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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주르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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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주르 프랑스

  • 엄홍석
  • |
  • 경상대학교출판부
  • |
  • 2015-08-26 출간
  • |
  • 390페이지
  • |
  • 170 X 225 X 30 mm /776g
  • |
  • ISBN 9788962571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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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전 세계가 열광하는 프랑스 문화의 어제와 오늘!
엄홍석의 《봉주르 프랑스》

엄홍석 교수의 《봉주르 프랑스》는 우리가 평소에 자주 접해 왔지만 그 역사와 유래는 자세히 알지 못했던 프랑스 문화를 다룬 책이다. 특히 전 세계가 열광하는 프랑스 명품 산업과 식도락 문화, 파리의 아름다운 문화유산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먼저 프랑스는 세계 패션의 중심지이다. 프랑스는 오트 쿠튀르와 프레타포르테의 본고장이며 오늘날 세계 3대 패션쇼인 파리 컬렉션을 통해 세계 패션 산업을 주도하고 있다. 최근 개봉한 다큐멘터리 《디올 앤 아이》(2014)를 비롯하여 영화 《이브 생로랑》(2014), 《코코 샤넬》(2009) 등 수많은 작품이 프랑스의 명품 패션에 대한 경의를 표할 정도이다. 저자는 프랑스의 명품 패션이 전 세계의 패션 애호가들에게 사랑을 받게 된 역사를 살펴본다.

향수 역시 프랑스가 자랑하는 명품 산업 중 하나이다.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소설 《향수,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의 배경인 프랑스의 그라스는 세계 향수의 수도로 유명한데 디올은 그라스에서 생산되는 장미를 모두 구입하여 향수를 만드는 데 사용한다. 저자는 마릴린 먼로가 애용한 향수 샤넬 No.5의 비밀부터 시작해 프랑스 향수가 사랑받는 이유, 향수에 대한 기초 상식, 향수를 가장 잘 사용할 수 있는 노하우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프랑스는 세계적인 식도락의 나라이기도 하다. 2008년 실시된 프랑스 통계청의 조사에 의하면 프랑스인들은 음식을 먹는 가장 큰 이유로 ‘맛을 위해’를 꼽은 바 있다. 이처럼 프랑스인들은 맛있는 음식을 즐기고 사랑하는 식도락 문화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의외의 사실도 있다. 프랑스인들은 커피 한 잔에 빵 한 조각 등으로 아침을 먹는 경향이 있다. 이에 저자는 프랑스인들은 아침 식사를 간소하게 먹는 대신 점심이나 저녁을 푸짐하게 먹으며 프랑스 저녁 식사에 초대되면 적어도 네 시간은 각오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프랑스인들의 식사 시간은 항상 길다’라는 인식의 반전을 발견할 수 있는 대목이다.

또한 ‘식도락’의 나라 프랑스에서 포도주를 빼놓을 수 없다. 세계 1위의 포도주 생산국인 프랑스에서 포도주는 단순한 술이 아니라 하나의 예술품으로서 만들어지고 있다. 저자는 보르도, 부르고뉴, 보졸레 누보, 샹파뉴, 코냑 등 프랑스를 대표하는 포도주의 종류부터 시작해 포도주 제조방법, 포도주를 맛있게 마시는 방법, 포도주의 품질 등급과 제조 연도 확인 방법, 포도주 보관 방법 등을 상세하게 이야기한다.

한편 프랑스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인 파리가 있는 곳이다. “만약 당신이 젊은 시절의 한 순간을 파리에서 살아 보는 행운을 누린 사람이라면, 파리는 마치 해마다 날짜가 바뀌는 축제처럼 평생 동안 당신과 함께 할 것이다.” 파리에서 보낸 시절에 대해 헤밍웨이가 남긴 말이다. 저자는 개선문, 샹젤리제, 몽마르트 언덕, 노트르담 성당, 루브르 박물관, 에펠탑 등 파리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문화유산을 소개한다. 또한 도시 곳곳에 빅토르 위고, 드뷔시 등 350여 명의 인물 동상이 세워진 배경에 대해 이야기한다. 책에 수록된 다채로운 사진은 독자의 마음을 파리의 거리로 한달음에 달려가게 한다.

프랑스의 문화예술정책도 주목할 만하다. 프랑스는 1996년부터 매달 첫 번째 일요일에 국립박물관을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또한 매년 6월 21일에 프랑스에서는 음악축제가 열리는데 이날 모든 음악회장이 무료로 개방되며 음반에 적용되는 부가가치세도 면제가 된다.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문화 관람의 기회를 부여하기 위한 노력으로 프랑스를 문화대국으로 만든 근원을 알 수 있다.

이외에도 《봉주르 프랑스》는 선사시대부터 제5공화국까지 프랑스의 역사를 살펴본 후 프랑스의 언어정책과 전망, 교육제도, 사회보장제도 등 프랑스 사회를 구석구석 해부한다. 특히 저자는 유학시절 한국인 장애아동을 입양한 프랑스인 부부를 만났을 때 프랑스 사회에서 살아 숨 쉬는 인류애가 부러웠다고 말한다. 한편 이주민 문제, 젊은 층의 취업난과 인구 고령화, 프랑스의 뿌리 깊은 반미감정 등 프랑스 사회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점을 지적한다. 이를 반면교사 삼아 한국 사회를 성찰해야 한다고 말한다.

목차

1.프랑스와 프랑스인
프랑스의 상징/프랑스의 자연환경/프랑스인은 누구인가

2.국제어로서의 프랑스어
프랑스어의 기원/국제어로서의 프랑스어 형성과 발달
프랑스어 사용권역, 프랑코포니La Francophonie
국제어로서의 프랑스어/국제어로서의 성장 배경과 이유
변화하는 프랑스의 언어정책과 전망/프랑스인의 모국어 사랑
생활 속의 프랑스어

3.프랑스의 어제와 오늘: 선사시대에서 제5공화국까지
선사시대의 프랑스/골Gaule족의 정착/갈로-로망문명과 이민족의 침입
중세의 프랑스, 그리고 백년전쟁/르네상스와 종교전쟁
절대왕정의 시기/계몽시대와 대혁명
제1제정/왕정복고와 이어지는 혁명들 그리고 파리 코뮌
제3공화국/제4공화국/제5공화국

4.파리의 역사와 문화유산
파리의 역사/개선문Arc de Triomphe de l'?oile과 샹젤리제Champs Elys?s/몽마르트르Monmartre와 사크레쾨르Sacr?Coeur
라틴 구역Quartier Latin/시테 섬Ile de la Cit?과 노트르담Notre Dame
루브르 박물관Mus? du Louvre/에펠탑Tour Eiffel
또 하나의 파리, 하수도Egout de Paris/파리의 대중교통, 메트로M?ro

5.프랑스 도시의 문화적 향기
기억과 찬양의 도시, 파리Paris/
도시벽화 미술관과 빛의 도시, 리옹Lyon/‘예술의 도시’, 아를Arles
프랑스의 신도시, 라데팡스La D?ense

6.프랑스의 교육제도
유치원 교육/초등학교 교육/중학교 교육/초등·중등 교육과정의 개혁
고등학교 교육/대학교육/그랑제콜/프랑스 교육의 문제점

7.프랑스의 사회보장제도
발달 과정/사회보험연금제도/알로카시옹Allocation/사회보장 제도의 문제점

8.프랑스의 정치와 행정제도
프랑스의 권력구조/프랑스의 행정제도/프상스의 의회/프랑스의 정당

9.프랑스의 문화정책: 문화, 복지를 말하다
문화정책의 발전과 기조/문화복지와 문화민주화의 정책 사례

10.식도락의 나라, 프랑스
프랑스 요리의 역사/레스토랑/포도주/
프랑스의 치즈, 프로마주fromage

11.Francoscopie: 프랑스 사회 들여다보기
이주민 문제/젊은 층의 위기와 인구 고령화/남녀평등 문제/인구정책
결혼과 새로운 결혼형태/프랑스의 반미감정/프랑스의 종교/
프랑스의 야만/시위의 나라, 프랑스/프랑스의 노동문제/톨레랑스와 솔리다리테

12.프랑스의 미술
프랑스 미술의 태동과 발전/바로크, 로코코와 고전주의/
신고전주의, 낭만주의와 사실주의/인상주의/야수파와 입체파

13.세계를 지배하는 명품, 모드와 향수
명품과 명품산업의 지원/세계를 지배하는 모드/향수의 본고장, 프랑스
향의 예술과 조향사/향수의 사용법

14.유럽연합과 프랑스
유럽/유럽연합의 통합과정과 프랑스/
유럽의 통합과 문화정책/유럽의 다언어주의정책

15.우리나라와 프랑스

주
참고문헌

저자소개

저자 엄홍석은 부산 출신. 부산대를 졸업하고 프랑스 뽈 발레리 대학(Universit? Paul Val?ry)에서 수학했다. 어휘론과 기호학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대학에서 ‘프랑스 문화와 언어의 이해’, ‘광고이미지 읽기’, ‘실용 프랑스어’ 등을 강의하고 있다. 저서로는『광고담화와 영상의 수사학』(2005),『Le fran?ais pratique』(2006) 등이 있으며, 논문으로는「유럽의 다언어주의와 프랑스어의 전망」(2013),「유럽문화수도 - Lille 2004 사례연구」(2012) 등이 있다. 현재 경상대학교 인문대학 불어불문학과 교수이다.

도서소개

『봉주르 프랑스』는 우리가 평소에 자주 접해 왔지만 그 역사와 유래는 자세히 알지 못했던 프랑스 문화를 다룬 책이다. 특히 전 세계가 열광하는 프랑스 명품 산업과 식도락 문화, 파리의 아름다운 문화유산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이외에도 선사시대부터 제5공화국까지 프랑스의 역사를 살펴본 후 프랑스의 언어정책과 전망, 교육제도, 사회보장제도 등 프랑스 사회를 구석구석 해부한다. 한편 이주민 문제, 젊은 층의 취업난과 인구 고령화, 프랑스의 뿌리 깊은 반미감정 등 프랑스 사회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점을 지적한다. 이를 반면교사 삼아 한국 사회를 성찰해야 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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