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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직톤의 초상

에리직톤의 초상

  • 이승우
  • |
  • 예담
  • |
  • 2015-11-16 출간
  • |
  • 312페이지
  • |
  • ISBN 9788959139767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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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제1부
1 아담의 폭력, 카인의 폭력
2 인간은 신이 아니다
3 바벨탑의 시민들
4 땅의 절망, 하늘의 히망

제2부
5 암살자의 시간
6 부정한 모의
7 에리직톤을 위한 변명
8 이곳에 살기 위하여1
9 인간의 이름으로
10 이곳에 살기 위하여2

작가의 말

도서소개

지성의 언어로 한국 소설의 토대를 넓힌 이승우 작가의 작품을 만나보는 「이승우 컬렉션」의 첫 번째 작품 『에리직톤의 초상』. 이승우 문학의 출발점이자 영원한 화두로, 그가 청춘을 바쳐 애정을 쏟고 심혈을 기울인 작품이다. 1981년 발표한 《에리직톤의 초상》에 1990년 2부를 추가해 완성한 장편소설로 우리나라 관념 소설, 형이상학 소설, 종교 소설의 새 지평을 마련하며 작가와 평론가 모두에게 격찬을 받았다. 신과 인간, 그리고 사회의 관계를 밀도 높게 탐구하면서 인간의 의미를 치열하게 성찰하고 삶의 구원에 관한 문제로 나아가는 등 지금도 유효한 문제의식과 진지한 울림으로 우리의 의식을 깨우는 작품이다. 1981년 교황 저격 사건과 에리직톤 신화를 모티프로 하여 기독교적 신념을 둘러싸고 각자 다른 거리에서 다른 방식으로 관계를 맺고 있는 네 인물을 그리고 있다. 여신의 신성한 나무에 도끼질한 죄로 끝없는 허기를 채우기 위해 딸도 팔고 급기야 자기 팔다리까지 뜯어먹으며 죽어간 그리스 신화 속 인간, 에리직톤. 이 작품에 등장하는 네 명의 주요 인물들은 에리직톤을 바라보는 각자의 시선에 따라 신과 사회 사이에서 자신의 거리를 유지하거나 변화시키면서 독자들에게 신과 인간과 사회라는 삼각관계를 어떻게 설정하고 그 사이에서 영향 받는 삶을 구원할 것인가에 대해 자신만의 답을 구하도록 유도한다.
1981년 교황 저격 사건과 그리스 신화를 모티프로
치열하게 성찰하는 신과 인간의 의미, 그리고 삶의 구원

지성의 언어로 한국 소설의 토대를 넓힌 이승우의 『에리직톤의 초상』이 ‘이승우 컬렉션’의 첫 번째 작품으로 출간됐다. 작가의 데뷔작이자 대표작인 이 소설은 우리나라 관념 소설, 형이상학 소설, 종교 소설의 새 지평을 마련하여 작가와 평론가 모두에게 격찬받은 작품으로, 이승우와 한국 문학을 사랑하는 독자라면 꼭 챙겨 읽어야 할 소설이다.
1981년 발표한 중편 「에리직톤의 초상」에 1990년 2부를 추가해 완성한 장편소설 『에리직톤의 초상』은 1981년 교황 저격 사건과 에리직톤 신화를 모티프로 하여 기독교적 신념을 둘러싸고 각자 다른 거리에서 다른 방식으로 관계를 맺고 있는 네 인물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작가는 신과 인간, 그리고 사회의 관계를 밀도 높게 탐구하면서 인간의 의미를 치열하게 성찰하고 삶의 구원에 관한 문제로 나아간다.
작가는 『에리직톤의 초상』에 대해 “내 이십 대의 십 년을 이 소설만 쓰고 산 것은 아니지만 이 소설과 함께 산 것은 맞다. 무엇 때문인지 모르겠으나 나는 이 소설에 붙들려 있었고, 그러면서 이 소설에서 놓여나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렸다”라고 고백했다. 작가가 청춘을 바쳐 애정을 쏟고 심혈을 기울인 이 소설은 이승우 문학의 출발점이자 영원한 화두로, 지금도 유효한 문제의식과 진지한 울림으로 우리의 의식을 일깨운다.

여신의 나무를 범한 에리직톤의 도끼질,
신성을 모독한 불경죄인가,
신성의 이름으로 인간을 억압하는 구조에 저항하는 도전인가?

에리직톤은 여신의 신성한 나무에 도끼질한 죄로 끝없는 허기를 채우기 위해 딸도 팔고 급기야 자기 팔다리까지 뜯어먹으며 죽어간 그리스 신화 속 인간이다. 소설에 등장하는 네 명의 주요 인물 김병욱, 정혜령, 신태혁, 최형석은 이 에리직톤을 바라보는 각자의 시선에 따라 신과 사회 사이에서 자신의 거리를 유지하거나 변화시키면서, 독자들에게 신과 인간과 사회라는 삼각관계를 어떻게 설정하고 그 사이에서 영향받는 삶을 구원할 것인가에 대해 자신만의 답을 구하도록 유도한다.
신과 사회 사이에서 흔들리며 자신에게 적절한 거리를 찾아가는 그들 네 명의 출발점은 신학대학 교수인 정상훈이다. 병욱과 태혁의 스승이자 혜령의 아버지인 상훈은 에리직톤을 신성을 범한 저속하고 불경한 인간으로 바라본다. 그는 신과 인간의 관계를 수직적 관계로, 인간과 인간 혹은 사회의 관계를 수평적 관계로 설정하고 아담이 일방적으로 깨뜨린 수직적 관계를 신앙으로 회복하지 않는 한 수평적 관계에서 빚어지는 문제도 해결할 수 없다고 믿는다.
때는 1981년, 회색늑대단 소속의 터키인 청년 메흐메트 알리 아그자가 성 베드로 광장에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를 저격한 사건으로 한국 사회도 들끓는다. 이 소설의 서술자인 김병욱은 신학대학에 다니던 시절 상훈이 아끼는 제자이자 딸 혜령의 연인이었지만 현재는 성직자의 길을 포기하고 신문기자가 되어 있다. 종교 면을 담당하는 병욱은 교황 저격 사건을 취재하게 되면서 오랫동안 연락하지 않았던 스승 정상훈과 만나고 혜령이 돌아왔다는 소식을 듣는다. 얼마 지나지 않아 혜령이 선택한 다른 남자, 형석으로부터 자기도 교황을 저격하려 했다는 두툼한 편지를 받는다. 병욱은 성직을 동경하지만 신에게 가까이 다가가지도, 사회에 온전히 뿌리내리지도 못한 채 나머지 인물들이 신과 사회 사이에서 갈등하고 고뇌하며 변모하는 과정을 관찰하는 중도파 에리직톤이다.
정혜령은 성직자의 길을 포기한 병욱과 헤어지고, 독일로 유학을 떠나 신학을 공부하겠다고 약속한 형석을 선택했지만 결국 약속을 지키지 못한 형석에게 실망하고 깊이 상처 입는다. 병욱과 형석에 대한 절망은 인간을 향한 불신으로 번져, 혜령은 아버지 상훈의 종교관처럼 수직적 관계의 회복에 집중하여 ‘신’에게 의탁하는 수녀가 된다. 그러나 신학대학에서 제적당한 후 노동운동을 하다가 수녀원으로 숨어든 태혁을 만나면서 혜령은 아버지에게서 벗어나 신과 인간, 신앙과 삶을 조화시키는 길을 선택한다.
수직적 관계보다 수평적 관계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 신태혁은 뜨거운 인간애를 바탕으로 한 실천 신앙으로 혜령을 감화시킨다. 상훈의 대척점에서 태혁은 스승의 종교관에 반기를 들어, 신성의 이름으로 인간을 억압하는 구조에 저항하는 도전자로서 에리직톤을 옹호한다. 그리고 스스로 에리직톤이 되어 종교계와 노동계에서 신성을 팔아 부당한 짓을 자행하는 자들에게 끊임없이 맞선다.
최형석은 신태혁과는 또 다른 에리직톤으로 신과 인간의 관계뿐만 아니라 인간과 인간의 관계도 수직적으로 파악하여 자신 위에 군림하는 모든 권위에 대해 맹목적으로 저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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