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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

변신

  • 프란츠 카프카
  • |
  • 꿈결
  • |
  • 2015-05-11 출간
  • |
  • 264페이지
  • |
  • 140 X 210 X 20 mm /406g
  • |
  • ISBN 978899840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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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 책 소개

인간 존재에 근원적 질문을 던지는
카프카의 주옥같은 단편 모음집!

현대인의 불안한 내면세계와 소외의식이 잘 드러난 프란츠 카프카의 대표작 「변신」을 비롯해 「법 앞에서」, 「학술원에 드리는 보고」, 「여가수 요제피네 또는 쥐의 종족」 등 개성적이고 독창적인 작품 11편을 모았다. 20세기 현대 소설에 큰 영향을 준 카프카의 작품은 부조리하고도 광적이며 환상적인 현대인의 무의식 세계를 보여주었을 뿐 아니라 현대 철학자, 사상가들에게도 열렬한 반향을 이끌어냈다. 카프카의 작품은 ‘뉴욕타임스 선정 100대 필독 도서’뿐 아니라 ‘서울대 권장 도서 100선’, ‘연세 필독 도서 200선’ 등 청소년 필독 도서 목록에서 절대 빠지지 않는 꼭 읽어야 하는 세계문학 리스트 중 하나다.
꿈결 출판사는 청소년과 성인을 아우르며 전 세대에게 사랑받는 명작을 선별하여 꿈결 클래식을 출간한다. 그 다섯 번째 책으로 『변신』을 펴냈다. 독문학자 박민수 교수의 정갈하고 적확한 번역, 50여 쪽에 달하는 상세한 해제, 올 컬러 일러스트 17컷과 풍부한 사진 자료 등은 꿈결 클래식 『변신』만의 차별점이다. 꿈결 클래식의 『변신』을 통해 인간의 불안과 부조리를 문학적으로 형상화했던 카프카 소설의 정수를 접할 수 있을 것이다.

>> 출판사 서평

어느 날 갑자기 벌레로 변해 버린
한 인간의 불안한 내면과 고독의 기록

「변신」은 어느 날 아침 눈을 뜨니 거대한 벌레로 변해 버린 한 남성과 그를 둘러싼 가족들의 전말을 묘사한 소설이다. 카프카의 작품 중 가장 널리 알려진 소설로 첫 문장은 이렇게 시작한다. “어느 날 아침 뒤숭숭한 꿈에서 깨어난 그레고르 잠자는 자신이 침대 위에서 흉측한 벌레로 변한 것을 알아차렸다.” 그레고르 잠자는 어느 날 아침 갑자기 거대한 갑충으로 변함으로써 외부 세계와 단절된 채 자신의 방 안에 갇히고 만다. 그레고르 잠자의 변신에서 시작되어 그의 죽음으로 종결되는 「변신」은 현대인의 속성이라 할 수 있는 불안과 악몽의 기록인 동시에, 고독과 절망, 그리고 삶의 부조리와 인간소외로 인한 한계 상황 속에서 방황하는 현대인의 적나라한 모습을 상징적으로 나타낸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변신」이란 작품은 단 몇 가지의 의미만으로 단정하기 어렵다. 실존주의자들은 카프카 소설 속의 죄와 절망의 세계를 진정한 실존을 건설할 토대로 간주했고, 일군의 비평가들은 노이로제 증세를 보일 정도로 아버지에게 얽매여 있는 소설 속 상황을 정신분석학적으로 해석하기도 했다. 또 어떤 이들은 카프카의 소설 속에 등장하는 사회적 비판, 권력자와 그 대리인의 비인간성, 정상적인 일상 밑에 숨어 있는 폭력과 야만성을 강조했다. 그런가 하면 초현실주의자들은 부조리의 끊임없는 침투를 작품 분석의 틀로 삼기도 했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인간의 근원적 불안과 소외를
매혹적인 상징과 암시로 표현해 낸 카프카의 단편들

카프카의 소설들은 장편이건 단편이건 모두 풍부한 해석을 가능케 한다. 그의 작품들은 강렬한 인상과 충격을 주는 동시에 다양한 해석의 여지를 남긴다.
「산초 판자에 관한 진실」과 「사이렌의 침묵」은 각각 『돈 키호테』와 『오디세이아』의 패러디인 동시에 문학 자체의 본질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포기하시오!」와 「작은 우화」 는 길을 잃은 자를 돕지 않은 경찰관, 구석에 몰린 쥐에게 틀에 박힌 삶의 궤도에서 벗어날 것을 요구하는 고양이를 통해 불안한 상황에 내맡겨진 인간의 실존적 상황을 비판적으로 제시한다. 이들 작품에서 엿보이는 철학적 사유는 카프카가 서구의 합리화 과정이 지닌 모순을 예리하게 통찰한 사람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한다. 카프카 자신이 몸담고 있던 현대 관료 사회에 대해 풍자한 「포세이돈」과 사법 체계가 지닌 억압적 권위와 불투명을 비판한 「법 앞에서」 역시 마찬가지다.
「선고」는 「변신」과 더불어 많은 연구자들이 현대의 거의 모든 인문ㆍ사회과학적 관점과 방법론을 동원해서 해석하고자 할 정도로 큰 관심을 불러일으킨 작품이다. 주인공 게오르크의 자살은 자수성가한 아버지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그에게 늘 애증의 감정을 품었던 작가의 속죄 의식으로, 러시아에서 독신으로 살면서 자기 사업에만 매진하는 친구 모습에서는 카프카가 원했던 삶을 구현한 것으로 풀이되기도 한다.
「학술원에 드리는 보고」는 인류 문명사에 대한 풍자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 빨간 페터는 한때 동물이었다가 지금은 인간의 삶을 살고 있다는 점에서 보통의 인간보다 더 넓은 시야를 지닌 존재다. 그의 이야기에서는 본능과 이성적 훈육, 자유와 사회질서가 대비되고 있으며, 본능과 자유에 대한 모종의 그리움이 표현되고 있다. 그리고 결코 자유롭지 못한 인간의 사회질서와 동물보다 크게 나을 것 없는 인간의 자기기만과 오만을 은근히 비판하고 있다. 「여가수 요제피네 또는 쥐의 종족」은 예술가의 사회적 지위와 실존에 관한 성찰을 담은 작품으로 이해할 수 있다. 카프카가 세상을 떠나기 3개월 전에 완성한 이 작품은 예술가 일반에 관한 카프카의 견해뿐만 아니라 카프카 자신의 체험과 고민이 투영된 작품이다.

인간의 불안한 내면과 고독을 문학적으로 형상화한
얼어붙은 바다를 깨부수는 도끼

나는 오로지 깨물고 찔러 대는 책만을 읽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읽는 책이 주먹으로 정수리를 갈겨 우리를 깨우지 않는다면 도대체 무엇하러 책을 읽겠는가? (……) 우리가 필요로 하는 책이란 우리를 몹시 고통스럽게 하는 불행처럼, 자신보다 더 사랑했던 사람의 죽음처럼, 모든 사람을 떠나 인적 없는 숲 속으로 추방당한 것처럼, 자살처럼 우리에게 다가오는 책이다. 한 권의 책은 우리 내면의 얼어붙은 바다를 깨부수는 도끼여야 한다.
_카프카가 친구에게 보낸 편지 중에서

카프카가 문학을 하는 이유, 글을 쓰는 이유는 단호했다. 카프카가 창작한 모든 작품은 바로 이러한 ‘도끼’, 정수리를 갈겨서 우리를 깨어나게 하는 ‘주먹질’ 같은 것이었다. 바로 그런 이유에서 카프카의 문학은 결코 우리에게 편안함과 느긋함을 허락하지 않는다. 대신 그의 작품은 섬뜩함과 위협적인 감정을 품게 한다.
카프카의 작품은 자본주의적 시민 사회와 가족의 억압, 노동으로 인한 인간 소외, 현대 사회에서 부품처럼 변해 가는 개인이라는 주제를 끌어낸다. 모든 사회와의 연관으로부터 튕겨 나온 예술가의 불행한 실존에 대한 암시를 읽어 낼 수도 있고, 종교적인 맥락에서 죄와 벌이라는 메시지도 도출된다. 또 「변신」의 아버지와 그레고르의 관계에서는 프로이트가 이야기한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발견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벌레로의 변신을 심리적 퇴행으로 읽어 내는 학자도 있다. 더 나아가 주인공의 죽음을 사회와 가정이라는 일체의 억압에서 탈출하고 강제적 의무에서 벗어남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는 이도 있다. 달리 말해 퇴행과 죽음은 해방과 면제의 의미로 함축되고, 이는 오로지 글쓰기에만 전념하고 싶었던 카프카의 소망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카프카는 20세기 현대 소설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소설에 대한 전통적 관념에 도전했고, 다양한 방식으로 사람들이 생각하지 못한 새로운 세계를 창조해 냈다. 현대 작가뿐만 아니라 많은 철학자, 사상가들이 카프카에게 영향을 받았으며 지금까지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논의해 오고 있다.

글맛 나는 번역, 최고의 전문가가 쓴 해제,
올컬러 일러스트로 만나는 꿈결 클래식의 『변신』

꿈결 클래식은 해당 분야 최고의 전문가가 번역을 하는 동시에 충실한 해제로 작품의 이해를 돕는다. 꿈결 클래식에서 펴낸 『변신』은 수십 권의 문학서와 철학인문서를 번역한 독일어권 최고의 번역가이자 독문학자인 박민수 교수의 섬세한 번역과 상세한 해제가 돋보인다. 저자 카프카에 대한 상세한 소개와 더불어 고뇌하는 예술가의 실존적 삶과 현대 인간의 불안 심리 및 소외 상태를 여러 작품 속에서 뚜렷한 의도를 가지고 구현한 카프카의 작품 세계를 수많은 해석 가능성과 연구 방법론에 기반을 두고 심도 있게 분석했다.
또한 꿈결 클래식은 올 컬러 일러스트를 삽입하여 기존 세계문학전집 이상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다양한 분야에서 일러스트레이터와 웹투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남동훈 작가의 정감 있고 생생한 그림은 고전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인간의 보편적 감성을 건드리는 고전의 가치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빛난다. 세월의 흐름을 뛰어넘어 당대의 독자들뿐만 아니라 현재의 독자들까지 사로잡는 고전의 힘. 꿈결 클래식과 함께 시간이 갈수록 가치가 더하는 고전을 만나길 바란다.

목차

변신
법 앞에서
산초 판자에 관한 진실
사이렌의 침묵
작은 우화
포기하시오!
팽이
포세이돈
선고
학술원에 드리는 보고
여가수 요제피네 또는 쥐의 종족

해제_얼어붙은 바다를 깨는 수수께끼들

저자소개

저자 프란츠 카프카 Franz Kafka는 1883년 7월 3일 체코 프라하의 유대인 가정에서 상인이었던 헤르만 카프카와 율리에 뢰비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소심하고 온순한 소년이었던 그는 모범생이었으나 억압적이고 고루한 학교생활에 만족하지 못한 청소년 시절을 보냈다. 1906년 법학 박사 학위를 받고 개인 변호사 사무실과 지방법원, 형사법원 등에서 잠시 일했다. 그는 이때 이미 「어느 싸움의 기록」이나 「시골에서의 결혼식 준비」 등 단편 소설 몇 편을 집필했고, 1908년에는 《휘페리온》이라는 잡지에 처음으로 몇 편의 단편 소설을 발표했다. 그 해에 ‘노동자 상해 및 산업재해 보험회사’에 취직한 그는 이곳에서 일과 글쓰기를 병행하는 이중생활을 시작했다. 오롯이 문학에만 전념하고 싶었던 그는 가정을 꾸리면 직장 생활 이상으로 자신의 삶이 파탄날 것이란 두려움에 결혼마저 거부했다. 카프카는 일과 글쓰기를 병행한 고된 이중생활로 서서히 건강을 잃었고, 1917년 폐결핵 진단을 받기에 이른다. 1920년부터는 잠시 직장을 쉬곤 했으나 결국 1922년 회사를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요양 생활을 했다. 요양 중에도 작품 집필을 쉬지 않았던 그는 1924년 병세가 악화하자 오스트리아 빈 근처의 요양원에 입원하게 되고 결국 그해 6월 3일 마흔한 살 생일을 한 달 앞두고 세상을 떠났다.
프란츠 카프카는 생전에도 프라하의 지식인 사이에서 인정받는 작가였지만,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프랑스 실존주의 작가 카뮈와 사르트르 등에 의해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전 세계에 알려지게 되었다. 주요 작품으로는 장편 소설 『소송』, 『실종자』, 『성』, 단편 소설 「선고」, 「변신」, 「유형지에서」, 「시골 의사」 등이 있다.

도서소개

카프카의 주옥같은 단편을 만난다!

어느 날 아침 눈을 뜨니 거대한 벌레로 변해 버린 한 남성과 그를 둘러싼 가족들의 전말을 묘사한 소설 『변신』. 카프카의 작품 중 가장 널리 알려진 소설로 첫 문장은 이렇게 시작한다. “어느 날 아침 뒤숭숭한 꿈에서 깨어난 그레고르 잠자는 자신이 침대 위에서 흉측한 벌레로 변한 것을 알아차렸다.” 그레고르 잠자는 어느 날 아침 갑자기 거대한 갑충으로 변함으로써 외부 세계와 단절된 채 자신의 방 안에 갇히고 만다. 그레고르 잠자의 변신에서 시작되어 그의 죽음으로 종결되는 「변신」은 현대인의 속성이라 할 수 있는 불안과 악몽의 기록인 동시에, 고독과 절망, 그리고 삶의 부조리와 인간소외로 인한 한계 상황 속에서 방황하는 현대인의 적나라한 모습을 상징적으로 나타낸 작품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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