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목차가 없습니다.

『미안해 미안해 정말 미안해』는 주인공 찬혁이와 말을 못하는 가을이가 서로를 이해하는 친구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하루 동안의 이야기로 보여주는 그림책이다. 어느 날 찾아온 가을이는 말을 못 하고 이상한 소리만 낸다. 찬혁이는 바보 같은 가을이와 놀기 싫은데 엄마는 가을이와 사이좋게 놀라고 한다. 하루 동안 찬혁이는 말 못 하는 가을이 때문에 엄마한테 혼나고, 친구한테 얻어맞고, 게임기도 없어진다. 화가 나서 잠자리에 든 찬혁이는 가을이의 자는 모습을 보며 문득, 가을이가 엄마한테 사랑한다고 어떻게 말하는지, 친구들하고는 어떻게 노는지 등을 궁금해한다. 이를 통해 가을이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가을이의 다른 점를 이해하고 받아들인다. 나와 다른 것을 거부하고 차단하는 것이 아니라, 갈등과 고민의 과정을 거쳐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모습이 아이들의 인성 교육에 좋은 영향을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