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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사설

맹자사설

  • 황종희
  • |
  • 한길사
  • |
  • 2011-05-30 출간
  • |
  • 604페이지
  • |
  • 148 X 210 X 35 mm /925g
  • |
  • ISBN 9788935663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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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문명의 씨줄과 날줄을 엮다’
- 한국의 새로운 인문학을 구상함 -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HK문명연구사업단과 (주)도서출판 한길사는 다양한 문명을 비추어 줄 수 있는 인문학의 고전들을 번역하고 주해하여 ‘문명텍스트’ 총서를 출판하였다. 또 한편 분화된 인문학 영역 사이의 학제간 공동연구를 통하여 ‘문명공동연구’ 총서를 출판하였다. 이번 출판의 목표는 문명의 핵심 고전을 통하여 인류문명의 보편성을 발견하고 그것에 기초하여 한국의 새로운 인문 정신을 모색ㆍ정립하는 데에 있다.

[1] ‘문명’에 대한 새로운 해석, 한국적 인문학의 의미
역사적으로 볼 때, 우리는 다양한 문명을 수용하여, 그 문명에 내재된 보편성을 찾아내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만의 독특한 문화와 문명을 꽃피운 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와 산업화 과정을 거치면서 서구 편향적인 가치관을 갖게 되고, 문명의 다양한 모습을 이해하는 일은 소홀히 하게 되었다.
인문학은 우리의 삶과 세계에 대한 총체적 이해를 추구하는 학문이다. 그러나 근대 이후 학문의 분화와 함께 인문학 역시 점점 더 세분화되었다. 학문은 분화될 수 있지만 우리 삶은 그렇지 못하다. 삶과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 만들어진 학문이 삶의 문제를 둘러싼 총체적인 이해를 점점 어렵게 만들었다. 특히 서구 중심적인 학문체계를 일방적으로 수용함으로써, 우리 문화와 학문의 특징인 다양성을 상실하게 되었다. 이제 서구 문명의 일방적인 수용에서 벗어나 한국적 인문학을 모색하고 이를 토대로 문명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전망을 내놓을 시기에 도달하였다.
이러한 인식 아래 ‘총서’의 기획은 다양한 문명에 대한 한국적인 해석을 염두에 두고 있다. 어느 사회에서건 그 사회에서 제기되고 있는 많은 문제들은 해당 사회만이 겪은 역사적 경험이라는 특수성과 세계적으로 축적된 문제의 결과라는 보편성 모두에서 연유하는 것임을 고려할 때, 이 ‘총서’가 지향하는 다양성과 보편성, 보편성과 특수성이야말로 현재 우리 사회가 당면해 있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키워드라고 할 수 있다.
‘문명텍스트’ 총서는 한국, 일본, 중국 등 동양의 고전은 물론이요, 서양의 고전과 몽골, 아랍, 아프리카 등 때로는 주목받지 못했던 세계 여러 문명권의 고전을 우리말로 번역하고 주해하는 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처럼 번역과 주해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이유는 첫째, 고전이란 당대의 문화와 문명을 형성하는 데 뿌리가 되는 핵심적인 텍스트로서, 역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사유의 단서를 던지며 생명력을 발휘해왔으며, 현대 문명을 비추어보고 미래를 전망하는 데에도 힘을 갖기 때문이다. 둘째, 인문학이 인류가 남긴 다양한 텍스트를 통해 인간과 사회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그 확장된 인식을 새로운 텍스트에 담아내는 학문이라는 믿음 때문이다.

[2] 다양한 문명 연구를 통한 새로운 인문학의 첫걸음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HK문명연구사업단은 학제연구를 위한 절호의 구성을 갖추고 있다. 인문학을 비롯해 사회과학, 자연과학, 공학 등 다양한 학문분과의 연구자들이 모여 있다. 각자의 영역에서 전문지식을 쌓은 이들은 하나의 주제를 놓고 깊은 안목으로 접근하며, 동시에 그런 눈들이 모여 전체를 조망함으로써 더 깊고 더 넓게 문명을 이해하는 창발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동서고금을 아우르는 연구 영역과 학문 분야의 다양성이야말로 문명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내놓을 수 있는 훌륭한 토양이 되고 있다. 오랫동안 자신의 분야에서 전문화를 추구했기에 공동연구가 쉬운 작업은 아니지만, 함께 공동의 주제를 앞에 놓고 논의하며 끊임없이 그 새로운 해석을 모색해 나갈 것이다. 사업단의 총서 출판에는 그런 노력의 결과와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러므로 ‘문명텍스트’ㆍ‘문명공동연구’ 총서의 특징은 책의 출판이라는 연구 결과물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결과물을 산출하기 위한 연구 과정에 있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인문학 연구는 각 분과 학문의 울타리에 갇혀 있었고, 설사 공동연구를 진행시킨다고 하더라도, 개별 연구자들이 단독으로 연구한 것들을 모아 놓은 ‘일련의 연구 성과’라는 성격이 강했다. 그러나 HK문명연구사업단은 ‘문명텍스트’ 주해 작업을 수행하는 ‘근간조직’과 학제간 ‘문명공동연구’를 수행하는 ‘가변조직’을 운영하면서 정기적인 학술행사를 통하여 개인적인 연구와 공동의 연구를 조화시켜 왔다.
근간조직은 각각 동양고중세 분과(동아시아 고중세 문명의 형성과 사상적 교류 연구), 동양근현대 분과(동아시아 전통의 자기 혁신과 근대화 연구), 한국문화 분과(교계지로서의 한국문화의 정체성 연구), 서양고중세 분과(서구 고대문명과 중세 문명의 형성과 변화 과정 연구), 서양근현대 분과(서양 근대문명의 기원과 정체성 연구)로 나뉘어 지난 3년간 매주 문명텍스트 콜로키움을 통하여 신랄한 토론과 의견교환을 해오고 있다. 그 결과로 출간된 것들이 ‘문명텍스트’ 시리즈다. ‘가변조직’은 다양한 분야의 전공자들이 주제 중심으로 자유롭게 모여서 정기적인 세미나를 통해 상호견제와 비판적인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 그 결과 중에서 이번에 출간된 것이 ‘문명공동연구’ 시리즈다.
‘문명텍스트’가 다양한 문명에 대한 개별 연구로서 특수성을 추구하는 것이라면, ‘문명공동연구’는 이러한 개별연구를 묶어주는 큰 틀로서 보편성을 추구하는 것이다. ‘문명텍스트’ 시리즈가 현재를 떠받치고 있는 누적된 과거를 새롭게 해석하려는 씨줄 놓기라면, ‘문명공동연구’ 시리즈는 인간과 세계를 총체적으로 이해하려는 날줄 얽기라고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문명텍스트’와 ‘문명공동연구’는 첫째, 문명에 대한 추상적인 공론에 머무르는 대신에 동서고금을 망라한 문명의 텍스트들을 주해ㆍ역주함으로써 문명의 구체적이고 생생한 모습을 소개한다. 둘째, 전통적인 인문학의 분야인 문(文)ㆍ사(史)ㆍ철(哲)을 넘어서 사회과학과 자연과학을 넘나드는 학제적 연구를 통해 급변하는 다양한 문명의 총체적인 이해를 시도하고, 이에 기초하여 미래지향적인 문명론을 모색한다. 셋째, 동서고금 문명에 대한 다각적인 학문적 교류와 협력을 통해 더 넓고 깊은 문명론을 제안함으로써 한국 인문학의 ‘허브(hub)’로서의 기능을 맡으려 한다.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HK문명연구사업단과 (주)도서출판 한길사는 이 원대한 목표를 향해 그 역사적인 첫 단추를 끼웠다. 우리는 다양하고 성실하면서도 전문적인 연구가 바로 ‘한국의 인문학’이라는 큰 탑을 이루어내는, 작지만 단단한 초석이 되리라 믿는다. 우리의 이러한 노력이 모여서 새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보편적인 인문 정신을 구현하는 ‘한국의 새로운 인문학’이 출현하기를 우리는 함께 꿈꾸고 있다.

[3] 문명텍스트에 대한 소개
이번에 ‘문명텍스트’ 총서에 포함되어 출판된 책들은 대부분 우리말로 아직 소개되지 않은 고전들이다. 예컨대 중국 청대 초기에 새로운 정치윤리를 제시하고자 했던 황종희의 『맹자사설』, 독일 인문주의를 열었던 헤르더의『새로운 역사철학』, 그리고 영국 내전 중에 경제적 평등과 종교적 박애를 주장한 제라드 윈스턴리의 『자유의 법 강령』 등은 과거 역사의 질곡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대를 위한 소통의 노력으로 읽을 수 있다. 한편 남성 중심 문명에서 여성의 시각에 의해 만들어진 조선의 『내훈』과 일본 최초의 여성 산문 문학작품 『가게로 일기』는 남성적 독해가 아니라 여성적 독해를 통해 본 문명의 모습을 알려준다. 남성 중심적 전통의 지리학을 비판하면서 대안적인 페미니즘 지리학을 모색하는『페미니즘과 지리학』도 그런 맥락에서 문명 간 소통에 기여할 것이다. 또한 몽골 유목민의 문학을 이해하게 해주는 장편 영웅 서사시 『장가르』는 정착 문명에서 접하지 못했던 유목 문명의 독특한 구전 문화를 우리에게 알려준다. 이것은 정주민과 유목민의 소통을 도모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맹자사설 孟子師說』
『맹자사설』은 청대 황종희(黃宗羲)가 송대 주희(朱熹)의 현실초월적인 해석을 극복하고 『맹자』의 본의를 밝힌다는 포부를 가지고 내놓은 책이다. 권력의 발생과 행사, 권력의 견제에 대한 새로운 해석으로, 황종희는 성장해야 할 선한 마음, 인간의 불완전함 때문에 요청되는 상호성장과 견제, 세대를 넘어서는 협업 등에 대해 말하고 있다. 또한 이 책은 그의 정치사상과 맞물려 있는 본성론과 윤리론, 그리고 그의 역사관과 학문관을 뒷받침하는 사회사상에 관한 풍부한 정보를 갖고 있는 책이다. 황종희에 의해 맹자의 왕도정치가 어떤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 그 시대의 고민과 희망을 실어내게 되었는가? 『맹자사설』을 통해 그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목차

해제│『맹자』에 담은 황종희의 정치구상·5

자서·41

권1
양혜왕 상
맹자, 양혜왕을 만나다 孟子見梁惠王章·47
연못가의 양혜왕 王立於沼上章·50
양혜왕의 정치 寡人之於國也章·51
천하 막강의 진나라 晉國天下莫强章·53
양양왕 梁襄王章·54
제나라 환공과 진나라 문공의 일 齊桓晉文之事章·55
양혜왕 하
장포, 맹자를 만나다 莊暴見孟子章·59
문왕의 동산 文王之?章·61
이웃나라와 사귀는 방법을 묻다 問交?國章·62
설궁 雪宮章·64
명당 明堂章·66
오래된 나라 故國章·75
걸과 주를 내몰다 放桀伐紂章·79
집짓기 爲巨室章·81
연나라를 치다 伐燕章·81
소국인 등나라 ?小國章·84
노나라 평공 魯平公章·86

권2
공손추 상
제나라에서 벼슬한다면 當路於齊章·91
호연지기 浩然章·92
빼어난 사람이 합당한 자리에 있음 俊傑在位章·127
사람은 모두 불인의 마음을 갖고 있다 人皆有不忍人之心章·129
자로의 허물을 말해주다 子路人告之以有過章·144
백이 伯夷章·146
공손추 하
하늘의 때와 땅의 이로움 天時不如地利章·149
맹자, 제나라 왕을 만나려 하다 孟子將朝王章·150
진진 陳臻章·151
맹자, 평륙에 가다 孟子之平陸章·153
등나라에 문상가다 出弔於?章·154
맹자, 노나라에서 장례를 치르다 孟子自齊葬於魯章·155
제나라, 연나라를 정벌하다 齊人伐燕章·156
연나라 사람들, 반란을 일으키다 燕人畔章·158
맹자, 객경에서 물러나다 孟子致爲臣章·161
주읍에서 머무르다 宿於晝章·162
충우, 길에서 묻다 充虞路問章·163

권3
등문공 상
성이 선함을 말하다 道性善章·167
등문공, 정치에 대해 묻다 ?文公問爲國章·179
허행 許行章·185
묵가 이지 墨者夷之章·188
등문공 하
진대 陳代章·191
경춘 景春章·192
팽경 彭更章·194
소국 송나라 宋小國也章·196
제후를 만나지 않는 이유 不見諸侯何義章·198
대영지 戴盈之章·199
말하기 좋아함 好辨章·199
진중자 陳仲子章·204

권4
이이루 상
이루 離婁章·209
자와 컴퍼스는 네모와 원의 극치이다 規矩方員之至章·219
삼대의 천하 三代之得天下章·221
자신의 인을 돌아보라 愛人不親反其仁章·223
정치는 어렵지 않다 爲政不難章·225
천하에 도가 있다 天下有道章·226
어질지 못한 사람과 함께 이야기할 수 없다 不仁者可與言哉章·228
걸과 주, 천하를 잃다 桀紂之失天下章·229
스스로에게 난폭하게 구는 자 自暴者章·231
도는 가까이 있다 道在爾章·233
아랫자리에 처함 居下位章·234
백이, 주를 피하다 伯夷?紂章·240
염구, 계씨의 재상이 되다 求也爲季氏宰章·243
사람에게 있는 것 存乎人者章·245
공손한 사람은 남을 업신여기지 않는다 恭者不侮人章·247
물에 빠진 형수를 손으로 잡아 건짐 男女授受章·248
군자는 자식을 직접 가르치지 않음 君子之不敎子章·250
위대한 섬김 事孰爲大章·253
사람의 잘못을 일일이 지적할 수 없다 人不足與適章·259
예상하지 못한 칭찬 有不虞之譽章·262
쉽게 하는 말 人之易其言章·263
사람의 근심 人之患章·263
악정자, 자오를 따라오다 樂正子從於子敖章·266
세 가지 불효 不孝有三章·267
인의 실제 仁之實章·267
천하가 크게 기뻐하다 天下大悅章·272
이이루 하
순, 제풍에서 태어나다 舜生於諸馮章·277
자산, 정나라의 정사를 맡다 子産聽鄭國之政章·281
임금이 신하를 대하는 태도 君之視臣章·283
죄 없는 선비를 죽임 無罪而殺士章·285
예 아닌 예 非禮之禮章·287
중용의 사람이 그렇지 못한 사람을 기름 中也養不中章·288
하지 않는 일 人有不爲章·289
남의 험담 言人之不善章·291
중니는 너무 심한 것은 하지 않았다 仲尼不爲已甚章·293
반드시 타인의 믿음을 기대하지 않는다 言不必信章·294
어린아이의 마음을 잃지 않음 不失赤子之心章·295
산 사람을 부양함 養生章·297
군자, 깊이 탐구하다 君子深造章·298
넓게 배움 博學章·299
선으로 타인을 복종시킴 以善服人章·300
중니, 자주 물을 찬미하다 仲尼??稱於水章·301
사람이 금수와 다른 점 人之所以異章·303
우임금, 맛있는 술을 싫어하다 禹惡旨酒章·309
왕의 자취가 사라지다 王者之迹熄章·313
군자의 영향 君子之澤章·319
가져도 되는 것 可以取章·321
방몽, 활쏘기를 배우다 ?蒙學射章·321
서시 西子章·324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성 天下之言性章·325
공행자 公行子章·328
군자가 소인과 다른 점 君子所以異章·333
우임금과 후직의 태평시대 禹稷當平世章·336
광장 匡章章·337
증자, 무성에 거하다 曾子居武城章·339
왕이 선생을 몰래 엿보게 하다 王使人夫子章·340

권5
만만장 상
순, 밭에 가서 울다 舜往于田二章·345
상, 날마다 순을 죽이려 하다 象日以殺舜爲事章·348
함구몽 咸丘蒙章·349
요, 천하를 순에게 주다 堯以天下與舜章·352
사람들이 하는 말 人有言章·353
이윤이 요리로 탕임금의 마음을 사려 하다 伊尹以割烹要湯章·355
위나라에서의 공자 孔子於衛章·358
만만장 하
백이는 나쁜 것을 보지 않았다 伯夷目不視惡色章·363
주나라 왕실의 작록 周室班爵祿章·368
벗에 대해 묻다 敢問友章·376
교제에 대해 묻다 敢問交際章·377
벼슬은 가난 때문에 하는 것이 아니다 仕非爲貧也章·378
왜 제후를 만나지 않는가 敢問不見諸侯章·379
한 고을의 선한 선비 一鄕之善士章·381

권6
고고자 상
성은 갯버들과 같다 性猶杞柳章·385
성은 단수와 같다 性猶湍水章·388
생명, 이를 성이라 한다 生之謂性章·389
식욕과 성욕이 성이다 食色性也章·391
공도자가 성에 대해 묻다 公都子問性章·399
풍년에는 젊은이들이 순박해진다 富歲子弟多賴章·405
우산의 나무 牛山之木章·411
왕이 지혜롭지 못한 것은 이상할 것도 없다 無或乎王之不智章·418
물고기는 내가 먹고 싶은 것이다 魚我所欲也章·419
인은 사람의 마음이다 仁人心也章·420
사람의 몸 人之於身章·425
모두 같은 사람이다 鈞是人也章·427
인이 불인을 이기다 仁之勝不仁章·429
오곡 五穀者章·431
고고자 하
임나라 사람의 질문 任人有問章·435
조교 曹交章·436
소반 小弁章·440
송경 宋?章·443
명실을 앞세움 先名實章·444
노나라, 신자를 임용하다 魯欲使愼子章·446
20분의 1세율 二十而取一章·448
노나라, 악정자를 임용하다 魯欲使樂正子章·449
순, 농사짓다 일어나다 舜發於?畝章·450

권7
진진심 상
마음을 다함 盡其心者章·455
명 아닌 것이 없다 莫非命也章·459
만물이 모두 갖춰져 있다 萬物皆備章·461
행하면서도 알지 못함 行之而不著章·463
부끄러워하는 마음 恥之於人章·464
문왕을 기다림 待文王章·465
한위의 부귀를 줌 附之以韓魏章·466
패자의 백성 覇者之民章·467
사람이 배우지 않고도 할 수 있는 것 人之所不學而能者章·468
순, 깊은 산속에 살다 舜之居深山章·469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하지 않음 無爲其所不爲章·470
넓은 땅과 많은 백성 廣土衆民章·471
백이, 주를 피하다 伯夷?紂章·473
공자, 동산에 오르다 孔子登東山章·475
닭이 울면 일어나다 ?鳴而起章·476
양주의 위아 楊子取爲我章·477
굶주린 사람에게는 모든 것이 달다 飢者甘食章·478
노력함 有爲者章·479
요와 순은 성대로 행했다 堯舜性之也章·480
이윤이 말하다 伊尹曰章·482
중자에게 의롭지 않게 제나라를 준다면 仲子不義與之齊國章·483
범땅에서 제나라로 가다 自范之齊章·484
형색 形色章·485
도는 높다 道則高矣章·486
도를 몸에 따르게 하다 以道殉身章·487
군자가 동물을 대함 君子之於物章·488
진진심 하
『서경』을 모두 믿음 盡信書章·491
목수와 수레 만드는 기술자 梓匠輪輿章·492
명예를 좋아하는 사람 好名之人章·494
백성이 귀하다 民爲貴章·495
인은 사람이다 仁也者人也章·498
입과 맛있는 음식 口之於味章·499
호생불해 浩生不害章·500
포루의 징세 有布縷之征章·502
사람은 모두 차마 견디지 못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
人皆有所不忍章·507
요와 순은 성대로 행했다 堯舜性者也章·509
욕심을 적게 하는 것이 마음 기르기의 가장 좋은 방법이다
養心莫善於寡欲章·510
공자, 진나라에 머물다 孔子在陳章·511
요순에서 탕에 이르기까지 由堯舜至於湯章·513

주요인물 소개·517
『맹자』 원문·533
옮긴이의 말│인간의 선함에 대한 믿음과 정치·587
찾아보기·591

저자소개

저자 황종희 黃宗羲, 1610~95
중국 절강성(浙江省) 여요(餘姚) 출신, 자는 태충(太沖), 호는 남뢰(南雷)·이주(梨州)이다. 스스로의 삶을 차례로 당인(黨人), 유협(遊俠), 유림(儒林)으로 규정할 정도로, 명청교체의 혼란기에 태어나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다. 청대 고증학의 비조, 절동사학(浙東史學)의 창시자, 중국 최초의 철학사인 『명유학안』(明儒學案)의 저자 등, 그의 이름 앞에는 언제나 걸출한 학자임을 보여주는 수식어가 붙는다. 격량의 시대 한가운데에서도 강학(講學)을 통해 수많은 제자를 길러내고, 장서(藏書)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찾아가 구해볼 정도로 학문 연구에 몰두하여 중요한 저술을 남겼기 때문이다.
황종희는 어릴 때부터 늘 은밀하게 정치모임을 갖는 아버지를 보며 자랐다. 아버지 황존소(黃尊素, 1584~1626)는 동림당(東林黨)의 당원으로서 부패권력에 맞서 싸운 정치투사였고, 황종희가 17세 되던 해 환관당의 모함으로 체포되어 고문 끝에 옥사했다. 그 뒤 황종희는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유종주(劉宗周)를 스승으로 모시지만, 그 역시 명조의 멸망이 돌이킬 수 없음을 확인하고는 식음을 끊고 20여 일 만에 죽었다. 황종희는 가산을 털어 세충영(世忠營)이라는 항청 무장세력을 조직하여 마지막까지 저항했지만, 모든 노력은 무위로 돌아가고 명조는 끝내 회복되지 못했다.
황종희가 학문에 침잠하게 된 것은 그 이후부터였다. 그는 망조의 유민으로서 자신의 숙명적 책무를 자각했다. 그것은 권력 남용에 의한 ‘피의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는 일이었고, 그러기 위해 그는 인간과 역사, 참된 정치에 대해 고민했다. 중국사상사에 큰 획을 긋는 그의 저술들은 그렇게 탄생했다. 정치에 대한 고뇌가 응집된 것이 『명이대방록』(明夷待訪錄)이고, 역사의 전망을 담은 것이 『명유학안』이라면, 『맹자사설』에는 인간본성의 가능성과 한계에 대한 사유가 응축되어 있다.

주해자 이혜경 李惠京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다.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동양철학 전공으로 석·박사과정을 수료한 뒤, 일본 교토 대학에서 중국근대사상사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HK연구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천하관과 근대화론: 양계초를 중심으로』 『량치차오: 문명과 유학에 얽힌 애증의 서사』 『맹자, 진정한 보수주의자의 길』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역사 속에 살아 있는 중국 사상』 『송명유학사상사』(공역) 등이 있으며, 그 외 동아시아 근대화에 관련된 논문을 다수 발표했다.

도서소개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HK문명연구사업단과 (주)도서출판 한길사에서 펴낸「문명텍스트」총서 제1권『맹자사설』. 이번 출판의 목표는 문명의 핵심 고전을 통하여 인류문명의 보편성을 발견하고 그것에 기초하여 한국의 새로운 인문 정신을 모색ㆍ정립하는 데에 있다.『맹자사설』은 청대 황종희(黃宗羲)가 송대 주희(朱熹)의 현실초월적인 해석을 극복하고 <맹자>의 본의를 밝힌다는 포부를 가지고 내놓은 책이다. 권력의 발생과 행사, 권력의 견제에 대한 새로운 해석으로, 황종희는 성장해야 할 선한 마음, 인간의 불완전함 때문에 요청되는 상호성장과 견제, 세대를 넘어서는 협업 등에 대해 말한다. 또한 그의 정치사상과 맞물려 있는 본성론과 윤리론, 그리고 그의 역사관과 학문관을 뒷받침하는 사회사상에 관한 풍부한 정보를 전달한다. '황종희에 의해 맹자의 왕도정치가 어떤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 그 시대의 고민과 희망을 실어내게 되었는가?'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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