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선 시인이 한결 깊어진 눈으로 아이들의 삶을 노래한 동시집
제2회 푸른문학상 수상, 제15회 한국아동문학상 등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박혜선 시인의 새 동시집『위풍당당 박한별』. 아이다운 발상과 아이다운 어법으로, 그리고 한층 더 깊어진 눈으로 아이들의 삶을 노래한 63편의 동시를 선보인다. 낯선 시골에 내려와서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사는 아이, '엄마'라는 말만 들어도 눈시울이 붉어지는 아이, 개미 강아지 풀벌레와 친구가 된 평범하면서도 아주 특별한 한 아이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아이의 마음을 섬세하게 그려낸 강나래의 일러스트레이션을 수록해 작품의 묘미를 더했다.
☞ 이 책에 담긴 동시 한편!
위풍당당 박한별
우리 학교에서 인사 제일 잘하는 아이는?
나, 박한별
믿을 수 없다면 교장 선생님께 여쭤 봐
열 번 보면 열 번 다 인사하는걸
우리 학교에서 젤 잘 웃는 아이는?
나, 박한별
우리 반에서 공부 젤 잘하는 아이는?
너희가 더 잘 알지?
그럼 우리 반에서 달리기 제일 잘하는 아이는?
현용이?
아니, 엄마 없다고 놀리는 현용이 끝까지 따라가서
등짝 한 대 멋지게 날려 준
나, 박한별이야
위풍당당 박한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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