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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역사와 역사가들

중국의 역사와 역사가들

  • 오카다 히데히로
  • |
  • 이론과실천
  • |
  • 2010-07-15 출간
  • |
  • 183페이지
  • |
  • 153 X 224 X 20 mm /300g
  • |
  • ISBN 9788931360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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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천하에는 변화가 있을 수 없다!"
중국의 역사는 통치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통치는 국가의 패권을 강화한다


이 책의 저자인 오카다 히데히로는 "누가 중국을 만들었는가"라는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졌다. 현재 대외적으로는 미합중국의 패권마저 위협할 만한 군사력과 경제력을 가진 중국. 바로 그 중국은 55개 소수민족을 통합하고 중국공산당의 일률적 통치를 이루기 위해 고유한 역사적 경험을 차용하였다. 그렇다면 중국의 역사, 곧 중국이라는 체제를 만들어낸 이들은 누구이며 그들은 역사를 어떻게 만들어왔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책에서는 사마천의 『사기』부터 청대의 『청사고』까지, 역사가들과 그들이 처했던 시대, 또 그들이 집필한 역사서의 내용 등이 어떤 연관에 있는지 자세히 살펴보았다.

고대부터 현재에 이르는 중국의 역사관에 대한 개관--'정통'과 '중화사상'
각 문명에서 역사는 사관(史官)의 기록을 기초로 하여 형성된다. 오래전 역사를 되돌아가 검증하기란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라 사관의 눈으로 그려진 역사서는 이후 세대들에게 중대한 영향을 끼치게 된다.
중국 문명에서는 사마천이 그 역할을 했다. 그가 쓴 중국 최초의 정사 『사기(史記)』는 후대 중국인의 역사인식과 중국에 대한 의식을 결정했다. 『사기』는 문명의 창시자로 여겨지는 '황제(皇帝)'에서부터 사마천이 섬겼던 '한 무제'까지를 다루는데, 그 내용은 중국 사회 전체를 다루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한 명뿐인 천자(황제)의 통치와 계승에 맞춰져 있다. 사마천이 채택한 이 '정통(正統)'의 역사는 이후 『한서』, 『삼국지』, 『자치통감』, 『원사』, 『명사』, 『청사고』를 집필하는 사관(史觀)의 원천이 되었다.

사마천의 『사기』가 정통 황제의 계보를 서술하는 데 있는 만큼, 여기서 벗어난 역사는 국가에서 공식적으로 기록하는 역사에 편입될 수 없었다. 사마천이 서술한 한 무제 치세에서는 통치가 견고하여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실제 역사의 전개 과정은 끊임없는 변화를 특징으로 한다. 『사기』의 역사 서술방식, 즉 이상으로 삼는 세계가 있고 이를 위해 과거의 사실들을 기술하는 태도를 고수하다 보면, 현실 세계가 변화

하더라도 이를 있는 그대로 반영할 수 없다. 이러한 문제는 진수(陳壽)의 『삼국지(三國志)』에서 처음 그 모습을 드러냈다가 사마광(司馬光)의 『자치통감(資治通鑑)』에서 절정을 맞았다.

1004년 북송의 진종은 북방에서 침입한 거란과 화의하면서 황태후에게 숙모의 예를 갖추는 전연(?淵)의 맹약을 맺었다. 이는 북송의 황제가 천하의 통치권을 갖지만 단 한 사람의 '정통' 황제는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는 셈이었다.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북송은 자신들의 '정통'은 '중화(中華)'와 '한인(漢人)'이며 북방에서 유입한 유목민족은 '이적(夷狄)'이라 경멸하였는데 이것이 '중화사상'의 기원이 되었다. 사마광의 『자치통감』에서는 두 명의 천자를 배출한 남북조 시대를 기술하면서 '정통' 왕조인 남조만을 인정하여 북조의 연호는 표기하지 않았으며, 남제의 황제만을 '황제'라 부르고 북조의 황제는 '위왕', '제왕', '주왕' 등으로 기록하였다. 이렇게 형성된 중화사상, 즉 '이적'은 문화를 갖지 못한 인간 이하의 존재이며 '중화'만이 참된 인간이라는 사유틀은 오늘날까지도 중국에 엄연히 존재하고 있다.

역사 기술에서 이적을 배제하고 정통을 강화하는 것은 중국의 통치 관념으로 옮아갔다. 현재 중국의 체제는 '정통'과 '중화사상'으로 공고히 다져진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중국은 누가 만들었는가? 그것은 바로 중국의 역사와 역사가들인 것이다.

목차

서장 - 중국인의 역사과 - 만들어진 '정통'과 '중화사상'

1장 사마천의 『사기』- 역사의 창조

2장 반고의 『한서』- 단대사의 출현

3장 진수의 『삼국지』 - '정통'의 분열

4장 사마광의 『자치통감』- 중화사상의 억지

5장 송렴 등의 『원사』- 진실을 은폐하는 악폐

6장 기운사의 『흠정외번몽고회부왕공표전』- 역사에 대한 새로운 도전

저자소개

저자 오카다 히데히로(岡田英弘)는 1931년 도쿄 출생. 도쿄대학교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도쿄외국어대학 아시아, 아프리카 언어문화연구소 교수를 지냈다. 전공 분야는 중국사, 만주사, 몽골사, 일본고대사이다. 1957년 청나라 역사서인 『만문노당』을 연구하여 일본학사원상을 수상했고, 1999년에는 미국 인디애나대학교 알타이학상(통칭 PIAC 메달)을 수상했으며, 2002년에는 국제몽골학회 명예회원으로 선정되었다.

도서소개

중국사 연구를 위한 입문서『중국의 역사와 역사가들』. 이 책은 중국의 대표적인 역사가와 사서들을 검토하면서 중국사 연구의 근본을 탐색한다. 사마천의 <사기>부터 청대의 <청사고>까지, 역사가들과 그들이 처했던 시대, 또 그들이 집필한 역사서의 내용 등이 어떤 연관에 있는지 자세히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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