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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고집전

옹고집전

  • 이민희
  • |
  • 휴머니스트
  • |
  • 2016-10-14 출간
  • |
  • 168페이지
  • |
  • 170 X 226 X 15 mm /375g
  • |
  • ISBN 978895862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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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월출암 도승, 가짜 옹고집을 만들어
심술맞고 인심 고약한 진짜 옹고집을 뜯어고치다

경상도 똥골 맹랑촌에 사는 옹고집은 남의 송아지 꼬리 빼기, 호박에 말뚝 박기, 초상집에서 춤추기 등 마음씨가 심술궂고 남 괴롭히기를 즐기는 위인이었습니다. 옹고집은 특히 중을 미워해 시주를 받으러 온 중에게 동냥은커녕 괴롭히고 매를 때리고는 크게 소리치며 내쫓는 일이 다반사였지요. 소문을 들은 금강산 월출암의 한 도승은 지푸라기로 가짜를 만들어 진짜 옹고집 행세를 하게 하고, 진짜 옹고집과 가짜 옹고집은 서로 자신이 진짜라고 주장하다 결국 원님의 판결로 진짜 옹고집이 가짜로 판정받아 집에서 쫓겨나고 맙니다. 부인에게, 자식에게, 친구에게까지 버림받은 진짜 옹고집은 과연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 나갈까요?

1. 무엇이 진짜고 무엇이 가짜인지 헷갈리는 세상
예부터 전해 오는 민담 중에 쥐가 사람으로 변해 주인 행세를 하면서 진짜 사람과 갈등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사람이 아무 생각 없이 버린 손톱과 발톱을 쥐가 먹고 사람으로 변해 집주인 행세를 하자 진짜 주인이 누군지를 가리는 이야기지요. 여러분은 거울 속의 자기를 보며 무엇이 진정한 나의 모습인지 자문해 본 적이 없었나요? 존재 자체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우리 인간이 경험하는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보여 줍니다. 우리 고전 소설 중에 우리 삶 속에서 진짜와 가짜가 어떤 의미로 자리매김하는지 잘 보여 주는 작품이 《옹고집전》입니다. 심술 사납고 인색한 옹고집의 나쁜 성품을 고치기 위해 도승이 가짜 옹고집을 만들어 진짜 옹고집 행세를 시키자, 진짜 옹고집과 가짜 옹고집은 서로 자기가 진짜라고 주장하다가 결국 원님의 판결로 진짜 옹고집이 가짜로 판정되어 집에서 쫓겨나고 맙니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서 도승의 꾸지람을 듣고서야 진짜 옹고집이 자기 잘못을 깨닫고 제자리로 돌아갑니다.

2. 주인공의 개과천선 ‘인간 개조 프로젝트’를 담은 고전 작품
《옹고집전》은 단순히 가짜와 진짜를 변별하는 과정에서 일어날 법한 우스개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 아닙니다. 가짜와 진짜를 구분하는 기준이 무엇이며, 가짜가 진짜로 판명나는 현실이 어떠한지 간접 체험을 하게 해 줄뿐더러, 변화하는 옹고집의 모습을 통해 내면의 성숙과 삶의 진정성 문제를 깨닫게 해 주기 때문입니다. 《옹고집전》을 읽으면서 우리는 조선 후기의 사회상과 시대상도 엿볼 수 있습니다. 돈과 물질에만 관심을 기울였던 심술궂은 옹고집의 모습은 조선 후기 경제 사회상의 일그러진 단면입니다. 진짜 옹고집이 보여 주는 심술은이 혹시 내 안에 숨어 있는 또 다른 나의 모습은 아닌지, 나의 양심은 얼마나 건강한지를 생각해 보게 합니다.
진짜 옹고집은 가짜 옹고집으로 말미암아 곤욕을 치른 뒤 우여곡절 끝에 개과천선하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옵니다. 그런데 우리 고전 소설 중에 돈 많고 놀기 좋아하던 위인이 종래에 개관천선한다는 내용의 이야기가 또 있습니다. 이 책의 ‘더 읽기’에서는 돈 쓰고 노는 일에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방탕한 생활을 즐기던 마흔 살의 왈짜 무숙이를 건실한 남자로 만들기 위해 스무 살의 기생 의양이가 벌이는 ‘탕아 길들이기 프로젝트’ 이야기 《계우사》도 함께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이 책의 ‘이야기 속 이야기’에서는 시주승을 소재로 한 고전 작품 이야기, 《옹고집전》의 근원 설화 이야기, 《옹고집전》에 나오는 원님의 판결을 통해 재판의 공정성과 진실성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소개합니다.

3. 전국국어교사모임의 ‘국어시간에 고전읽기’ 시리즈!
고전은 시공간을 뛰어넘어 세상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는 문화의 원형이자 오늘날 새로이 생겨나는 이야기의 뿌리입니다. 서양의 고전 못지않게 값진 가치를 지닌 우리 고전이 어렵고 읽기 불편하다는 이유로 우리 청소년들에게 외면당하는 현실을 안타까워하여 지난 2002년부터 기획 출간되어 온 것이 바로 ‘국어시간에 고전읽기’ 시리즈입니다. 전국국어교사모임의 국어 교사들과 정통한 고전 학자들이 함께 힘을 모아 우리 고전을 누구나 두루 즐기며 읽을 수 있도록 쉽게 풀어 쓰고 맛깔나고 재미있는 작품으로 재창조했으며, 그 결과 우리 고전의 새로운 방향이자 본보기가 되어 우리 고전에 대한 선입견과 고전 읽기 문화까지 바꾸어 놓았습니다.

목차

‘국어시간에 고전읽기’ 시리즈를 펴내며
《옹고집전》을 읽기 전에

마음씨 고약한 경상도 똥골 맹랑촌 옹 생원
도승, 가짜 옹 생원을 만들다
누가 진짜 옹 생원이더냐?
원님의 판결로 진짜 옹 생원을 가려내다
쫓겨난 진짜 옹 생원, 도승을 만나 개과천선하다

이야기 속 이야기
시주승을 소재로 한 고전 작품의 세계 _ 일반인과 종교인의 만남, 그리고 이야기의 탄생
《옹고집전》의 근원 설화 _ 누가 진짜고 누가 가짜더냐?
재판의 공정성과 진실성 _ 《옹고집전》의 원님은 무엇을 잘못했나?

더 읽기 _ 《계우사》
깊이 읽기 _ 옹고집, 가짜 옹고집을 만나 개과천선하다
함께 읽기 _ 옹고집은 무엇을 잘못했나?
참고 문헌

저자소개

저자 이민희는 강화도에서 태어나 자연과 역사 속에서 천방지축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연세대학교 국문학과에 입학, 대학교 1학년 때 미 대륙 횡단여행을 다녀오면서 비교 문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서울대학교 국문학과 대학원에 진학, 고전 비교 문학으로 석사·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폴란드 바르샤바대학교 조교수로 5년간 학생들을 가르치고 연구했습니다. 지금은 강원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고전 소설과 구비 문학, 문학사, 비교 문학 연구와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저서로는 《파란·폴란드·뽈스까!-100여 년 전 한국과 폴란드의 만남, 그 의미의 지평을 찾아서》, 《16~19세기 서적중개상과 소설·서적 유통 관계 연구》, 《조선의 베스트셀러》, 《조선을 훔친 위험한 冊들》, 《마지막 서적중개상 송신용 연구》, 《역사영웅 서사문학의 세계》, 《고전산문 교육의 풍경》, 《백두용과 한남서림 연구》, 《쾌족, 뒷담화의 탄생-살아있는 고소설》 등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그림책과 역서, 공저서 십여 편이 있습니다.

도서소개

『옹고집전』은 단순히 가짜와 진짜를 변별하는 과정에서 일어날 법한 우스개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 아닙니다. 가짜와 진짜를 구분하는 기준이 무엇이며, 가짜가 진짜로 판명나는 현실이 어떠한지 간접 체험을 하게 해 줄뿐더러, 변화하는 옹고집의 모습을 통해 내면의 성숙과 삶의 진정성 문제를 깨닫게 해 주기 때문입니다. 《옹고집전》을 읽으면서 우리는 조선 후기의 사회상과 시대상도 엿볼 수 있습니다. 돈과 물질에만 관심을 기울였던 심술궂은 옹고집의 모습은 조선 후기 경제 사회상의 일그러진 단면입니다. 진짜 옹고집이 보여 주는 심술은이 혹시 내 안에 숨어 있는 또 다른 나의 모습은 아닌지, 나의 양심은 얼마나 건강한지를 생각해 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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