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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열된 신체와 텍스트 포스트휴먼의 무대 2

분열된 신체와 텍스트 포스트휴먼의 무대 2

  • 이화인문과학원 (엮음)
  • |
  • 아카넷
  • |
  • 2017-05-30 출간
  • |
  • 348페이지
  • |
  • 152 X 224 mm
  • |
  • ISBN 9788957335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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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우리의 사고와 신체는 이미 새로운 시대, 곧 새로운 무대 위에 올라 있다

요즘 한국에서는 거의 모든 분야에서 4차 산업혁명, 즉 인공지능(AI)이 가져오게 될 혁명과도 같은 급격한 변화에 대해 우려 반 기대 반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알파고가 이세돌을 이기는 장면을 직접 목격한 우리 국민들인지라, 웬만한 사람들이라면 인공지능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있을 뿐 아니라 그것이 딥러닝을 통해 가공할 만한 정보의 양과 지능을 갖게 된다는 것도 대부분 알게 되었다. 공영방송이 이를 특집으로 기획하고, 많은 학술 단체들이 이 주제로 심포지엄을 진행하면서 앞으로 어떤 변화가 올 것인지,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논하고 있다. 그런데 그러한 논의 뒤에는 대부분 ‘포스트휴먼’에 대한 내용들이 따르고 있다.

우리는 모더니즘 같은 용어에나 붙는 줄 알았던 ‘포스트(post)’라는 접두어가 인간(휴먼)에게 붙을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뒤에 결합되는 개념을 극복하거나 넘어서거나 결점을 보완함으로써 결국 그것과는 다른 무엇인가를 지칭하게 된다는 ‘post’라는 접두어의 의미를 그대로 인간에게 적용시켜 본다면, ‘포스트휴먼’은 인간의 결점이 극복되고 보완되어 결국에는 더 이상 지금과 같은 인간이 아닌 인간이 된다는 것을 암시한다. 신체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말이다. 유발 하라리가 말했듯이 호모 사피엔스는 바야흐로 스스로를 초월하고 있는 중이다. 호모 사피엔스가 조만간 종말을 고하게 될 거라는 그의 예언에 금방 수긍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상상해 보건대 미래의 인간이 ‘생각할 수 있으므로 호모 사피엔스’였던 우리와 같은 방식으로 여전히 ‘생각’이라는 것을 하고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그것들이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닌 듯하다. 지금 우리 자신들을 돌아보자. 우리는 유전자정보를 통해 예측하여 미리 병을 고치고, 각종 인공기관으로 장기를 교체하여 점점 더 사이보그가 되어 가고 있으며, 기억과 지능은 스마트폰과 컴퓨터에 의존하고 있고, 가상현실로 시공을 초월할 뿐 아니라 도처에 인공지능이 장착된 도구들과 더불어 살고 있다. 우리 휴먼이 포스트휴먼으로 되는 경계는 어디일까? 혹시 우리는 이미 포스트휴먼이 아닐까?

포스트휴먼과 관련된 이러한 내용들을 이야기하고 있는 이 책은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포스트휴먼에 대한 개념, 시론과 사유 등을 다룬 네 개의 철학적 글들로 이루어진다. 2부에서는 네 명의 영문학과 불문학을 전공한 저자들에 의해 문학, 특히 소설에 나타난 다양한 포스트휴먼의 서사들이 분석된다. 3부는 인간이 기술 및 자연과 맺는 관계를 조명하면서 도시와 생태 문제, 미술과 신체 변화의 문제들을 포스트휴먼의 관점에서 다룬다. 즉 포스트휴먼에 대한 근본적인 철학적 사유를 바탕으로 인간, 자연, 기술이 새로운 무대에서 서로 관계 맺는 방식들을 철학, 문학, 예술 등을 통해 살피고 있는 것이다. 어떤 부분은 전문적이고, 어떤 부분은 학술적이며, 어떤 다른 부분은 매우 대중적이기도 한 총 열한 개의 글들은 ‘포스트휴먼 총서’의 다른 책들과 마찬가지로 많은 독자들이 포스트휴먼을 좀 더 심층적이고 다양한 방식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리라 믿는다.

목차

1부 포스트휴먼에 대한 사유
1장 기술과 인간, 사회의 존재론적 공속(共屬)에 관한 시론ㆍ최진석
2장 인간향상과 하버마스의 자율성 논증ㆍ신상규
3장 행위자로서 ‘인간’의 개념 전이
- 베버의 인간중심적 문화인간과 라투르의 포스트휴먼적 비인간ㆍ이수안
4장 혼돈(chaos)의 세 단면: 철학, 과학, 예술
- 들뢰즈의 사유를 중심으로ㆍ이찬웅

2부 문학 속의 포스트휴먼 서사들
5장 포스트휴먼을 꿈꾸는 냉소주의
- 미셸 웰벡의 『어느 섬의 가능성』ㆍ오영주
6장 녹색 유토피아 - 페미니스트 유토피아 소설 『허랜드』와 『시간의 경계에 선 여자』의 생태주 의적 비전과 과학기술ㆍ송은주
7장 기술과학적 포스트휴먼 조건과 추론소설
- 가즈오 이시구로의 『나를 보내지 마』와 윌리엄 깁슨의 『패턴 인식』ㆍ이경란
8장 포스트휴먼 관점에서 본 『프랑켄슈타인』ㆍ이선주

3부 기술과 자연, 그리고 포스트휴먼 신체
9장 포스트휴먼 도시의 기계화된 신체와 ‘자연TM’
- 청계천의 생태복원 담론 분석ㆍ김애령
10장 감시와 통제 아래 놓인 생명
- 바이오아트를 통해 본 생명기술의 이면ㆍ전혜숙
11장 포스트휴먼 시대 미술의 사이보그 알레고리
- 아르 오리앙테 오브제의 〈아마도 내 안에 말이 살고 있을지도 몰라〉(2011)ㆍ이재은

저자소개

김애령 이화여자대학교 이화인문과학원 교수
송은주 이화여자대학교 이화인문과학원 연구교수
신상규 이화여자대학교 이화인문과학원 교수
오영주 이화여자대학교 이화인문과학원 연구교수
이경란 이화여자대학교 이화인문과학원 연구교수
이선주 이화여자대학교 이화인문과학원 연구교수
이수안 이화여자대학교 이화인문과학원 교수
이재은 가천대학교 아시아문화연구소 연구원
이찬웅 이화여자대학교 이화인문과학원 교수
전혜숙 이화여자대학교 이화인문과학원 교수
최진석 이화여자대학교 이화인문과학원 연구교수

도서소개

포스트휴먼과 관련된 내용들을 이야기하고 있는 『분열된 신체와 텍스트: 포스트휴먼의 무대2』는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포스트휴먼에 대한 개념, 시론과 사유 등을 다룬 네 개의 철학적 글들로 이루어진다. 2부에서는 네 명의 영문학과 불문학을 전공한 저자들에 의해 문학, 특히 소설에 나타난 다양한 포스트휴먼의 서사들이 분석된다. 3부는 인간이 기술 및 자연과 맺는 관계를 조명하면서 도시와 생태 문제, 미술과 신체 변화의 문제들을 포스트휴먼의 관점에서 다룬다. 즉 포스트휴먼에 대한 근본적인 철학적 사유를 바탕으로 인간, 자연, 기술이 새로운 무대에서 서로 관계 맺는 방식들을 철학, 문학, 예술 등을 통해 살피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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