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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도시

꿈의 도시

  • 오쿠다 히데오
  • |
  • 은행나무
  • |
  • 2010-12-16 출간
  • |
  • 640페이지
  • |
  • 140 X 205 X 35 mm /769g
  • |
  • ISBN 9788956604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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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이것이야말로 오쿠다 히데오의 집대성”
폭발하는 스토리, 스피디한 전개, 충격적인 라스트신
★ 오쿠다 히데오의 진면목을 담은 최신 걸작 소설 ★


우리나라와 크게 다르지 않은 일본 지방 신도시들의 문제들을 다양한 인물 군상들을 통해 날카롭고 리얼하게 파헤쳐 충격적인 결말로 이어지는 오쿠다 히데오의 최신작 《꿈의 도시》가 출간됐다. 오직 이름만으로도 읽기 전부터 기대감을 안겨주는 작가 오쿠다 히데오가 이번에 선보이는 것은 ‘군상극’. 《꿈의 도시》는 가상의 지방 도시에 살고 있는 성별, 나이, 직업, 주변 환경, 가치관 등이 전혀 다른 다섯 주인공의 톱니바퀴처럼 얽혀 있는 다섯 가지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꿈의 도시에 예측불허의 미래가 온다!

《꿈의 도시》의 배경은 세 개의 군이 합병한 인구 12만의 지방 신도시 ‘유메노’다. 원대한 꿈을 안고 탄생했지만, 실상은 전혀 꿈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상점가의 작은 가게들은 모두 망해 문을 닫았고, 정치가들은 제 잇속을 차리고 큰 도시로 떠날 심산이다. 젊은이들은 하나둘씩 대도시로 떠나 집에 남은 건 노인들뿐이며, 그나마 있는 젊은이들은 생활보호비를 받아 생계를 유지할 궁리만 하고 있다. 이혼율은 급증하고, 젊은 주부들은 원조교제라는 이름으로 매춘을 일삼는다.
이런 유메노에서 각자의 꿈을 안고 사는 다섯 명의 시민이 있다. 시청 공무원, 여고생, 사기 세일즈맨, 슈퍼마켓 보안요원, 시의회 정치가. 전혀 다른 나이,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지만 이들은 모두 매일의 삶에 지쳐 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그런데 그 일상에 자그마한 변화가 생기고, 전혀 생각지도 못한 상황이 전개된다.

아이하라 도모노리 _ 32세. 시청에서 생활보호비 수급 대상자를 상대로 일하는 공무원. 어떻게든 생활보호 대상자 수를 줄이는 것이 임무다. 갖은 방법으로 생활보호 대상에서 제외시켰던 할머니가 얼어 죽게 되면서 난관에 봉착한다.
구보 후미에 _ 17세. 도쿄에 있는 대학에 진학해 어떻게든 유메노를 떠나고 싶은 여고 2학년생. 어느 날 학원에서 돌아오는 길에 괴한에게 납치된다.
가토 유야 _ 23세. 폭주족 출신으로, 노인들만 사는 집을 골라 누전 차단기를 교체해주고 엄청난 돈을 뜯어내는 사기 세일즈맨. 이혼한 전처가 생활보호 대상자에서 누락되면서 갓난쟁이 아들을 떠맡아 기르게 된다. 호리베 다에코 _ 48세. 유메노의 유일한 복합 상업시설 ‘드림타운’에서 소매치기를 잡아내는 보안요원으로, 사이비 종교에 빠져 있는 중년의 이혼녀. 사이비 종교 간 세력 다툼에 휘말리게 되면서 하루아침에 안정된 직장을 잃고 만다.
야마모토 준이치 _ 45세. 어떻게든 큰 무대에 진출하겠다는 야망을 갖고 있는 유메노 시의원. 산업폐기물 처리시설 건설에 반대하는 시민단체의 리더를 설득하기 위해 야쿠자 형제와 결탁하지만, 그들이 리더를 납치하면서 곤경에 처한다.

다섯 캐릭터와 다섯 가지 이야기의 완벽한 조화

“저는 기본적으로 스토리에는 흥미가 없습니다. 이야기 속에 그려진 인간들의 모습에 관심이 있습니다.” _ 오쿠다 히데오


《꿈의 도시》는 초반에 자극적인 사건을 배치해 독자들의 호기심을 끌어내는 작품이 아니다. 전혀 접점이 없어 보이는 다섯 명 등장인물들의 이야기를 풀기 위해 오쿠다 히데오가 택한 방식은 각 인물들의 이야기를 교대로 돌아가면서 들려주는 것. 작가는 이미 이전 몇 작품을 통해 이런 군상극 스타일의 작품을 선보인 바 있다.
하지만 신작 《꿈의 도시》는 전작들에 비해 등장하는 주인공의 수가 늘어나면서 스케일이 좀 더 커졌다. 오쿠다 히데오는 다섯 명의 이야기를 순차적으로 번갈아가며 진행시키고, 캐릭터들의 개성을 서서히 드러내며 작품의 울타리를 만들어간다. 각 인물마다 조금씩 디테일이 쌓이며 전혀 접점이 없어 보이던 인물들의 연결 고리가 드러나고, 이어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들이 도미노처럼 발생한다. 캐릭터와 드라마의 균형 잡힌 구성과 사실적인 묘사의 조화는 《꿈의 도시》의 가장 큰 특징이자, 이 작품을 오쿠다 히데오의 최고 정점으로 완성시킨다.

현재에 대한 비판, 미래에 대한 희망

“지방에 가면 똑같은 풍경을 본다. 시장 경제가 널리 퍼져 지방은 붕괴됐다는 생각이 든다. 대기업에 휘둘려 특색이란 게 없어져버렸다. 일본은 이제서 시장 경제에서 떨어져나간 약자들이 문제가 되고 있다.” _ 오쿠다 히데오

퍼즐이 맞춰지는 것처럼 다섯 인물의 이야기가 하나의 그림으로 완성되는 과정은 굉장한 흡인력을 발휘하며 진행된다. 막다른 골목에 다다른 듯한 주인공들의 이야기 속으로 새어 나오는 매력적인 우울함과 블랙 유머에 눈을 뗄 수 없다.
그러나 《꿈의 도시》는 단순한 오락물에 그치지 않는다. 작가는 유메노를 통해 현재 일본의 지방 도시들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문제를 신랄하게 꼬집는다. 대기업의 횡포에 소시민은 살기 힘들고, 젊은 인력은 모두 대도시로 빠져나가고 있다. 불균형적인 발전, 격심해지는 빈부 격차, 되풀이되는 악순환……. 유메노의 이런 문제들은 우리나라와 많이 닮아 있기에 가볍게 지나치기 힘들다.
출구가 없는 어두운 터널을 달려가는 듯 했던 도모노리, 후미에, 유야, 다에코, 준이치의 마지막은 어떻게 될까? 《꿈의 도시》의 결말은 전형성을 완전히 빗겨간다. 그리고 그 충격적인 엔딩 사이에는 분명 희망이 엿보인다. 오쿠다 히데오만이 전할 수 있는 희망의 방식은 묵직하고도 화려하며, 흥미롭기로는 독보적이다.

★ 해학과 배짱, 상쾌함과 아련한 희망이 뒤섞인 클라이맥스가 압권.
이것이야말로 오쿠다 식 군상극의 진정한 묘미다 _ 아사히신문
★ 때로는 유머러스하게, 때로는 진지하게 현대의 병폐, 부조리를 훌륭하게 빚어낸다 _ 산케이신문
★ 마지막에 암흑 속에서 한 줄기 빛이 비추는 것 같은 감동이 있다 _ 마이니치신문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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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우리나라 일본 소설 팬들에게 절대적 지지를 받고 있는 대표적인 작가. 1959년에 기후에서 태어났다. 기획자, 잡지 편집자, 카피라이터, 구성작가 등으로 일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은 그는 1997년 소설가로 데뷔했다. 2002년 《인 더 풀》로 나오키상 후보에 올랐으며, 같은 ‘이라부 이치로’를 주인공으로 한 《공중그네》로 제131회 나오키상을 수상했다. 그 외 대표작으로는 ‘서점대상’을 수상한 《남쪽으로 튀어!》와 제43회 요시카와에이지 문학상을 수상한 《올림픽의 몸값》을 비롯해 《면장 선거》 《스무 살, 도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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