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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고전의 숲으로

가자 고전의 숲으로

  • 한길사 편집부 (엮음)
  • |
  • 한길사
  • |
  • 2012-04-15 출간
  • |
  • 631페이지
  • |
  • 153 X 224 X 35 mm /910g
  • |
  • ISBN 9788935664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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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한길그레이트북스를 펴내면서

인간다운 삶을 가능하게 하고, 세상을 아름답게 변화시키는 책의 권능과 미학을 한사코 옹호하는 우리는, 책의 숲이야말로 한 국가사회의 역량을 말해주는 문화 인프라라고 생각합니다. 동서고금의 고전 저술들을 원전에서 번역해내는 한길그레이트북스는 우리 시대의 정신과 사상을 일으켜세우는 인프라의 일환으로 우리의 출판철학 또는 출판관을 반영하는 기획입니다. 그레이트북스는 인문학 출판을 중심작업으로 해오고 있는 한길사의 한 지향입니다.
한길사는 1976년 창립 이후 1990년대 초반까지 200종 가까운 ‘오늘의 사상신서’를 통해 사회과학적이고 인문과학적인 문제의식을 이 시대의 젊은 독자들과 담론해왔습니다. 1982년부터 1988년까지, 시대에 우뚝 서는 큰 사상가 함석헌 선생의 전집 20권을 펴냈습니다. 젊은 독자들을 위해서 2009년에는 『함석헌저작집』 전30권을 펴냈습니다. 1986년에 시작해 1994년에 동시 출간한 전 27권의 『한국사』는 우리 민족사의 빛나는 전개과정을 새로운 문제의식으로 기획한 것이었습니다. 2002년에는 『송건호전집』 전20권을 펴냈습니다. 2006년에는 『리영희전집』 전12권과 『이병주전집』 전30권을 펴냈습니다. 우리 현대사가 창출해낸 빛나는 정신과 사상과 예술혼을 책으로 담아내는 기획들입니다. 한길사는 이밖에도 일련의 인문학 기획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길그레이트북스는 1970년대와 1980년대의 민주운동·민족운동의 격동기를 거쳐 1990년대의 시대 전환기를 맞으면서 보다 보편적인 인문주의·인문정신을 구현하기 위한 출판 인프라 구축운동의 일환입니다. 한국의 지식사회는 저 70, 80년대에 우리 민족공동체와 국가사회의 현실을 성찰하고 그 현실을 개혁하는 운동을 펼쳤습니다. 정치·사회의 민주화문제, 민족분단과 민족통일문제라는 당면한 과제들을 70년대와 80년대에 우리는 온몸으로 만나야 했습니다.
80년대의 이 혁명적인 민주화운동기를 거친 90년대에 우리 국가사회는 세계화시대로 급속히 진입하게 되었고, 우리의 책운동과 출판문화는 좀더 세계적인 차원에서 문제의식과 자세를 가다듬어야 했습니다.
한길그레이트북스는 바로 이런 차원에서 모색된 책의 지향, 책의 세계입니다. 새로운 시대상황은 새로운 책의 존재를 가능하게 할 뿐만 아니라 그 시대상황에 상응하는 출판문화를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한길그레이트북스는 새롭게 전변하는 이 국가사회에 대한 출판사·출판인으로서의 대응이었습니다.
한길그레이트북스와 같은 기획이란 실은 출판인·출판사에 당연하게 주어지는 과제입니다. 시대를 뛰어넘어 감동을 주고 영향을 미치는 고전적 저작 또는 당대의 명저를 집대성하는 출판작업이란 직업출판인들에겐 축제와도 같은 일입니다. 그레이트북스를 통해 인류문명사에 빛나는 고전과 당대의 뛰어난 지적 업적을 일관되게 펴내는 일을 하게 되어 우리는 행복합니다.
한 권의 책 또는 하나의 기획출판이란 어느 날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도 또다시 확인하게 됩니다. 우리는 90년대 초반부터 한길그레이트북스를 구상했고, 그 첫 권인 앨프레드 노스 화이트헤드의 『관념의 모험』(오영환 옮김)을 출간한 것이 1996년이었습니다. 그 100권째인 아서 단토의 『일상적인 것의 변용』(김혜련 옮김)을 2008년에 출간했습니다. 전 100권을 펴내는 데는 준비기간까지 합쳐서 15년여가 걸린 듯합니다. 그리고 2012년 2월에 119권으로 페르낭 브로델의 『지중해의 기억』을, 120권으로 폴 리쾨르의 『해석의 갈등』을 출간했습니다.
늘 같은 경험을 합니다만, 한 권의 책을 제대로 다듬어서 세상의 독자들에게 건네기까지는 참으로 많은 인고의 세월이 소요됩니다. 어떤 타이틀은 10여 년이 걸렸습니다. 어떤 타이틀은 오래전부터 번역이 의뢰되었지만 아직도 출간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역자를 정하고, 번역을 의뢰하고, 교열작업을 하는 데 몇 년씩 걸립니다. 고전이기 때문에 당연하다 할 것입니다. 한 권의 고전이란 경외로운 존재이며, 그 세계란 위대하기 때문입니다. 고전 저작들을 만들면서 우리는 출판의 정신, 출판의 길이 어떤 것이라는 사실을 학습하고 있습니다.
한길그레이트북스를 기획하고 출판하면서 우리는 독자들의 존재를 새삼 인식하게 됩니다. 책을 쓴 위대한 사상가·이론가들과 이 책들을 번역한 역자들의 존재가 존귀하지만, 이 책들을 읽는 독자들이 우리를 감동시킵니다. 한 시대의 출판문화란 저자·출판인·독자가 더불어 창출해낸다는 출판문화의 수평적 연대를 한길그레이트북스를 만들면서 다시 확인하는 것입니다. 고급한 책읽기를 일상으로 하고 있는 한길그레이트북스의 독자들에게 우리는 헌사를 바칩니다.
한길그레이트북스는 계속되는 기획입니다. 처음부터 타이틀이 규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때로는 역자가 여의치 않아 진행이 늦어지고 있는 타이틀도 많습니다. 새로운 전공자를 만나 또 다른 타이틀로 토론할 것입니다. 작업이 계속 진행되면서 한길그레이트북스의 구성은 더 반듯해질 것입니다. 이미 번역 출간된 책들을 보완하는 작업도 계속 해나갈 것입니다.
고전에서 다시 출발하자는 생각을 합니다. 고전이란 오늘에 살아 있는 사상적·정신적 역량입니다. 창조적 상상력이란 고전적 저작을 만남으로써 가능합니다.
한길그레이트북스를 계속 출판해내면서 우리의 인문정신·인문사상을 도모해내는 일련의 연대를 해보고 싶습니다. 고전이란 참으로 아름다운 학교일 터이고, 책 읽는 일이란 결코 양보할 수 없는 우리 모두의 정신과 사상의 축제입니다. 책 쓰고 책 만들고 책 읽는 세 행위, 저자·출판인·독자라는 세 주체의 의미를 되새겨봅니다.

2012년 3월
한길사 대표
김언호

목차

한길그레이트북스를 펴내면서|김언호

문명의 집-오늘날 동서양 고전의 의미|김우창
우리시대의 ‘고전’을 찾아서|이광주
왜 고전을 읽어야 하는가|송재소

제1부
1 관념의 모험
2 종교형태론
3 4 5 6 인도철학사
7 야생의 사고
8 성서의 구조인류학
9 문명화과정 1
10 역사를 위한 변명

제2부
11 인간의 조건
12 혁명의 시대
13 자본의 시대
14 제국의 시대
15 16 17 경세유표
18 바가바드기타
19 시간의식
20 21 우파니샤드

제3부
22 현대정치의 사상과 행동
23 인간현상
24 25 미국의 민주주의
26 유럽학문의 위기와 선험적 현상학
27 28 29 삼국사기ㆍ원본 삼국사기
30 성과 속

제4부
31 슬픈 열대
32 증여론
33 부정변증법
34 문명화과정 2
35 불안의 개념
36 마누법전
37 사회주의의 전제와 사민당의 과제
38 의미의 논리
39 성호사설
40 종교적 경험의 다양성

제5부
41 명이대방록
42 소피스테스
43 정치가
44 지식과 사회의 상
45 비평의 해부
46 인간적 자유의 본질ㆍ철학과 종교
47 무한자와 우주와 세계ㆍ원인과 원리와 일자
48 후기 마르크스주의
49 50 봉건사회

제6부
51 칸트와 형이상학의 문제
52 남명집
53 낭만적 거짓과 소설적 진실
54 55 한비자
56 궁정사회
57 에밀
58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문화
59 60 분서

제7부
61 혁명론
62 표해록
63 64 정신현상학
65 66 이정표
67 왕필의 노자주
68 신화학 1
69 유랑시인

제8부
70 중국고대사상사론
71 중국근대사상사론
72 중국현대사상사론
73 자유주의적 평등
74 75 76 춘추좌전
77 종교의 본질에 대하여
78 삼국유사
79 80 순자

제9부
81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82 기독교 신앙
83 84 전체주의의 기원
85 소피스트적 논박
86 87 사회체계이론
88 헤겔의 체계 1
89 속분서
90 죽음에 이르는 병

제10부
91 고독한 산책자의 몽상
92 학문과 예술에 대하여ㆍ산에서 쓴 편지
93 사모아의 청소년
94 자본주의와 현대사회이론
95 인간과 자연
96 법철학
97 문명과 질병
98 기독교의 본질
99 신화학 2
100 일상적인 것의 변용

제11부
101 독일비애극의 원천
102 103 104 순수현상학과 현상학적 철학의 이념들
105 수사고신록
106 수사고신여록
107 국가권력의 이념사
108 법과 권리
109 110 111 112 고야

제12장
113 왕양명실기
114 신화와 현실
115 사회변동과 사회학
116 자본주의 ㆍ사회주의 ㆍ민주주의
117 공화국의 위기
118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119 지중해의 기억
120 해석의 갈등

도서소개

한길그레이트북스에서 펴낸 120권의 고전을 한 눈에 살피다!

한길그레이트북스 120권 길라잡이 『가자 고전의 숲으로』. 한길그레이트북스에서 그동안 발간해온 고전 120권을 소개한 책이다. 동서고금의 고전 저술들을 원전에서 번역해내는 한길그레이트북스는 우리 시대의 정신과 사상을 반영하며, 시대를 뛰어넘어 감동을 주고 영향을 미치는 고전적 저작 또는 당대의 명저를 집대성해 왔다. 앨프레드 노스 화이트헤드 <관념의 모험>, 미르치아 엘리아데 <종교형태론>, 라다크리슈난 <456 인도철학사>, 한나 아렌트 <인간의 조건>, 에릭 홉스봄 <력명의 시대>, 정약용 <16 17 경세유표> 등 120권의 책을 모아 간략하게 소개함으로써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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