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해영 이경하│문명'들'의 만남, 그 생성과 극복의 편린

1부 만나다
송유례│알렉산드리아의 히파티아와 그리스ㆍ로마 문명의 최후
고일홍│켈트족 전사들, 지중해 세계와 만나다
박용진│십자군, 문명 교류의 장을 다시 열다
안연희│바울, 헬레니즘 세계가 낳은 이방인의 사도
정현주│아시아 이주여성, 세계화의 하녀인가 첨병인가

2부 비추어보다
김가영│페르시아의 비극을 통해 자신을 돌아본 그리스
김윤경│셰익스피어와 벤이 그린 '신세계인'
이경근│계미통신사 필담집에 나타난 '완고한 조선'과 '유연한 일본'
김수연│신유학의 창시자 량수밍의 동서 문화론

3부 받아들이다
안성찬│유럽에 등장한 양파문양 자기와 중국식 정원
이혜경│태평천국, 신의 하강을 원했던 중국인들
성해영│스캔들의 주인공이 된 '깨달은 스승들'

4부 뒤섞이다
김능우│중세 암흑기를 밝힌 이슬람의 학술 운동
이미숙│6세기 일본, 토착신앙과 불교의 습합 과정
이경하│상ㆍ장례를 둘러싼 유ㆍ불 문명의 충돌과 공존
김시천│율곡은 왜 『노자』를 주석했을까?

필자 소개

『문명의 교류와 충돌』는 문명들 간의 대등한 만남을 이야기한다. 이질적인 문명들 간의 만남과 문명의 교류와 충돌이 일상에서 끊임없이 일어나고 그 만남을 통해 문명들이 질적으로 변화하는데 그 과정에서 이질적인 문명들이 서로 어떤 영향을 주고받는지 주목한다. 서구문명과 비서구 문명의 갈등과 같은 전형적인 관점을 지양하고, 고대로부터 현대에 이르는 문명들과의 만남 그 자체에 주목해 문명이 무엇인지를 이해해보고자 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