될 것이다.

목차

바다, 구멍(이장근)|냉동실에, 아기 비둘기(이병승)|낮잠, 햇볕 맛보기(김정신)|개밥, 쑥국(유은경)|내가 먹은 말들, 내 신발(안오일)|알거지 우리 오빠, 복수(김미희)|너는 너고 나는 나야, 집 걱정(이옥근)|운동장 눈물, 비빔반(정연철)|축구공, 의자와 화분(박승우)|초록 날갯짓, 산만 참새(조향미)|까치 둥지, 별 박물관(김용삼)|별에 대고, 세수(오지연)|특별한 인사, 딱, 하루(한선자)|사과별, 가오리연(이정림)|다음 기회에, 바다로 가는 길(이묘신)|가을 오후, 아빠(김영)|아빠 코털, 끼이끼(이정인)|ㅂ 씨의 하루, 호호호(이옥용)|축구공 하나가, 탓(김현숙)|떠다니는 탑, 고집불통(박방희)|거인의 자장면, 황소와 쇠똥구리(박영식)|박쥐, 기린(곽해룡)

머리글|약력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