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열 네살 비밀과 거짓말

열 네살 비밀과 거짓말

  • 김진영
  • |
  • 푸른책들
  • |
  • 2010-06-25 출간
  • |
  • 160페이지
  • |
  • 132 X 200 X 20 mm /256g
  • |
  • ISBN 9788957982303
판매가

11,800원

즉시할인가

10,62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0,62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열네 살에겐 너무 무거운 비밀, 그리고 거짓말
마이크 리 감독의 영화 <비밀과 거짓말>(1996), 소설가 은희경의 장편소설 『비밀과 거짓말』(2005), 그리고 2008년 한국안데르센상 대상 수상 작가 김진영의 첫 번째 청소년소설 『열네 살, 비밀과 거짓말』(푸른책들, 2010)은 같은 제목 아래 서로 다른 내용으로 흘러가고 있지만, 한 가지 공통점을 갖고 있다. 바로 ‘비밀’과 ‘거짓말’이라는 단어 이면에 감춰진 ‘삶의 진실’을 이야기한다는 점이다.
‘비밀’은 마치 살아 있는 식물처럼, 다른 사람이 그 껍질을 벗기려고 할 때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거짓말’을 분비한다. 거짓말이 많이 생겨날수록 비밀은 더욱 단단해져 쉽사리 자신의 속살을 드러내지 않는다. 에픽하이의 음악을 좋아하고 패션에 관심이 많은 평범한 열네 살 소녀 장하리에게도 그러한 비밀들이 있다. 남몰래 짝사랑하는 성민이에게 주려고 좋아하는 가수의 새 앨범을 슬쩍 가져오게 된 비밀, 반 아이들 몰래 성민이와 사귀게 된 비밀, 하리의 비밀을 아는 예주의 협박에 못 이겨 도둑질을 하게 된 비밀, 이미 도벽에 깊이 물들어 버린 예주의 비밀, 도벽광 엄마와 늘 술에 취해 있는 아빠의 비밀. 비밀은 비밀을 낳아 수렁처럼 하리를 빠져들게 하고, 이 비밀들은 다시 거짓말을 낳는다. 하리는 비밀이 만든 이 단단한 껍데기를 깨야만 하기에 다른 아이들보다 조금 힘겹게 성장통을 앓고 있다.

하리는 어떻게 진실을 되찾았을까
엄마가 파출소에 자수하러 가는 소동이 한바탕 벌어지고 난 다음부터 가족의 상처는 조금씩 아물어 간다. 혼자만 끙끙 앓던 하리가 그동안 엄마 아빠에게 하지 못했던 말을 용기 내어 쏟아낸 후 엄마 아빠의 마음에도 변화가 찾아왔기 때문이다. 예전의 자기 모습으로 돌아가고자 마음먹은 하리는 자신을 다시 도둑질에 가담하게 하려는 예주를 보기 좋게 한 방 먹이고, 공부 잘하는 아이만 감싸는 담임 선생님, 공부를 핑계로 이기적인 행동을 하는 같은 반 친구 희선, 비겁한 모습을 보이는 성민이에게 당당하게 자신의 생각과 감정에 대해 말한다. 비밀은 결국 진실을 되찾고자 하는 하리의 의지 앞에서 더 이상 비밀일 수 없게 되었다.
과거에 발목 잡히지 않고 자신만의 꿈을 꾸기 시작한 하리는 마지막 장면에서 범의귀꽃을 가만히 바라보며 청소년기에 대해 이야기한다. 두 장의 꽃잎은 길고 커다랗지만 나머지 꽃잎 세 장은 자그마해 기형처럼 보이는 범의귀꽃. 어른들은 “꽃을 다 피웠다고 말할 수도 없고 아니라고 할 수도 없”는 이 꽃처럼 청소년기가 “어른도 아니고 아이도 아닌 애매모호”하고 불안한 시기라고 말한다. 하지만 하리는 그 불안함은 어른들이 만들어낸 인식일 뿐, 문제는 아직 덜 자란 청소년들이 아니라 그들을 불안하게만 바라보는 어른들의 시선이라고 담담하게 말하며, 범의귀가 원래 그 모습 그대로이듯 청소년들을 있는 그대로 바라봐 주기를 바라고 있다.
비밀을 가진 열네 살 장하리의 내밀한 심리묘사가 이야기를 한층 실감나게 하는 『열네 살, 비밀과 거짓말』을 통해 독자들은 이제 막 어린이에서 벗어난 청소년들의 고민과 삶을 구체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을 것이다.

푸른책들의 문고본 브랜드 <네엔딩스토리>로 먼저 나왔던 이 책은, 지난 3월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청소년 권장도서에 선정되었다. 독자들의 뜨거운 호응으로 푸른책들의 청소년문학 시리즈 <푸른도서관>의 서른일곱 번째 책으로 또 한 번 펴내게 되었다.

<주요 내용>
열네 살 장하리는 에픽하이의 음악을 좋아하고 패션에 관심이 많은 평범한 중학생이다. 어느 날 하리는 교회 화장실에 누군가 두고 간 음악 시디를 슬쩍 가져와 좋아하는 성민이에게 선물한다. 하리의 비밀을 아는 예주는 그것을 빌미로 자신과 함께 물건을 훔치는 데 하리를 동참시킨다. 하리는 예주에게 점점 길들여지고 있다고 느끼면서 이제 도둑질을 하지 않겠다고 결심한다. 하지만 엄마에게 도벽이 있다는 비밀을 알게 된 하리는 마음의 상처를 견디지 못하고 다시 물건을 훔치게 된다. 마음에 비밀이 쌓여 가고, 자신도 모르게 거짓말을 하게 되는 하리. 그러나 가족 안의 아픔을 드러내고 그 아픔을 치유하면서 하리는 한 뼘 더 성장해 당당한 자신의 모습을 되찾아 간다.

어린이라는 껍데기를 깨고 맞서야만 하는 열네 살. 그래서 그들이 가지고 있는 비밀과 거짓말이 무엇일지 엿보려는 노력을 많이 했다. 줄 세우기 교육 앞에서 친구도 사귀지 못하고 자연도 벗하지 못한다는 우리의 청소년들은 지금도 자기만의 출구를 찾고자 몸부림치고 있다. 주인공 하리가 굴속이라고 느끼는 곳에서 어떻게든 나오고 싶어하는 것처럼.
- 작가의 말 중에서

목차

설레게 하는 비밀
익숙해지는 비밀
들켜 버린 거짓말
마음속의 비밀
기어거 속의 비밀
털어놓고 싶은 비밀
밝혀지는 비밀
잠들지 않는 비밀
멈추어지는 거짓말
비밀의 끝, 아니 바로 시작

작가의 말

저자소개

1975년 서울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문예창작을 전공하고 ‘어린이책 작가교실’에서 동화를 공부했다. 현재 ‘어린이책 시민연대’에서 활동 중이며, 어린이들에게 글쓰기를 가르치고 있다. 2008년 장편동화 『꽃길』로 한국 안데르센상 대상을 수상했다. 『열네 살, 비밀과 거짓말』은 김진영 작가의 첫 번째 청소년소설이다.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